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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자신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모를때가 있죠? 이성적으로는 A 라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행동은 B 처럼 행동을 할때가 많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유는 설명하기가 어렵죠. 그럴때 저는 '프로이트'를 공부해보라고 예기해주곤 하였습니다. 저는 상담심리학을 배울때 여러가지 심리학자의 이론을 배웠는데 개인적으로 프로이트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무의식"이라는 개념이 신선했죠. 이것을 알고 나서 어떤 반복적인 행동을 하거나 하면 그게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딱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알게 해준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책 소개를 아주 짧게만 하자면, "오늘은 프로이트 지그문트"는 프로이트의 글과 개념을 하나씩 정리해둔 책입니다. 꿈, 실수, 불안, 억압, 기억, 반복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이 정리 되어 있어요. 내용이 길게 설명되기보다, 독자가 자기 경험을 떠올리게 만드는게 좋았어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며 "반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반복을 성격 탓으로만 돌렸습니다. "원래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라고 정리하면 편하니까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반복이 꼭 의지 부족의 증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계속 같은 것을 가리키는 표시일 수도 있는 것이죠. 책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반복은 저주가 아니라 무의식의 메시지다. '이것을 보라, 이것을 이해하라'는 외침이다." 저는 이 문장을 읽고, 제 반복을 기록해보기로 했습니다. 무엇을 반복하는지, 언제 심해지는지, 끝나고 나면 어떤 감정이 남는지요. 재미있었던 건, 기록을 해보니 반복은 늘 "비슷한 순간"에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일이 힘든 날, 관계에서 자존심이 상한 날, 혹은 뭔가를 잘해내고 싶어서 마음이 조급한 날. 저는 그럴 때마다 사소한 습관처럼 휴대폰을 붙잡거나, 괜히 말을 길게 하거나, 일이 더 늘어나도 스스로를 쉬게 못 했습니다. 겉으로는 "바빠서"였지만, 속으로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행동이었던 경우가 많았던 것이죠. 또 하나는 감정에 대한 태도였습니다. 저는 불편한 감정을 빨리 치우는 편이었습니다. 괜찮은 척하고, 넘어가고, 다음 일로 덮어버리는 방식이죠. 그런데 그게 정말로 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늘 찜찜함이 남았습니다. 책의 문장이 아주 직설적이라 더 피하지 못하겠더라구요. "표현되지 않은 감정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산 채로 묻히고, 나중에 더 추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이 문장을 읽고 난 뒤로는, 감정을 없애는 대신 "형태를 바꾸어" 내보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가 났다면 화가 났다고 인정하는 한 문장, 불안하다면 불안하다고 적어보는 한 줄, 서운하다면 서운하다고 말하는 짧은 표현. 그렇게만 해도 다음 행동이 조금 달라진다고 해요. 저는 특히 "실수"를 다루는 관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수는 그냥 집중력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은 "내가 모르는 마음의 방향"이 새어 나오는 장면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최근에 자주 하는 실수를 하나 정해, 실수 자체를 자책하기보다는 그날의 상태를 먼저 살폈습니다. 피곤했는지, 누군가에게 예민했는지, 마음이 급했는지. 그렇게 보면 실수는 "나약함"보다 어떤 "신호" 같은 것인것을 알수 있었어요. 또한, 문제를 무조건 빨리 해결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전에는 마음이 불편해지면 빨리 결론을 내리고 싶었습니다. "내가 왜 이러는지"를 하루 만에 정리하고 싶었고, 정리가 안 되면 더 답답해졌습니다. 그런데 프로이트를 읽는 재미는, 답을 깔끔하게 주지 않는 데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질문을 더 정확하게 만들고, 그 질문을 내 생활 속에서 확인하게 만듭니다. 저는 그 과정이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사람 마음은 대개, 정리보다 관찰이 먼저 필요하니까요. 반복적인 행동을 할 때 "또 시작이네"로 끝내지 않고, "왜 이 순간에 이게 나왔지?"라고 먼저 물어보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자책하는 것을 줄일수가 있으며, "고치지 못하는 나"보다 "모르고 있었던 나"를 먼저 볼 수 있게 됩니다. 무의식, 심리학, 실수의 반복, 꿈. 이런 키워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척 재미있으실거에요.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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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대 30대는 어떻게 하면 돈을 빨리 벌 수 있을까 이런 주제에 책만 열심히 읽었습니다 어떻게 빨리 내가 경제적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을까? 체력이 받쳐줬으니까요 4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언젠가부터 알았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돈을 모아도 부자는 되지 않는구나.