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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신규 교사에게는 용기와 지혜를, 선배 교사에게는 젊은 시절의 열정을 가져다 주는 책
"신규 교사에게는 용기와 지혜를, 선배 교사에게는 젊은 시절의 열정을 가져다 주는 책 " 내용보기
직전 학교에서 가르쳤던 제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임용 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하여 같은 지역의 동료 교사가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었습니다. 그 학생에게는 대학생으로 지낸 4년이라는 긴 성장의 시간이었을테지만 저에게는 아직 한 학교의 근무가 끝나지 않은 짧은 시간동안 사랑스런 제자가 멋진 동료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어요. 물론 뛸 듯 기
"신규 교사에게는 용기와 지혜를, 선배 교사에게는 젊은 시절의 열정을 가져다 주는 책 " 내용보기




직전 학교에서 가르쳤던 제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임용 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하여 같은 지역의 동료 교사가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었습니다. 


그 학생에게는 대학생으로 지낸 4년이라는 긴 성장의 시간이었을테지만

 저에게는 아직 한 학교의 근무가 끝나지 않은 짧은 시간동안 사랑스런 제자가 멋진 동료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어요. 물론 뛸 듯 기뻤지만요^^ 


일 년이 지난 후, 함께 만나 교직생활에 대해 물어보았어요.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을 보는 것처럼,  학생들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기쁨이 느껴졌습니다. 

학생들과의 교감, 수업에 대한 열정, 무언가를 시작하는 설렘과 무한한 가능성..

그 엄청난 긍정의 에너지가 제자에게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지금보다 수업을 잘하지도 못했고, 학생들을 대하는 요령도 부족했던 신규교사의 '무조건 맑음'에 학생들이 뽀송하게 기분을 말리고 갈 때가 많았거든요. 감사하게도 교사가 쏟는 열정을 아이들이 알아준 것이죠.

p.123

제자와의 대화는 제가 처음 교단에 섰을 때의 기억을 소환해 왔습니다. 


종이 울리고, 교사로써, 담임으로써 처음 아이들을 마주하러 교무실을 나설때,

아이들이 모두 교실로 들어간 텅 빈 복도는 교실 안 아이들의 설렘과 궁금증이 새어나와, 묘한 긴장감을 주었어요. 

무척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복도를 지나, 교실문을 열고, 저를 바라보는 수십개의 눈동자들 앞에서 떨리는 손을 최대한 숨기며, 제 이름을 칠판에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불킥 할 정도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책에서처럼 신규 교사의 '무조건 맑음'으로 아이들이 뽀송뽀송하게 만들던 때였던 것 같아요. 



<선생님은 멘탈 어데이트 중>은 중년의 교사들에게는 조금은 흐릿해진 옛 열정의 순간을 떠올리게 하고,  새내기 교사들에게는 교직 생활을 하며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는 어려움 속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나아갈 힘과 격려를 주는 책입니다. 


10명의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첫 만남, 교직의 어려움, 각자가 생각하는 교직관을 공유합니다. 모두 열심히 살아가며, 또 현재의 어려움을 나름의 노하우로 헤쳐나가고 있는 진행형 교사들입니다. 


이 책이 아름다운 이유는 선생님은 멘탈 '업데이트중'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는 점입니다. 


교직은, 

해를 거듭하면 할 수록 노하우도 생기지만, 매년 학생들이 달라지고, 상황과 문화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의 사고 방식이나 방법에 안주하면 안되고, 언제나 새로워져야하는 직업입니다. 

매년 아이들과 학부모와 환경에 맞추어 섬세한 튜닝이 필요하지요~~~ 

그 과정에서 교사도 아이들 처럼 성장합니다.

성장에는 성장통도 따르기 마련이지요. 

이 책에는 그 성장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부족함을 깨닫는다는 것은 좌절할 이유가 아니라, 나를 더 다듬어 가며 성장할 기회라는 생각을 했어요. 오히려 설레고 감사했습니다. 부족함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성장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테니까요. 성취가 쌓여가는 과정은 결핍을 확인하고 다시 채워나가는 과정이었어요. 불혹의 나이에도 성장을 꿈꿀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혼자 꿈꾸지 않아요. 월급 노동자로 살면서도, 감히 희망과 이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동료들과 꿈꿉니다. 더 큰 꿈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교사라는 자아정체성은 저를 더 아끼고 사랑하게 합니다. 더 건강하고 단단하게 학생들 앞에 설 수 있게 합니다. 

p.137


세월을 꾹꾹 밟으며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나에게 다정한 일은 어쩌면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그리고 의식하지 않으면 소중한 나에게서 멀어지기 쉽다는 것을요. 나에게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 나를 함박웃음 짓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과 같이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지를 눈여겨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전하는 내면의 '말'태도는 언제나 다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세상을 잘 살아가는 방법이었습니다.

p.46


이 책을 제자에게 선물해야겠습니다. 

