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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와 지혜를 모두 담은 재미있는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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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말 위에 작은 남자아이가 늠름하게 앉아 있었다. 고유는 산기슭 아래 어슴푸레 비치는 고을을 내려다보며 씩 웃었다.  "작은 불꽃이 어둠을 밝히듯, 나는 이 고을의 빛이 될 거야."p.4 자신이 창녕에 온 이상 더는 소중한 백성의 머리털 하나 건들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이
"흥미와 지혜를 모두 담은 재미있는 동화책" 내용보기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말 위에 작은 남자아이가 늠름하게 앉아 있었다. 고유는 산기슭 아래 어슴푸레 비치는 고을을 내려다보며 씩 웃었다. 

 "작은 불꽃이 어둠을 밝히듯, 나는 이 고을의 빛이 될 거야."

p.4



 자신이 창녕에 온 이상 더는 소중한 백성의 머리털 하나 건들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이방의 말은 도움이 됐다. 한 사람씩 따로따로 말을 들어 보는 것, 진실의 조각은 고요할 때 맞춰지는 법이다.

p.25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 이 사람 저 사람 자꾸 콩알, 콩알 놀리는데, 다들 맨발로 콩알을 밟으면 얼마나 아픈지 모르는 듯했다. 고유는 아전들에게 따끔하게 본때를 보여 줘야겠다고 다짐했다. 

 '내 가치는 내가 정하는 것이야.'

 비록 고유의 키는 작아도, 꿈과 지혜는 태산보다 크고 높았다. 

pp.37~38



 수많은 사건이 담긴 책을 다 봤지만, 이런 건 듣도 보도 못했다.

 '책으로 배운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역시 경험이 진짜 공부구나.'


 앞날이 깜깜하군. 범인을 못 잡으면 망신만 당하겠지. 하지만 지고 싶지 않았다. 이방에게도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도. 문제가 어려울수록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처음. 옳거니, 처음으로!

pp.50~51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내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진심으로 좋은 사또가 되고 싶었다. 나라 전체를 바꿀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다스리는 고을은 배초같이 억울한 백성이 없는 곳으로 가꾸고 싶었다. 


 "모두들 나더러 키가 작다고 놀리지만 나는 내가 작아서 좋아. 키가 작으니 나는 누구를 만나도 내려다볼 일이 없지. 내 꿈은 낮은 자세로 백성을 우러러보는 사또야."

pp.74~75



 "그래, 티 난다. 그동안은 죽은 동태눈이더니, 다모가 된 뒤부터는 물 만난 명태처럼 생기가 넘친다!"


 "아무렴. 천하의 명태는 바로 나지!"

 여울이의 눈동자에 빛이 내려앉아 반짝거렸다. 저마다 잘하는 일은 반드시 있다. 자신이 원한 꿈을 이룬 여울이는 이제 누가 뭐래도 더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다. 

p.157



차율이 창작동화, 송효정 그림, <전설의 콩알 사또> 中



+) 이 동화는 나이도 어리고 키도 작아 약하게만 보이는 '고유'가 경상남도 창녕의 사또로 부임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같이 공부하는 또래 양반들에 비해 유달리 키가 작아 왜소하게 보이는 고유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곤 했다.


그때마다 노비이지만 친구였던 '배초'가 고유를 대신해 매를 맞고 감싸주었다. 하지만 배초는 고유를 보호하다가 양반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 일로 고유는 큰 충격을 받아 백성들을 지켜주는 사또가 되기로 결심한다.


물론 고유 혼자서는 창녕을 지킬 수 없다. 그가 현명한 사람이라는 걸 느낀 백성들 중에서, 그를 돕는 이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고유는 그들의 모습에 힘을 얻어 더욱 열심히 백성들을 위해 지낸다. 

 

그렇게 이 책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백성을 사랑하는 꼬마 사또 고유, 전형적인 탐관오리 이방, 말을 잃었지만 그림에는 능한 노비 사우, 여자이지만 힘이 세고 용감한 노비 여울,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아 백성에게 돌려주는 불뫼 도적단 등이 그들이다.