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나에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집중하게 된 심리 관련 서적들. 그게 뇌과학 책일 수도 있고, 심리학 책일수도 있고 심리 분석학일수도 있었어요 오늘은 프로이트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가볍지도 않아요 학문이라는게 원래 어렵고 깊잖아요. 너무 자세하게 알려준다고 내용을 다 담으면 일반인의 입장에서 읽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겉핥기 식으로 책을 읽게 되면 남는 게 없고 책이 너무 가볍게 느껴집니다 정말 딱 그 중간선을 황금 비율로 잘 잡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심리 서적이 필요한 분들은 많잖아요. 나이와 상관없이 남자 여자 상관없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지식을 얻는다기보다는 마음의 위안이 되었습니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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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내가 아는 프로이트는 흑백사진의 프로이트. 무척이나 근엄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는 프로이트의 모습으로만 기억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프로이트' 표지의 프로이트는 무척이나 컬러풀하고 비비드해서 진짜로 날마다 만나고 싶은(?) 생그러운 마음까지 들었어요. 표지 디자인의 힘이 실로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금 ㅋㅋㅋㅋ (편집자님 엄지 척!!!!!! 진짜로요!!!) 엮은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프로이트의 글을 엮기로 한 것은 그가 던진 질문들이 지금도 우리의 삶과 맞닿아있기 때문이라구요. 프로이트의 질문들과 해석은 그가 살아서 활동하던 시대에서도 그리고 그 후대에서도 여전히 많은 의견들을 나누게 하고 또 확장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심리학 분야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프로이트에 대해서 배울 때 그의 의견들 중 특정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어라?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이걸 왜 이렇게 밖에 설명할 수 없었을까? 더 그럴듯한 방법은 없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그의 학문이 확대되면서 함께 연구하고 의견을 나누던 이들과의 이론적 균열도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뭔가 큰 맥락은 같은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는 다른 듯한' 여러 심리학 이론들과 갈래들이 생겨났고 지금까지도 여러 변화와 발전을 거치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초심자였던 저에게는 프로이트의 이론보다 나중에 '발전된' 이론들이 지금의 현재와 더 적합하겠다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처음의 제 생각과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람과 상황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문제를 관통하는 '핵심' 이라 할까요? 문제의 원인을 찾고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생각의 틀, 또는 도구'라 해야 할까요?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계속해서 더 깊이 파고 보다 보면 마주하는 것은 결국 프로이트가 이야기했던 것에 다다르는 경험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문제를 설명하거나 해결하는 방법적인 면에서는 다른 이론들도 각기 훌륭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근본적인 내용이 결국 프로이트에게 있는 듯한 느낌을 늘 받고맙니다. 그래서 프로이트의 이론은 수많은 비판과 논쟁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현대 인문학과 심리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것을 부정하는 이는 감히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프로이트의 이야기여서일까요? 그의 저서들을 처음 읽었을 때 저는 마냥 '아이고~ 심오하다' '아이고~ 어렵다' '아이고~ 내용을 자꾸 곱씹으면서 읽다보니 진도가 안 나가네. 언제 다 읽지' 하며 자꾸 아이고 아이고만 반복했던 것 같아요 ㅎㅎㅎ 그도 그럴 것이 소위 '정신분석'을 전공했다. 수련했다 하시는 분들을 대하면 일단 엄청나게 공부하셨겠구나... 진짜 대단하셔...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정신분석을 공부하는 것도, 정신분석 관련 심리치료를 받는 것도 어느 하나 손쉽게 경험할 수 없다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프로이트' 의 책은 하루를 비추는 철학 수업 답게 프로이트의 내용들 중 가장 중요하고 대중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잘 담겨있어서 참 반갑고 좋았습니다. 물론 재미를 위주로 가볍게 읽히는 책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나를 생각하게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나에게 적용하게 하는 의미있고 값진 시간들을 이 책을 읽는 동안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이트의 생각이 궁금하긴 했지만 그동안 선뜻 접하기 어려웠거나 낯설게 느껴졌다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오늘은 프로이트'를 통해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완전 강추강추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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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낯선 타인이 되곤 합니다. 