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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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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책 속에는 온 힘을 다해 살지만 보통에조차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작가가 있었고, 현실에서는 보통이 유난히 어렵게 느껴지는 제가 있었어요."나의 고향을, 정체성을 서울이 아닌 채로 두고 싶다."작가가 느끼는 서울은, 제가 느끼는 서울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고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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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책 속에는 온 힘을 다해 살지만 보통에조차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작가가 있었고, 현실에서는 보통이 유난히 어렵게 느껴지는 제가 있었어요.



"나의 고향을, 정체성을 서울이 아닌 채로 두고 싶다."


작가가 느끼는 서울은, 제가 느끼는 서울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지만, 서울은 여전히 그리고 문득... 상냥하지 않은 세상을 마주하게 해요. 시간이 더 흐른다 해도 나는 여전히 서울 사람이 아닐 테고, 지금처럼 내 고향이 내 집이라고 생각될 것 같아 조금은 막막하고 서글픈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이 드는 건, 온 힘을 다해 내달리면서도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이유는... 작가의 말처럼 나의 뒤통수를 지켜보는 관객은 내가 세운 또 다른 나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나를 쫓는 시선도 나이지만, 그 시선을 의식하며 도망치고 있는 것 역시 결국 나일 테니까.



"우리가 겪는 슬픔은 이상할 정도로 무한하게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는 이상할 정도로 똑같거나 비슷한 모습을 한 부조리가 일어나고. (···) 그렇게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우리의 슬픔은 너무나 일상적이고, 너무나 잦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아마 미래의 저도 이전과 다르지 않겠지만, 우리의 슬픔들이 이토록 일상적이라면 그 안에서 담담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e******0 2026.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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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읽으면 좋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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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leeoh16/224177826999새벽에 읽으면 좋은 에세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문득 새벽에 깨어나 펼쳐서 읽어서 일까. 홀로 가만히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어루만지는 기분이 들었다.<두가지의 얼굴>이란 제목의 글을 읽으며 모호하면서도 정의내릴 수 없는 삶의 모습을 엿보았다. 창작수업을 하면서 글을 쓰는 노하우를 설명하고, 본인이 실천하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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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leeoh16/224177826999
새벽에 읽으면 좋은 에세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문득 새벽에 깨어나 펼쳐서 읽어서 일까. 홀로 가만히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어루만지는 기분이 들었다.

<두가지의 얼굴>이란 제목의 글을 읽으며 모호하면서도 정의내릴 수 없는 삶의 모습을 엿보았다. 창작수업을 하면서 글을 쓰는 노하우를 설명하고, 본인이 실천하지 않는 것들을 숙제로 내어주면서 뭐라도 되는 것 같지 않아 그냥 미안한 마음이 드는 저자. 사실 모르는 게 많아도 많이 아는 것처럼 포장하는 사람들 속에 살면서 적당히 아는 척 해도 되는 것 같지만 그러지 못하는 모습. 어쩐지  나 역시 대단히 완벽하게 잘 알지 않는다면 안다고 말하지 않는 내가 보였다. 겸손함과 자신감없는 나는 어디에 놓여있을까? 정답같은 것은 없다. 애매모호함 그 사이 나도 서성이고 있다.

<서울이라는 도시>를 읽으며 전쟁같은 서울의 출근길이 생각났다. 아침부터 짜증이 가득하다. 내리는 사람의 무리가 끝나는지 알 길이 없어 지하철에 탑승했다가 저 구석에서 비집고 나오는 사람과 마주치면 그 사람의 짜증을 받아내야 한다. 내린 다음에 차근차근 타지 않은 사람이 되어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왜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평온한 출근길이라는 것은 없는 걸까. 몸을 구겨서 타고 잘못했다가는 원치않는 체취에 어질어질할 지경이다.

 "개인의 집합과도 같은 이 도심지에서 무엇 하나 누군가의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수많은 길이 수로처럼 이어진 커다란 거미줄 형태의 서울이, 통째로 큰 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닐까"(118쪽)

우리가 보고 있으나 표현되지 않은 삶의 한 단면들이 글이 되어 선명하게 우리 곁에 조용히 말을 건다. 그러면서 나도 내가 느낀 삶의 한 순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작가가 만든 책이라는 세계속에서 때로운 깊은 외로움을, 때로는 기쁨, 불안, 미래, 침묵 등 계속되는 시간들을 만날 수 있다. 

