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권에서 '동탁'이 권력을 쥐고, '공포정치'를 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황제'인 '소제'를 폐위시키기 까지 하는데요,.. 이에 '동탁'에 대항하는 '여덟제후'의 군사들이 '반동탁연합'을 일으키지만.. 그러나 결국 실패합니다..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뜻을 같이하는거 같지만, 실상은 '자기욕심'만 가득했으니까요.. '여덟제후'는 결국 분열되고... '원소'는 북쪽에서 '공손찬'과 대립하고. '유표'와 대립하던 '손견'은 젊은나이에 목숨을 잃고 맙니다. '군벌'들이 각자 대립하던 순간.. '왕윤'은 '미인계'를 이용하여, '동탁'을 암살하지만.. '가후'를 책사로 둔 '이각'과 '곽사'에게 '여포'는 쫓겨나고, '왕윤'은 살해당합니다. 참 '가후'는 대단한 책사입니다..'기회주의자'란 말도 듣지만.. 그만큼 '난세'를 잘 읽는다는거니까요.. 매번 줄을 잘타서, 오래오래 잘 사는....마지막까지 말입니다.. (동탁 -> 이각,곽사 -> 장수 -> 조조 -> 조비) 이때 '조조'는 홀로 세력을 키우고 있었는데요. 특히 '황건군'의 잔당을 무찌르고 자신의 휘하로 두면서 강력한 '청주병'이 생깁니다. 그리고 많은 장수들과 책사들을 얻고 점점 강해지지만.. 그러나 '조조'의 아버지인 '조숭'이 '도겸'의 부하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생기고... '조조'는 복수를 위해 '서주'로 향하는데요. '도겸'은 '서주'를 구하기 위해 '유비'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조'와 '유비'가 전쟁을 할 분위기로 1권은 끝나는데요.. 그러나 전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포'가 '조조'의 근거지인 '연주'를 차지하고, '복양'을 공격했기 때문이지요. 원래 '여포'는 용맹만 뛰어났지, '두뇌'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후'의 계략에 빠져, '동탁'을 암살했음에도...'장안'에서 쫓겨나야 했는데요. 그런 '여포'에게 '두뇌'가 생깁니다, 바로 '진궁' '진궁'은 '조조'가 자리를 비운사이, 그의 근거지를 치자고 하고.. '조조'는 '유비'의 화해를 받아들이고, '여포'와 싸우려 돌아갑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아무리 뛰어난 '책사'가 있어도.. 대장이 말을 안들으면 쓸모가 없다는 것을.....느끼는데요.. '곽가'의 말이라면 신뢰하는 '조조'와... '진궁'의 말보다 자신의 용맹을 믿는 '여포'의 모습은 참 대조적이였습니다.. 물론 '진궁'의 계략으로 '조조'는 큰 위기를 당하기도 하지만. 역시 '천운'이라는게 존재하는듯 싶은데요.. 2권의 큰 스토리는 '조조'와 '여포'의 싸움입니다.. '여포'와의 전쟁, 그리고 '황제'를 손아귀에 넣고 '중원'을 차지하는 모습으로 끝나는데요 '조조'에게 죽음을 맞이하는 '여포' 일이 잘 풀려서 잠시 방심했는지...'영웅호색'이라고 '동탁'도 여자때매 망했는데. 왜...항복한 '장수'의 형수를 건들였다가...암살당할뻔하죠.. '가후'의 계략에 의해 위기를 맞이하지만.. 아슬아슬 살아남는 '조조', 그러나 최고의 용장인 '전위'와 장남인 '조앙'을 잃게 됩니다. 그 가운데 '손견'의 아들 '손책'은 '남쪽'을 차지하고. '원술'은 쓸데없는 욕심을 부려 '자멸'합니다. '유비'는 잠시 '서주를 얻지만,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나고.. 3권에서는 '공손찬'을 무너뜨리고 북쪽을 통일한..'원소'와의 싸움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젊은시절 절친이였던 '원소' 삼국지 3대 대전중 하나인 '관도대전'이 기다릴거 같네요... |
|
대악(大惡)이 사라지고 나면 그다음의 악이 등장한다고 했던가? 1편에서 한나라의 천자 헌제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던 동탁이 사도 왕윤의 간계로 주살 당하고 나서 동탁의 잔당인 이각과 곽사 신군벌이 새롭게 등장했다. 연주에 근거를 잡은 조조는 천하의 능력 있는 인재를 끌어모으면서 실력을 기른다. 사실상 삼국지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유비 역시 조조의 침공을 받게 된 서주 자사 도겸으로부터 서주 자사 직을 넘겨받으면서 비로소 천하 영웅의 반열에 들게 된다. 한편, 가후의 작전에 휘말려 이각과 곽사에게 쫓겨난 여포는 조조가 서주 침공을 하기 위해 근거지를 비운 사이 연주를 공격한다. 결국, 조조는 유비와 어설픈 화해를 맺고, 본거지를 지키기 위해 철병하고 여포와의 전투에서 큰 낭패를 치른다. 군웅할거의 군벌 지배시대를 맞이하게 된 가운데, 양표와 주준으로 대변되는 구 관료의 이간책으로 이각과 곽사 연합정권은 붕괴하고 헌제는 서도 장안에서 옛 도읍인 동도 낙양으로 천도하기에 이른다. 