고유의 모습에서 지혜와 올곧음을 배울 수 있다면, 여울이의 모습에서는 용기와 정의로움을 만날 수 있다. 또 사우에게는 의리와 열정을, 불뫼 도적단에게는 약한 이를 돕고자 하는 마음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총 다섯 편의 동화가 실려있는데 하나같이 추리물로 훌륭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명탐정 코난이 떠오를 정도로 추리 서사물의 논리적 완성도가 높고 재미있어서 술술 읽힌다.


백성을 생각하는 고유의 마음만큼 사건을 객관적으로 해결하는 고유의 지혜가 잘 묻어나, 어린 독자들에게 지혜와 흥미, 모두 선사할 수 있다고 느낀다. 


한국 역사와 설화 속 실존 인물인 고유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우리의 선대 중에 이렇게 백성을 사랑하고 아끼는 지배층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동화집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이를 함께 지켜볼 어른들에게도 정의로움과 지혜를 생각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며 지혜와 정의로움을 함께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초등학생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동화책을 선물하고 싶다면 역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h******5 2026.02.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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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콩알사또를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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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콩알 사또#전설의콩알사또 #차율이 글 #송효정그림 #사계절#사계절중학년문고 @sakyejulkid 창녕에 콩알만 한 사또 고유가 작은 말 마하를 타고 창녕의 새로운 사또로 왔습니다. 열세 살의 어린나이에 장원 급제하여 새로운 사또로 부임받았는데요. 고유는 '모두가 행복한 고을을 만들자'는 귀한 마음을 품고 고을의 아군가 적군을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창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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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콩알 사또
#전설의콩알사또 #차율이 글 #송효정그림 #사계절
#사계절중학년문고 @sakyejulkid 

창녕에 콩알만 한 사또 고유가 작은 말 마하를 타고 창녕의 새로운 사또로 왔습니다. 열세 살의 어린나이에 장원 급제하여 새로운 사또로 부임받았는데요. 고유는 '모두가 행복한 고을을 만들자'는 귀한 마음을 품고 고을의 아군가 적군을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창녕의 분위기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어려서부터 영특했던 고유는 샘 많은 도령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그때마다 고유를 지켜준 건 집안의 또래 노비 배초였는데요. 배초는 고유에게 신분을 넘어선 동무였고 형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노비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은 배초를 지키기 못한 현실이 한스러웠고요. 이 일을 계기로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싶은 소중한 꿈을 품게 됩니다.

나라 전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자신이 다스리는 고을만큼은 억울한 백성이 없는 곳으로 가꾸고 싶은 고유의 귀한 마음은 이방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던 창녕을 점차 바꿔나가는데 희망의 씨앗으로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신분이 낮다고 백성을 업신여기지 않고요. 
백성들의 작은 소리에도 지나치지 않고 귀를 귀울이는 고유! 모든 백성을 섬기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바탕으로하여 백성을 위한 고을의 사또로 뚜벅뚜벅 나아갑니다.

기똥차게 사건을 해결하는 지혜로움
백성을 귀하게 여기고 위하는 콩알 사또 고유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고맙고도 감사한 마음으로 마음이 꽉 차는데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쓰여진 동화라하니 더욱 감사하고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의 역사속에서 나쁜 사또보다 좋고 훌륭한 사또들이 많았다는 것일테니 말입니다.

키는 작고 나이도 어리지만 사람을 귀하게 여길줄 알고 지혜로을 사또 고유! 고유가 사람들을 어떻게 보고, 백성들의 억울함을 어떻게 통쾌하게 해결하는지 살펴보면서 배울점도 이야기 나눌거리도 많은데요.
그런 부분에서 아이들과 꼭 읽고싶은 동화랍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1**********y 2026.01.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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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콩알 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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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콩알사또 #차율이글 #송효정그림 #사계절 #2025<미지의 세계>, <묘지공주>를 쓴 차율이 작가의 신작이다.창녕이라는 고을에 키가 아주 작은 어린 사또 ‘고유’가 새로 부임한다. 고을 일은 나 몰라라 하던 이전 사또와, 관아를 사실상 장악해 부정부패를 일삼는 이방 탓에 창녕 백성들의 삶은 몹시 팍팍한 상황이다.어리고 작고, 어딘가 맹해 보이는 사또가 오자 누구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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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콩알사또 
#차율이글 
#송효정그림 
#사계절 
#2025

<미지의 세계>, <묘지공주>를 쓴 차율이 작가의 신작이다.
창녕이라는 고을에 키가 아주 작은 어린 사또 ‘고유’가 새로 부임한다. 고을 일은 나 몰라라 하던 이전 사또와, 관아를 사실상 장악해 부정부패를 일삼는 이방 탓에 창녕 백성들의 삶은 몹시 팍팍한 상황이다.