학교의 바쁜 일정과 어려움 속에서도 소중한 자신을 잃지 않고, 스스로에게도 다정한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교사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 전국의 교사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것처럼, 선생님의 삶도 행복하기를 응원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a******o 2026.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교사에게 숲과 같은 치유를 주는 책
"교사에게 숲과 같은 치유를 주는 책" 내용보기
나는 어떤 교사였는가? 라는 질문에 아직 열정이 과한 완벽주의 통제형 J 100% 교사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이상을 지향하느라 나를 파쇄기의 종이처럼 갈아가며 나를 돌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내 교실은 학생들의 다툼도 학부모님의 민원도 없어야하는 교실이었다. 동료교사, 학교의 여러 교직원들과도 잘 지내며 하하호호하는 학교를 지향했다.그 이상적
"교사에게 숲과 같은 치유를 주는 책" 내용보기
나는 어떤 교사였는가? 라는 질문에 아직 열정이 과한 완벽주의 통제형 J 100% 교사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이상을 지향하느라 나를 파쇄기의 종이처럼 갈아가며 나를 돌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내 교실은 학생들의 다툼도 학부모님의 민원도 없어야하는 교실이었다. 동료교사, 학교의 여러 교직원들과도 잘 지내며 하하호호하는 학교를 지향했다.

그 이상적인 교실, 학교를 위해 소중한 나를 정작 돌보지 못한 채로, 나를 힘들게 몰아세운 것 같다.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 교직원 학교에서의 수 많은 관계들 그리고 나의 완벽주의의 삶이 맞물려버려 '나'로서의 삶과 '교사'로서의 삶이 밀착되어 나를 잃어버린 채 나를 소진하게 했다.

소진은 몸으로 바로 드러났다. 발령난 지 3년차 20 중반의 나이에 대상포진이 오고(병가도 내지 않고 꾸역꾸역 출근했다) 매해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전염병은 빠지지 않고 같이 아팠다. 이렇게 시름시름 아프며 또 아파서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자신을 탓하기 일쑤였다.

마침 서평단에 선정된 날도 학교에서 유행하는 독감 A형에 걸려 출근해서 계획대로 하지 못해, 걱정되어 멘탈 붕괴에 빠졌던 그런 날이었다.

선생님은 멘탈 업데이트 중. 그렇다. 나는 정말 절실한 시기에 이 책을 받아보게 된 것이었다. 사막에서 마른 물을 갈구하는 것처럼.

교사로서 나는 독서 교육할 때 아이들에게 읽고 싶은 마음을 생기게 하는 표지에 대해 중요성을 많이 두고 표지를 가장 먼저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책들도 표지가 잘 보여 읽고 싶게끔 하기 위해 넓은 공간에 펼쳐 놓곤 한다.

우선, 서평단에 당첨되고 책을 받아들었을 때
이 책은 표지부터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뭔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기력도 없는 학기말... 톤이 다운된 차분한 초록색. 마치 여행, 정원, 숲을 연상케하는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느낌이 났다. 

책 속의 내용은 불안하고 혼란스럽던 내게 표지 속 우거진 나무 사이의 빛처럼, 따스함을 주는 내용이었다.

표지에 적힌 "괜찮아요. 오늘 흔들리고 있다면 그것은 더 좋은 교사가,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신호니까요." 글귀처럼 

이 책은 완벽주의와 몰아치는 일들에 뾰족한 세모가 된 나를 둥글게 만들어주었다.

자기 돌봄의 힘. 한 사람으로서 중심을 잃지 않고 나로 꼿꼿하게 서는 것이 결국 더 나은 교사라는 것 (마침 방학을 하고 거울 속 피폐해진 나와 같은 선생님의 글이 윗 문장 그대로 쓰여있어서 더 공감되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진심이면 충분하다는 것.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 음이 틀려도 음악을 즐기는 마음이 중요하! 틀려도 괜찮은 음악,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음악을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 

이런 따스한 내용들이 쏙쏙 들어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온기를 불어주는 내용이다.

