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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퍼펙트 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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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최소 5년이상)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는 dvd타이틀로 그동안 5번 이상은 본 듯. 오늘 또 봤다. (요즘은 dvd로 영화를 자주 본다.)   뉴욕 최상류층의 화려한 일상, 불륜, 섹스,음모, 협박, 살인, 반전 등등 흥미를 끄는 자극적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이야기 구성도 치밀하고, 촬영도 잘해서 완성도가 높다. 세련된 명품 가방처럼 잘도만들었다.   마이클 더글러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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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최소 5년이상)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는 dvd타이틀로

그동안 5번 이상은 본 듯. 오늘 또 봤다.

(요즘은 dvd로 영화를 자주 본다.)

 

뉴욕 최상류층의 화려한 일상, 불륜, 섹스,음모, 협박, 살인, 반전 등등

흥미를 끄는 자극적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이야기 구성도 치밀하고, 촬영도 잘해서 완성도가 높다.

세련된 명품 가방처럼 잘도만들었다.

 

마이클 더글러스, 기네스 펠트로, 비고 모텐슨(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으로 나왔던 배우) 등, 출연진들의 면모도 화려하고 연기도 다 잘한다.

 

기네스 펠트로는...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세련되고 우아한 역으로 잘 어울린다.

마이클 더글러스는 영화<월스트리트>에서의 모습과 흡사한데, 실제로도 좀 야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준다.

 

*

 

초럭셔리 아파트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싶은 주거공간이 나와서 난 이영화에 자꾸 손이 가는 것도 같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피가 사방으로 튀는 곳이지만 부엌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소박하고 순수한 재료로 이루어진 공간이 주는 건축적 가치...

뭐 이러면서 평소에 골똘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특급호텔보다도 고급스러워운 공간이 보이면, 아 순수고 나발이고 돈이 참 좋구나 나도 저런데서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에 휩싸이곤 한다.

거기다 화가의 미술작업이 펼쳐지는 넓은 로프트도 등장하면 가보지도 않은 뉴욕이 그리워지기도 한다.(뉴욕이 배경이 되는 영화가 너무 많다.;;;)

 

*

 

영화에서 피해자로 비춰지는 기네스 펠트로를 포함해서

근사하고 세련된 풍모를 보이는 주요 인물 모두 문제가 많다.

돈이 많은 데도 돈때문에 아내를 살해하려는 사람,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온 관성을 유지하는 사기꾼,

유엔 본부에서 동시통역을 하는 엘리트로 

똑똑한 듯 현명한 듯 보이나 사실은 나약하고 멍청하기 이를 때 없는 여자.

 

그래서..무서운 도시와 욕망에 왜곡되는 삶과 사랑을 보여주려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영화는 "아마추어처럼 왜그래" 라고 말하면서 그저 매혹적인 잔인함과 긴장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할 뿐이다.

 

눈을 떼지 못하게 해서 고맙지만,

영화가 끝나 후에는 조금의 여운도 울림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만든 사람이 여운도, 울림도 주려는 의도가 전혀 없어서 더 차가와보인다.

 

그래도 참 잘만들었고 재미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