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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매...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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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연히 소설처럼 된 글일 거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받고보니 연극대본 같이 쓰여진 책이다. 읽기가 너무 힘들다. 반품하려니 배송비 제하면 남는게 없어서그냥 둔다. 이게 인터넷 쇼핑이 즐겁지만은 않은 이유다. 어느날 딸내미가 엄마 셰익스피어가 누구야? 하길래 책을 좀 사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샀는데 아마도 우리딸이 읽을거 같지가 않다. 소설로 된 책을 다시 사주어야 될것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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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연히 소설처럼 된 글일 거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받고보니 연극대본 같이 쓰여진 책이다. 읽기가 너무 힘들다. 반품하려니 배송비 제하면 남는게 없어서그냥 둔다. 이게 인터넷 쇼핑이 즐겁지만은 않은 이유다. 어느날 딸내미가 엄마 셰익스피어가 누구야? 하길래 책을 좀 사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샀는데 아마도 우리딸이 읽을거 같지가 않다. 소설로 된 책을 다시 사주어야 될것같다. 이중으로 돈드네.. ㅠㅠ 슬프다.  
y******7 2009.07.17.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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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계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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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같은 청목사의 스테디북스 시리즈 중 하나인 에리히 프롬이 쓴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착한 가격에 번역도 충실했기에, 이번에도 청목사를 골랐다. 근데 역시나 괜찮다. 별다방 커피보다 싼듯  -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에 쓴 작품이라는 걸 감안해도, 재밌다. 생각보다 잘 읽어진다.  - 머리는 좋으나 행동력이 부족한 햄릿 왕자, 백인들에게 열등감을 가진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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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에, 같은 청목사의 스테디북스 시리즈 중 하나인 에리히 프롬이 쓴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착한 가격에 번역도 충실했기에, 이번에도 청목사를 골랐다. 근데 역시나 괜찮다. 별다방 커피보다 싼듯
  -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에 쓴 작품이라는 걸 감안해도, 재밌다. 생각보다 잘 읽어진다.
  - 머리는 좋으나 행동력이 부족한 햄릿 왕자, 백인들에게 열등감을 가진 흑형 오델로 장군, 딸 농사 잘 못 지은 리어 왕, 제왕병에 걸린 맥베스 장군 등, 비극적인 요소를 주인공들이 이미 내포하고 있고, 주변인물이 아다리가 맞게 부추기는 형식이다. 주연급 인물들이 거의 다 뒈지고, 살아남은 애들이 수습하는 결말. 토미노 요시유키, 창세기전3
 - 끝까지 순결을 주장하다 지아비 손에 죽은 데스데모나가 제일 안타까웠음ㅠ 오델로 개객끼
 - 리어왕 중, 서자라서 적자인 형한테 열폭하던 에드먼드가 치는 드립이 인상적이었다. "형은 아버지의 사랑이 없는 정략 결혼을 통해 낳은 자식인 반면에, 나는 아버지가 정말로 사랑한 여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내가 더 우월하다능!!" 오오, 정신승리
 - 다 읽고나니 왠지 오딘스피어가 하고 싶어져서 다시 플레이했다. (이 게임은 본서와 전혀 무관합니다.)

y****n 201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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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베르디의 오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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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영웅의 사랑과 죽음”-베르디의 오델로 오페라의 주인공인<오델로>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삶을 비춰보는 오페라의  이야기입니다. 때로는 나름대로의 유익한 내용일 수도 있어서 간략히 추려서 올립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오델로는 연주가 어려워 그다지 보편화된 작품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술적 가치는 물론이고, 심리학적인 접근 방법이나 기교적인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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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영웅의 사랑과 죽음”-베르디의 오델로


오페라의 주인공인<오델로>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삶을 비춰보는 오페라의  이야기입니다.


때로는 나름대로의 유익한 내용일 수도 있어서 간략히 추려서 올립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오델로는 연주가 어려워 그다지 보편화된 작품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술적 가치는 물론이고, 심리학적인 접근 방법이나 기교적인 면에서

 

대단히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베르디 자신이 셰익스피어의 인간에 대한 통찰에 많은 부분 크게 공감을 느낀


결과일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존재했던 작가 중에 셰익스피어만큼 인간 심리에 대해 뛰어난 통찰과


절묘한 묘사를 한 작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델로는 그러한 셰익스피어의 전 작품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입

 

니다.


또한 인간의 열등감과 그로 인한 자기혐오가 한 사람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를


너무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델로는 위대한 장군이자 누구보다도 뛰어난 지도자였습니다.