어리고 작고, 어딘가 맹해 보이는 사또가 오자 누구도 새 사또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콩알만 한 사또는 "키는 작아도 지혜는 산처럼 큰 사또, 콩알의 힘을 모아 백성들을 우러러볼 준비"를 이미 마친 인물이다.

이야기는 창녕 고을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해결해 가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말 못 하는 어린 노비의 억울함을 담은 소지로 시작되는 ‘소년 노비 사건’, 바람결에 날아든 이파리 하나로 단서를 찾아내는 ‘이파리 살인 사건’, 하루 종일 빚은 팥인절미를 눈 깜짝할 사이 도둑맞은 아낙이 고한 ‘인절미 분실 사건’까지. 콩알 사또는 백성 누구 하나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직접 발로 뛰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기발하고 유쾌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물론 이 모든 활약이 고유 혼자만의 힘은 아니다. 기골이 장대하고 힘은 세지만 머리가 나쁘다고 구박받는 관아의 노비 여울, 말도 못 하고 글도 몰라 억울함을 풀지 못하던 사우가 함께한다. 특히 사우는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분과 성별의 장벽 속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여울이 자신의 특성과 능력을 살려 다모가 되는 장면, 기댈 곳 없이 외롭고 고단하던 노비 소년이 새로운 이름과 그림 도구를 받고 비로소 자신의 능력을 펼치게 되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놀랍게도 작가의 말을 읽어 보니, 이 이야기는 창녕의 사또 고유라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동화라고 한다. 소설이나 영화 속 사또는 대개 백성을 수탈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착한 사또는 왜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인간을 존중하고, 깊은 측은지심을 지닌 고유. 거기에 영리함까지 갖춰 사건 해결도 척척 해내는 인물이다. 지금 이 시대에도 꼭 필요한 리더상이 아닐까. 
속편이 나온다면 좋겠다. 콩알 사또와 사우, 여울의 이야기를 조금 더 읽고 싶다.

#서평단 #도서협찬 
h*****0 2026.0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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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콩알 사또! 지금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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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북클럽 #전설의콩알사또 #사계절 #차율이 #송효정 #고창녕설화 #정의 📖책 제목: 전설의 콩알 사또📝저자: 차율이🔖분류: 어린이용 창작 동화(사계절 중학년문고)📖출판연도: 2026.1.12. 📂주제: 콩알처럼 작은 열세 살의 사또가 여러 지혜와 협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추천해요!😍옛이야기를 좋아하는 누구나!🥰 학생들이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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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북클럽 #전설의콩알사또 #사계절 #차율이 #송효정 #고창녕설화 #정의

 

📖책 제목: 전설의 콩알 사또

📝저자: 차율이

🔖분류: 어린이용 창작 동화(사계절 중학년문고)

📖출판연도: 2026.1.12.

 

📂주제: 콩알처럼 작은 열세 살의 사또가 여러 지혜와 협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추천해요!

😍옛이야기를 좋아하는 누구나!

🥰 학생들이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길 바라는 교사!

😊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전하고 싶은 교사!

 

❤️개인 소감

이번 작품은 ‘전설의 콩알 사또’라는 이야기로, ‘어린 원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의 옛이야기에는 다양한 사건과 설화들이 많은데, 작가님께서는 ‘고창녕 설화’에 집중하여 조선 후기 명관 ‘고유’에 관한 인물 전설을 현대식으로 새롭게 풀어내었다.

실제 설화에서처럼 13살의 나이로 원에 부임하여 주변의 부정적 시선을 글과 그림으로 작품에서 표현하고 있으며, 여러 사건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이러한 시선을 바꾼 것까지 인상적이게 표현하고 있다.

옛이야기의 작품을 읽다 보면 사건마다 어떻게 해결하겠는지 예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하나의 사건이 진행되면서 지혜롭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고유 사또를 보며 어떻게 해결할지 호기심과 궁금함이 더해져 책을 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포인트로 다가오기도 한다.

