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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저가는 조선을 바라보는 한 선비의 고민!
"쓰러저가는 조선을 바라보는 한 선비의 고민!" 내용보기
이 책은 평창에 사시는 영진이형네에 갔을 때 몇 번이나 내 눈길을 끌었다. 영진이형네 방에는 책이 엄청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보다 더 내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급기야 빌려서 읽었다. 영진이형에게는 처음으로 빌리는 책이다.   책과 사람사이에 끌림이 있을까? 나는 이 책에 끌렸다. 아마 제목때문일까? '기문둔갑' 왠지 신비롭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
"쓰러저가는 조선을 바라보는 한 선비의 고민!" 내용보기

이 책은 평창에 사시는 영진이형네에 갔을 때 몇 번이나 내 눈길을 끌었다. 영진이형네 방에는 책이 엄청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보다 더 내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급기야 빌려서 읽었다. 영진이형에게는 처음으로 빌리는 책이다.

 

책과 사람사이에 끌림이 있을까? 나는 이 책에 끌렸다. 아마 제목때문일까? '기문둔갑' 왠지 신비롭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둔갑'이라는 단어때문에 예를 들어 사람이 무엇으로 '둔갑'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둔갑'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 60갑자를 여섯 개의 갑(육갑)으로 변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소설이다. 그래서 제목도 '소설 기문둔갑'이다. 첫 부분은 자손이 귀해진 용인에 사는 박승이라는 양반집의 양자인 박기당의 집에 이천 서씨 집안의 딸인 서순엽이 오는 장면이다. 서순엽은 몸은 약하지만 대단한 미인이다. 이 신랑, 신부의 나이가 15세라니, 요즘같으면 중학생인데^^;

 

어느 따뜻한 봄날에 신랑, 신부는 나들이를 떠난다. 경치좋은 저수지 근처에 자리를 잡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데 어디선가 노스님 한 분이 지나가며 하나의 화두를 던진다.

 

"만법귀일萬法歸一인데, 일귀하처一歸何處오? 삼라만상이 하나의 진리로 돌아간다지만 그 하나마저도 돌아갈 곳이 있을 터인데?"

 

박기당은 질문만 남겨놓고 무심히 떠나버린 노스님의 이 화두를 100일동안 잠도 못자고 고민을 하다가 지쳐서 쓰러진다. 곁에 서순옆이 와서 사랑하는 신랑을 100일동안 잠도 잘 못자게 만든 그 노스님을 원망한다.

 

이 소설의 배경은 나라가 위태로워진 조선말이다. 홍경래의 난 등의 민란이 끊이지 않고 화적떼가 출몰하는 때였다. 박기당과 서순엽에 결혼하기 6년전에 일본과의 불평등조약인 병자수호조약을 맺었다. 임오군란이 터지고 왕조는 위태로워지고 조선에 대한 열강들의 야욕은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다. 김옥균이 일으킨 갑신정변도 이즈음에 일어났다.

 

이런 시대에는 백성들은 자신의 앞날을 불안해하는 게 당연하다. 박기당, 서순엽도 그랬다. 그런데 서순엽이 시집올 때 싸온 패물중에 특이한 것이 있다. 바로 책보따리다. 서순엽의 삼촌인 서지달이 박기당에게 보내는 책이었다. 이 책보따리에는 '조선책략'(중국 외교관이 쓴 책으로 조선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쓴 책), '주역' 등의 희귀문서였다. 박기당은 이 책들을 보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조선의 불안한 현실에 대한 해결책이라도 찾으려고 근처에 사는 초야에 묻혀 사는 선비인 이성(박승의 제자)을 찾아간다. 이 때 이성의 말은 나에게 소중한 보물같이 여겨졌다.

 

"무릇, 학문을 해서 확고한 신념을 얻는다는 건 몹시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라네. 사서삼경을 줄줄 외운다 해도 정확한 뜻을 모르고 외운다면 어떻게 확고부동한 신념을 얻을 수 있겠나. 실상 유자라 자처하는 사람 중에 공맹의 도에 확실한 믿음을 두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유학의 본령을 알지도 못하면서 유자연하는 것이 문제일세. 요즈음은 더욱이 서학이나 북학이니 하는 외래 학문들이 항간에 유행하고 있으니, 학문의 길에서 현기증 내는 일 없이 자신감을 덛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네.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얻을 수는 없는 일일세. 지식보다도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길을 찾아내는 지혜가 더 중요한 것이라네. 지혜로운 자는 스스로 학문의 길을 찾아낼 수 있고, 학문으로 지식이 얻어지며 지식이 곧 나라를 부강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말일세."

