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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을 통해 알게 된 이츠키 히로유키의 사계 시리즈 중 세 번째 이야기는 고미네 집안의 막내인 후유코다. 첫째와 둘째를 다룬 책에서 남다른 내면세계를 가진 두 자매와는 다르게 여리고 예민하며 다른 사람의 작은 부분까지도 읽어내는 감각을 지닌 후유코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역시나 앞의 두 언니와 같지만 다른 그녀만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둘째 언니가 우연히 만난 사진작가를 통해서 연예계로 발을 들여 놓게 되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언니의 인생에 영향을 준 사진작가 나카가키 노보루가 출연하는 심야 방송에 단 한 명의 청취자를 초대하는 자리에 후유코가 뽑히게 된다. 그가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그의 방송에 대한 다양한 생각, 느낌을 적어 보내는 편지는 그와 방송국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막상 만나보니 그녀가 그 옛날 잠시 자신이 마음을 준 나츠코의 동생이다. 우연히 방송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후유코는 광고계 관련 일을 하게 된다. 노보루와 라이벌 관계의 남자도 후유코에게 호감어린 행동을 보인다. 물론 그는 연애적인 면에서는 어른 같은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고 정작 후유코를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난 인물은 그녀가 가진 생각을 관심을 두기 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삐거덕 아니 잘 풀리지 않는다. 한 배에서 태어났어도 각기 다른 성향이나 성격, 행동양식 등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는 분명 많이 다른 듯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확실히 비슷한 생각과 행동을 보인다. 갑자기 연락을 해 온 언니 아키코와의 만남이 후유코의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거란 암시를 주는데... 아키코의 등장은 막내여동생 뿐만 아니라 바로 위 나츠코의 인생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부유한 미망인이 된 나츠코... 전혀 원하지 않은 거금의 유산은 나츠코의 인생에 거추장스런 물품과 같은 존재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돈의 쓰임새를 결정할 아키코의 등장으로 인해 다음편에서는 네 자매가 어떤 식으로 서로 만나게 될지 궁금증이 생긴다. 앞의 두 이야기에 비해 조금은 밋밋한 이야기라는 느낌을 살짝 주는 면이 있어도 나름 재밌게 보았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고미네 네 자매의 이야기가 일본 영화계의 거장 히가시 요이치 감독이 영화로도 제작하였다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올지 궁금증이 생긴다. 우리의 정서로서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지만 그렇기에 나름 재밌다. 아직까지 제대로 들어나지 않은 아키코의 삶이 궁금한데 다음편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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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후유코 일본의 작은 아씨들 이야기라고 불리는 사계의 작품이 출간됐다. 이번 주인공은 4자매 가운데 막내인 후유코이다. 첫 번째로 장녀 하루코를 먼저 읽어보았다. 그렇기에 후유코의 이야기에 보다 집중을 할 수 있게 됐다. 4자매를 다루고 있다 보니 자매들의 성격이 천양지차이다. 그 가운데 후유코는 섬세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할 때의 내성이 아닌 극도로 예민한 감성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실 이런 사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책에서 아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나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극도로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이었기 때문일까? 그녀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 대체 왜 이런 성격을 지닌 것일까? 성장환경이 영향을 미쳤을까? 나름 타고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심각한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그녀는 집안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하루코에서 보았을 때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왜 극단적인 일을 저질르는지 그 때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리고 그런 궁금증을 이번에 출간된 책을 통해 나름 풀어냈다. 정신병(?)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 나름대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편지에서부터 시작된다. 라디오 방송에 편지를 보내고, 그 편지로 인해 방송에도 출연하게 된다. 내성적인 그녀가 방송일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음~! 나름 말이 되는 이야기 전개이다. 뜬금없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하나씩 이어진다. 방송국에서부터 시작된 일이 계속해서 발전한다. 멈춰 있지 않고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실패 혹은 성공이던 말이다. 사실 이런 변화가 쉽지 않다. 성패를 떠나서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둔다. 도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하는 것일까? 일반인도 잘 모르는 분야에 도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내성적인 후유코가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간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좋게 바라보는 주인공의 장점이다. 물론 다른 장점도 많지만 도전이라는 사실에 큰 박수를 보낸다. 