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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른 엄마표 글쓰기> - 살아 있어야 글이고, 팔딱팔딱 뛰어야 문장이다. 최근 글쓰기 열풍으로 글쓰기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이 책도 그중의 하나다. <쉽고 빠른 엄마표 글쓰기>, 그러니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이 책의 목표 대상은 분명 엄마들이다. 아이들의 글쓰기를 지도하려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쓰기 책인 것이다. 그런데 엄마도 아니고,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려는 것도 아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글쓰기에 관한 책은 비록 대상이 정해져 있다할지라도, 그래서 그 특정대상을 위한 특별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고, 이번 기회에 아이들 글쓰기 하는 것을 한번 훑어보자는 마음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 나의 생각은 조금도 틀림이 없었다. 지금껏 글쓰기에 관련한 책을 읽어보지 않은 것 아니었지만, 그러나 대부분 적당히 훑어보기만 했던 내가 이 책만은 몇 번이고 읽었고, 또 실제로 이 책에서 지시하는 방법을 따라하게 되었으니, 이 책의 기본 가치가 우선 거기에 있다. 죽은 책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것이다. 책 자체가 살아 움직이는 책인 것이다. 어렵고 지루한 글쓰기 책, 이제 잊어라 저자의 말 들어보자. <이 책의 목표는 좋은 문장 쓰기이다. 게다가 이 책의 독자는 성인초보자이다. 성인 대상 글쓰기 수업은 대부분 비슷하다. 문장 이론, 문법과 첨삭 위주의 실기로 이루어진다. 실제 이런 방법으로 글쓰기에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다. 실패한 이유가 과연 뭘까? 필자가 보기에는 이론이 어렵고 지루하기 때문이다.> (11쪽) 그럼 이 책은? 이론이 어렵고 지루한 책, 고만고만한 글쓰기 책이 아닌가 우선 이것 하나 소개할터인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그런 어렵고 지루한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충격적으로 다가온 저자의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훈련법이다. 이 책은 글쓰기의 요점을 문장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단어에서 찾고 있다, 문장에서 단어의 배치를 이야기하거나, 수사법을, 또는 문법을 말하는 게 아니라 문장이 살아 있게 하려면, 살아있는 글을 쓰려면 단어를, 살아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 어떨까 <이제부터 ‘말하다’가 들어간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말하다’라는 단어를 문장 속에 적으면 안된다.>(19쪽) 엄마가 아이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데, 이런 말로 시작한다. 뜻은 살리되 그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라! 이런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아니 어떻게 ‘말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말하다’가 들어간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은 바로 내가 지금껏 받아온 글쓰기 교육이 그에 못미쳤기 때문이었다. 그저 문장의 뜻을 분명히 하고 앞뒤에 문장 구조를 바르게 하고, 문법적 오류가 없도록 하는데 치우친 문장교육을 받았기에 그런 방법에는 해볼 엄두가 나질 않은 것이다.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독자들을 위하여 위의 내용을 조금 더 인용해 본다, 엄마는 말을 이어간다. <자, 이제부터 시작해보자. 지금부터 내 행동을 잘 봐야 한다.> 이 말에도 역시 나는 어리둥절했다. 아니, 왜 엄마의 행동을 보라는 것일까? 말로서 설명을 하는게 아니고 그 다음 이런 말에 이르러 비로소 내 의문이 조금 풀렸다.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잘 들어보자. <우리 몸에서 말이 나오는 곳이 어디지 입이요. 그래 또 어디가 있을까 혀요. 그래, 잘 했어. 말이 나오는 곳은 바로 ‘입’과 ‘혀’란다. 노트에 ‘입’과 ‘혀’를 적어보자.