불쑥 튀어나온 실언에 당황하고, 늘 비슷한 이유로 연애에 실패하며, 실체 없는 불안에 밤잠을 설칠 때가 그렇습니다. ‘도대체 나는 왜 이럴까’라는 해묵은 질문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출판사 뜻채의 《오늘은 프로이트》는 약 100년 전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발견한 ‘무의식’이라는 열쇠를 건네며 다정하게 말을 걸어옵니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방대한 저작들, 즉 《꿈의 해석》부터 《문명 속의 불안》에 이르기까지 그가 평생을 바쳐 탐구한 정신분석학의 핵심을 한 권의 산문집처럼 엮어냈습니다. 사실 프로이트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난해함’이라는 높은 벽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그 거창한 이론들을 학문적 지식이 아닌, 당장 오늘의 나를 위로하는 지혜로 치환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이드와 초자아라는 개념을 자신의 성격과 고민 속에 대입해 보며 자연스럽게 마음의 지도를 그려나가게 돕습니다. 책은 우리 마음의 90%를 차지하는 거대한 무의식의 세계를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그토록 숨기고 싶어 했던 방어기제들을 조심스럽게 꺼내 보여줍니다. 타인을 향한 비난이나 현실을 부정하던 태도가 실은 나약한 나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생존 전략’이었음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를 비난의 대상이 아닌 긍휼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억압된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 내면의 평화를 찾으면 외부 세계도 평화로워진다(p. 53)”는 문장처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 생기는 삶의 균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힘이 이 책에는 있습니다. 특히 기억과 투사에 대한 통찰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기억은 과거의 복사본이 아니라 현재의 산물이다. 내가 달라지면 과거도 달라진다(p. 119)”는 대목은 우리가 과거의 상처에 갇힌 수동적인 존재가 아님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모든 외부의 갈등은 내부의 갈등이 투사된 것이다(p. 78)”라는 점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타인을 원망하는 데 쓰던 에너지를 내면의 평화를 찾는 일로 돌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프로이트》는 호흡이 짧고 간결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읽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문장들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프로이트가 유머를 두고 ‘초자아의 억압에 대항하는 자아의 승리(p. 227)’라고 불렀던 것처럼, 이 책은 우리 삶의 비극과 억압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승화시키도록 돕습니다.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내면의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던 감정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것들과 화해할 기회를 마주하게 됩니다. 단순히 괜찮다는 근거 없는 위로보다, ‘왜 아픈지’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이트식 위로가 돋보입니다. 나라는 존재의 뿌리가 궁금한 이들, 반복되는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짜 나’와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무의식이 건네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면, 이 책이 비추는 등불을 따라 마음속 깊은 바다를 항해해 보시길 권합니다. 결국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둘러싼 이 복잡한 세계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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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스로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철학책이다. 어렵지 않게 쓰여져있어서 넘기는 책장이 무겁지 않았다. 어린 시절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프로이트도 역시 그때의 경험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를 형성하고 타인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들며 자기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느낌을 결정한다고 한다. 부모와의 초기관계는 이후 모든 인간관계의 원형이자 청사진이 된다. 또한 어떤 불안함이나 공허감, 욕구 등과 같은 감정의 뿌리는 어린 시절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진짜 원인은 현재가 아니라 과거 어쩌면 기억나지도 않는 과거에 존재한다고 한다. 