요즘 들어 정체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인 감상이니까 어느 곳에 초점을 맞추느냐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후유코를 보니 하루코와 다르면서 비슷한 성격이 보인다. 서로 이질적이면서도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는 주저함이 보이지 않는다. 우여곡절이 있기는 하지만 그녀들은 자신들의 길 위에서 당당하면서 솔직하다. 다른 자매들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네 자매의 이야기를 모두 읽어보면 하나의 입체적인 완성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그녀들은 독립적이면서 서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매들의 등장과 영향에 따라 그 뒤의 전개가 달라진다. 인연과 피를 이은 혈연으로 인해 따뜻함을 뭉클뭉클 토해낸다. 이런 부분이 사계의 재미이기도 하다. 다른 각도에서 볼 때는 몰랐던 부분을 주인공을 통해서는 보다 심층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후유코와 하루코를 먼저 읽었고,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볼 생각이다. 사계의 자매들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싶으니까 말이다. 모두 읽은 다음에 어느 자매가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지 결정하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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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후유코』는 국내에서는 덜 잘려졌지만 일본 내에서는 상당한 인지도와 권위를 지닌 이츠키 히로유키 작가의 「사계」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이다. 『청춘의 문』으로 1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고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나오키상 선정위원으로 1978년 발탁된 이래로 최고참위원으로 무려 2009년까지 32년에 걸쳐서 심사위원 활동을 했으며, 그의 작품 중 『타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흥미롭게 읽은 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츠키 히로유키의 「사계」시리즈는 저자의 출신지역이기도 한 후쿠오카를 배경으로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시리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의미가 담긴 하루코, 나츠코, 아키코, 후유코라는 자매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선보인 것이 아닌데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는 무려 1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영화의 원작 소설이 되기도 했던 여름에 태어난 여인이자 고미네 네 자매 중에서도 가장 자유분방하고 당차며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가졌던 둘째인 나츠코의 이야기였다.
「사계」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은 고미네 네 자매 중 맏이인 첫째 하루코로 그녀는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며 가장 여성적이고 헌신적으로 아버지와 세 여동생을 돌봤던 인물이지만 이혼을 계기로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였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사계」시리즈의 세 번째 주인공은『사계 후유코』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네 자매 중 막내인 후유코이다. 딸 많은 집안의 막내딸이라 그런지 후유코는 보통의 막내가 보여주는 발랄한 이미지라기 보다는 네 자매 중에서도 가장 섬세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아마도 홀아버지 아래에서 네 자매가 살면서 더 빨리 철이 들었을 것이고, 어머니를 대신하는 큰어니 하루코를 생각하면 마냥 어리광만을 부릴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특이한 점은 후유코가 지닌 성격에 비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자신의 감정표현에는 솔직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나츠코 편에서도 나왔던 누드 사진 사건의 카메라맨인 나카가키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편지를 보내게 되고 그녀의 솔직한 표현은 화제가 되어 결국 그녀는 정신병원을 떠나 도쿄에 오게 되고 방송일을 시작한다.
막내라는 자리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머니를 잃은 그 애잔함과 이유없는 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스스로 그곳에 입원하기를 바랐던 후유코가 당당히 그곳을 탈출해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여린듯한 모습에서 강단을 엿보게 된다.
전체적으로 네 자매가 다 그런 분위기인것 같다. 각각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에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시리즈이지만 하나의 단독적인 소설로봐도 무방할 정도로 분명히 네 자매는 저마다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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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시리즈 가운데 겨울과 관련 있는 후유코 편을 접하게 되었다.흔히 하는 말로 자식이 많으면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했는데,고미네가(家)의 딸 넷은 모두 기질과 성향,하는 일이 비슷할 것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많다.이것은 부모 가운데 누구의 유전자를 더 많이 받았는가,성장 과정,사회 생활이라는 환경 속에서 성격은 조금씩 변화해 가는 것도 한 몫하리라.후유코,그녀는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제는 완치과 되었다.후유코는 입원했던 같은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입주 근무하면서 식재료 구입,면회 가족 거들기,거동이 불편한 환자 산책 및 드라이브 하기가 그녀의 임무이다.
