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67%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울한 일상의 일기
"우울한 일상의 일기" 내용보기
차현숙의 단편 소설집 "오후 3시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 제목처럼 우울한 우리네 일상의 일기입니다. "결혼"이란 오래된 관습을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때 뜨거웠던 열정을 가지고 "결혼"이라는 제도로 한가족이 됩니다. 또 그렇게 결혼을 해서 애를 낳고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린 그즈음에 남자와 여자는 그 평범한 일상이 우울해지네요. 그리고 남자 또는 여자는 나름대
"우울한 일상의 일기" 내용보기
차현숙의 단편 소설집 "오후 3시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 제목처럼 우울한 우리네 일상의 일기입니다. "결혼"이란 오래된 관습을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때 뜨거웠던 열정을 가지고 "결혼"이라는 제도로 한가족이 됩니다. 또 그렇게 결혼을 해서 애를 낳고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린 그즈음에 남자와 여자는 그 평범한 일상이 우울해지네요. 그리고 남자 또는 여자는 나름대로의 일상에의 탈출을 꿈굽니다. "외도"라는 이름으로.... 그렇다고 이혼한 삶이 행복하냐 꼭 그런것만도 아닌것 같습니다. 세상은 살아가기 너무 힘든 곳이구, 그 힘든 곳에 가정이 안식처인데 이혼한 여자에게 가정은 안식처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현숙씨의 우울한 일상의 일기를 읽다보면 치열하게 사는 우리 삶 자체가 전면적으로 부정되는 것 같아 참 우울해지는 그런 오후의 느낌이 묻어나는 소설집입니다.
s*****0 2001.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딘가에는 행복이 있지 않을까
"어딘가에는 행복이 있지 않을까" 내용보기
여성작가들의 소설이 푹 빠졌던 때가 있었다. 신간 소식에 책이 나올 때를 손꼽아 기다리며 그들의 소설속에서 허우적거렸던 때가... 신경숙, 공지영, 은희경, 김인숙... 아주 친숙한 이름들의 소설을 통해 여성이라는 같은 소속감으로 그들의 정서에 공감하며 열광했던 날들... 그러다 어느 순간 그들이 스스로의 소설속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자 더 이상 그들의 소설을 읽을 수
"어딘가에는 행복이 있지 않을까" 내용보기
여성작가들의 소설이 푹 빠졌던 때가 있었다. 신간 소식에 책이 나올 때를 손꼽아 기다리며 그들의 소설속에서 허우적거렸던 때가... 신경숙, 공지영, 은희경, 김인숙... 아주 친숙한 이름들의 소설을 통해 여성이라는 같은 소속감으로 그들의 정서에 공감하며 열광했던 날들... 그러다 어느 순간 그들이 스스로의 소설속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자 더 이상 그들의 소설을 읽을 수 없었다. 어차피 대안이 없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선물로 받은 이 책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 책의 단편소설들은 "어느 쓸모없는 자의 고백"을 제외하고는 모두 위태로운 혹은 이미 파탄이 나버린 결혼생활과 가정을 그리고 있다. 차현숙은 소설의 주인공을 어떤 상황에 몰아넣고 그 주인공의 변화를 관찰한다. (해설- 사회학적 상상으로서의 페미니즘 中) 그 상황속에 처해진 주인공들을 보면 이혼후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너무나 약한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세상에 빛이 있어라), 바람피우다 남편에게 맞고 이혼한 친구의 집으로 피신한 여자(이브의 거울), 바람난 아내를 둔 남편(서울, 밀레니엄 버그), 빈곤한 가정에서 자라 운좋게 부유한 남자와의 결혼후 진실된 삶을 살고 있는 친구와 만난 유한마담(유년의 강), 이사후 그 집의 이전 거주자의 흔적을 쫓는 주부(아령), 남편과의 권태로운 여행지에서 낯선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여자(폭우), 당당하게 바람피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정부와 결혼하지 않으면 간통죄로 고소해 버리겠다는 여자(2와 2분의 1), 남편의 바람에 맞서 맞바람을 피우는 여자(유리구두) 들이다. 하나 같이 지리멸렬하다. 이런 상황들이 결혼이라면... 결국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가! 작가는 그래도 행복은 어딘가에 있을 거라는 믿음을 여지없이 뭉개버린다. 그리고 말한다.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고... 사는 것에 대해 갑자기 위협을 느낀다. 행복이 있을 거라는 믿음의 버팀목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아직 나는 모른다. 그래도 행복은 있을 거라 믿는 쪽이 내게 유리하겠지. 이 책은 평범한 결혼생활의 아름다운 측면은 한 조각도 비춰주지 않았다. 위태위태한 결혼생활이 진실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난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