더 나아가, 작품을 읽으면서 현실로의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나이가 어리기에 세상을 모른다거나 노비는 권리가 없는 모습 등 여러 모습을 통해 현실 속의 문제를 떠올리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평등을 외치는 모습에서 현실에서의 평등을 고민해보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필요하다는 마음과 함께 어떻게 해야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64쪽이라는 어린이 동화치고 다소 두껍다고 느낄 수 있는 페이지지만, 이야기 전개가 속도감이 있고 삽화도 잘 표현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동화라고 생각된다. 만일 역사 동화나 옛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YES마니아 : 골드 0*****m 2026.0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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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콩알 사또 - 차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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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콩알 사또 (2026년 초판)저자 - 차율이그림 - 송효정출판사 - 사계절정가 - 13000원페이지 - 163p지혜로운 꼬마 사또의 활약차율이 작가의 26년 신작 2편중 하나인 [전설의 콩알 사또]이다. 다른 작품 [투명한 소녀]가 고학년을 위한 동화였다면 이 작품은 표지 분위기에서도 알 수 있듯 저학년을 위한 동화라 할 수 있겠다. 창녕지역에 실존했던 지혜로운 사또 '고유'를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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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콩알 사또 (2026년 초판)

저자 - 차율이

그림 - 송효정

출판사 - 사계절

정가 - 13000원

페이지 - 163p



지혜로운 꼬마 사또의 활약



차율이 작가의 26년 신작 2편중 하나인 [전설의 콩알 사또]이다. 다른 작품 [투명한 소녀]가 고학년을 위한 동화였다면 이 작품은 표지 분위기에서도 알 수 있듯 저학년을 위한 동화라 할 수 있겠다. 창녕지역에 실존했던 지혜로운 사또 '고유'를 주인공으로 창작한 동화로 사또 고유의 활약이 담긴 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작은 키로 이방과 백성들에게 무시당하는 사또 고유는 주변의 눈치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사건 해결을 위해 백성들의 말에 귀기울인다. 그리고 다양한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고유만이 낼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 범인을 색출하기 위한 엉뚱한 기지가 이 작품을 즐기는 핵심요소라 볼 수있다. 연식이 있어 보이겠으나 [판관 포청천]의 동화 버전이랄까. ㅎㅎㅎ 약자의 편에서 노비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유의 리더십은 작품을 읽는 아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작게는 인절미 도난 사건부터 아낙네 살인 사건까지, 미스터리한 다섯건의 사건이 초딩 독자들을 기다린다. 사건이 거듭되며 고유에게 마음을 여는 동료들이 늘어나고 그들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워 조선이 배경인 시대물임에도 어렵지 않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차율이 작가의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분위기와 이야기인듯 하다. 새로운 시도임에도 헛점을 찾아 볼 수 없으니, 역시 작가의 내공이 여실히 드러나는 프로의 모습이다. 다음에는 어떤 기발한 재기로 사건을 해결해 나갈까? 작디 작은 꼬마 사또 고유의 리더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전설의콩알사또 #차율이 #사계절 #창작동화 #초등동화 #동화 #어린이동화 #사또 #창녕 #실존인물 #어린이 #신작동화 #신간 #초등학생 




e****o 2026.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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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콩알 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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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녕에서 활약한 사또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추리동화이다. '묘지공주', '인어 소녀' 등을 쓴 차율이 작가의 신작이다.사또로 임명된 열세 살 고유는 토종말 과하마를 타고 창녕에 내려온다. 이방을 비롯한 아전들은 어리고 키 작은 고유를 콩알만 한 꼬마 사또라며 얕보지만, 고유는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신중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칠 년이나 새경을 못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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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녕에서 활약한 사또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추리동화이다. '묘지공주', '인어 소녀' 등을 쓴 차율이 작가의 신작이다.