그런데 후유코는 심야 방송을 들으면서 방송 진행자인 나카가와씨에게 호감을 보이게 되는데,그 뜻을 편지로 보내곤 한다.편지 소인과 발신인은 일정치가 않고 익명성으로 보내게 되니 나카가와씨의 호기심은 더욱 증폭되어 간다.'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고 했듯 나카가와씨는 결국 '불타오르는 토끼'라는 필명의 장본인을 방송국으로 초청하게 된다.후유코는 기대와 설렘을 안고 심야 방송 녹화장에서 진행자,PD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후유코의 엔터테인먼트적 기질의 유무를 탐색해 나간다.후유코는 일단 나카가와의 마음에 드는데...나아가 광고 대행업을 하는 후지사와가 후유코의 잠재력을 인정 받으면서 후유코는 잠깐의 외유가 긴 시간 도쿄에 주저 앉을 줄이야 어떻게 알았겠는가.사고무친인 후유코,그러나 그녀는 20대 초반으로 뭇남자들의 시선을 독차지하는데 그게 바로 나카가와의 어스트턴트 가와모토였다.농담으로 들렸던 가와모토의 데이트 신청이 진담이 되면서 후유코는 가와모토와 진한 스킨십,섹스 경험을 맛보게 된다.얼떨떨한 기분이었지만 남자를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였으리라.
내향적이어 남들 앞에 나서기를 주저할 줄 알았던 후유코는 방송 관계자,광고업계인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조금씩 사람들과 가까워지면서 말도 편안하게 하는 등 후유코느 인생에서 꽃이 피는 시기였으리라.특히 가와모토는 후유코와의 관계를 진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굴뚝 같은데,개인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후유코는 카메라맨인 나카가와씨를 후쿠오카 탄광촌에서 만난 것을 기억하면서 언니 나쓰코와 잠시나마 함께 했던 것까지 기억을 되살려 간다.언니 나쓰코는 아마추어 누드 모델을 했던 경험을 살려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살리려 현재는 미국 LA에서 거부(巨富)인 노옹과 거주하는데...이야기는 물살을 타면서 급진전하게 된다.후유코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광고 모델로 출연 제의를 받고 이탈리아로 가게 된다.그 직전 큰언니 하루코와 형부될 사람 사외키 의사도 도쿄에서 해후하게 된다.이야기가 홈 드라마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후유코가 밀라노에 나카가와와 동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LA에 사는 나쓰코는 밀라노를에 먼저 와서 나카가와와의 극적인 만남과 농밀한 섹스를 치러낸다.
그리고 밀라노에서의 출장 업무를 마치고 도쿄로 온 후유코는 가와모토가 사직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의 거주지를 알아 내어 차를 빌려 미쿠니(三國)라는 곳으로 출향한다.단지 일전에 함께 데이트를 하면서 섹스를 통해 성의 다양성을 알아 갔던 인연으로 후유코는 가와모토 얼굴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려 했지만 가와모토의 마음은 후유코와 미래를 설계하려는 심산이 컸던 바,둘의 짧은 만남은 아니 만난 것만도 못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후유코는 아직 혼인을 염두에 두고 남자를 만나는 것이 아닌,다양한 사람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가려는 것은 아니었을까.순수하다 못해 순진하기까지 한 가와모토는 후유코와의 관계가 나무 막대기가 부러지듯 부러짐을 느끼면서 내 결혼 전의 쓰린 연애시절이 오버랩되었다.인생은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장해 가는 존재가 아닐까 한다.다음 셋째 딸 아키코 얘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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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나츠코>를 읽고 사계 시리즈에 푹 빠졌는데, 드디어 세 번째 책이다. 나츠코, 하루코에 이어 막내 후유코의 이야기 <사계 후유코>. 하루코가 첫째, 둘째가 나츠코, 셋째 아키코, 막내 후유코인데 책 순서는 둘째-첫째-넷째-셋째 순인가 보다. 사계 아키코까지 책은 다 출간됐다. 생뚱 맞은 이야기지만 사계 시리즈는 책 표지가 진짜 예쁜 것 같음! 후유코는 나츠코의 이야기에도 꽤 등장했다. 사계 나츠코를 읽고 나츠코 만큼이나 궁금했던 인물이 바로 후유코였다. 하루코는 나츠코의 이야기에서는 많이 나오지 않아 크게 관심이 가진 않았지만 후에 그녀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나서 응원하게 된 캐릭터라면 후유코는 그녀의 이야기를 자세히 읽기 전부터 괜히 마음이 가고 응원하게 되는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랬다. 그래서 특히 더 기대됐고 궁금했다. 사계 시리즈 중 가장 기대한 책이었다.