[인상깊은구절]
대학을 간 여자는 대학을 나올 때 갈 데 없는 실업자 무리중 하나였다. 많은 여대생들이 할 수 없이 결혼을 취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여자도 그들중 하나였다. 사랑없이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 할 수 있는 다른 삶을 가질 수가 없었다. 결혼에 있어 사랑은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되지 않는다. 결혼은 선택일 수 없는, 할 수밖에 없는, 남자가 아닌 사회의 덫에 걸린 것이다. 남자는 그걸 잘 이용했다. 그 덫을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지만 잘 이용할 줄은 안다. 여자는 남자에 의존했다. 마치 타고난 본성처럼 의존적인 인간이 되어 버렸다. 아주 사소한 일을 결정할 때도 꼭 남자의 의사를 듣고 그가 그렇게 해, 잘했어, 하면 그때서야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전적으로 옳은 결정이라 해도 남자의 결재가 나지 않으면 틀린 것 같았다.
d****0 2001.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슴이 찢어지도록 돈이 아까웠다.
"가슴이 찢어지도록 돈이 아까웠다. " 내용보기
나는 논문을 준바히면서 깨알 같은 글씨로 프린트를 해서 공부를 했다. 학교에서 무료로 쓰는 종이를 왜 그리 아끼냐는 말을 들을 때면 내 공부가 세상에 득이 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종이를 낭비하면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공부가 되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그런 맥락에서 "오후 3시~" 이 책은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책이다.   이 책을 산 까닭은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라는
"가슴이 찢어지도록 돈이 아까웠다. " 내용보기

나는 논문을 준바히면서 깨알 같은 글씨로 프린트를 해서 공부를 했다.

학교에서 무료로 쓰는 종이를 왜 그리 아끼냐는 말을 들을 때면

내 공부가 세상에 득이 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종이를 낭비하면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공부가 되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그런 맥락에서 "오후 3시~" 이 책은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책이다.

 

이 책을 산 까닭은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라는 책에서 이 작가를 인터뷰 했으며

결혼제도의 모순과 여성의 정체성을 주제로 한 소설이라는 평이 인상깊어서이다.

 

글쓰기에 관한 수업이나 책에 보면 말 줄임표 "......."의 사용을 지양하라는 원칙이 있다.

이 책은 훑어만 봐도 온통 말줄임표가 널려있다. 글쓰기 방법중에 하나라고 보기에는  여러 단편개의 단편 모두에 해당한다.

이것이 작가의 문체라면 나도 오늘부터 데뷰 준비를 하고 싶다.

이런 글쓰기는 전혀 몰입이 되지 않을 뿐더러 내용 파악도 힘들어 진다.

 

소설을 훑어 보면서 (차마 읽히지가 않았다)

박완서 선생님의 가장 나중에 지닌 것(환각의 나비 단편 모음안에 있음)이라는 책이 생각이 났다.

상대방의 침묵을 말줄임표의 나열로 표현한 작가와 달리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은 독특힌 글쓰기방식으로 이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다시 인터뷰를 살펴보니 작가가 박완서 선생님의 자세를 닮고 싶다고 말했는데 지향한다고 해서 닮는 것은 아닌가 보다.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결혼제도의 모순과 여성의 정체성은 딱 드라마 수준이다.

결혼제도의 모순은 불륜으로만 드러나고, 여성의 정체성은 사회적 약자인채로 쪼물쪼물 사고나 치는 존재인가보다.

386세대의 경험을 그렸다는 그녀의 소설은 그 세대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지게 한다.

그리고 과하게 쓰여진 욕설과 질 낮은 말들은 인물의 상처를 드러내기 보다 악만 묻어나서 읽는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왠만해서 책 산 돈을 안아까워 하는데

가슴이 찢어지도록 돈이 아까웠다.