어린시절의 상처와 트라우마는 단순히 불쾌한 기억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들은 무의식 깊은 곳에 각인되어 평생에 걸쳐 행동과 감정을 지배하게 된다. 반복적인, 같은 종류의 갈등을 겪거나 같은 실패를 되풀이한다면 그 안에 패턴이 있다. 우리 무의식이 유년기의 미해결 과제를 다시 풀어보려 시도하는 것이다. 문제는 무의식은 해결 방법을 몰라서 단지 반복만 할 뿐이다.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 없는데 영원히 유년기의 상처에서 갇혀 있어야하는가. 아니다. 과거에 대한 인식과 해석을 바꾸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정신분석적 치유의 핵심이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억압되고 잊었던 경험을 의식으로 끌어올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그것들을 재해석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과거를 부정하거나 묻어두려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억압된 것은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것을 직면해야 자유로워질 수 있다. 프로이트는 저항이 가장 강한 곳에 핵심이 있다고 한다.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 피하고 싶은 질문, 인정하기 싫은 감정, 그것이 무의식이 숨기려고 애쓰는 핵심 상처라 한다. 그 상처를 치유하지 않는 한 같은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 상처를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치유의 시작이라고. 기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기억이란 사실 그대로를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 받아들일 수 있는 것, 믿고 싶은 것에 따라 끊임없이 다시 쓰는 서사라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가 가끔 착각한다는 뜻이 아니다. 기억 자체의 본질이 재구성이며, 우리의 정신은 과거를 현재의 필요에 맞게 적극적으로 편집하고 각색하고 변형한다는 뜻이다. 이 통찰은 우리가 믿어왔던 자기 정체성의 토대를 흔들지만 동시에 우리의 과거의 감옥에서 해방시키는 열쇠이기도 하다.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는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회상의 순간마다 다시 그리는 그림과 같다. 과거 실패를 떠올릴 때마다 사람들은 조금씩 다른 버전을 만들어 낸다. 때로는 더 비참하게, 때로는 덜 고통스럽게, 때로는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기억을 재구성한다. 이것은 거짓말이나 조작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인간 정신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현재의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과거는 완전히 다른 색깔로 칠해진다. 행복한 사람은 더 밝게 우울한 사람은 더 어둡게 기억한다. 기억은 과거의 복사본이 아니라 현재의 산물이다.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가 어디서 왔다고 믿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과거의 기억 속에 있는 인물이 달리 기억되는 것도 그 인물이 변화한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과 욕구이며 그에 따라 기억이 변한 것이다. 이것이 프로이트가 발견한 기억의 놀라운 가소성이다. 우리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선택적으로 기억한다. 이 선택은 의식적이지 않다. 무의식이 자연스레 수행하는 검열과 편집작업이다. 자존감을 위협하는 기억은 희미해지거나 완전히 사라지고 자아 이미지를 강화하는 기억은 선명하게 부각된다. 스스로를 피해자로 정의한다며 과거의 모든 사건은 그 서사에 맞춰 재배치된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현재에 다시 창조하는 식이다. 기억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욕구를 반영한다. 과거의 사건 자체는 바꿀 수 없지만 그 사건의 의미와 나의 관계는 언제든 바꿀 수 있다. 내가 달라지면 과거도 달라진다. 현재의 내가 성장하고 치유되면 같은 과거도 다르게 기억되고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치유다.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나를 규정했던 트라우마가 나를 단련시킨 경험으로 재해석될 수 있고 나를 파괴했던 실패가 나를 가르친 교훈으로 의미가 전환될 수 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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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 특정 상황에서 유독 예민해질까?", "왜 비슷한 유형의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끌릴까?" 엮은이가 던진 이 질문들은 마치 내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했다. 나의 무의식이 내 삶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진짜 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무의식의 문을 열다] 흔히 '머리는 잊어도 몸은 기억한다'는 말을 한다. 책을 읽으며 그 '몸의 기억'이야말로 의식보다 더 선명한 우리 무의식의 기록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의식보다 우리의 진짜 마음을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번 파트에서 가장 와닿았던 것은 "억압된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통찰이었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진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애써 회피하고 억눌렀던 감정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무의식의 힘을 빌려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우리 삶에 고개를 내민다. 