후유코는 마음의 병 때문에 정신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인물이다. 나츠코와 하루코의 책 속에서 등장하는 후유코는 너무 불안했다. 너무 섬세하고 연약해서 조금만 건드려도 부셔질 것 같은 인물이었다. 자살 시도도 했던 인물이라 공감하긴 힘들어도 자꾸 마음 쓰였던 후유코. 그녀의 이야기가 너무 우울하고 어둡지 않을까 걱정됐다. 나는 후유코가 퇴원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왜 사회생활을 못할 것이라 섣불리 생각했을까. 내가 어리석었다. 책 속에서 후유코는 퇴원 후 우연히 편지를 보낸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도쿄에서 방송 일을 시작한다. 후유코가 마음의 병을 얻게 된 계기와 병원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내용이라 너무 좋았다.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다. 읽을 때마다 작가 이츠키 히로유키의 필력에 감탄하게 되는데 읽을수록 더 재밌고 무엇보다 다 읽고 난 후에 긴 여운이 남는다.
여러 일을 겪으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는 후유코. 도전한 것 자체로 정말 멋졌다. 몸도 마음도 연약했지만 그럼에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기도 했다. 정말 이 자매들은 어느 누구도 주어진 삶에 순응하지 않는다. 멋지다. 너무 예민하고 섬세하고 연약해서 용감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후유코가 강인한 모습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소극적이고 조용하지만 가슴엔 강인함을 가진 후유코의 인생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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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에서 따온 이름을 가진 네 자매가 있다. 그 네 자매의 이야기 중에서 후유코는 바로 막내이다. 학창시절 울증이 있어서 정신병원을 다니기도 했던 그녀로 한때 언니 나츠코의 애인이었던 적이 있었던 남자 나카가키 노보루의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그의 프로그램에 엽서를 보내게 된다. 나카가키 노보루는 자신의 방송으로 온 엽서에 눈길을 담게 되고, 결국 자신의 방송에 게스트로 후유코를 초대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녀와의 옛 관계도 알게 되는데,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하시바는 후유코를 보자 그녀에게 도쿄에서의 일을 제의하게 되고, 후유코는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생활을 한다는 사실에 들뜨게 된다. 용기를 내어 도쿄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후유코 후유코의 트레이너 구로사와 마사히코와의 대화는 늘 마음이 통하고, 대화가 지루하지 않는다. 그의 구형 재규어는 차에 관심이 많은 후유코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그래서 언니가 도쿄에 온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구로사와에게 재규어를 빌려 언니와 언니의 남자친구를 마중 나가기도 하게 된다. 구로사와와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을 보게 되는데, 그곳에 가기 위해 가와모토를 통해서 크리지아 옷도 빌려 입게 된다. 그녀의 화사한 모습에 근사한 여인이었다는 평도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되기도 하는데, 후유코는 이 오페라를 본 이후에 이탈리아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된다. 그런 와중에 이탈리아에 가서 광고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후유코는 그 기회를 잡기로 하는데.... 사진작가 가와모토는 후유코를 처음 본 날부터 마음에 들었지만 그 마음을 고백하지 못 하다가 후유코에게 드라이브 여행을 제안하게 된다. 후유코는 그 여행의 제안이 하룻 밤의 여행인지 아니면 당일치기인지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결국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는 그들, 이제 연인이 된 것일까.... 세상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던 후유코이다. 이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생활하면서 살아가고싶다고 생각한 후유코, 그녀의 성장을 만나보게 되는 이야기였다. 울증을 앓았던 후유코, 마음의 불안정을 견딜 수 없었던 그녀였지만 이제 그녀가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도시 도쿄, 그곳에서의 새로운 생활의 시작, 자신의 만의 제 길을 찾아가는 후유코의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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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후유코
"나는 보통사람보다 더 연약한 면이 있어.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하지만 내 발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기로 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갈 거야. 살아가는 일에 능숙하고 사랑받는 일에 능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정말로 마음이 편할 텐데."