고요한 새벽, 문득 잠에서 깨었다면 이 빨간 책을 읽어보시길.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추성은 #결 #이전과다르지않다,아마미래도


YES마니아 : 플래티넘 l*****6 2026.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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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읽으면 좋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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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읽으면 좋은 에세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문득 새벽에 깨어나 펼쳐서 읽어서 일까. 홀로 가만히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어루만지는 기분이 들었다.<두가지의 얼굴>이란 제목의 글을 읽으며 모호하면서도 정의내릴 수 없는 삶의 모습을 엿보았다. 창작수업을 하면서 글을 쓰는 노하우를 설명하고, 본인이 실천하지 않는 것들을 숙제로 내어주면서 뭐라도 되는 것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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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읽으면 좋은 에세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문득 새벽에 깨어나 펼쳐서 읽어서 일까. 홀로 가만히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어루만지는 기분이 들었다.
<두가지의 얼굴>이란 제목의 글을 읽으며 모호하면서도 정의내릴 수 없는 삶의 모습을 엿보았다. 창작수업을 하면서 글을 쓰는 노하우를 설명하고, 본인이 실천하지 않는 것들을 숙제로 내어주면서 뭐라도 되는 것 같지 않아 그냥 미안한 마음이 드는 저자. 사실 모르는 게 많아도 많이 아는 것처럼 포장하는 사람들 속에 살면서 적당히 아는 척 해도 되는 것 같지만 그러지 못하는 모습. 어쩐지  나 역시 대단히 완벽하게 잘 알지 않는다면 안다고 말하지 않는 내가 보였다. 겸손함과 자신감없는 나는 어디에 놓여있을까? 정답같은 것은 없다. 애매모호함 그 사이 나도 서성이고 있다.
<서울이라는 도시>를 읽으며 전쟁같은 서울의 출근길이 생각났다. 아침부터 짜증이 가득하다. 내리는 사람의 무리가 끝나는지 알 길이 없어 지하철에 탑승했다가 저 구석에서 비집고 나오는 사람과 마주치면 그 사람의 짜증을 받아내야 한다. 내린 다음에 차근차근 타지 않은 사람이 되어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왜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평온한 출근길이라는 것은 없는 걸까. 몸을 구겨서 타고 잘못했다가는 원치않는 체취에 어질어질할 지경이다.

 "개인의 집합과도 같은 이 도심지에서 무엇 하나 누군가의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수많은 길이 수로처럼 이어진 커다란 거미줄 형태의 서울이, 통째로 큰 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닐까"(118쪽)

우리가 보고 있으나 표현되지 않은 삶의 한 단면들이 글이 되어 선명하게 우리 곁에 조용히 말을 건다. 그러면서 나도 내가 느낀 삶의 한 순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작가가 만든 책이라는 세계속에서 때로는 깊은 외로움을, 그리고 기쁨, 불안, 미래, 침묵 등 계속되는 시간들을 만날 수 있다. 

고요한 새벽, 문득 잠에서 깨었다면 이 빨간 책을 읽어보시길.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추성은 #결 #이전과다르지않다,아마미래도
YES마니아 : 플래티넘 l*****6 2026.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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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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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조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추성은 시인의 신작 에세이 "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는 왠지 시인의 편지 한편 씩을 받아 읽는 느낌이였다. 계절, 자연, 마음, 상황, 만남, 이별, 도시 ,선물 친구 등 우리 일상의 아주 사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들을 시인의 언어로 다정하고 따뜻하게 이야기한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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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조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성은 시인의 신작 에세이 "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는 왠지 시인의 편지 한편 씩을 받아 읽는 느낌이였다. 계절, 자연, 마음, 상황, 만남, 이별, 도시 ,선물 친구 등 우리 일상의 아주 사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들을 시인의 언어로 다정하고 따뜻하게 이야기한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을 잠시 귀기울이고 바라보면 삶이 훨씬 더 깊고 풍성해짐을 작가는 알고 있고 또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 
특히 신선했던 편지 몇 가지를 간략하게 리뷰해보고자 한다. 

