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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자에 큰 관심이 없다. 전문직으로 연봉이 꽤 높은 편이고, 아내나 나나 검소한 편이어서 버는 돈의 대부분은 소비 대신 저축을 한다. 아내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집을 구입할 때 은행 부채를 졌으나(양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우리가 그 당시까지 번 돈만 사용했다) 현재는 구입 당시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 만약 집을 판다면 은행 빚을 갚고도 꽤 많은 돈이 남는다. 그렇다고 당장 이 집을 팔 일은 없을테지만 (왜냐하면 살아야 하니까), 은퇴를 한다면 이 집을 팔고 그 돈으로 고향에 내려갈 생각이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을 동산은 없지만 부동산은 조금 있기 때문에, 은퇴 후에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집에서 살면서 노후를 보낼 생각이다. 이제 전국이 두 시간 생활권이 될 것이므로 노후에 지방에서 산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이다. 만약 향후 목돈이 들어갈 일이 생긴다면 그건 나나 가족이 아픈 것일 텐데, 그때를 대비해 가족 구성원들의 이름으로 각종 보험들을 들어놨고, 일주일에 3~4번 운동을 하고 매일 새벽 조깅을 하며 건강 관리를 것이 노후를 위한 내 최대의 대비책이자 투자이다. 그 이외엔 연금과 약간의 주식이 있는 정도다. 집을 살 때 은행에서 빌린 돈 외에 빚은 전혀 없고, 욕심이 크지 않으면 소박하게 인생을 사는 건 어렵지 않다는 게 기본 생각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타인과 비교만 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투자에 대한 내 생각은 꽤나 부정적인데, 가상화폐든 주식이든 펀드든 부동산이든 사람들이 흔히 투자라며 하는 것들의 대부분이 내가 보기엔 도박에 가까운 투기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위해 정신이 피폐해지면서까지 귀중한 시간의 대부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게 내 기본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이 변하게 된 계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코로나 팬데믹이다. 다행스럽게도 코로나로 인해 내가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거나 어려움을 입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예측하지 못했던 어떤 일들로 미래가 달라질 수 있고 그것이 내 생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겼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2020년 아마존 베스트셀러라는 이 책을 주변에서 여러 명이 추천해줬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가지고 있던 정체 모를 불안이나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내가 투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내가 추구하는 바가 기본적으로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저자인 모건 하우절이 제안하는 투자의 방향성이 내 가치관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큰 돈을 벌고 벼락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이 책이 부적합할 수 있겠지만, 꾸준한 수입원이 있고 차근차근 돈을 모으는 게 목적이라면 이 책이 ‘투자의 정석’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모건 하우절은 돈을 다룰 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잘못된 행동 원인, 편향, 결함 중에서 중요한 20가지를 골라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그 주제들을 좀더 심도 있게 파고 들어 쓴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챕터는 자신이 어떤 식으로 저축하고 투자하는지 설명하고 있고, 1장에서 19장에서는 ‘돈의 심리학’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특징, 또는 종종 우리의 상식에 반한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다. (그 중 19장은 18장까지의 내용을 요약하고 총정리하는 챕터이다. 시간이 없는 독자라면 19장과 20장이라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모건 하우절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들 중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세 가지다.
첫째, 부는 학력이나 지식과 무관한 영역이다. 부에 관한 문제는 결국 학력, 지능, 노력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돈에 관한 인간의 편향, 심리, 다시 말해 ‘돈의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의학을 전공하지 못한 사람은 의사가 될 수 없고, 건축을 전공하지 못한 사람은 건축가가 될 수 없다. 모든 전문 영역은 라이센스가 필요하고 진입 장벽이 높다. 그러나 투자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 심지어 경제나 경영, 금융을 전공한 사람들보다 일반인들이 훨씬 더 돈을 많이 벌 수도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오로지 투자의 세계에서만 가능하다.
이러한 사실은 금융 성과가 지능이나 노력과 상관없이 운에 의해 좌우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금융이 대단한 과학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건 하우절은 금융은 소프트 스킬이고, 따라서 아는 것보다는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금융에서 중요한 것은 돈의 기술적 측면보다 소프트 스킬이다.
둘째, 진정한 부의 가치는 부, 그 자체가 아니라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힘이다.
저자는 이 책의 곳곳에서 찰리 멍거(워렌 버핏을 움직이는 막후의 실세이자 통섭적 투자가)를 인용하는데, 자신의 핵심 주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인사이트 역시 찰리 멍거를 인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부는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이며 그것이야말로 돈이 가져다주는 최고의 배당이다."