사계 후유코는 네 자매 중 막내로 울증을 극복하고 세상 앞에 나오는 고미네 후유코의 이야기이다. 초반 내용을 통해 보면 후유코가 과연 울증을 겪었던 사람인지 의심이 들정도로 밝고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말할줄 아는 착하고 투명한 여자로 그려진다. 스스로 연약하다고 말하고, 겉으로는 연약하고 어중간한 느낌이 드는 것 같지만 내가 느끼는 후유코의 진실된 모습은 생명력 강한 이끼와 같이 강한 모습으로 느껴진다. 과거의 힘들었던 시절을 발판삼아 지금은 더 강한 여인으로 거듭난 느낌이다.
모든 여자들의 공통점일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캐치해내는 능력이 있다.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여자이다. 그녀는 자신감있게 라디오의 게스트로 출연하여 독특하면서도 공감되는 좋은 시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좋아하고,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여인이다. 거친 자동차 운전을 즐기며 자신의 생각 표현이 비교적 시원시원하다. 새로운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
"상처 입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고. 인간은 아무리 상처를 입어도, 아무리 엉망진 창의 나락에 떨어져도, 살아 있기만 하면 그걸로 좋은 거래." 언니 카키코가 후유코에서 한 말이다. 나약한 나에게 하는 조언으로 느껴진 구절이다.
가와모토와의 온천 여행에서 후유코의 감정이 고스란히 나에게 전해졌다. 남자인 내가 온전히 후유코의 감정에 이입해 마치 내가 그 사람인 듯 느끼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소설의 참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남자인 내가 어찌 여자가 되어볼 수 있으랴. 여자가 되고 싶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 오해하면 안된다. 단순히 그 사람의 생각이 어떨가 어떤 생각일까 그냥 궁금한 것을 뿐이다. 섬세한 감정을 느끼고 나의 마음에 그 느낌이 전해진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그게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의도라고 생각되는데, 후유코는 언니 나츠코와 자매이면서도 완전히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계속 비교가 되고 있다. 사계 나츠코를 포함한 다른 사계 시리즈를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유코는 아직 젊어. 그래서 망설임도 그만큼 많을 거야. 하지만 이십 대에는 뭔가 망설여지는 일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저지르는 쪽을 선택하도록 해. 할까 말까 망설여지면서 좀체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 그런 때는 반드시 하는 쪽으로 도전해보란 말이야. 그러다 보면 이윽고 뭔가 망설여질 때는 포기하는 쪽을 선택하라고 충고할 시기가 오게 될 거야."