사또로 임명된 열세 살 고유는 토종말 과하마를 타고 창녕에 내려온다. 이방을 비롯한 아전들은 어리고 키 작은 고유를 콩알만 한 꼬마 사또라며 얕보지만, 고유는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신중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칠 년이나 새경을 못 받은 소년 노비, 아픈 딸아이의 약값을 잃어버린 비단장수, 억울하게 살해당한 여인, 양반가의 환갑잔치에 쓸 팥인절미를 도난당한 아낙 등 다섯 가지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고유의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당연히 허구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던 사또 고유가 실존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고유는 조선 후기에 지방관으로 임명된 후 첫 사또 일을 창녕에서 시작했는데 어려운 백성들을 잘 보살피고 재판을 잘해서 '고창녕'이란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작가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고유의 설화에 상상력을 더해 30대의 고유를 열세 살 어린이 사또로 재탄생시켰다. 


이 작품을 추천하는 첫번째 이유는 주인공이 어린이라는데 있다.


아전들을 비롯한 어른들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오히려 어린아이의 눈으로 단순하게 보려고 노력한 고유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사건을 척척 해결해 나가며 아전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모습은 어린 독자들에게 통쾌함과 동시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사한다.


특히 말 못하는 소년 노비가 그린 알쏭달쏭한 그림을 보고 노비의 새경을 가로챈 자를 추리하고 비단 장수의 돈을 도난당하는 것을 모른척 한 장승에게 곤장을 치라는 고유의 기지에 얼마나 웃고 감탄했는지 모른다.


둘째, 진심으로 백성을 아끼고 어려운 백성을 돕고자 했던 지방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간 어린이들이 알고있는 옛이야기에서의 사또는 '춘향전'에서의 변학도나 '박문수전'에서 암행어사에게 혼나는 사또들처럼 백성들을 괴롭히거나 비리를 저지르는 나쁜 모습이었다. 


이 책은 실존 인물이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사또 고유의 이야기를 통해 실제 역사 속 사또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었는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나 역시 대야에 떨어진 버드나무 잎사귀 하나도 예사로 보아 넘기지 않고 수십 리 떨어진 곳으로 달려가 억울하게 죽은 이의 사연을 밝혀내고 그의 명복을 빌어주는 고유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백성들을 아끼고 사또 일에 사명함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셋째, 주인공인 고유를 돕고 서로 의지하는 인물로 노비 여울이와 사우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말 못하는 소년 노비의 그림 실력을 알아본 고유는 그에게 '사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관아의 화공 일을 맡긴다. 관아의 부엌 일을 하는 노비이지만 달리기가 빠르고 힘이 센 여울이에게는 마을 사람들의 동향을 듣거나 범인을 잡는 일을 맡긴다. 특히 여울이는 여자 피해자들의 사연을 조사하고 억울하게 죽은 여인의 시신을 검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양반 밑에서 평생 고생만 하고 살았던 사우와 여울이가 자신들과 같은 또래인 고유를 도우면서 잘하는 일을 찾고 화공과 다모로 당당하게 나아가는 모습은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역경이나 자신의 단점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한편 이 이야기에는 양반들의 곳간을 털어 굶주리거나 병든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불뫼 도적단이 등장한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적떼이기는 하나 백성들에게는 고마운 은인이기에 사또 고유가 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이야기의 막바지에서야 불뫼 도적단의 정체가 밝혀진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인물이었기에 이들의 정체를 밝혀내고 합당한 벌을 내린 고유의 지혜가 더욱 빛나는 결말이었다.


불뫼 도적단의 정체와 이들에게 내린 고유의 명판결이 궁금한 어린이들은 꼭 읽어보기를. 역사와 추리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l*****1 2026.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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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콩알 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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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사또하면 춘향전의 변사또, 우렁각시에 나오는 사또처럼 성질 나쁘고 고약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사또는 좀 다르답니다. 몸집은 작지만 아주 지혜롭고 정의로운 사또거든요.창녕에 사또가 새로 부임을 했어요. 나이는 열세 살 고유라는 이름의 아주 작은 체구의 꼬마 사또 였고. 작은 토종말 과하마를 타고 다니는 모습에 사람들은 콩알만 한 말을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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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사또하면 춘향전의 변사또, 우렁각시에 나오는 사또처럼 성질 나쁘고 고약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사또는 좀 다르답니다. 몸집은 작지만 아주 지혜롭고 정의로운 사또거든요.