 

학문을 하는 자세에 대한 이성의 말이다. 마음속에 새겨둘 만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는 것도 학문을 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박기당은 그 노스님이 남기고 간 화두(만법귀일인데 일귀하처오?)에 대해 얘기한다. 지은이는 형이상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온 누리 삼라만사은 모두 현상이다. 물질 세계뿐 아니라, 나만의 것인 듯한 내 인생도 역시 현상이다. 이 현상 세계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물질에 원리가 작용하여 형상이 되고, 형상들이 부대끼며 현상이 일어난다. 물질은 원리가 구현되는 질료라 불린다. 그러므로 물질적 형상의 세계를 주역에서는 그릇이라 표현한다. 모든 현상의 원리인 도를 담는 그릇이라는 말이다. 이 도를 탐구하는 것이 형이상학이다. 형이상학은 궁극적으로 도에 어긋나지 않게 사는 길을 찾는 탐구의 길이다.

 

다음은 형이상학에 대한 이성의 말이다.

 

"일단 형이상학의 문제를 가슴에 품었다 하면, 실용학문과는 다른 길로 들어선 것일세. 왜냐하면 그 본질적인 의문의 화살을 뽑아내기까지는 결코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일세."

 

"형이상학이란 반드시 운명이란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어 있다네. 삼라만상이 운동하는 섭리를 추구하다 보면 반드시 인생사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저 운명이란 것을 생각하지 앉을 수 없다는 말이네. 그 존재를 긍정하든 부정하든 말일세. 그 난제와 맞부닥치고 나면 의문은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지지. 한 개인으로서자신의 운명과공동체로서의 민족의 운명 말이네. 따라서 역사속에 주어진 자신의 운명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네. 한 시대를 주름잡는 과량한이 되려면 그 정도 깨달음은 먼저 있어야 하겠지."

 

이성의 형이상학과 운명에 대한 위의 말이 나중에 '주역'이나 '기문둔갑'과 연결되는 것 같다.

 

학문을 닦는 첫째 가는 중요사가 뭐냐는 박기당의 질문에 이성은 훌륭한 스승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준다. 형이상학의 탐구는 삼현학(유불도)을 두루 섭렵해야 한다는 말도 해준다.

 

그래서 때가 될 때까지 서순엽의 삼촌인 서지달이 보내준 귀한 책을 공부한다.10년이 지나 박기당은 '진사'에 합격했다. 그러나 이미 돈을 주고 관직을 사고 파는 등의 조정의 극심한 부패를 깨닫고 관직에 나가봐짜 희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조정에 진출하지 않기로 한고 공부에 매진한다.

 

때가 됐다고 판단하여 박기당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서지달이 있는 운악산으로 향한다. 책내용으로 봐서 운악산은 지금의 양수리의 위쪽에 있는 산같다. 가는 길에 송파나루터에서 이겸을 만나서 갑신정변 등의 조선의 정세에 대하여 알게 되고 이겸의 소개로 당대 대상인인 최성로를 만나게 된다. 최성로는 상인이지만 힘을 키워 쓰러져가는 조선을 위해 뜻을 펼치고 싶은 애국자다.

 

박기당은 운악산에 도착하고 멋진 피리소리에 따라 독고명대를 만나고 서지달이 있는 곳까지 간다. 서지달은 '운중룡'이라고 불리는 여러 방면에 박식한 사람이다. 많이 제자를 키웠고 지금은 소수의 제자들과 함께 운악산에 은거하고 있다.

 

10일후에 서지달과 그의 제자들 앞에서 박기당에서 '기문둔갑'을 전수해도 되는지에 대한 시험을 본다. 문답식으로 진행되는 어려운 시험이지만 박기당은 10일동안 잠을 거의 못자고 열심히 준비한다. 이 시험에서 떨어지만 짐을 싸서 집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이 문답과정에서 기문둔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개국공신들중에 기문둔갑 명인이 많다고 한다. 고대 주나라 공신 강태공, 한나라의 개국공신 장자방, 촉한의 개국공신이 제갈공명, 조선의 개국공신이 정도전, 그리고 고구려의 연개소문, 신라 김유신도 그중에 한명이다. 기문둔갑이란 원래 병가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고대 중국(기원전)에서는 나라의 전쟁에서 이길지 질지를 미리 아는 것이 중요했다고 한다. 그래서 기문둔갑이 생겨났고 해와 달과 별을 관찰하여 복잡한 시간 계산을 거쳐야 하고 익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마지막에는 인간의 직관력이 작용해야 한다. 이 직관력이 작용하려면 귀신에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귀신은 사람이 죽으면 되는 귀신이 아니라 '귀한 신'이다. 즉, 귀문둔갑은 복잡한 계산을 거치고 귀신과 통해서 '미래'를 아는 학문인 것이다. 그래서 귀문둔갑을 하는 사람들은 귀신을 제압하고 언제 어떤 귀신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미래의 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면 귀신의 움직임을 아는 것과 귀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귀신의 움직임을 알고 도움을 받기 위해 복잡한 계산을 거치고 직관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귀문둔갑을 잘못 쓰면 큰 재난이 생기므로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 전수해주는 것이다. 박기당은 이 시험에서 통과한다. 그의 결정적인 한마디가 큰 역할을 했고 박기당을 인정받게 했다.