열 권의 자기 계발서보다 어쩌면 한 권의 소설 속의 이러한 한 구절이 더 의미있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한 구절이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고 생각을 바꾼다면, 단 한구절일지라도 더 가치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오해할까봐 적지만 물론 자기 계발서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자기 계발서를 사랑하는 사람 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이렇듯 이 한 구절이 내 마음을 뒤 흔든다. 참 당연한 말이고 그냥 단순한 구절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적어두고 잊고 싶지 않을만큼 큰 여운을 남기는 말이다. 망설일 때 고민하지 말고 그냥 도전해 보는 것! 그런데 이윽고 뭔가 망설여질 때는 포기하는 쪽을 선택하라고 충고할 시기가 온다는데 그 시기는 과연 언제일까? 내가 스스로 알 수 있을까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조금 다른 부분에 주목하고 싶다. 우리는 모두 후유코에 집중되어 있지만 나는 후유코의 주변인들에게 관심이 생긴다. 내가 남자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으나 주변이 많은 남자 사람들이 후유코에게 관심을 가진다. 사랑의 감정부터 연민의 감정까지 그 종류는 다양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관심이다. 후유코는 나름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주변 남자들은 무언가를 바라고서 베푸는 것일까 아니면 그녀의 솔직함에 반한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일본이라는 문화 때문에 그렇게 보여지는 것일까. 결국 후유코는 이러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운이 많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후유코는 시작 점에 있다. 사랑, 일, 언니들, 주변 사람들 모두 관계를 포함한 모든 것이 시작점이다. 스스로를 특이하다고 말하고 특이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후유코의 모습은 어쩌면 가장 평범한 우리와 정말 닮아있는 모습이다. 내성적인 사람임과 동시에 시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은 낯설고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 내성적인 성격이 강한 예전 울증에 고달픈 시기가 있었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힘이 차츰 생겨나는 것과 같이 후유코는 성장해 가고 있다. 그녀가 용기를 갖고 더 밝고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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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코와 나츠코에 이은 고미네 네 자매 중 막내인 후유코의 이야기 <사계 후유코>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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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후유코> 네 자매의 이야기 사계. 세번째 편으로 막내 후유코에 대한 이야기이다. 네 자매야 다들 정체성이 강해서 독특한 캐릭터들을 형성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 병약한 소녀가 언니들과는 다르게 어떠한 삶을 추구 하게 될 것인지 약간의 기대감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네 자매중 가장 관심이 갔던 아가씨였다. 그리고 아직 피우지 못한 꽃 봉우리 처럼 그녀의 풋풋한 모습이 과연 어떻게 성장하고 변할 것 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네 자매중 가장 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했다. 모든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런 의미속에서 우연을 쌓게 되고 쌓인 우연이 인생이라고 말하는 후유코. 오랜세월 병원에 있었던 화려한 경력(?)이 그녀에게 특이한 감수성을 갖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감수성이 그녀를 돋보이게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양날의 검처럼 자신을 향하기도 한다. 감정의변화가 심할경우 우울증에 다다르기도 했는데 그녀가 마음이 흔들리게 될때면 불안해 하는 심정도 어렴풋이 이해가 갔다. 이제 막 심연으로 부터 도망쳐왔는데 언제 어디서든 깊은 심연이 그녀를 덮칠 줄 모르기 때문에 그녀는 항상 불안에 떨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후유코는 학업을 포기하고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10대 후반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게 된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곧 봄이 오듯 큰 언니 하루코와 사와키 선생의 도움으로 그녀에게도 차츰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고 어느 덧 퇴원할 정도의 몸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라디오 게스트로의 참여는 그녀가 이제 막 사회의 진출을 알리는 첫 행보이기도 했다. 라디오 게스트를 계기로 그녀도 어느덧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다. 방송관련 일도 하면서 짬짬히 모델일로 돈도 벌고 잠깐이지만 남자친구인 가와모토와도 사귀게 된다. 연약하고 어려보였던 후유코도 어느덧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속에 있었다. 후유코는 나츠코 처럼 극~ 단적인 케릭터인 외강내강은 아니지만 외유내강의 형태는 되는 듯 했다. 겉으로는 약해보일지라도 '아닌것은 아니다' 라고 말할 줄 아는 아가씨이다. 구속받기 싫어하고 단호하다. 아무래도 이 두가지는 네 자매의 공통적인 특성인 것 같다. 고미네 자매들은 자유로운 영혼들처럼 붙잡으려 하면 오히려 더 달아나려는 성질이 있다. 물론 나츠코는 극~ 단적인 케이스라 이해 할 수는 없는 부분이 많지만 이 집안의 이러한 특성은 모두 나츠코에게 전염(?) 된 것 같다. 다츠오가 나츠코를 잡으려 했을때 사와키가 하루코를 잡으려 했을때 가와모토가 후유코를 잡으려 했을때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들은 잡으려고 구속하거나 집착해서는 안된다. 그냥 옆에서 지켜보아야 하는 존재들이다. 때로는 이런 개성들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하지만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한다. 자기 멋대로 상상하고 오해하는 가와모토를 볼때면 조금 불쌍하기도 했다. '사랑은 하는데 날 구속하진 말아줄래?' 라고 외치는 듯 했는데 그들은 듣질 못했다. 단지 그녀들을 소유하려는 마음만 있을 뿐이었다. 사계 시리즈를 보면 항상 끝 부분에는 이 후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너무 매력적으로 그려놨다. 군데군데 네 자매와 등장인물들의 엮이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나츠코 편에서 잠깐 등장한 이후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아키코가 등장했는데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 아키코의 행보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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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시리즈의 제3부 후유코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나시고 고미네 집안의 네자매중 막내딸로 후유코는 열여섯 살 때, 고등학교 때부터 가벼운 울증 상태가 계속되어 료쿠스이카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된다. 몇 차례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회복 후 퇴원해 아버지댁에서 큰언니 하루코와 함께 살게된다. 후유코는 퇴원 후 료쿠스이카이 병원에 환자가 아닌 자원봉사자로 다시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병원에서 필요한 식료품의 구입과 운반, 면회를 찾아오는 가족의 마중과 배웅, 상태가 좋은 환자의 산책 겸 드라이브도 그녀의 일이었다.
