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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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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여행서 취향이 다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여행서는 다음과 같다. 종이의 한 면 가득 사진이 크게 인화되어 있을 것. 가급적이면 따뜻한 색감의 종이일 것. 편집이 이쁘고 세련되게 잘 되어 있을 것. 그러면서도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여행지에서 만난 현지인들 혹은 여행자들과의 따뜻한 교감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맛집 소개를 하더라도 사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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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여행서 취향이 다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여행서는 다음과 같다. 종이의 한 면 가득 사진이 크게 인화되어 있을 것. 가급적이면 따뜻한 색감의 종이일 것. 편집이 이쁘고 세련되게 잘 되어 있을 것. 그러면서도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여행지에서 만난 현지인들 혹은 여행자들과의 따뜻한 교감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맛집 소개를 하더라도 사람에 대한 스토리가 있을 것. 

그런 측면에서 <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는 내 취향에 상당히 부합하는 책이었다. 조금 느슨한 편집마저도 작가님의 성정을 반영하는 것 같아 고개가 끄덕여졌고, 여행지에서의 따뜻한 이야기들에는 감동을 뭉클뭉클 받았다. 책장이 너무 빠르게 넘어가서 아쉬울 정도였다. 어쩜 이렇게 말씀을 이쁘게 하시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오밀조밀 예쁘고 따뜻한 시선이 놀라웠다. 

내가 조금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내 또래 젊은 분들은 다 열심히 뛰고 있는 줄로만 알았다. 똑똑하고 합리적이고 자신감있고 자기 앞가림 잘 하고... 요즘 젊은 분들은 대개 이런 느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뒷통수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 느린 호흡, 느린 발걸음, 선한 눈동자, 예쁜 마음, 어쩐지 낯설면서도 그리운 무언가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기존의 여행서가 낯선 곳에 대한 소회를 많이 다루었다면 이 책은 마치 "집 앞에 잠깐 놀러갔다 왔어요" 하는 편안함이 있었다. 어디를 더 많이 가보아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없고 의욕있게 이곳저곳 열정적으로 관광하고 온 내용도 없다. 그저 편안함만이 있다. 이것은 사람 성정이다. 그래서 참 놀라웠다. 첫 여행에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곳 땅의 기운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 혹 작가님이 이미 여행 경력이 많으셔서 해외 여행에는 이골이 나신 분은 아닌지, 이런저런 의구심을 품어볼 정도였다. 

어쨌거나 이 책을 보고 나는 오키나와 여행의 매력에 폭 빠지고 말았다. 항공권도 검색해보고 게스트 하우스도 알아보고 지역마다 뭐가 있는지 알아보고도 있으니 몸이 갈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된 중에도 가고 싶은 곳들이 꽤 있는데, 책 보고 여기 다녀왔다고 포스트할 날을 미리 생각해 본다. 설렘 그 자체다.


a******e 2015.04.1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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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
"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 내용보기
가독성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내용은 없는데 감성적인 것처럼 보이는 뜻없는 내용을 한페이지씩 할애한다. 대표적으로 이런것 창문을 열고 커튼을 드리우면, 바람이 불 때마다 커튼이 일렁인다. 커튼이 일렁일 때마다 바람이 보인다. 바람이 보이면, 바람을 본다. 커튼이 파닥거리며 바람이 있음을 보여주는 그순간이 끝내주게 좋다. 바람은 거기에 있다 바람은 일렁이는 무엇인가가 존
"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 내용보기

가독성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내용은 없는데 감성적인 것처럼 보이는 뜻없는 내용을 한페이지씩 할애한다. 대표적으로 이런것

창문을 열고 커튼을 드리우면, 바람이 불 때마다 커튼이 일렁인다. 커튼이 일렁일 때마다 바람이 보인다. 바람이 보이면, 바람을 본다. 커튼이 파닥거리며 바람이 있음을 보여주는 그순간이 끝내주게 좋다. 바람은 거기에 있다 바람은 일렁이는 무엇인가가 존재해야 보인다. 색도 모양도 없어서 어딘가에 부딪쳐야만 드러나는 것이다. 다른 존재를 흔들지 않고서야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녀석. 흔들리는 무엇이 있어야 모습을 보여주는 녀석. 나뭇잎이 춤을 추고 커튼이 펄럭일 때, 모자와 스카프 같은 것들이 비행을 시작할 때, 무언가가 일렁일 때 우리는 바람을 본다. 바람이 분다고 말한다.  바람은 있다. 이따금 바람이 부는 순간을 잡기 위해 나부끼는 것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러나 셔터를 누루는 순간 바람은 멈춘다. 바람은 강물 같아서 흘러갈 때만 바람이 된다. 카메라로 바람을 찍으면 흔들리는 것도 바람도 멈추어 선다. 멈추어버린 세상에는 바람이 없다. 그러니 바람은 몸으로 맞아야 한다. 온몸을 써서, 온몸에 부딪히는 바람을 느끼며 한없이 일렁이고 흔들려야 한다.