 

"불초 소생이 박괘의 괘상에서 직관하여 깨달은 것은...... 이 나라에 머지 않아 다섯 명의 적신賊臣이 나타난다는 것이옵니다."

 

서지달을 포함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듣고 놀랐다.

 

하지만 이 한 마디 말 때문에 나중에는 박기당 자신과 사랑스러운 아내 서순엽을 불운하게 만들 줄을 누가 알았을까!

 

어쨌든 박기당은 다음날부터 서지달을 스승으로 모시고 기문둔갑을 전수받는다. 6개월동안 기문둔갑의 모든 것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한편 서방님을 그리워하며 뱃속의 아이를 위해 태교를 하고 있던 서순엽이 사는 집에 위기가 닥친다. 용인에도 민란이 일어난 것이다. 성난 백성들은 양반집에 불을 지르고 양반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서순엽은 간신히 산으로 탈출했지만 아기는 살지 못했다. 가까스로 노스님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보존한다. 여기서 서순엽의 애끓는 대사가 이어진다. 아기에 대한 미안한, 서방님에 대한 그리움.

 

아가야, 아가야

내 귀여운 아가야

부디 차가운 따이나마

마음 편히 누웠거라

해님에 아빠 마음 싣고

달님에 엄마 마음 일어

낮에는 아빠가 보살피고

밤에는 엄마가 찾아오련다

자장 자장 잘 자거라

내 아가 예쁜 아가야

귀여운 내 아가야

 

박기당은 스승님과 눈물을 흘리며 운악산을 내려온다. 집에 와보니 집은 무너져 있고 민란때문에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아내는 사라지고, 박기당은 몇날몇일을 슬픔에 잠겨 보낸다. 그리고는 생각한다. 왜 조선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박기당은 양반들이 문제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노비는 사람취급도 안하고 양반들끼리만 좋은 것 나눠가지니 백성들의 불만이 쌓인 게 문제였던 것이다. 붕당의 폐혜도 짚고 넘어간다. 박기당은 기문둔갑으로 조선의 앞날을 포국해본다. 조선은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결론이었다. 그제서야 스승님인 서지달이 제자 양성을 포기하고 왜 산속으로 들어갔는지를 알게 되었다. 지식인이 앞날을 미리 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니다. 특히, 그 앞날을 변화시킬 수 없을 때는 더하다. 30년만 미리 조선의 앞날을 알았더라면 기문둔갑이 효과가 있을터인데 지금은 너무 늦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알고 서지달과 송화산같은 선각자들은 산으로 은둔한 것이다.

 

박기당은 포기하지 않는다. 최성로와 함께 거사를 계획한다. 독고명대에 의해 '오적신'에 대한 얘기는 퍼졌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박기당은 밤에 임금인 고종을 알현하고 고종에게 충심어린 진언을 한다. 고종과 박기당은 서로 눈물을 흘리며 쓰러져가는 조선을 안타까워한다. 궁궐을 나간 박기당은 자객에게 쫗기고 아차산 정상에서 아내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이 이야기는 기록은 없지만 실제로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에 그렇게 써 있다. 쓰러져가는 조선을 안타까워하고 불안해하는 백성들과 지식인들의 모습이 이 소설속에 녹아있다. 박기당도 그런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박기당은 '생사일여', 즉 죽음과 삶은 같은 것이다를 깨달은 사람이다. 그래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만, 헛된 죽음을 바라지 않는다. 진정한 선비나 군자와 닮았다.