그녀를 담당한 사와키 의사의 판단으로는,후유코는 분열증이 아니라 심인성 노이로제나 가벼운 울증, 그 둘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한다. 우연히 듣게 된 매주 토요일 밤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인 「나카가키 노보루의 미드나이트 익스플레인」으로 '불타오르는 토끼'라는 펜네임으로 편지를 부치기 시작하며 나카가키 노보루라는 사진 작가겸 DJ와 인연이 닿고 나카가키의 권유로 고향을 떠나 토쿄에서 그와 함께 라디오 방송을 하게되며 텔레비젼의 광고일 등 그녀는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한다. 그러나 후유코에게 광고 일을 반판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보겠다는 야심 따위는 없었다. 그녀가 바라는 건 새로운 체험, 미지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인간을 아게 되는 것, 그뿐이었다.
p.145 -청춘은 언제나 엔듀런스 어디선가 그런 노래가 들리는 것 같았다. 무한히 이어지는 내구 레이스. 그것이 바로 인생인 걸까.
함께 일하는 나카가키의 어시던트인 가와모토라는 남자와 가까워지다 둘만의 일박여행에서 생에 첫 섹스를 경험하게되지만 남자로서 후유코를 책임지고 싶었던 그와는 달리 후유코는 사랑과 섹스,그리고 책임이 따르는 결혼문제는 별개라는 생각을 하게되며 처음 사귄 남자친구와는 이별을 하게된다.
자신을 돌보아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도망만 치며 따스한 알 속에서 지금껏 그녀 마음대로 살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 달라졌다.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싸워나가길 바랐으며 그렇게 했다.
p.329 나는 울증으로 몇 차례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나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나는 한 사람의 여자입니다. 소중하게 여겨주는 사랑을 받는 것이 켤코 싫지는 않지만, 나 자신의 인격까지 보호해달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만의 일을 갖고 싶습니다. 내가 하는 일을 통해 남자에게서도 여자에게서도, 그리고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내가 이 세계에 뭔가 역할을 한다는 것, 무언가를 이룩해내는 인간이라는것, 그것이 분명하게 확인된다면 나는 지금까지의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의 길고 긴 울증의 원인은 아마 그런 데 있는 게 아닐 까요?
이젠 그야말로 어엿한 사회인으로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예전엔 남들이 보기에는 얌전하고 심약한 이미지에 상처 입기 쉬운 후유코 였지만 감춰져있던 자유분방하고 의지적인 모습을 보이는 그녀는 스스로 어른이 되어간다고 믿으며 더이상 구원의 손길을 뻗지도 않으며 자신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여전히 마음속 불안을 갖고는 있지만 그녀의 삶에 대한의지는 그 누구보다도 강했다. 마음의 병을 극복한 그녀의 홀로서기는 읽는 동안 나 자신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기도 했다. 누구나 한켠 갖고 있을 두려움이나,나약함,우울함에서 벗어날 용기를 내봄과 세상에 도전해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다.
이제 마지막 4부 세째딸 아키코의 이야기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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