창녕에 사또가 새로 부임을 했어요. 나이는 열세 살 고유라는 이름의 아주 작은 체구의 꼬마 사또 였고. 작은 토종말 과하마를 타고 다니는 모습에 사람들은 콩알만 한 말을 탄 콩알 사또라고 불렀지요. 
사또로 부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고유는 형방이 건넨 소지를 받게 되는데..


소지란 백성이 억울한 일이 있을때 하얀 종이에 사연을 써 관아에 내는 것으로 고유가 받은 소지엔 안타깝게도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어요. 이에 이방은 그저 귀찮은듯 신경질을 냈지만 고유는 뭔가 숨겨진 사연이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을 추적한 끝에 노비의 억울함을 풀어주게 되는데요. 그 과정이 무척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고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더해져 아이도 저도 푹 빠져들며 읽었답니다.

이 책의 매력은 독특한 구성에 있어요. 위에 언급한 소년 노비 사건 외에도 4가지 사건들이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스토리처럼 이어지거든요. 그 중에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이야기는 인절미 분실 사건이었는데요. 떡을 도난당한 아낙과 인절미를 훔처간 범인의 사정을 헤아리는 콩알 사또의 인품에 절로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키는 작아도 지혜는 산처럼 큰 사또, 콩알의 힘을 모아!"

주인공 고유는 조선 후기 창녕에서 지방관으로 지냈던 실존 인물이라고 해요. 작가님은 경남에서만 알려진 인물을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이 책을 쓰게 되셨다고 하네요. 강자만 독식하는 세상이 아닌 백성들이 고르게 잘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사또가 된 고유의 활약상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전설의 콩알 사또> 탐욕스런 이방과 속을 알 수 없는 형방, 고유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여울이와 사우의 우정도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랍니다. 저희 첫째는 혹시 두 번째 이야기도 나오냐며 묻더라고요. 저 역시 넘 재밌게 읽은터라ㅎㅎ 첫째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달의 사락 h****n 2026.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설의 콩알 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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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이야기의 시작은 경남 창녕에 백성을 사랑하는 어린 고유가 부임하게 돼요이야기는 5챕터로 이야기가 되어있고요겉모습을 보았을 때 땅꼬마 사또 고유 단짝 말 마하를 보고 모두들'콩알만 한 말을 탄 콩알만 한 사또!'라고 비웃고 무시를 해요이 이야기는 겉모습이나 힘이 아닌 마음가짐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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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야기의 시작은 경남 창녕에 백성을 사랑하는 어린 고유가 부임하게 돼요


이야기는 5챕터로 이야기가 되어있고요


겉모습을 보았을 때 땅꼬마 사또 고유 단짝 말 마하를 보고 모두들

'콩알만 한 말을 탄 콩알만 한 사또!'라고 비웃고 무시를 해요

이 이야기는 겉모습이나 힘이 아닌 마음가짐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어요.


전설의 콩알 사또는 사또 고유가 진짜 아군과 적군을 가려내기 위해 일부러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는 설정이 인상적인 작품이예요

겉으로는 부족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백성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깊은 생각과 지혜가 담겨 있어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자이지만 누구보다 듬직한 여울이와, 말을 하지 못하는 대신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사우를 만나게 되는 과정도 흥미롭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주며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특히 이 동화는 각 챕터마다 추리소설처럼 사건이 전개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말 못 하는 사우와 관련된 소년 노비 사건, 그리고 인절미 분실 사건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고유의 뛰어난 관찰력과 지혜가 잘 드러납니다


 사건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고유의 모습은 정말 현명하게 느껴졌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만큼 몰입감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영특했던 고유는 따돌림의대상있였어요

그런 고유를 지켜준 거 노비 배초였는데, 고유를 지키려다 양반집 도령을 다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배초는 매를 맞다가 생을 마감하게 되고....

고유는 현실이 한스럽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사또가 되겠다고 마음먹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고유가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사또가 아니라,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하고 아끼는 인물이라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나요

그래서 더욱  존경스럽게 느껴졌고, 읽는 내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동화였어요

r******1 2026.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는 작지만 지혜만큼은 큰 산 같은 꼬마 사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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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키는 작지만 번뜩이는 지혜를 지니고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한 전설의 콩알 사또 이야기.작가는 우리의 고전에 등장하는 나쁜 사또들이 아닌 실제 역사 속 좋은 사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해요. 나쁜 사또들보다 좋은 사또들이 훨씬 많았음에도 착한 사또들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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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키는 작지만 번뜩이는 지혜를 지니고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한 전설의 콩알 사또 이야기.

