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7.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도련님의 시대) 다쿠보쿠의 일기
"(도련님의 시대) 다쿠보쿠의 일기" 내용보기
<도련님의 시대>의 배경은 메이지시대를 살아간 메이지인에 관한 이야기다.소세키선생의 '도려님'으로 문을 연 이야기는 이제 다쿠보쿠 이야기로 향한다. 다쿠보쿠 이시카와 하지메. 그는 엄밀히 말하면 메이지시대를 살았던 인물은 아니라고 했다.메이지 19년에 태어났으나, 치열하게 근대를 싸운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다는 거다. 그런데 어껗게 '도련님의 시대'에 주인공(?)으
"(도련님의 시대) 다쿠보쿠의 일기" 내용보기

<도련님의 시대>의 배경은 메이지시대를 살아간 메이지인에 관한 이야기다.소세키선생의 '도려님'으로 문을 연 이야기는 이제 다쿠보쿠 이야기로 향한다. 다쿠보쿠 이시카와 하지메. 그는 엄밀히 말하면 메이지시대를 살았던 인물은 아니라고 했다.메이지 19년에 태어났으나, 치열하게 근대를 싸운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다는 거다. 그런데 어껗게 '도련님의 시대'에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었을까.. 소세키선생의 '도련님' 과는 결이 다른 의미에서 '도련님'이란 호칭을 붙일수 있는 인물이란 점이 이유는 아니었을까..

 

"다쿠보쿠는 유년기에 응석받이로 자라나 제멋대로지만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도련님' 이었다.하지만 아버지의 과거 때문에 친가가 몰락하면서 어느 시대 누구나 고민하게 만들고 허영을 부리게 하는 것이 돈이지만 그것이 이 메이지 말년의 '도련님'을 더 가혹하게 괴롭혔다"/309쪽

 

다쿠보쿠에에 관한 이력(?)을 먼저 읽고 책을 읽었다면 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을까..싶은데, 그의 작품을 읽지 않은 시점이라 그런지..이해하기에는 너무 벅찬 인물이었다. 가난이 병이라면, 무기력함이 병이라면,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병이라면..이라고 이해하려 해도, 그가 가난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 분명해보였다.적어도 이 책을 쓴 세키가와 나쓰오의 시선으로 바라본 다쿠보쿠는..이해하기에는 뭔가 개운치 않은... 오늘날 자신에 대해 빚..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은 작가로 기억하는 것에 대해 작가는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많은 빚을 졌다. 놀라운 건 그가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편지를 보내면 어느 정도 돈을 융통 받았다는 점이다. 그것이 능력이라면 능력인 것인데.. 빌린 돈을 또 정확하게 기록해 놓았다는 사실이다. 물론 죽는 날까지 갚지 못했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그가 죽음으로써 들어온 부의금이 그가 벌었던 최고의 수입이었다는..에피소드까지.. 보통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나면 호기심이 발동해서 냉큼 책을 찾아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다쿠보쿠작가에 대해서는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가난한 것은 죄가 아니고, 빚을 내어 하숙비를 내야 하고 글을 쓰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하는 부분이었으나...돈을 빌리기 전과 후의 마음이 늘 달라졌다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태생적으로 도련님으로 살아온 삶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 원인이었다면...원인이였을까..무튼 그럼에도 지인들이 십시일반 그를 도와주려 한 걸 보면...그가 가진 재능이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있어서는 아니였을까 싶다.

 

2부 무희편

 


2부 '무희' 편에서의 다쿠보쿠와 3편에서의 다쿠보쿠..이미지가 다르게 보여서 잠깐 당혹스러웠다. 하세가와의 장례식장에서의 모습이 이렇게 다르게 보일수도 있다니....<도련님의 시대> 소세키편을 읽으면서 한 번에 다 읽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이어 읽은 덕분(?)에 보이게 된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소세키 선생은 이번에도 카메오초럼 등장한다 '그후'를 막 쓰기 시작했다는 부분. 그런가 하면 아쿠타가와 스치듯 만나게 된 우연...도 흥미롭다.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면서도 씨줄과 날줄처럼 뭔가 계속 이어지는 끈이 보이는 느낌이다. 메이지시대 역사를 이해하고 읽을수 있다면, 일본 문학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다면 읽는 재미가 훨씬 더 많았을 텐데... 그래도 미처 몰랐던 문학가들의 이름이 한 번씩 마주하는 것으로도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다쿠보쿠의 작품을 한 편 정도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 '무희'의 작가 오가이가 <한나절>에 영향을 받았다는 모리타 쇼헤이의 <매연>도 함께 읽어 보고 싶어졌다.

w*******i 2023.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련님의 시대3
"도련님의 시대3" 내용보기
< 다쿠보쿠의 일기 > 일본역사. 특히나 우리에게는 가슴 아픔 근대의 메이지 시대의 도련님?들 이야기라 내용적으로  좀 보기 어렵네요.  다쿠보쿠는 유소년기에 응석받이로 자라나 제멋대로이지만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도련님`이었다. 하지만 친가가 몰락하면서, 어느 시대 누구나 고민하게 만들고 허영을 부리게 하는 것이 돈이지만 그것이 이 메이지 말년의 도련님을 더 가
"도련님의 시대3" 내용보기

< 다쿠보쿠의 일기 >

 

일본역사. 특히나 우리에게는 가슴 아픔 근대의 메이지 시대의 도련님?들 이야기라 내용적으로  좀 보기 어렵네요.

 

 다쿠보쿠는 유소년기에 응석받이로 자라나 제멋대로이지만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도련님`이었다. 하지만 친가가 몰락하면서, 어느 시대 누구나 고민하게 만들고 허영을 부리게 하는 것이 돈이지만 그것이 이 메이지 말년의 도련님을 더 가혹하게 괴롭혔다. 물론 그책임의 대부분은 그 자신에게 있었다. 다쿠보쿠는 건방지고 조금 경박하다는 결점이 있었다. 게다가 생활을 착실하게 건설하는 계획성과 의지력이 결여되어 있기도 했다. 그는 공부를 많이 했고, 권력을 상대화하여 바라보았고 자연주의와도 거리를 두었다. 생활상의 고생은 그 성격에 음울함을 새기지도 않았고 개성을 죽이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생각하는 태도를 익히게 만들었다.

 홋카이도 방랑이래, 고생하면서 꾸며대는 버릇은 없어지지 않았고 밑 빠진 독 같은 성격을 포장하지도 못했지만 표현을 신성시하는 태도는 크게 줄어들어, 그 결과 거의 내뱉는 말한, 창작하다는 의미가 희박한 단카에는 꾸밈없지만 본질적인 생활자의 감개가 나타났다. 그것이야말로 잔뜩 미간을 찌프린 자연주의 작가 대다수를 역사의 주름에 잠기게 만들고 `울보에 건방진` 다쿠보쿠를 불멸의 존재로 만든 이유이다.

 

내용중에서)

메이지 42, 일본인에게 그해 여름은 러일전쟁이 가져온 허탈함이 감도는 긴 여름이었다. 총력전을 수행하여 승리했음에도 얻은 게 부당하게 적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러일전쟁의 강화가 가져다준 좌절감과 전후 인플레이션의 여름이었다. 올라선 언덕길의 저편에 미지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얼음과 열탕이 공존하는 듯한 근대 일본의 불안정한 계절의 전조인 듯 했다.

 

 

 

 

k****6 2017.09.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