오은영 박사의 저서 <화해>에서 보았던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며, 성인이 된 나는 스스로 행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이 책과 묘하게 겹쳐 보였다. 프로이트 역시 우리가 더 이상 무력한 아이가 아니며, 과거의 방어기제를 내려놓고 현재의 선택권을 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외면했던 감정들을 스스로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히스테리적 비참함을 일상적인 불행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프로이트는 우리에게 완벽하고 환상적인 행복을 약속하지 않는다. 다만, 마주하기 고통스러운 비참함을 '충분히 살아갈 만한 일상'으로 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의 시작임을 말해준다. 이 대목에서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떠올랐다. 주인공은 자신이 숨기고 싶어 하던 콤플렉스와 상처를 세상에 드러내며, 결코 깨지지 않는 무결한 영웅이 되기를 거부한다. 대신 "나는 깨졌지만 생존자이며, 이것이 나의 목소리"라고 선언한다. 결국 억압된 상처를 직시하고 그것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무의식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일은 결국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과정인 셈이다. [남겨진 흔적]2부에서는 우리가 느끼는 고통의 뿌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과거에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무심코 뱉는 말이, 사실은 “어린 시절의 나는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어”라는 처절한 생존의 고백일 수 있다는 통찰이 가슴에 와닿았다. 우리가 성격이라 믿어왔던 많은 것들이 어쩌면 과거의 상처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만들어낸 '흔적'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해결되지 않은 과거의 경험을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는 '반복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가 절망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과거 자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 과거를 바라보는 '인식'과 '해석'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1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무의식 속에 숨겨진 고통스러운 진실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때 비로소 변화는 시작된다. 과거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어린 시절의 무력한 '희생자'로 남지 않아도 된다. 대신 그 경험을 이해하고 통합한 '생존자'이자 '성장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위안과 용기를 주었다. 내 반복되는 선택의 근원을 이해하고, 내 안에 남겨진 과거의 흔적들을 따뜻하게 응시할 때 우리는 비로소 '나'라는 존재의 온전한 주인이 될 수 있다. 나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혹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마음의 무게에 짓눌린 이들에게 이 책이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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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나 철학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할지라도 어디선가 무엇때문에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름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함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크게 제1부 무의식의 문을 열다, 제2부 남겨진 흔적, 제3부 자아의 불안정, 제4부 우리는 문명 속에서 병든다 로 구성되어있고 그안에 작게 5~7챕터로 나뉘어서 자세히 내용을 풀어줍니다. 아무래도 프로이트의 가장 유명한 정신분석이 연결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책내용의 대부분은 무의식과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야기합니다. 무가치하다고 여겨졌던 밤의 드라마가 사실은 우리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목소리라던가, 무심코 저지르는 사소한 실수들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던가.. 읽다보니 그래서 이런 꿈을 꾼적이 있었나싶고, 완벽주의가 이렇게 생겨버렸나 싶습니다. 너무나 자신과 밀접하기 때문에 어쩌면 내면의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았거나 알게 되었다가 정말로 직면해버릴까봐 도망다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의식이 다른 방법으로 표출되고 있었을 것 같아서 정확히 마주하는게 더 좋은 방법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분석이나 탐구만 하는게 아니라 경험적인 내용과 해결방법도 제시되어있다보니 내면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진지하게 알아가고 싶어집니다. 