물론 그가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있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무어인으로서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당시 사회에서 그가 철저히 비주류에 속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결코 주류에 들 수 없는 인물이 탁월한 업적과 뛰어난 지도력 덕분에 주류에 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은 과소평가하고 자기에게 없는 것은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델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의 마음 속에는 어쩔 수 없는 열등감과 그로 인한 자기혐오가 잠재되어 있었습

 

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자신보다 훨씬 젊고 아름다운 베니스 여인 데스데모나와 그것도 비밀 결혼

 

을 했으니,  그때부터 이미 이 영웅에게는 비극이 도사리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문학사에서 가장 알 수 없는 등장인물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지는 이아고가 등장하면서


비극은 걷잡을 수 없는 파멸로 치닫습니다.


이아고는 작품 속에서 오델로의 오른팔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하지만 그는 질투의 화신 같은 존재로 오델로가 데스데모나처럼 아름답고 품위있는 여자와


결혼한 것을 질투한 나머지, 두 사람 사이를 철저하게 이간시킵니다.



그는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히스테리적인 면과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는 상대방이 누구이든 이용하는 반사회적 인격, 그리고 끊임없는 거짓말을 해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경계선적 인격 등 복잡한 인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데스데모나가 카시오라는 부관과 사랑하는 사이인 것처럼 거짓 증거를 만들어냅니다.


그렇지 않아도 뿌리깊은 열등감과 그로 인한 자기혐오가 깊었던 오델로는 결국 데스데모나의


순전한 사랑을 의심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미쳐버린 나머지 마침내 데스데모나를 목졸라 죽이고 맙니다.



오델로의 비극은, 아무리 깊은 사랑도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지만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등감과 그로 인한 자기혐오가 강한 사람은 스스로를 믿지 못합니다.


당연히 그런 자기 자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아무리 순전한 사랑을 보여주어도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의처증이나 의부증 환자들을 만나보면, 자신이 남자로서, 여자로서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델로의 경우는 거기에 질투심마저 끼어 들었으니,


마치 야금야금 타고 있는 불씨에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라고나 할까요.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내 손으로 살해하는 파멸에 이르고 만 것입니다.


극의 종반부에서 그는 데스데모나는 아무런 죄도 없이 죽어갔으며,


자신은 이아고의 간계에 속아 넘어 갔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미칠 듯한 비탄에 빠져 있는 순간에도 그는 그 모든 일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지고자 합니다.


자신의 광기가 이아고의 간계 때문이었노라고 얼마든지 변명할 수 있었으나 그는 단지


자기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난하며 자살하고 마는 것입니다.



아마도 바로 그 점 때문에 오델로는 오늘날까지 비극적인 영웅으로 기억되는가 봅니다.



뜨거운 여름의 햇살의 바다가 유혹하기 시작하는군요.


이 여름을 아름답게 수놓을 벗님들과 도란도란 애기꽃을 피운다는게 저로선 무척이나

 

큰 행복입니다


일전에 보내주신 좋은 책들를 보면서 웃기도 하며 생각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직장업무를 하니


더 더욱 즐겁기만 합니다.


예스블러그 친구여러분 .


즐겁고 아름다운이야기로 이 여름을 맞이하기를 기원합니다.


배롱나무 아름다운 꽃들이 양지바리에서 고웁게 피는걸 보니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h*****k 2010.07.1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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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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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세익스피어 4대 비극   1. 리어 왕 2. 멕베스 3. 오셀로 4. 햄릿   나는 이번에 드디어 세익스피어 작품을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계속 흥미진진해져만 갔다.   다들 왜 세익스피어 세익스피어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에 작품에서는 이게 정말 사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구성인가? 반전 또한 정말 대단했다.   그래서 읽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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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세익스피어 4대 비극

 

1. 리어 왕

2. 멕베스

3. 오셀로

4. 햄릿

 

나는 이번에 드디어 세익스피어 작품을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계속 흥미진진해져만 갔다.

 

다들 왜 세익스피어 세익스피어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에 작품에서는 이게 정말 사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구성인가? 반전 또한 정말 대단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계속해서 기대하며 읽었다.

 

그리고 사람의 자만심, 질투, 지성, 욕심.....

 

이들의 최후와 이들의 맞게 되는 비극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비극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결말은...

 

나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희극도 있다는 점에서..

