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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멘, 리쎌웨펀, 어쌔신을 찍은 리차드 도너 감독이니 믿을만하다.
게다가 연기파인 멜 깁슨과 줄리아 로버츠 까지 나섰으니 ...
1997년에 만든 영화이니 10년전의 두 사람을 보는 것만도 즐겁다.
뭔지 모를 일 때문에 심한 의심증에 걸린 멜 깁슨,
집 냉장고에도 자물쇠를 걸만큼 불안에 마음이 닫혀있다.
그러다 대통령 암살에 관한 음모 이론을 생각해내고는,
스스로 글을 써서 몇몇에게 돌린다.
법무부 직원이자 변호사인 줄리아 로버츠에게도 알리지만,
늘 미친 짓으로 보고 무시한다.
컨스피러시, 불법적인 일을 하려는 조직이 만든 비밀계획이다.
우리말로는 음모, 또는 공모로 바꿔 말하지만, 뜻은 좀 어색하다.
그냥 나쁜 짓 하려는 계획이다.
멜 깁슨이 온갖 자료를 분석하고, 대통령 암살 계획을 알리려 하자,
이에 맞서는 이들이 나타나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줄리아 로버츠도 이에 말려들어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일을 알게 된다.
비밀계획을 파헤치려는 멜 깁슨,
아버지의 죽음과 연결된 멜 깁슨의 정체가 궁금한 줄리아 로버츠,
이들을 쫓는 검은 손길과 에프비아이...
드러나는 진실의 실체, 감당하기 어렵기만 하다.
끝의 반전은 감독이 보는 이에게 선물로 준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산만하지만,
갈수록 긴장감이 돌면서 손에 땀을 쥐게 된다.
밤에 보면 더 재미있다. [인상깊은구절] 에프비아이 요원은 멜 깁슨과 줄리아 로버츠에게 번번이 총으로 뒷통수를 맞고 쓰러지는데, 이들이 떠나면서 "때려서 미안하다"고 귀에 속삭이자, "늘 때리고선 미안하다고 한다''며 억울해 하는 모습. ㅎㅎㅎ. 아프겠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