사람들은 흔히 소비에서 부의 가치를 찾는데, 모건 하우절은 이것이 매우 잘못된 것임을 지적한다. 가령 당신이 페라리를 타고 다닌다고 사람들은 절대 당신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보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페라리라는 차이다. 이 점을 정확히 인지해야 부에 대한 시각을 교정할 수 있다. 모건 하우절에 의하면 부는 자유에 관한 것이며 독립에 대한 것이다. 원하는 시간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자유, 원치 않을 때 원치 않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원치 않는 사람과 어울리지 않아도 되는 자유이다. 우리가 돈을 벌고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의 주장은 일과 돈에 대한 나의 기본 관점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주목한 것은 다음의 명제에서 시작된다.
투자는 엄밀한 과학이 아니다. 투자란 수많은 사람이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자신의 행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 불완전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이다. (202쪽)
실제로 중요한 의사결정이 있을 때 인간은 온전히 이성적이 되지 못한다. 가상화폐 열풍이 불 때, 아파트값이 폭등할 때 부화뇌동하지 않을 인간은 별로 없다. 역으로 자신이 투자한 부동산이나 주식이 폭락할 때 태연할 수 있는 사람도 별로 없다. 인간은 탐욕스럽고 끝없이 욕망한다. 또한 불확실성 앞에서 불안해하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것도 인간이다. 이런 인간의 속성을 정확히 알고, 투자자로서의 나도 그런 인간들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모건 하우절의 세번째 주장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지키기 힘들다.
셋째, 오랫동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수익률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부자로 남는 것이다. 살아남는(생존)다면, 복리의 원리에 의해(썩 괜찮은 수익률이 중단없이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 부유해질 것이다.
복리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손쉬운 방법들을 선택하곤 하는데, 그래서 중요한 게 인내와 뚝심이다. 모건 하우절은 워런 버핏을 예로 든다.
워런 버핏의 경제적 성공은 모두 사춘기 시절에 쌓았던 금전적 바탕과 노년기까지 사업에서 손을떼지 않은 덕분이다. 그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다. (90쪽)
워런 버핏이 큰 재산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다. 성공의 진짜 열쇠는 그가 무려 75년 동안 경이로운 투자자였다는 점이다.
나는 이 책의 원서의 부제가 맘에 든다. ‘Timeless lessons on wealth, greed, and happiness’. 이 책에는 그야말로 부와 탐욕, 행복에 대한 금과옥조와 같은 교훈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모건 하우절이 이 책에서 정리한 열아홉 가지는 ‘시대를 초월한(timelsee)’, ‘큰(big)’ 교훈들(lessons)이다.
다음은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내 투자 포트폴리오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높은 저축률은 이미 하고 있는 것이고, 이제 내가 할 일은 세계 경제가 향후 수십 년간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을 가지고 (물론 그 사이 사이 떠들썩한 사건과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겠지만 그때마다 부화뇌동하지 않는 게 핵심 포인트이다), 복리의 마법을 믿고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나의 천성이기도 한 인내심을 투자에도 잘 적용하면 될 것이다. 내가 관심을 갖게 된 건 저자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인덱스 펀드다. 이에 대해 좀더 공부한 후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투자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번역과 책만듦새에 대한 이야기도 꼭 하고 싶다. 사실 나는 원서와 번역서를 병행해서 읽었는데, 번역이 매끄러울 뿐더러, 제목 등을 한국 문화나 정서에 맞게 재치있게 옮겼다. 훌륭한 번역가는 출발어와 도착어 모두에 능통해야 하는데, 이 책의 번역가는 두 언어의 맛을 모두 잘 이해하고 전달했다. 번역자의 센스가 곳곳에서 빛났다. 책의 만듦새도 훌륭하다. 책갈피를 포함한 책 전체의 컬러를 골드로 잡은 것도 이 책의 주제와 잘 맞아떨어졌고 챕터의 끝마다 있는 ‘lesson’의 색상을 달리해 주목도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 전반적인 편집이나 레이아웃도 책을 읽기에 시각적으로 편하게 잘 구성했고, 100달러짜리 지폐로 만들어진 뇌를 표지 전면에 배치한 디자인도 인상적이었다. 인플루엔셜의 책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출판사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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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마음먹기 나름 <돈의 심리학>을 읽고
부자수업 시간표를 들여다본다. 돈의 속성, 재테크 전략, 투자의 기술 등 돈에 대한 개념원리부터 실전응용까지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해야할 것들이 참 많다. 어디서 넝쿨째로 굴러떨어지면 좋으련만, 돈을 굴리는 건 오롯이 나의 몫인 까닭에 조바심만 커질 뿐이다. 이러한 불안과 긴장을 이완시킬 겸 수업과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보면 좋을 만한 책, 그럼에도 여전히 돈에 관한 책은 어렵게 여겨지기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책 한 권을 집어든다. 밥을 짓기 전 쌀을 잘 불리면 밥맛이 더욱 좋아지듯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바르게 불려야 돈도 잘 불릴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의 제목은 <돈의 심리학>이다.
