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구구절절 가슴에 새기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지만 특히 “결과가 나쁠 때일수록 ‘열심히 한 노력’을 인정해 주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결과만 보고 아이를 혼낸다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다시 시도할 용기를 얻지 못할 것이다. 공부도 재능이라고 한다. 즉. 노력해도 성과가 많이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의 아이들은 공부를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성적표를 받아오면 실망할 때가 많다. 공부한 만큼 정직한 결과를 주는 것이 시험성적이라고 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지는 않는 것같다. 악기 연주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재능이 노력한다고 갑자기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처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평균점수에도 못 미치는 점수를 받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도 분명히 괴로울 것이다. 그런 아이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만 하면 아이는 실망해 버립니다. 이럴 때는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았네? 실망했지.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네 모습이 보기 좋구나.”라고 해주면 아이도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더욱 연구하고 열심히 할 용기를 얻는다고 한다. 그리고 공부를 못하는 것을 너무 질타하면 다른 부분에서 재능이 있을 수도 있는데 아이는 자신이 모든 것을 잘하지 못하는 바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세상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를 꺽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공부로 아이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인성조차도. 공부 잘 하는 아이와 공부 못하는 아이가 싸웠을 때 잘잘못을 평가하는 잣대는 공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것 때문에 공부만 잘하고 인성은 안 좋은 인재를 길러내서 많은 이에게 고통을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을 길러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것은 교육의 큰 부작용이 아닐 수 없다. 모두가 바뀌는 것은 어렵다.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 나의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 이 책에서 제시한 것들을 메모하고 자주 들여다보면서 실천하겠다. 책에서 기억하고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지 못하도록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실패를 통해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실패를 모르고 자란 아이는 ‘실패에 약한’ 아이가 된다. 100점 만점을 받지 않으면 자신을 좋아할 수가 없게 된다. 사춘기가 지나면 아이는 친구관계도 복잡해지고, 크고 작은 수많은 실패에 직면하는데 실패를 모르는 아이는 작은 실패에 직면할 때조차 다시 일어서기 힘들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지 못하도록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실패를 통해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20 착한 아이보다 대처능력이 있는 아이가 더 크게 성장한다. *21 실패는 ‘노란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취급하느냐에 따라서, 빨간불도 되고 파란불도 되는 것이다. 실패를 체험하지 않은 아이는, 아무리 ‘착한 아이’라도 그저 매뉴얼적인 인간이 될 뿐이다.
*23 부모가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이는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24 “잘 하지 못해도, 엄마는 널 아주 좋아해. 널 응원하고 있단다. 다음번에는 분명 잘 할 수 있을 거야….” 이런 부모의 자세가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된다. *27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이유는 다른 방식을 모르기 때문이다. *30 “미안합니다라”는 말보다 책임을 지는 방식을 가르쳐라. *32 실패는 나쁜 것이라는 착각을 버리자. 어머니 스스로 실패에 대한 잘못된 착각에서 탈피하라. *34 “그건 안 돼”라고 금지하기 보다는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라. 자기도 모르게 한 실수는 주의를 주지 마라. 대신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같이 생각하라. 억지로 사과시키지 말고 아이 스스로 사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철에서 떠드는 아이에게는 야단치기보다 타인에게 끼치는 폐에 대해서 깨닫게 하라 엄마 아빠가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일도 아이 자신에게 결정하게 한다. *36 “이렇게 하면 된다”고 일방적으로 부모가 정해버리거나 일이 잘 풀리면 “다 부모가 시키는 대로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결코 아이의 힘이 되지 못한다. 나중에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엄마가 시키는 대로 이렇게 한 건데”라고 어머니를 탓하게 된다. *37 “그건 안돼”라고 금지하기 보다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라. *39 아예 처음부터 아이에게 답을 주기 쉽지만 복수의 선택사항을 생각한 후에 아이 스스로 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41 가져가야 할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는 습관을 고치게 하려면 부모가 대신 해 주지 말아야 한다. *42 “왜 잊었니?”