 

기회가 된다면 희극 또한 구입해서

 

반드시 읽어볼 생각이다.^^*

t*******7 2008.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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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4대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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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난 셰익스피어의 책을 읽은 적이 없다. 그냥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을 뿐, 지금까지는 전혀 읽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어느 누군가의 서평을 읽기 전까진. 그 사람애 대해 생각나는건 없지만, 난 그 서평을 읽고 꼭 한번은 셰익스피어의 책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소개한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을 바로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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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난 셰익스피어의 책을 읽은 적이 없다. 그냥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을 뿐, 지금까지는 전혀 읽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어느 누군가의 서평을 읽기 전까진.

그 사람애 대해 생각나는건 없지만, 난 그 서평을 읽고 꼭 한번은 셰익스피어의 책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소개한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을 바로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셰익스피어의 책을 처음 접해서 그런지 연극형식의 책은 나에게 어려웠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 할때마다 나는 등장 인물 소개란으로 돌아가야 했고, 책에 집중할 수도 없었다.

집중할 수 없으니 당연히 재미도 느낄수가 없었다.

내가 처음 접한 작품은 햄릿이다.

아는 이야기라 더 재미를 못느꼈는지 모르겠다. 비극적인 결말이었지만 슬프거나 눈물이 난다거나 하는 감동은 없었다.

 

두번째 접한 작품이 오델로이다.

오델로는 오델로라는 흑인장군의 아내에 대한 지극한 애정이 악역 아이고에 의해 무참히 무너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4대 비극중에서 제일 마음에 든 작품이며, 눈물을 펑펑 쏟으며 읽었던 작품이다. 

너무도 사랑하는 아내 데스데모나. 그녀가 있기에 세상이 아름다웠던 오델로는 아이고라는 기수의 말에 속아 넘어가 점점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질투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광기에까지 이르는 분노. 보잘것 없는 기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어떻게 그렇게 사랑하는 아내를 의심할 수 있을까 의문이 갈 정도로 오델로는 한마디로 미쳐가고 있었다.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여 그 배신감이 더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너무나 절묘하게 오델로를 속인 아이고가 대단한건지.

나는 읽는 내내 데스데모나의 입장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편. 모든 걸 버리고 선택한 사람. 그런 사람에게 의심받고 멸시당하며 아무리 애기해도 믿어주지 않는 그 말할 수 없는 고통. 그것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파오는 일이었다.

처음 남편과 함께 했던 이불 위에서 기도조차 올릴 시간없이 남편에게 목졸려 죽는 데스데모나.

뒤늦게 그녀가 결백하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곁에서 자살하는 오델로.

오델로를 읽는 내내 죽이고 싶을 만큼 아이고가 미웠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자신을 누구보다도 믿어주는 오델로를 상대로 저런 짓을 하다니.

정말 악인중에 악인이라 생각하며 이를 버득버득 갈며 아이고를 미워했다.

언제나 그렇듯 아이고의 결말은 좋지 못했다. 그렇다고 오델로와 데스데모나의 결말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그래서 비극이다.

 

이렇게 두번째 작품 오델로를 읽으며 난 점점 책에 빠져들었고, 그 다음 작품인 리어왕과 맥베드도 엄청 재미나게 읽었다. 오델로 만큼의 감동을 받지는 못했지만, 난 책을 덮으며 이 책을 읽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는거랑 직접 책을 읽으며 느끼는 거랑은 큰 차이가 있다.

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지나침'이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지나친 욕망, 지나친 욕심, 지나친 신뢰등등...