총 열 분 선생님의 소중한 경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 이 선생님도 이런 생각을 하셨구나. 이런 일이 있으셨구나' 하며 읽는 순간 동질감과 공감이 내게 위로로 바뀌어 다가왔고, 

고연차 선생님들의 경험의 해결책들이 저연차인 내게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느껴졌다.

그 중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몇 번의 쓰러짐과 일어섬을 지나며 '지혜로운 다정함'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나를 돌보아서 쉼과 여백이 있어야 다음 날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다정하게 마주할 힘이 생긴다는 것. 

버겁고 지칠 때면 학생들과의 추억, 마음을 다해 함께 였던 학부모님의 얼굴과 추억을 그려보며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채우는 방법으로 스스로 다독이시며 지친 마음을 돌보신다는 것.

학부모, 학생, 교직원들과의 관계에 관한 글들이 나에게 마치 처방전처럼 느껴졌다.

참으로 감사한 기회를 얻게된 이번 서평의 기회. 방학동안 지금까지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받은 편지와 문자들을 모아 나만의 '마틸다 초콜릿 상자' 를 만들어야겠다.

힘들 때 꺼내보며 교사로서의 나로 회복할 수 있게, 순간의 일이 오랜 시간 다져진 소중한 나를 집어 삼키지 않도록.

소진한 내게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는, 교사로서 멘탈 업데이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선생님은멘탈업데이트중
#교사책추천
#교사에세이
#교사공감
#교사마음건강
교사마음치유

방학 때 저처럼 지친 선생님들, 마치 숲의 색을 닮아 숲의 향처럼 따스하고 상쾌한 위로를 주는 이 책, 추천드립니다! (소중한 후배들에게 줄 선물로 정말 추천드립니다. 저연차의 마음을 울리며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j*****3 2025.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출간 소식과 함께 보고 싶었던 책
"출간 소식과 함께 보고 싶었던 책" 내용보기
제목부터가 끌렸다. '선생님은 멘탈 업데이트 중'초록색 표지에 수채화 같은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왔다.숲속에 한 여자분이 서 있고 그녀의 뒷모습에서 아련함이 느껴졌다. 숲속을 지나 밝은 곳을 향하는 그녀의 모습. 그래, 그래야 한다. 현재의 교직은 이런 버팀이 필요한 곳이다."괜찮아요. 오늘 흔들리고 있다면 그것은 더 좋은 교사가,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신호니까요
"출간 소식과 함께 보고 싶었던 책" 내용보기
제목부터가 끌렸다. '선생님은 멘탈 업데이트 중'
초록색 표지에 수채화 같은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왔다.
숲속에 한 여자분이 서 있고 그녀의 뒷모습에서 아련함이 느껴졌다. 숲속을 지나 밝은 곳을 향하는 그녀의 모습. 그래, 그래야 한다. 현재의 교직은 이런 버팀이 필요한 곳이다.

"괜찮아요. 오늘 흔들리고 있다면 그것은 더 좋은 교사가,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신호니까요."

표지에 적힌 두 줄의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10분의 선생님들의 소중한 이야기. 이분들은 어떻게 만나서 이 소중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을까 궁금함으로 책을 펼쳤다.
'심효은, 이승현, 이선아, 이윤정, 허재란, 이고은, 정예진, 전수빈, 조승연, 신진선'

10명의 선생님, 10가지 이야기
책의 내용은 이 10분의 선생님들의 에피소드로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챕터는 하나의 작은 에세이다. 프롤로그는 한 분의 선생님이 쓰신 것 같고, 에필로그는 모든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선생님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에세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작가의 삶이 책 속에 녹아있고, 그들의 체험을 통해서 나에게 무언가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업데이트란 대상의 상태나 내용을 최신의 것으로 보완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앱을 사용할 때에도 최신 업데이트를 해주고 그 버전에 숫자를 기록해 둔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교직에 들어선다면 정년 퇴임까지 35년 이상을 교직에 있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몇 번의 업데이트가 필요할까? 셀 수 없이 많이. 새로운 상황이 생길 때마다, 그리고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가 아닐까 싶다.

"피곤한데 책상에 엎드린 아이의 어깨를 바라보며 오늘은 어떤 마음이 무거운 걸까? 헤아려 봅니다." (35쪽)
가만히 아이를 바라보는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떠올랐다. 그 책상에 앉아 있는 아이가 내 아이라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교사의 본질에 충실한 모습. 같은 교사이지만 존경의 마음을 보냈다.

"고민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준비해야겠다고요." (55쪽)
이 문구에 공감했다. 부모 외에 교사만큼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는 존재가 있을까? 아이들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 교사의 손동작, 말투 하나하나까지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 교사다.