작가는 우리의 고전에 등장하는 나쁜 사또들이 아닌 실제 역사 속 좋은 사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해요. 나쁜 사또들보다 좋은 사또들이 훨씬 많았음에도 착한 사또들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게 아쉬워서 착한 사또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해요.

<전설의 콩알 사또>의 주인공 '고유'는 실존 인물입니다. 지방관으로 임명되어 창녕에서 첫 사또 일을 했는데 어려운 백성들을 잘 보살피고 재판을 잘해서 '고창녕'이란 별명도 생겼다고 하지요. 하지만, 고유는 겸손한 사람이라 자신의 이야기를 책에 쓰지 말라고 했고, 대신 고유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구전 설화로 전승되었다고 해요.

고유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책에서는 5가지 사건이 등장합니다. 각 사건들마다 고유의 깊은 생각과 지혜가 잘 발휘되는 모습에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어요. 이야기도 재미있고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활약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어 책장을 술술 넘길 수 있었지요.

열세 살 고유. 키작은 '과하마'를 타고 창녕으로 내려온 꼬마 사또. 아직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알 수 없었기에 일부러 어리숙한 척 행동하고 말하는 그였어요.

자신이 어리고 작기에 다들 걱정하고 염려하며 무시하기 일쑤지만, 백성을 잘 도울 수 있는 관리가 되려면 나이와 타인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았고 백성을 잘 다스리려면 아전을 잘 다스려야 했기에 아전들을 잘 살펴보아야만 했어요. 그런, 고유의 눈에 보이는 이방은 음흉한 미소를 가졌으며 자신이 일을 잘 못해내길 바라는 눈치였어요.

백지 소지를 낸 소년의 이야기. 억울함이 있다면 소지에 그 내용이 적혀 있을터, 하지만 백지를 본 이방은 화를 내지요. 그 모습에 고유는 이를 바로잡아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고유는 소년의 재판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노비의 사정은 노비가 잘 아는 법, 관아의 노비인 여울이를 불러 소년의 사정을 들어보기로 하고, 칠 년 동안 새경을 못 받은 걸 알게 되지요. 이후 소년이 갓 하나, 엽전 하나, 고추가 두 개인 그림을 그리지요. 이를 천천히 살펴보며 해석해 보는 고유. 

칠 년간 못받은 새경을 주인에게 요구한 소년, 주인은 형한테 돈을 주어 소년에게는 줄 수 없다고 한 것이었지요. 형 역시 받은 돈이 없다며 소년에게 오리발을 내민 것. 이를 위해 형과 주인을 잡아들이고, 큰 궤를 가져와 형을 가두었어요. 다음날은 주인이, 그 다음날은 소년이 궤를 지고 고을 한 바퀴를 돌게 합니다.

주인은 노비를 무시하며 자신의 말만하고 아무렇게나 내려놓고 집으로 가버렸고, 소년 노비는 형이 미운 마음이었지만 옛 생각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사실 궤짝 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소년의 형이 아닌 여울이었지요. 그 속에 있으면서 주인의 말과 행동을 다 듣고 본 셈이지요. 이로써 고유는 소년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주인과 형을 벌할 수 있었습니다. 이방은 이에도 불구하고 고유에게 좋은 선물을 주겠다며 주인을 벌하지 말것을 권하지요. 이에 고유는 크게 화를 내며 호통을 칩니다. 
어리다고 얕잡아보던 이방도 고유를 달리 보기 시작했지요.

책에서는 이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사건에서 활약하는 고유의 모습과 고유를 함께 돕는 여울이, 그리고 억울한 일을 당했던 노비 소년의 활약상도 담고 있으니 꼭 찾아서 읽어보세요.

각 사건마다 고유의 지혜와 여울이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 노비 소년 사우의 그림 솜씨도 함께 합니다.

키는 작아도 지혜는 산처럼 큰 사또 '고유' 콩알만한 사또이지만 백성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만큼은 최고랍니다.

고유와 여울이, 사우의 멋진 우정도 돋보이는 이야기였어요.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고유'와 같은 멋진 지도자가 많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단 바람을 가져 봅니다.