> 자, 여기까지 읽어본 독자들은 무언가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글쓰기 책에서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그저 문장을 쓰고, 고치고 또 다시 쓰고 고치고 하는 작업만 있을뿐, 엄마의 행동을 보고, ‘생각’ 같은 것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엄마는 이런 결론을 내려준다. <이제 문장을 한번 만들어보자. 방금 적은 신체부위(입, 혀)를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가는거야. 여기서도 ‘말하다’는 단어를 쓰지 말고 ‘말하다’는 뜻이 담긴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저, 여기까지 읽어온 독자들은 어떤 문장을 만들어낼까 아마 많은 분들이 ‘말하다’라는 말을 집어넣지 않고 ‘말하다’라는 뜻이 담긴 문장을 만들라는 그 말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설령 이해가 된다 할지라도 그런 문장을 만들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엄마의 말을 더 들어보자. <예를 한번 들어볼까? ‘입을 열다’. ‘입을 벌리다’, ‘입을 닫다’, 어때? 입만 가지고도 ‘말하다’라는 뜻이 되잖아. 이런 식으로 문장을 만들어야 해.> (20쪽) 여기 이 말에서 이 책의 가치는 결정되었다. 신선하다. 일리가 있다. 말(?)이 된다. 그렇게 해서 말이 되니, 글이 된다. 신선한 글이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살아있는 문장이 되는 것이다. 단어에 대한 섬세한 접근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 공부는 계속 이어진다. 저자의 독창적인 방법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단어 하나를 선택한다. 예로 ‘보다’라는 동사를 들어보자. 첫 번 째 그 단어에 접근하는 방법은 ‘관찰과 생각’이다. 그래서 (예로 든 단어인) ‘보는’ 행위를 관찰하고 기록해 본다. 관찰에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신체를 생각하기’, 그리고 ‘그 결과를 사용하기’가 제시된다. 이렇게 된다. “철수는 부스스 눈을 떴다.” 이 문장이 신체를 생각하면 나오는 문장이다. 그리고 그 결과라는 것은 눈앞에 펼쳐지는 눈에 보이는 대상을 말하니, 이런 문장이 나오게 된다. “눈 앞에 펼쳐진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 그렇게 한 단어를 가지고 관찰하고 그 결과를 적어 본 다음에는 그 동사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감정, 행동들을 도출해 낸다. “얼이 빠진 얼굴로 바라보았다.” 얼이 빠지다.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 아닌가 그렇게 한 단어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감정까지 들여다 본 결과, 이제 그 단어(‘보다’)를 굳이 쓰지 않아도 ‘보다’라는 뜻을 가진 문장을 만들게 되었다. 신기한 일이다, 나에게는. 그래서 글이 살아 움직인다. 저자가 추구하는 글쓰기는 활어 같은 문장이다. 물 밖에서 펄떡 펄떡 뛰는 물고기처럼, 살아있는 물고기(活魚) 같은 글이다. 그래서 문장이 살아 펄떡펄떡 뛰는 활어(活語)가 되니, 글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고, 그 글 속에 들어있는 생각 또한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게 글쓰기 하도록 이끌어가는 이런 책, 글쓰기에 관한 책 중에서도 펄떡펄떡 살아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더하여 이 책과 같이 출판된 <활어사전>은 글쓰기 공부를 하면서 소중하게 쓰일만한 단어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독자들이 여기에 덧붙여 자기만의 사전을 만들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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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은 살아 있는 활어의 힘 일기,독서감상문,편지문,기행문 활어사전으로 문장을 요리하다 초등 고학년 ,중학교 1~2학년들에게 글 쓰는 재미가 쏠쏠 글쓰기 지도법에 대한 정말 신선한 방법 접근 현장에서 지도하는 학생들의 문장이 달라졌다 좋은 문장이란,,,주제,소재,구성,표현,표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글이 "졸은 문장"이다 좋은 문장 쓰는 것은 글쓰기의 최종목표이다 좋은 문장을 마음먹은대로 쓰기란 쉽지 않다 상당한 습작기를 거친 사람도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해 애를 먹는다 이 책의 목표는 좋은 문장 쓰기이다 게다가 이 책의 독자는 성인 초보자이다 성인 대상 글쓰기 수업은 대부분 비슷하다 문장 이론,문법과 첨삭 위주의 실기로 이뤄진다 실제 이런 방법으로 글쓰기에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다 실패한 이유가 과연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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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글쓰기 책은 성공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일단 부드러울수 없는 주제이기에 엄마인 나부터 재미가 없다. 