라고 야단치기 보다 “야단을 맞았다면 책임을지지 않으면 안 되지. 책임을 진다는 건 앞 으로 물건을 잊어버리지 말고 꼭 챙기는 방법을 네 스스로 생각해보는 거야”라고 말해준다. “정말 너는 어떻게 된 게 날마다 하나씩 빠뜨리고 가니?”라고 야단만 치다 보면 아이 자신도 “원래 난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는 아이야”라고 굳게 믿어버려서 그런 자신을 바꿀 수 없게 된다. *43 물건을 잃어버릴 때마다 사주면 아이는 결국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잃어버린다. 사줄 때는 다시는 잃어 버리지 않도록 그냥 약속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잃어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지 스스로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하자. *46 자기도 모르게 한 실수는 주의를 주지 마라. 대신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같이 생각하라. *47 어머니께 잔소리를 듣고 어쩔 수 없이 하기보다 자기 스스로 나서서 방침을 세우는 편이 그 성과도 훨씬 더 크다. *48 억지로 사과를 시키지 말고, 아이 스스로 사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1 아이가 누군가를 도우려고 한 일이 실패해도 화를 내서는 안 된다. *52 아이가 설거지를 도와주려다가 그릇을 깨면 혼내지 말고 ‘이런 그릇이 깨져 버렸구나’ 라고 말해주자. 야단만 치면 아이는 두 번 다시 엄마를 돕고싶지 않을 것이다. 더 조심해서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주자. “엄마를 도와주다니 착한 아이구나”라는 칭찬 보다는 “도와줘서 기쁘구나. 네가 도와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라고 말해주어 돕는 기쁨을 느끼도록 해주자. *52 ‘착한 아이’라는 칭찬을 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이 일을 도와주면 누군가가 기뻐하고, 누군 가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53 심부름을 잘 하지 못해도 반드시 고마워해라. *54 심부름 목록중 안 사온 것이있더라도 야단치거나 다시 다녀오라고 윽박지르거나 명령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도와준 일에 결과만 요구한다면 결국 아이는 점점 어머니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56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벌 보다 규칙을 준다. *66 아침에 몇 번을 깨워도 잘 일어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어머니가 계속해서 큰 소리를 내고, 이불을 걷어내며 “빨리 일어나!”라고 재촉해야만 아이는 겨우 일어난다. 결국 아침도 충분히 먹지 못하고, 기분이 안 좋은 얼굴로 지각할까 걱정하며 뛰어나간다. 그런 일이 날마다 계속 이어지면,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내일부터는 절대로 안 깨워줄 테다!”라고 아이를 협박하게 된다. 하지만 그냥 협박으로만 끝나버리고, 결국 다음 날도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어차피 엄마가 또 깨워줄 텐데, 뭐’라는 생각으로 어머니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결국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게 되면서, 날마다 지각을 하게 된다. 이럴 때는 일단 한 번쯤 실패를 경험해보게 하는 것이 좋다. *71 부모의 돈을 몰래 가져가는 행동은 벌하기보다 용돈관리와 교섭기술을 가르쳐라 아무 말도하지 않고 돈을 몰래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는 일은 중요하다. 아이가 스스로 돈을 벌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친구에게 뭔가를 사주거나 돈을 빌려줘서는 안 된다고 타이르는 일도 필요 하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어머니도 지갑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73 아무 말 없이 몰래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이유로 돈이 필요하니까 좀 주세요’라고 제대로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라. 혹시 돈을 더 받고 싶으면 집안일을 돕게 할 수도 있고 ‘지금은 줄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부탁한다고 무작정 줘서는 안 된다. *86 아이는“열심히 했구나”라는 말을 들으면“아, 이것이 열심히 한다는 것이구나”, “열심히 하면 엄마도 인정해주는구나”하고 깨닫게 된다. 그래서 좀더 열심히 하려고 생각한다. 그런데“더 열심히 하거라”라는 말을 들으면, 아이는‘지금까지 나는 열심히 하지 못한 거구나’하고 느끼면서,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열심히 하는 일을 실감하지 못한다. 그러나 실망하고 있는 아이에게, 느닷없이 “열심히 했구나”라고 말해 주어도 아이는 별로 감흥을 얻지 못한다. 따라서 일단 실망한 마음을 받아주는 일이 필요하다. *107 아이가 적극적이 되기를 바란다면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아이의 용기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수업참관에서 손을 들었다든지 혹은 학예회에서 목소리가 모기소리만큼 작았어도 “마지막까지 제대로 대사를 말할 수 있었구나”, “당당히 서 있어서 엄마는 기뻤단다”라는 식으로 좋았던 점을 평가해 주는 것이다. 다음 기회에 “이번 에는 용기를 내어서 주인공으로 입후보해 보면 어때?”라고 말을 하면 아이는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201 부모가 솔직하게 실패를 인정한다면 “엄마도 실패하는구나. 반드시 실패하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니네” 라고 안심한다. 그럼으로써 아이도 자신의 실패를 인정할 수 있게 되고, 실패한 자신을 싫어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