y******h 2008.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업주부, 만족이란 없는 걸까?
"전업주부, 만족이란 없는 걸까?" 내용보기
차현숙이라는 작가는 전업주부의 삶의 리얼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하다. 아파트라는 밀집된 공간에서 특별히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일명 아줌마들. 그들의 평범한 삶에서만 소재를 찾기란 모래속에서 바늘을 찾기보다 힘들어 보이는데도 끊임없이 전업주부의 자아찾기라는 명제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얼까? 나역시 미혼 시절에는 학생 신분일 때는 공부에, 직장인일 때
"전업주부, 만족이란 없는 걸까?" 내용보기
차현숙이라는 작가는 전업주부의 삶의 리얼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하다. 아파트라는 밀집된 공간에서 특별히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일명 아줌마들. 그들의 평범한 삶에서만 소재를 찾기란 모래속에서 바늘을 찾기보다 힘들어 보이는데도 끊임없이 전업주부의 자아찾기라는 명제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얼까? 나역시 미혼 시절에는 학생 신분일 때는 공부에, 직장인일 때는 일에만 몰두하면 그럭저럭 보람과 성취욕을 맞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전업주부로 갑자기 생겨버린 자유로운 시간(?)은 나에게 혼란으로만 다가오는 것 같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180도 달라질 수 있는 시간이라는 괴물 앞에 나는 숙제를 하지 못한 열등생이 되어버리곤 한다. 어느 인생이든 그 인생을 닮고픈 삶의 모델이 있는 법인데 지금 우리에겐 전업주부인 여자로서의 삶의 지표가 사라진 느낌이다. 현모양처도 신사임당도 아닌 나와 가족이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가족의 모습. 소설 속에서나마 그런 모델을 찾고 싶다. 이제는...
i****3 2003.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비 봄을 만나다의 그 느낌은 어디로
"나비 봄을 만나다의 그 느낌은 어디로" 내용보기
차현숙의 이전 작품 '나비 봄을 만나다'를 처음 대했을 때의 감흥을 잊지 못한다. 그 갑작스러운 반전들을... 차현숙의 소설에는 여성이 등장한다. 그것도 아주 비정상적인.. 아니 겉으로는 매우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내면으로는 엄청난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페미니즘 얘기가 나오길래 기대했었는데,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했다. 하응백은 서평에서 '
"나비 봄을 만나다의 그 느낌은 어디로" 내용보기
차현숙의 이전 작품 '나비 봄을 만나다'를 처음 대했을 때의 감흥을 잊지 못한다. 그 갑작스러운 반전들을... 차현숙의 소설에는 여성이 등장한다. 그것도 아주 비정상적인.. 아니 겉으로는 매우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내면으로는 엄청난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페미니즘 얘기가 나오길래 기대했었는데,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했다. 하응백은 서평에서 '잘 씌어진 시험 답안지'같은 인상을 준다는 표현을 썼다. 맞는 말이다. 그녀의 소설에서의 여주인공은 모두 중산층에 속한다. 결국 오후 3시에 내가 행복한지 행복하지 않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중산층 전업 주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은 그 시간에 그런 느낌을 가져볼 겨를도 없이 생업에 몰두하고 있지 않을까.. 결국 먹고 살만하니까 권태도 오는 거라는 흔히들 말하는 내용을 말할 수밖에 없다. 좀더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되는 여성학적 접근이었으면 한다. 남자들이 이 소설을 읽고 '뼈빠지게 돈 벌어다주니까 집에서 하는 일이라곤..' 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길을 걷다 보면 문득, 까닭 없이 그 자리에 멈춰 설 때가 있다. 돌아가자니 이미 집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렸거, 앞으로 가자니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 말이다. 지금 내 심정이 그런가. 막막하지만 별 수 없다. 너무 오랫동안 서 있을 수는 없다. 오직 나 자신을 의지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j*****8 2001.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는걸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는걸까." 내용보기
세상이 변해서 여자도 똑같이 교육의 기회를 가지며 일할 기회를 갖는다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의 사회진출 문은 남성보다 좁고, 현실은 변화하는 여성의 의식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한때는 커리어 우먼을 꿈꾸던 여자가 30대 전업주부가 되었다. 시대는 더이상 현모양처를 원하지 않고, 집안에 틀어박힌 여자는 존재의 위기감에 시달린다. 차현숙의 소설은 이러한 가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는걸까." 내용보기
세상이 변해서 여자도 똑같이 교육의 기회를 가지며 일할 기회를 갖는다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의 사회진출 문은 남성보다 좁고, 현실은 변화하는 여성의 의식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한때는 커리어 우먼을 꿈꾸던 여자가 30대 전업주부가 되었다. 시대는 더이상 현모양처를 원하지 않고, 집안에 틀어박힌 여자는 존재의 위기감에 시달린다. 차현숙의 소설은 이러한 가부장적, 여성억압적 사회구조의 모순 속에서 여자의 삶, 나아가 가정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다. 현실은 드라마 아줌마와는 다를지도 모른다. 이혼하고 남편에게 복수하고 보란 듯이 잘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특히 대학을 나오고도 사회생활 한번 해보지 못한 여자들은 용감해지기 어렵다. 그들은 다 갖고도 남자와 다른 불이익의 삶의 괘도 속에 속할 수 있음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 번지점프를 해본 사람이 다시 하기 어려운 이유와 같다. 연애만큼 좋은 인생 공부가 없다며 전업주부인 아내에게 연애를 권하면서 자신의 불륜을 합리화시키는 지식인 남편이 등장하는 단편 '2와 2분의 1'은 드라마 아줌마와는 또다른 통쾌함을 안겨준다.

[인상깊은구절]
"당신을 인간으로 만들어보려구 해요. 나도 힘들어요. 이러고 싶지 않아요. 날 잃고 내가 했던 많은 일들을 하려면 힘들 거예요. 당신 집안의 남은 돈은 이미 동생이 다 날렸어요. 당신은 이제 형으로서 동생을 도와야 해요. 어머니의 치매는 점점 심해져요. 당신은 자식된 도리를 처음으로 해봐야 해요. 아이들은 커가면서 이런저런 말썽을 부리겠죠. 당신은 처음으로 아이들의 아버지 노릇을 해야 할 거예요. 힘들고, 지겹고, 죽고 싶을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 모든 일을 하다 보면 당신도 뭘 알게 될 거예요. 자신에 대해. 당신이 좋아하는 인생에 대해서 말이에요. 연애에서만 자신을 알고 인생을 아는 게 아니거든요. 자신이 어떤 인간인가 하는 걸 제대로 알려면 부모가 뭔지, 자식이 뭔지를 한번 지옥처럼 겪어봐야 해요."
n****o 2001.0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