아이와 함께 하리라는 기대는 몇일 못갔고, 몇 장 긁적거리다 그냥 책꽂이에 꽂히면 영원히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게 된다. '엄마표 글쓰기'로 다시 도전해보았다. 표지부터 좀 달랐다. 뭔가 안의 내용이 궁금해서 펴보고 싶을 만큼 예쁘다. 내용도 편하고 착하다. 매번 보고 써왔던 표현이 아니라 정말 살아움직이는 문장이 보인다. 작가의말처럼 보고 또보고 내것으로 만들면 내 문장이 정말 살아 움직이는 어휘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사진도 어떤 각도로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사물이 수천개의 얼굴을 가질 수 있듯이 문장도 어떻게 보느냐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수많은 표현이 나올수 있는 것이다. 엄마표 글쓰기와 활어사전을 보니.... 글이 쓰고 싶어진다. 이렇게 많은 말깔스러운 문장을 작가는 논리정연하게 잘도 정리했다. 모르는 단어는 찾아도 보고, 너무 멋진 표현은 형광펜으로 긋고, 나만의 어휘트에 적기 시작했다. 아이도 그날 그날 배운 재미있고 생명이 있는 문장을 종종 사용한다. 공부한지 몇 주..... 몇 주 적응하니 제법 세련된 표현도 많이 사용한다. 그저께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학교에서 글을 썼는데, 공부한 어휘를 몇 개 넣었더니 완전 잘했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벌써 3학년 `우리아이의 글에 날개가 달린셈이다. 밋밋하지 않고 문장을 제대로 생생하게 표현하는 첫단추를 채우 셈이다.` 이번엔 어떤 어려움이 와도 끝까지 한번 도전해보려 한다. '엄마표 글쓰기' 화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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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가 1학년이 되었다. 독서를 중요시 하는 학교라 더더욱 마음이 쓰이고 남자 아이라 글쓰기에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리고 아직 글씨 쓰는 것도 버거운데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감상을 쓰는 게 쉬울 리가 없다. 가장 근심스러운 건 아이도 아이지만 사실은 아이를 바라보는 내가 더욱 한숨이 나는거다. 차라리 내가 쓰지...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독후 활동에 대한 부담감이 아이를 닥달하는 마음으로 변한다.
그래서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이 책 저 책 뒤지다가 '활어' 라는 독특한 단어를 사용하는 이 책에 마음에 꽂혔다. 게다가 엄마표 글쓰기인데 저자는 아빠라는 사실이 이 책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강렬하게 다가오는 건 잘 안된다고 아이를 잡을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배우고 익히고 단어를 떠올려보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선 글쓰기가 재밌어야 겠구나 라는 것이다. 또 한가지 "글쓰기에는 비법이 없다. 따라하면 글쓰기가 된다" 는 이 말이 무엇보다 맘에 쏙 들었다. 말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하지만 글을 쓰는건 누구나 다 어렵게 느낀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글쓰기를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 혹은 아이를 구워삶아 쓰게 만들어야 한다는 건 여러모로 더 어렵게 느껴진다.
이 책의 장점은 딱봐도 실용적인 팁이 많다는 것이다. 예시가 많고 거기에 대한 설명도 쉽게 알 수 있게 적혀 있다. 그리고 궁금했던 여러가지 형식의 글쓰기를 배울 수 있게 되어있다. 또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유의어 찾기에 재미를 붙였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우리 아이는 글쓰기에 한발 더 다가간 느낌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