1. 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 
소설가는 小說家로 흔히 직업을 지칭하는 家를 써서 소설을 만드는'직업'을 가진 사람이 맞다고. 그러나 시인은 詩人 말 그대로 시를 쓰는 인간일 뿐이라고. 그러니 시를 쓰는 순간 시인은 누구나 될 수 있다. 
예술을 하는데 증명과 자격은 어째서 필요한 걸까, 나는 문학에 진입하는 길이 어려워지는 걸 원치 않는다. 누구나 아무렇게나 들락날락하면 좋겠다.  
-문학이나 예술작품은 적당히 비상업적이고 비전문적일때 조금 더 가볍고 그래서 더 쉽게 와닿는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  

2. 낮은 곳으로 기우는 눈물
문학은 다른 사람의 슬픔을 통해, 자신도 연민할 수 있게 해주는 통로라는 걸, 문학은 슬픔이라는 걸
문학은 결국 돌고 돌아서 만나는 누군가의 슬픔이었다. 문학을 읽는다는 건,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려는 유의미한 시도이다. 
요즘의 나는 약자에게 선뜻 나의 마음을 한 도막 내어서 크게 베풀지 못하는 인색한 행동에 큰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스스럼없이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들을 경외하게  된다. 
-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내어주는 일, 비단 문학 뿐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그런 마음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은 좀더 아름답고 살만해질 것이다. 

3. 상실 후에 만나는 것
혹자는 슬픔에 기대에 지내는 나에게  그리 말하기도 했다. 자신과 무관한 일로 일상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건 바보같은 일이라고, 맞다. 바보 같은 일이다. 나는 태어나 단 한 번도 바보 같지 않은 적 없었다. 
글을 쓴다는 건 슬픔으로 마구 토막난 나의 한 부분을 잘라 그릇 위에 덜어두는 일. 절대 그 과정이 쉽지는 않다. 날 것의 감정을 재로 삼아서 요리한다는 거 자칫하면 과하고 자칫하면 덜하다. 나의 쓸모없음이 바보 같은 면이 이성의 시대에 필요 없다고 느껴질 수 있지. 

4.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그 말은 어쩐지 힘이 난다. 무조건이라는 말은 없다는 게, 예외는 언제난 고유하게 존재한다는 걸. 세상에는 수많은 예외의 삶이 있다. 그 사실이 나를 안심시킨다.
-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면 우리는 훨씬 더 유연하고 여유있어 질 것 같다. 반드시 그래야하만 한다면 그 반대편은 실패이고 상실일테니까. 우리는 그럴수도 있고 예외도 있는 삶을 그저 살아갈 뿐이다. 

5. 신발끈 묶어주는 마음
바쁘게 어느 곳으로 향하고 있다가도 그 자리에 멈춰서 타인 앞에 무릎을 꿇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모르는 사람의 작고 동그란 머리.
몇십 초 남짓한 시간 동안 나의 앞에서 신발끈을 묶어주는 사람의 머리를 유심히 바라보게 된다.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모두의 정수리 모양은 왜인지 기억에 남아 있다. 누구를 위해 멈추는 사람이 건네는 간단하지만 소중한 것. 
누군가 신발끈이 풀리면 누구보다 먼저 허리를 숙인다. 내가 묶어줄게. 그런 말을 하는 건 늦어도 된다. 
- 누군가를 위해 나를 낮추고 잠시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그 따뜻한 마음은 두고 두고 기억될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될 것이다. 우리 삶은 그런 따뜻함이 모여 아름다움으로 기억될 것이다. 

