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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지도로 보는 천년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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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지리교사입니다. 책에서 소개한 첫 지도가  세계지리 교과서 속에서 자주 나오는 수도원의 지도제작(TO지도)였네요. 수업시간에 우리 학생들에게 꼭 설명해주는 지도 중 하나인데, 정작 저는 이 지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기 4.5cm*4.5cm 정도의 아주 작은 지도 속에 당시의 세계관(지구구체) 과 종교관(야훼신앙), 그리고 민족관(셈,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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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지리교사입니다. 책에서 소개한 첫 지도가  세계지리 교과서 속에서 자주 나오는 수도원의 지도제작(TO지도)였네요. 수업시간에 우리 학생들에게 꼭 설명해주는 지도 중 하나인데, 정작 저는 이 지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기 4.5cm*4.5cm 정도의 아주 작은 지도 속에 당시의 세계관(지구구체) 과 종교관(야훼신앙), 그리고 민족관(셈,햄,야벳) 등 다체로운 맥락을 녹여내기까지 마크로비우스, 이시도르 등이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가 참놀라웠어요.


이에 대해서 저자는 "일반적으로 지도는 현실을 축소하고 단순화한 도식적 표현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해이며, 실상은 정반대에 가깝다. 지도는 단순히 세계의 실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자체를 창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마치 시가 감정을 창조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라고 표현을 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지도에 관심을 가진 다는 것은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향유하고 있는 문화, 역사, 지리, 언어, 종교, 자원 등에 대해 함께 대화하는 것이겠죠. 앞으로도 여러 지도를 탐구해보면서 다양한 세계관을 여행하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m*****e 2025.12.2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도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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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그냥 길 찾는 도구 정도로만 생각해왔는데 이 책은 첫 장부터 그런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있다. 고대 사람들이 밤하늘을 보며 그린 별자리 지도부터, 콜레라의 확산 지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동남아를 개척하기 위해 만든 지도, 런던의 대화재와 관련된 지도, 미국의 영토 확장 단계에서의 초기 지도 등 100가지 사례가 등장하는데, 역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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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그냥 길 찾는 도구 정도로만 생각해왔는데 이 책은 첫 장부터 그런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있다. 고대 사람들이 밤하늘을 보며 그린 별자리 지도부터, 콜레라의 확산 지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동남아를 개척하기 위해 만든 지도, 런던의 대화재와 관련된 지도, 미국의 영토 확장 단계에서의 초기 지도 등 100가지 사례가 등장하는데, 역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지도와 함께 나열해주고 있다. 지도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는 건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국경을 긋는 권력의 도구였다가, 어느 페이지에서는 예술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였다. 지도는 전혀 중립적이지 않다. 오히려 만드는 사람의 관점, 욕망, 시대 분위기가 가득 스며든 의도를 가진 풍경이라는 사실을 아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책은 굉장히 크고 무겁다. 그리고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다 보면 지도 속 세상이 단순한 땅덩어리가 아니라 역사, 문화, 환경이 한데 얽힌 거대한 이야기임을 깨닫게 된다.

j******2 2025.12.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