"수학 문제를 친구들에게 설명할 때면 늘 즐거웠어요." (87쪽)
조금씩은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교직인 것 같다. 똑같은 내용을 어떻게 가르치면 상대방이 잘 이해할까? 이건 교사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고민이라고 여긴다.

"지금도 여전히 교실 문을 열 때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달라진 게 있어요. 더 이상 혼자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는 거예요." (116쪽)
인생이 하나의 무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교직도 교사가 아이들과 마주하고 혼자 서게 되다 보니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작가의 이 표현에 공감이 되었다. 하지만 교실은 역시 학생들과 함께하는 곳이다. 작가는 나와 이미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국어 쌤 내 거야?" (147쪽)
매일 아이들에게 받는 사랑의 고백들. 물론 이것도 작가님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사는 아이들에게 고백을 받는다. 독차지하려고 애쓰는 아이들 틈 사이에서 밀당도 이루어진다. 이것이 교직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매년 만나는 하나하나의 아이가 모두 소중한 인연이기에 헤어짐을 앞두고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을 한 번 더 건넵니다." (192쪽)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 내 아이도 어느 선생님에게 소중하기를 바라면서.

"교직이 천직이라 생각될 만큼 학생들에게 푹 빠져있던 날들이었죠." (203쪽)
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 퇴근하고 집에 가도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반 전체 아이들을 우리 집에 불러서 라면을 끓여 먹었던 시절. 지금 돌아보면 무모하고 위험스러웠지만, 이런 시간은 30년을 넘게 교직을 버티는 아스피린이다.

"학생은 공사 중이 아닌 성장 중" (228쪽)
이 제목이 내 가슴에 닿았다. 잘못하는 아이들도 성장의 과정에 있다는 것. 그래서 그 아이를 가르치되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작가가 적은 이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날마다 묻고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가세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10년 뒤 모습은 생각보다 빠르게 더 멋진 모습으로 이루어질 거예요." (267쪽)
이런 교사의 믿음은 아이들을 충분히 변화시킬 거라고 믿는다.

"오늘 단 1명의 아이에게 믿음의 주문을 건네보세요. 작은 변화가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280쪽)
이 작은 변화를 위해서 교사는 매일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한다.

변화하는 시대, 업데이트하는 교사
지금의 시대는 교사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요즘이다. 변화에 적응한다는 것. 이는 교직만의 숙제는 아닐 것이다. 업데이트, 그중에서도 멘탈을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것.
학교의 주된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 학교 밖의 사람들은 교사에게 어떤 역할을 바라는 걸까? AI처럼 정확한 교사? 그렇다면 거기에서 멈춰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다정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교육뿐 아니라 보육까지. 이건 이제 시대적인 흐름인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 요즘, 어쩌면 교사의 멘탈 업데이트는 매 순간 이루어져야 한다고 느낀다.

10분의 선생님들이 서 계신 교단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지난 교직생활을 돌아봤다. 협업을 통해 이 책을 출간하면서 이분들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을 것이고, 이 또한 멘탈 업데이트 중 하나라고 본다.
또한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다양한 경력의, 다양한 상황에 놓인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교직에서 겪는 나의 마음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에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내가 그랬듯.

현직 교사들의 학교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멘탈로 업데이트하고 싶은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t*******2 2025.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교사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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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선생님은 멘탈 업데이트 중☆저자: 심효은, 이승현, 이선아, 이윤정, 허채란, 이고은, 정예진, 전수민, 조승연, 신진선☆출판사: 미다스북스☆발행일: 2025.12.19.☆페이지수: 296쪽☆도서가격: 19,000원 이 책은 열 분의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발령 첫날의 그 설렘에서부터 시작해 힘들고 따뜻했던 기억을 담은 교직 에세이입니다. 열 분의 저자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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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선생님은 멘탈 업데이트 중

☆저자: 심효은, 이승현, 이선아, 이윤정, 허채란, 이고은, 정예진, 전수민, 조승연, 신진선

☆출판사: 미다스북스

☆발행일: 2025.12.19.

☆페이지수: 296쪽

☆도서가격: 19,000원


이 책은 열 분의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발령 첫날의 그 설렘에서부터 시작해 힘들고 따뜻했던 기억을 담은 교직 에세이입니다. 열 분의 저자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태도로 작은 교실에서 아이들과의 에피소드를 각각 담고 있습니다.