6. 제철 마음
시절인연時節因緣   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현상은 인과의 법칙에 의해서 특정한 공간 환경이 조성되어야 발생한다는 의미를 지닌 용어다. 단순히 말하자면 모든 인연에는 시기적절한 때와 끝이 정해져 있다는 거다.  모든 사람은 다 각자의 속도가 있고, 제각기 만남이 있듯, 모두가 다른 종류의 시절 도서가 있는 듯 하다. 
- 예전에 읽었던 감동 없던 책을 다시 읽었을때 마치 새 책을 읽는 듯한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 그 시절의 그 책이 내 시절인연 아니였을까? 사람도 책도 모두 시절인연 속에 이어지는 것 같다. 

7. 향기 
예전에 향수를 보낸 지인은 내게 단 한 줄의 글을 적어 보냈다. "당신이 타인으로부터 제가 가장 사랑하는 향기로 기억된다면 좋겠습니다 "
누군가에게 향기를 선물한다는 건 그 향이 단순히 좋다는 의미 그 자체보다도 타인에게 남을 찰라의 인상이 된다는 것. 그 인상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향기로 만들고 싶다는 것은 얼마나 큰 마음인지 감히 추측할 수 없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26.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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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 않다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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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신춘문예 응모 기간이 되면 덤덤하던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생기가 돌면서 일 년 동안 끄적였던 노트를 뒤적이며 나도 한 번 투고해볼까 생각하는 걸 보면 문학에 대한 애정이 여즉 남아있나보다. 나도 주로 시를 투고하는 편인데, 시랍시고 무언가를 써보이면서도 '시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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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춘문예 응모 기간이 되면 덤덤하던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생기가 돌면서 일 년 동안 끄적였던 노트를 뒤적이며 나도 한 번 투고해볼까 생각하는 걸 보면 문학에 대한 애정이 여즉 남아있나보다. 
나도 주로 시를 투고하는 편인데, 시랍시고 무언가를 써보이면서도 '시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은연중에 작가들, 시인들의 삶은 나랑 또 다르다는 선을 그어놓고 있었나보다. 
추성은 시인의 산문집을 읽어보면서, 이 산문집을 출간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인들도 똑같은 사람이야, 별 반 다르지 않은, 삶에 권태도 느끼고 흥미도 느끼고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며, 시시때때 '시'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읽다보면 추성은 시인이 본인에게, 그리고 가까운 지인에게 담담하게 적어주는 편지 같기도 하다. 신춘문예에 당선이 되고 시인이란 타이틀을 가졌지만 '나는 이전과 다르지 않다' 고 말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아마 미래도' 지금과 별반 다를 것 없이 똑같이 사유하고 시를 쓰고 커피를 마시며 살아갈 것이라고 우리에게 약속하는 것 같다.


#리뷰어클럽리뷰
s*****8 2026.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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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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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한문장 한문장 곱씹으면서 읽어야 한다. 안그러면 흐름을 놓친다.일기를 쓸 때 의식의 흐름에 따라 주제도 바뀐다. 이 책도 그렇다.작가도 책 안에서 말하듯이 읽다보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라는 노래가 생각난다.시인이 쓴 산문집이라 그런지 내용이 모옹 하다. 명확하지 않고 붕뜬 느낌.일론 머스크를 머스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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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문장 한문장 곱씹으면서 읽어야 한다. 안그러면 흐름을 놓친다.
일기를 쓸 때 의식의 흐름에 따라 주제도 바뀐다. 이 책도 그렇다.
작가도 책 안에서 말하듯이 읽다보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시인이 쓴 산문집이라 그런지 내용이 모옹 하다. 명확하지 않고 붕뜬 느낌.
일론 머스크를 머스크라 말하지 않고 부유한 자본가 한 명이라 말하고 이상을 이상이라 말하지 않으며...
작가가 글에 쓴 것처럼  시인은 미래를 말하는 자고, 시는 보편적인 것을 이야기 하는거라 미래에도 읽을 때 문제되지 않고 거슬리지 않게 두루뭉실한 표현으로 말하는 건가 싶다.

글을 읽다보면 이거 소설가나 수필가가 쓴 책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든다. 긴 내용을 축약해서 두세문장으로 표현할 때 확실히 다르다. 사골분말로 끓인 곰탕이 아니고 진짜 뼈를 몇시간이고 우린듯한 감성이 느껴진다.