이 지나침이 지금 이순간에도 어딘가에서 또다른 비극을 만들어 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9 2008.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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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불신하는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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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꼽히는 를 읽었다. 캐릭터가 분명한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악역이 꼭 하나씩은 있으며, 마지막엔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주요인물들이 모두 사망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400년전의 작품이 지금의 나에게도 공감을 일으키는 걸 보니 그는 과연 위대한 고전을 남겼다 하겠다. 인간의 숨겨진 본능에 대해서는 가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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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꼽히는 <햄릿> <오델로> <리어왕> <멕베드> 를 읽었다. 캐릭터가 분명한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악역이 꼭 하나씩은 있으며, 마지막엔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주요인물들이 모두 사망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400년전의 작품이 지금의 나에게도 공감을 일으키는 걸 보니 그는 과연 위대한 고전을 남겼다 하겠다. 인간의 숨겨진 본능에 대해서는 <멕베드>가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왕이 될거라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 잠재된 야망을 일으켜 예언을 현실화하는 멕베드... 그러나 선왕을 죽이고 라이벌 벵코를 죽인 까닭에 악몽에 시달리고 미쳐간다. 작품은 결국 예언으로 멕베드를 망하게 한다. 멕베드를 죽인자는 '여자가 낳은 아들'이 아니라 '낳기 전에 여자의 뱃속에서 꺼낸 아들'인 것이다. 예언은 그것을 실현해야 '예언'이 되는 것이 아닌지... 만약에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자연히 이루어질 줄 알고 마냥 기다렸을 것이다. 멕베드는 당장 움직여 예언을 이루었고, 그에 따라 망했다. 세익스피어는 타고난 악인을 말하는 것 같진 않다. 작품속 악인들은 기본적인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것이다. <햄릿>의 왕도 자신의 죄를 괴로워한다. 아들 햄릿의 비판에 왕비도 괴로워한다. 이것은 <멕베드>에서 주인공과 그 부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결국 미치고, 부인은 자살한다. 파렴치한을 보는 작가의 눈은 작은 인물들에게 오히려 집중된다.-그는 귀족에게 너그러운가?- <오델로>에서 오델로와 모두를 농락하는 작은 악당 이아고는 죽는 순간까지 후회도 없다. 어쩌면 그게 더 사실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내내 나쁜짓을 일삼다가 마지막에 모두 뉘우치는 악당의 모습은 너무나 계몽적이어서 감동은 없다. 작가가 가장 나쁘게 보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여자'가 아닐까? <햄릿>에서는 내내 왕비의 성욕이 문제시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그녀가 선왕의 잠자리에서 만족하지 못하다가 클로디어스(왕)에게 육체적으로 끌려 이지경에 이르렀다는 뉘앙스를 계속 풍긴다. 주인공 햄릿이 여자의 정절이나 순결에 대해 비웃기 시작하는 것도 그때부터다. 또한 <오델로>에서도 여성 전체에 대한 불신감은 지우지 않고 있다. 이아고의 농간으로 불륜으로 몰리는 데스데모나가 실은 순결한 여인이었다고 얘기는 하지만, 당시 사회적으로 상당히 문란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쉽게 오해받을 만큼 이미 유행에 가까웠다는 얘기다. <리어왕>에선 좀더 직접적이다. 리어왕의 첫째딸인 고네릴과 둘째딸인 리건은 경쟁적으로 에드먼드를 유혹한다. 고네릴은 남편이 있는데도 불륜을 조장하고, 리건은 남편이 죽자마자 결혼하자고 한다. 그가 젊고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아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혼전 정사를 기억할 것이다. 작가가 어디까지 아름답게 보고, 어디까지 추하게 보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시점에서 작가의 생애가 상당히 궁금해진다. 그는 누이들 사이에서 자란 것은 아닌지... 잠자리에서 신음소리를 내는 아내를 보고 환멸을 느낀 적은 없는지..
YES마니아 : 로얄 m****6 2002.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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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극인지, 이제서야 조금 알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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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너무많이 들어온 셰익스피어4대비극.. 왜 비극일까, 라는 궁금증은 계속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책을 읽게된건 얼마전입니다. 옛날엔 당연히 '로미오와줄리엣'도 비극중 하나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로미오와줄리엣은 이 4대비극에 비하면 오히려 희극인것같네요. 복수, 질투, 욕망 등등 인간의 그러한 부분들이 비극을 낳아가는 과정들은 정말 가슴아프게 하네요. 읽어가면서
"왜 비극인지, 이제서야 조금 알것같네요.." 내용보기
어려서부터 너무많이 들어온 셰익스피어4대비극.. 왜 비극일까, 라는 궁금증은 계속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책을 읽게된건 얼마전입니다. 옛날엔 당연히 '로미오와줄리엣'도 비극중 하나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로미오와줄리엣은 이 4대비극에 비하면 오히려 희극인것같네요. 복수, 질투, 욕망 등등 인간의 그러한 부분들이 비극을 낳아가는 과정들은 정말 가슴아프게 하네요. 읽어가면서 셰익스피어시대에 살면서, 이 극들을 직접 보았다면 어떤기분이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그런기분으로 책속에 몰입할수 있었구요. 셰익스피어4대비극은 어떻게 번역자하느냐에 따라, 그 감동이 달라진다고 들은것 같은데요. 이책의 번역은, 제가 다른 번역판을 보지못했기때문에 어떻다고 비교할순 없겠지만, 감동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던것같습니다.
r******e 2003.1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