천자가 가진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 이각과 곽사는 정권유지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 다시 뭉치고, 동쪽으로 향하는 천자 일행을 추적한다. 그야말로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천자는 허도의 조조에게 구원을 요청하고, 안 그래도 천하 제패를 위해선 자신이 스스로 패자가 되기보다는 기존 질서의 상징인 천자를 앞세워야 한다는 순욱과 순유, 정욱 그리고 곽가 같은 브레인의 간언을 받아들여 천자 지원에 나선다. 강동의 손책은 원술에게 옥새를 담보로 맡기고 빌린 병사로 강동 정벌에 성공해 훗날 삼국정립의 초석을 다진다. 조조의 파상적 공격으로 기반을 잃은 여포는 서주의 유비에게 의탁하다가, 오히려 유비의 거점인 서주를 집어삼키면서 다시 한 번 재기의 기회를 맞는다. 천자병에 걸려 황제를 참칭하던 원술은 천하 제후의 공적으로 몰려 패망하게 되고, 여포 역시 조조와 유비의 연합공격에 그만 맥없이 무너져 버린다. 북방의 영웅 공손찬 역시 원소와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다. 이런 일련의 정리 과정을 거쳐, 조조와 원소의 중원쟁탈전이 막이 오른다. 숱한 무장의 활약이 돋보인 2편에서는 중소군벌의 부침을 통해 삼국정립으로 향하는 과도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장정일 작가는 조조의 여포 정벌이 “천하통일의 전초전”이러고 표현한다. 조조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으로 손꼽히던 여포와 원술이 중원 무대에서 사라지면서 조조와 원소의 각축으로 좁혀지고, 결국, 중원을 제패한 조조와 그의 아들 조비가 세운 위나라 그리고 사마 씨의 진나라가 결국, 천하통일을 달성하게 된다는 역사의 흐름이 작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2편에서 눈여겨볼 인물은 역시 손책이 아닐까 싶다. 아버지 손문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풍비박산이 난 손씨 일족의 수장으로 어린 나이에, 강동의 패자로 부상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나름대로 인재를 등용하고, 민심을 안정시킨 동탁이나 조조처럼 손책 역시 주유나 태사자 같은 무장의 도움으로 기업을 닦았지만, 정치는 장소와 장굉 같은 문인 관료의 조언을 들은 것이 주효했다. 거의 신화적 존재로 추앙받는 유비의 실체를 장정일 작가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묘사한다. 충의라는 당대 최고의 봉건질서 이데올로기의 화신으로 유비는 자신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렇다 할 정치적 기반이나 관우와 장비 외에는 내세울 만한 인재를 지니지 못한 군소군벌로서 유비는 천자로부터 황숙이라는 멋진 타이틀을 하사받아 한황실의 일족이라는 명분을 확보한다. 조조에게 의탁하고 있으면서도, 조조를 타도하라는 헌제가 국구 동승에게 내린 피로 직접 쓴 밀조에 따라 모의에 동참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이중성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유비는 여포에게 자신의 근거지(서주)를 털리고 나서도 흔쾌하게 여포를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비범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둥소리를 두려워하는 소심한 모습으로 조조의 날카로운 시선을 피하는 고사 역시 일품이었다. 유비의 진가는 조조 타도를 위한 연판장에 서명하고서도, 조조에게서 병력을 받아 떠나는 모습을 보고 동승이 내린 평가에 잘 나타나 있다. 변방[蜀漢]이긴 하지만, 나라의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은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 자, 이제 다음 편에서는 천하를 판가름한 조조와 원소의 관도대전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장정일 작가는 이 대전투를 또 어떤 작가적 상상력으로 풀어낼지 기대가 된다. |
|
|
황제를 업은 조조와 여포의 죽음 등 이야기 등이 장정일의 재미있는 입담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문 중.
그해엔 공공연히 양각양(다리 두 개 달린 양, 즉 인육)이 나돌았다... 남자의 양 넓적다리와 여자의 유방은 안 입 먹으면 너무 맛있어 또 먹고 싶어진다는 뜻으로 상육이라고 불렀다.
손책의 신중함도 한몫했다. 변방으로 물러가 기반을 다지기보다, 젊은 혈기만 믿고 어떻게 해서든 중원에 빌붙으려 했다면 피기도 전에 크게 상하거나, 고작 그 시대에 창궐했던 흔한 도망자로 신세를 망쳐야 했을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