책을 보면서 프란츠 카프카의 우연한 불행이 생각난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시인은 하나를 곱씹고 곱씹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몇 토막 뱉어낸다. 곱씹음 뒤에 나온 이야기는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성찰도 있다. 이 산문집을 보고있으니 시인과 철학자는 비슷한 직업이구나 싶었다.

814에서 만나는 것도 좋지만 811에서의 모습이 궁금해지는 작가다.

p. 41-42 에서 말하는 슬픔에 대한 내용이 공감이 가고 좋았다. 그 외 인상 깊었던 내용을 올려본다.



#리뷰어클럽리뷰
d*******2 2026.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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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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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은 시인의 첫 산문집을 조우하게 된 독자로서, 무엇보다도 이 사실이 무척 반갑고도 기쁩니다. '시절인연'처럼 어쩌면 '시절도서'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 어느 페이지에 담긴 문장을 곱씹으며 이윽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이 또한 추성은 시인의 첫 산문집과 이어진 인연이라 생각하게 됩니다.이 산문집은 단순한 일상 기록을 넘어, 시와 문학에 대한 깊은 통찰은 물론 등단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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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은 시인의 첫 산문집을 조우하게 된 독자로서, 무엇보다도 이 사실이 무척 반갑고도 기쁩니다. '절인연'처럼 어쩌면 '시절도서'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 어느 페이지에 담긴 문장을 곱씹으며 이윽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이 또한 추성은 시인의 첫 산문집과 이어진 인연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이 산문집은 단순한 일상 기록을 넘어, 시와 문학에 대한 깊은 통찰은 물론 등단에 대한 견해, 그리고 사람과 사랑, 미움과 부끄러움, 연민에 이르기까지
— 마치 드넓은 바다 깊숙이 잠수하고 난 뒤에야 비로소 떠오르는 감정처럼 벅차고도 뭉클한 여운을 오래 남깁니다. 비겁하지 않는 계절을 건너기 위해 조금 더 애써 힘을 내보고 싶게 만드는 멋진 산문집입니다. 더불어 과연 내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싶은지도 조용히 되묻게 됩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d******0 2026.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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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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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은의 산문집 『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는 제목 그대로의 태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책이다. 어떤 결론을 내리려 들지 않고, 변화나 극복을 서둘러 선언하지도 않는다. 다만 삶이 반복되는 방식, 감정이 되풀이되는 리듬을 조용히 바라본다. 이 산문집에서 말하는 ‘이전’과 ‘미래’는 선명한 시간 구분이 아니다. 오히려 감정의 상태에 가깝다. 오늘 느끼는 무력감,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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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은의 산문집 『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는 제목 그대로의 태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책이다. 어떤 결론을 내리려 들지 않고, 변화나 극복을 서둘러 선언하지도 않는다. 다만 삶이 반복되는 방식, 감정이 되풀이되는 리듬을 조용히 바라본다.

이 산문집에서 말하는 ‘이전’과 ‘미래’는 선명한 시간 구분이 아니다. 오히려 감정의 상태에 가깝다. 오늘 느끼는 무력감, 애정, 체념, 작은 기대가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비슷한 얼굴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저자는 담담히 받아들인다. 그래서 이 책에는 위로보다는 동의에 가까운 문장이 많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 대신, 지금 느끼는 감정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식이다.

문장은 대체로 짧고, 힘을 빼고 있다.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남겨두며, 독자가 스스로 메우도록 한다. 그래서 읽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문장의 무게가 달라진다. 어떤 날에는 무심하게 넘길 수 있고, 어떤 날에는 한 문장이 오래 붙잡힌다. 산문이면서도 시에 가까운 여백이 느껴지는 이유다.

이 책이 특별한 건, 삶을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태도에 있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거나 “그래도 괜찮아질 것이다” 같은 말 대신, 그냥 계속 살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 인정이 의외로 큰 안도가 된다.

『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보다는, 변화가 없어 불안한 사람에게 더 오래 남는 책이다. 무언가를 깨닫게 하기보다, 지금의 자신과 조용히 나란히 앉아 있게 만드는 산문집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이전과 다르지 않다. 아마 미래도 #추성은 산문집

c*******1 2026.0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