실존 인물을 담은 창작 동화 <전설의 콩알 사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고유의 멋진 지혜를 꼭 만나보세요!

#전설의콩알사또 #사또고유 #차율이 #창작동화 #송효정 #사계절 #사계절중학년문고 
이달의 사락 2****3 2026.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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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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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작은 체구를 가진 고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또가 되어 창녕 고을을 다스리게 된다. 사람들은 그의 나이와 작은 키를 보고 무시하지만, 고유는 겉으로는 어리숙한 척하며 지혜롭게 고을의 문제를 살핀다. 말을 못 하지만 재주가 뛰어난 사우, 힘은 세지만 제도 밖에 밀려난 여울이, 그리고 각자의 약점과 강점을 지닌 이들과 고유는 서로를 보완하며 힘을 모은다. 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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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작은 체구를 가진 고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또가 되어 창녕 고을을 다스리게 된다. 사람들은 그의 나이와 작은 키를 보고 무시하지만, 고유는 겉으로는 어리숙한 척하며 지혜롭게 고을의 문제를 살핀다. 


말을 못 하지만 재주가 뛰어난 사우, 힘은 세지만 제도 밖에 밀려난 여울이, 그리고 각자의 약점과 강점을 지닌 이들과 고유는 서로를 보완하며 힘을 모은다. 고유는 신분과 성별의 한계를 넘어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정을 헤아리고, 억울한 이가 없는 고을을 만들어 간다. 


'불뫼 도적단 사건'을 계기로 법과 정의의 의미를 새롭게 판단한 고유는 벌을 통해 죄를 바로잡는 동시에 백성을 위한 길을 선택한다. 고유는 ‘높이 군림하는 사또’가 아니라, 낮은 자리에서 백성을 우러러보는 사또로 성장하며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


전설의 콩알 사또 '고유'는 실존 인물이에요. 지방관으로 임명되고 첫 사또 일을 창녕에서 했는데, 어려운 백성들을 잘 보살피고 재판을 잘해서 '고창녕'이란 별명이 생겼어요. 하지만 고유는 겸손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 이야기를 책에 쓰지 말라고 했어요. 이 때문에 고유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 설화로 전승되지요.(p.162)

《전설의 콩알 사또》


《전설의 콩알 사또》는 창녕의 사또 였던 실존 인물 '고유'를 모티브로 쓴 이야기다. 고유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작가의 호기심 덕분에 지혜로운 고유의 이야기가 아이들을 위한동화로 탄생했다. 


아무리 흥미로운 이야기라도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뛰어 넘기는 어렵다. 있음직한 이야기라고 해도 상상에만 있는 이야기라면 가볍게 흘려보낼 수도 있다. 실존인물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독자의 몰입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나와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유는 이 상황이 재미있었다. 여울이는 힘은 있지만 지식이 없고, 자신은 지식은 있지만 체력이 약하고, 사우는 재주는 있지만 말을 못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환상의 단짝이 될지도 모를 일!(p.55)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약점이 있다. 고유는 키가 작고, 여울이는 지식이 없다. 사우는 말을 못한다. 하지만 인물들의 강점 또한 뚜렷하다. 고유와 여울이 그리고 사우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사건을 해결하고 성장한다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아이들은 자신의 강점보다 약점을 더 크게 생각할 수도 있다. 누구나 약점이 있고, 서로를 도우며 부족함 채우며 살아가는 모습은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고유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큰 위기 없이 진행된다. 고유의 약점과 극적인 요소를 더했다면 더 흥미진진고 독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을 것이다. 



키는 작아도 지혜는 산처럼 큰 사또, 콩알의 힘을 모아!(p.17)

《전설의 콩알 사또》

《전설의 콩알 사또》는 얼핏보면 뻔한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과 인물들의 인간적인 약점이 이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든다. 완벽하지 않은 이들이 모여 서로의 빈틈을 메워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현실의 우리에게도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메시지가 명확하고 스토리가 간결하여 긴 글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 저학년도 즐겁게 도전할 만한 책이다. 특히 자신의 단점이 고민인 아이들이나 친구와 협력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서로의 '콩알' 같은 장점을 모으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26.0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