이런 책이 좋다면 구매하시길

f******a 2015.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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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뚜벅이 여행 필수 지침서
"오키나와 뚜벅이 여행 필수 지침서" 내용보기
20년 만에 가는 일본 여행 혼자 가려다가 동행인이 생겨서  숙소 조정하고 다시 공부하는 중이다  추운 겨울 하와이는 못 가고  동양의 하와이로 떠나기로 했다 한 달 후 떠날 뚜벅이 여행을 위해 훑어본 여행에세이. 요즘 도서관에서나  서점에서나  오키나와 검색해서 나오는 책 다 읽어보는 중이다.  나처럼 지도보기 서툰 사람을 위해  지도와 함께  가는 방법을 몇 번째 골목, 뭐가
"오키나와 뚜벅이 여행 필수 지침서" 내용보기

20년 만에 가는 일본 여행

 

혼자 가려다가 동행인이 생겨서

 

숙소 조정하고 다시 공부하는 중이다

 

추운 겨울 하와이는 못 가고

 

동양의 하와이로 떠나기로 했다

 

한 달 후 떠날 뚜벅이 여행을 위해 훑어본 여행에세이.

 

요즘 도서관에서나

 

서점에서나

 

오키나와 검색해서 나오는 책 다 읽어보는 중이다.

 

나처럼 지도보기 서툰 사람을 위해 

 

지도와 함께

 

가는 방법을 몇 번째 골목, 뭐가 보이는 등등

 

이렇게 설명해줘서 편하다  

w******o 2018.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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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느날 문득 떠나고픈 오키나와~
"오느날 문득 떠나고픈 오키나와~" 내용보기
제주도, 하와이, 오키나와~ 모두 섬이지만 조금씩 느낌이 다른 곳, 다른 나라, 다른 문화~ 그중에서도 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를 읽으니 쨍쨍한 태양볕, 땀은 뻘뻘나고, 후끈후끈한 공기속에 푸르디 푸른 바다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히비스커스 꽃나무 멋진 나무숲도 찾아볼 수 있는 오키나와를 꿈꾸게 된다. 어느 날 문득 시리즈는 저자에 따라서 제목은 같지만 참 느낌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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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와이, 오키나와~

모두 섬이지만 조금씩 느낌이 다른 곳, 다른 나라, 다른 문화~

그중에서도 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를 읽으니

쨍쨍한 태양볕, 땀은 뻘뻘나고, 후끈후끈한 공기속에

푸르디 푸른 바다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히비스커스 꽃나무

멋진 나무숲도 찾아볼 수 있는 오키나와를 꿈꾸게 된다.

어느 날 문득 시리즈는 저자에 따라서 제목은 같지만

참 느낌이 다르다.

그중에서도 이번 오키나와편이 정말 맘에 들었다.

유명한 가게들을 소개해주는 것도 좋지만,

그때그떄마다 가고 싶은 곳을 정해서 가보는 것이

진짜 여행이라는 느낌을 들게 해준 책이다.

물론 이 책에도 가보면 좋은 곳이 소개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위주가 아니라 오키나와에 있으면서

그때그때 느꼈던 오키나아와 함께 자신의 생각,추억과 같은

이야기가 함께 담겨있어 좋았다.

다시 또 꺼내어 읽어도 좋은 느낌~

겨울의 차가움을 좋아하고 여름의 더위를 좋아하지 않지만

오키나와에 또 가보고 싶다는 책의 저자처럼

언젠가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라고 꿈꾸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오키나와~

나도 가보고 싶다!

w*****d 2015.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이드북이 필요하신분들에겐 비추
"가이드북이 필요하신분들에겐 비추" 내용보기
혹시 때때로교토 라는 책 아시나요?그거랑 비슷하게 딱 감성충만한 여행에세이.오키나와에 대해 이것저것 다양하게 정보를구하고자 하는분들에겐 절대적으로 비추저는 여행가기전에 천천히 읽어보려고 샀어요.휴양지 다녀온 이후로 생각이 많이 바껴서가깝고 여유로운곳을 찾아 오키나와 비행기표를 끊었는데책 구성 자체가 알찬건 아니지만 뚜벅이의 느긋한 여행 느낌 물씬.책 보다보니
"가이드북이 필요하신분들에겐 비추" 내용보기
혹시 때때로교토 라는 책 아시나요?
그거랑 비슷하게 딱 감성충만한 여행에세이.
오키나와에 대해 이것저것 다양하게 정보를
구하고자 하는분들에겐 절대적으로 비추

저는 여행가기전에 천천히 읽어보려고 샀어요.
휴양지 다녀온 이후로 생각이 많이 바껴서
가깝고 여유로운곳을 찾아 오키나와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책 구성 자체가 알찬건 아니지만 뚜벅이의 느긋한 여행 느낌 물씬.
책 보다보니 저도 얼른 그 여유와 느긋함을 느껴보고 싶어졌어요 :)
YES마니아 : 로얄 y*****5 2016.03.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