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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달 전 수단에서 인권 관련 시위를 벌이다 현지 공권력에 의해 연행되기도 했던 조지 클루니가, 적지 않게 들어가는 물리적 연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매력을 과시(여자 혹은 게이라야 그 섹시하다는 코드가 읽히지, 보통의 남성에겐 '영화배우로서 참말 조건이 좋군' 이상의 감흥은 받기 힘들다. 안 그래?)하는 영화, 그리고 소더버그가 마치, '전작(오션스 리메이크)은 그냥 농담이지. 정말 반전 heist 스릴러를 찍으려면 이렇게 잘할 수도 있다니까?'라는 항변을 예술의 언어로 제출하듯,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털이물'이다. 그 완성도에 비해 이상하게 잘 거론이 안 되지만, 보고 난 사람은 다 만족의 찬사를 주는 데에 인색하지 않으며(개인적으로 이 영화 보고 욕하는 사람 하나도 못 겪음), 과거 KBS에서도 토요명화 시간 등에 많이 틀어주었다(정말 다시 생각해도 토요명화에 최적화된 오락물. 하긴 요즘 세대는 토요명화만의 맛을 모를 터이다. 나만의 홈씨어터를 소유하게 된 건 큰 축복이지만, 대신 토요명화만의 두근거리는 긴장과 설렘은, 이제 어디서건, 마치 첫키스의 짜릿한 추억만큼이나, 영영 되찾아 볼 길이 없다). 원제는 OUT OF SIGHT 란 다소 성의없는 문구인데, 수입업자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는지 이제는 좀 구식이라 여겨지는 배우 이름 소유격으로 앞에 붙여주기 신공을 발휘하여 저리 생긴 제목일 텐데... 이게 재판매시장 아이템, 그리고 케이블 채널에서까지 공인된 타이틀로 붙어 여태까지 유통된다. 그러고 보면 원제나 옮긴 제목이나 영화의 본 내용에 비해 김빠지는 간판인 셈인데, 흥행이 의외로 기대에 못 미쳤다 싶은 작품들이 갖는 공통점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