 

하여튼 그 당시에 급변하는 주변정세에 올바로 대처하지 못하고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그늘에 가려 고종은 힘을 제대로 못 쓴 것 같다. 역사는 순환한다고 한다. 다시 우리나라의 위기가 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나라에 위기가 오면 백성에게는 엄청난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소설이 끝난 후에도 상당한 페이지가 지은이와 '기문둔갑'에 대하여 할당되어 있다. 기문둔갑 자체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문둔갑은 '귀신'과 통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신'들과 친해져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종의 종교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 책을 지은 지은이는 추당 김종성(1947) 선생으로부터 학문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계보는 다음과 같다.

 

송화산 도인(1839~1938) -> 문인 송영대 도인 -> 추당 김종성 -> 지은이 이둔

 

지은이는 이 소설을 10년동안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뒷부분에 추당 김종성님을 지은이의 청소년기에 만나서 배우는 과정이 상세하게 있다. 어떤 이는 기문둔갑이 허무맹랑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 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기에도 분명히 어떤 원리와 철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기문둔갑은 기원전 몇백년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 원리를 모두 알려면 상당한 세월이 필요하다고 한다).기문둔갑의 핵심인 '태을행구궁법'도 예를 들어 설명해놨다. 대충 봤는데, 참 신기하다. 마지막 부분에 '팔부신부' 등의 빨간 글씨로 된 부적들도 있다^^ 이것만 붙여놔도 좋다고 하는데 복사해서 방에 붙여놓을까 생각중이다. 공부방이나 가게나 농사짓는 밭이나 자기편 축구골대근처나 자동차안에나 신들이 보호해 준다는데, 귀가 솔깃하다^^;

 

 참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적인 측면으로 봐도 완성도가 꽤 높다. 다만 아기가 잘 태어나서 조금 더 이야기가 진행되기를 기대했는데 너무 일찍 끝난 것 같아 아쉽다. 이 책에는 공맹이나 불교나 도교의 가르침이 적절히 어우려져 있다. 특히 박기당과 이성의 대화에서 형이상학에 대한 논의, 학문에 대한 태도나 '만법일귀한데 일귀하처오?'라는 노스님이 던진 화두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이 책에는 조선의 위기앞에서 조선백성들의 다양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잘 그려져 있다. 체념하고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 어떻게든 쓰려져가는 나라를 구하려는 사람, 나라의 위기는 상관없이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사람, 조선의 앞날을 알지만 발버둥쳐보려는 사람 등. 만약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박기당처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군자의 도리를 다할 수 있을까? 왠지 자신이 없다. 아직도 나는 내 인생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음을 느낀다.

 

이런 책을 지금은 살 수 없다니 안타깝다.

 



k***5 2010.04.16.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이란 구성으로 살펴본 기문둔갑 야사(野史)..
"소설이란 구성으로 살펴본 기문둔갑 야사(野史).." 내용보기
자고로 옛부터 기인달사들이 자주 보아왔다던 기문둔갑은 아마 중국 도가사상이나 선가사상 등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보았을 글자일 것이다. 그만큼 이 분야에서 기문둔갑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기문둔갑이라는 내용이 매우 난해해서 평생을 걸쳐 공부를 해도 그 진의를 깨치기 쉽지 않다고 한다. 또한 내용도 어찌보면 매우 위험할 수 있기에 함
"소설이란 구성으로 살펴본 기문둔갑 야사(野史).." 내용보기
자고로 옛부터 기인달사들이 자주 보아왔다던 기문둔갑은 아마 중국 도가사상이나 선가사상 등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보았을 글자일 것이다. 그만큼 이 분야에서 기문둔갑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기문둔갑이라는 내용이 매우 난해해서 평생을 걸쳐 공부를 해도 그 진의를 깨치기 쉽지 않다고 한다. 또한 내용도 어찌보면 매우 위험할 수 있기에 함부로 전하지 않아서 일반인들은 이 존재조차 모르는 이가 많다고 한다. 이런 비밀스럽고, 난해한 기문둔갑을 다룬 내용의 소설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소 관심이 많이 있던터라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소설은 기문둔갑에 대한 역사를 조선말 일제시대 직전의 사회적 상황을 배경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저자 자신의 기문둔갑 계보의 스승분들에 대해 이어져 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어찌보면 소설의 형식을 빌린 야사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후반부에는 기문둔갑에 대한 간략한 이론과 작품에 대한 해설, 그리고 부적이 20여종 정도 제공되고 있다. 소설이지만 내용이 기문둔갑에 대한 것이 주로 소개되므로 어려운 감이 없지는 않지만, 기문둔갑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a****n 2001.11.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