읽으면서 자신이야기인 것 같아 감정이 오르내리며 웃다가 울다가 하게 되는데 그래도 끝에는 모든 것이 해소되는 기분이 듭니다. 프로이트의 생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오래된 감정의 뿌리를 발견하며, 반복되는 삶의 굴레에서 한발짝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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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내 기억 속 결핍, 꿈, 그리고 열등감으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오늘은 프로이트는 책 소개 마지막에 적혀 있는 것처럼 꿈의해석, 정신분석 입문강의, 일상생활의 정신병리학, 문명 속의 불만, 쾌락 원칙을 넘어서 등 프로이트이 주요 저작과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들을 엮은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번역해서 옮긴 책이 아니다. 당시의 포르이트의 이론이 아닌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당면한 문제와 고민들, 마음의 아픔을 프로이트가 전하는 배움을 통해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SNS를 통해 현대인인 겪는 다양한 심리적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만날 수 있다. 익숙한 이드, 자아, 초자아를 만나고 엄격한 부모와 사회규칙의 내면화로 인해 우리가 겪는 문제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모든 관계와 그 관계에서 생기는 실수와 아픔은 결국 '반복'이라는 것, 그 반복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도피하지 말 것, 불편한 것을 외면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공감이 되는 내용이다. 스스로 만든 가장 잔인한 재판관으로 인해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프로이트의 말대로 유머일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히지 않고,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아픔을 덜어내고 발전할 수 있다. 내용이 반복된다는 느낌이 처음에 들지만, 학습의 효과가 있다. 앞선 내용에서 지금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고, 자연스럽게 나는 어떠한가를 생각할 수 있다. #뜻채 #오늘은프로이트 #나를돌아보고 #나의결핍과마주하고 #안이현_오늘은프로이트 |
📖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출근길에 같은 생각을 반복하고, 저녁이면 또 비슷한 감정에 휩싸인다. 우리는 스스로를 합리적이라 믿지만, 정작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설명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는 말처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곳에서 결정된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사상을 일상의 언어로 번역해, 하루 한 장씩 읽으며 나를 이해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이다. 무의식과 일상을 잇는 시선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난해한 이론을 짧고 명료하게 전달하는 구성에 있다. 하루 수업 형식으로 나뉜 각 챕터는 무의식, 욕망, 감정, 관계 같은 프로이트의 핵심 개념을 일상 속 사례와 연결해 풀어낸다. 자기 비난 대신 자기 이해를 이 책이 특히 빛나는 순간은, 독자를 심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을 '완성되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이해되어야 할 존재'로 본다. 반복하는 패턴은 잘못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이 현재에 개입한 결과다. 자기 이해는 '통제'가 아니라 '인식'에서 시작된다. 생각해볼 질문들
오늘부터 해볼 수 있는 일: 1. 오늘 하루 불편했던 감정을 하나 고르고, 그 감정이 생긴 상황을 기록해보기 2. 최근 반복된 실수나 갈등을 떠올리며, "왜 이 패턴이 반복될까?" 를 질문해보기 하루 한 장, 천천히 읽으며 나를 만나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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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한번 쯤은 들어봤던 인물일 것이다. 학부때 처음 만난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이론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때도 지금도 무의식은 늘 어려운 존재이고 프로이트의 꿈의 분석이나 그와 관련된 여러 책들이 있겠지만 부끄럽게도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딱딱한 전공서보다는 말랑하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 쓰여진 책이어서 좋았다. 최근에 읽은 다른 책에서도 감정은 억압하게 되면 다시 또 나를 괴롭히는 방식으로 찾아온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나를 모르면 끌려가고, 나를 알면 선택할 수 있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 되었다. 나를 조금씩 들여다본다면 지금보다 삶이 더 편한해질거라 생각된다. 오래전 프로이트의 말과 글들이 여전히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리뷰어클럽 #오늘은프로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