선생님마다 교직 철학이 있습니다. 심효은 선생님께서는 교사의 삶의 수업안에 녹아 있을 때, 수업은 저절로 깊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아이들은 저절로 선생님들 닮아가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저도 20년 경력이 다 가니 그 말이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수업이 먼저가 아니라 저의 바른말과 행동과 좋은 습관이 바로 수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승현 선생님께서는 교사의 역할을 거창한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상처받고, 아이들에게 치유 받는 것, 이것이 자연스러운 교사의 숙명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매일 학교에서 부정적인 말에 무너지기보다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 반짝이는 눈빛, 따뜻한 말 한마디에 더 관심을 가지라고 합니다.

이선아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경험과 엄마의 말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교실에서 실천하고 계십니다. 시험이 싫은 아이, 숙제를 깜빡하는 아이, 노래 목소리가 작은 아이를 직접 교실에서 만나며 자신의 어릴 적 힘든 모습을 보며 아이들을 이해하며 따뜻한 말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이윤정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다채로운 날씨라고 표현해 주셔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 변화무쌍한 아이들의 날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날씨 요정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이 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교사로서 겪는 태풍 같은 순간들을 고요히 견뎌내는 힘은 매일의 수업에서 쌓아 올린 단단한 자존감이다.”라고요.

허채란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것은 선생님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외롭다고 합니다. 자신의 편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들어줄, 편이 되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글을 쓰며 아이들을 더 이해하고 되고, 아이들의 따뜻한 웃음, 눈빛, 편지 한 장에 힘이 난다고 합니다.

이고은 선생님께서는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기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돌보라고 하십니다. 스스로 좋아하는 걸 하며 몸과 마음을 돌보라고 하십니다. 교육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이고, 진심이 있다면 아이들은 그 마음을 가장 깊이 기억한다고 하네요.

정예진 선생님께서는 마흔이 훌쩍 넘은 지금도 여전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서 교사는 무조건적인 헌신보다는 지혜로운 다정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힘든 아이에게는 작은 칭찬이 필요하고, 잔소리보다는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동료 교사 관계에서도 완급조절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한 수 배웁니다.

전수민 선생님께서는 아무리 힘들더라도, 교실 안에서 싸우지 말라고 합니다. 서로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요. 너무 절감하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서로 상처 주는 말만 하기 때문이죠. 저도 늘 수련 중입니다. 교사의 말 한마디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학부모가 상처받는 사건 경험으로 교사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 번 가슴으로 배웁니다. ‘그래서 교사가 희망입니다.’ 이 말도 오래 남네요.

조승연 선생님께서는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가 공부보다 대학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아는 게 중요하고, 그러려면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교육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뭔가 내실 있는 교육전문가가 되어야겠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신진선 선생님께서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미성숙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믿어주면 바뀐다는 선생님의 말에 제가 과연 아이들을 믿고 있는지 마음에서 반성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힘든 아이들도 믿자,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믿자, 라는 믿음을 선생님에게서 배웠습니다. ‘사람은 믿어주면 바뀝니다.’

책을 읽으니 열 분의 멘토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교실 속의 아이들을 바라보니 아이들이 더 사랑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의 한마디와 행동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더 따뜻한 말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교실에서 힘들고 방황하는 선생님들에게 이 책은 많은 위로를 줄 겁니다. 누구나 처음은 힘들었다고요. 그러나 분명 교실 안에서는 아이들 안에서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요.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은 같이 성장한다는 걸 이 책은 소소하게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힘을 빼고 자신을 돌보라고 교사이기 이전에 멋진 나가 되라고 이 책은 알려줍니다.

정예진 선생님의 말로 이 책을 저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선생님과 오래도록, 이 길 위에서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도서 협찬을 받아 이 책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k*****o 2025.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선생님의 마음을 울리는 한 권의 힐링 서적
"선생님의 마음을 울리는 한 권의 힐링 서적" 내용보기
경력이 짧은 선생님경력이 긴 선생님교사를 꿈꾸는 예비 선생님언젠가 학생이었을 사람그리고 누군가의 학부모인 사람모두에게 추천하는 도서입니다.설렘 가득한 첫 교사 생활,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는 이 시대의 공교육 교사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어참 따뜻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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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짧은 선생님
경력이 긴 선생님
교사를 꿈꾸는 예비 선생님
언젠가 학생이었을 사람
그리고 누군가의 학부모인 사람
모두에게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설렘 가득한 첫 교사 생활,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는 이 시대의 공교육 교사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어
참 따뜻하게 읽었습니다.
j******1 2025.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