돈은 화폐, 즉 수단적 의미와 함께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다. 이 책의 국내 소비자가는 19,800원이다. 책의 가치를 값으로 매길 수 없다는 걸 모르지 않지만 이번만은 예외로 해두고 싶다. 적어도 내게는 그 이상의 값어치와 가르침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투자나 재테크에 관한 기술(스킬)적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부와 탐욕, 그리고 행복이라는 가치에 대해 톺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물론 스킬에 관한 언급이 나오긴 하나, 그마저도 소통 능력, 공감, 그리고 유연성과 같은 돈에 관한 소프트 스킬을 길러야한다는 게 저자의 입장이다. <돈의 심리학>은 "아무도 돈에 미치지 않았으며 다만 저마다의 경험에 따라 돈을 바라보는 관점과 의사결정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얘기로 시작한다. 이어서 행운과 리스크의 우연성, 진정한 부자의 의미, 시간과 복리의 힘, 저축의 재발견, 안전마진의 필요성, 돈에 관한 보편적인 진실 등의 이야기를 총 스무 마당에 펼쳐놓고, 각 마당의 마지막(Big Lesson of Investing)에서 돈에 관한 교훈과 생각할 거리를 정리한다. 저자의 입담은 마치 소설가를 방불케 할 정도로, 평소 경제·경영 분야의 책들에 대해 거부감과 두려움을 갖고 있던 나에게 책읽기의 즐거움과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이제 그동안 미처 생각해보지 않았던 돈에 관한 몇 가지 심리에 대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먼저 '행운과 리스크'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만약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가 없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도 없었을 겁니다." 2005년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빌 게이츠가 한 말이다.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컴퓨터 공부에 대해 선견지명을 가진 선생님을 통해 그는 컴퓨터라는 신세계를 만나고 현재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행운과 리스크를 꼽는다.
다음은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을 만나볼 차례다. 저자는 그가 부를 쌓은 과정을 다룬 책은 2,000권이 넘지만 가장 간단한 사실, 즉 그가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은 것은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라는 것에 주목하는 책이 드물다고 꼬집는다. 다시 말해 워런 버핏의 경제적 성공은 모두 사춘기 시절에 쌓았던 금전적 바탕과 노년기까지 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은 덕분이라는 것이다. 그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다는 것을 간파한 저자의 말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이자 '복리의 힘'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복리의 원리가 빛을 보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흘러 살아남는 것, 곧 '생존'을 금전적 성공의 다른 이름이라고 저자는 부른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며 부자는 되었으되 부자로 남는 데는 실패했던 당대 최고의 주식시장 트레이더들의 이야기는 돈을 버는 것과 이를 유지하는 것은 별개라는 교훈을 깨닫게 해준다. 버핏이 투자수익률을 올리고 최고의 기업을 찾았는지를 연구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그가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에 주목한 저자의 안목이 더 빛을 발한다.
이번에는 몇 안 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진다는 '롱테일'의 위력을 알아보자. 일명 꼬리 사건의 사례로 1938년 월트 디즈니가 제작한 수백 시간 분량의 영화 가운데 오직 83분에 불과했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대성공이 막대한 수입을 창출했던 일을 들 수 있다. 아울러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경우를 아마존과 애플, 구글 등의 기업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소수의 몇몇이 전체를 책임진다는 아이디어는 기업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로서 개인의 행동에도 영향력을 가진다. 나폴레옹이 전쟁의 천재를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듯이,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 안 되는 날에 개인 투자자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다. 이쯤에서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할 듯하다. 아니, 왜 부자로 남으려고 하는지를 말이다. 단순히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그저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 않는가. 돈이 행복의 필요조건일지는 몰라도 충분조건은 될 수 없을 것이다. 돈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저자의 말은 곱씹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는 책을 통해 여러 차례 강조가 되고, 책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해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저축은 돈을 덜 쓰는 것만으로도 가능하고, 욕망을 줄이면 돈도 덜 쓸 수 있으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신경을 덜 쓰면 욕망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돈은 금융보다 심리와 더 많이 연관되어 있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부란, 벌어들인 것을 쓰고 난 후 남은 것이 축적된 것에 불과하기에, 부를 쌓는 것은 소득이나 투자수익률보다는 저출률과 관계가 깊으며,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겸손'의 미덕을 추구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블랙잭에서 카드 카운팅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전략은 내가 모른다는 사실과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투자도 이기거나 질 수 밖에 없는 불확실한 확률의 게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이다.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이 점을 잘 이해하였기 때문에 실수로 인한 어느 정도의 잠재적 결과도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의 투자자는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일찍이 테스형도 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저자 또한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인정하는 것은 나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맞장구치기도 한다. 대단하다. 아직까지 이 리뷰를 읽고 있다니!(329쪽, '대단하다. 아직까지 이 책을 읽고 있다니!'라는 문장에 대한 패러디) 앞서의 롱테일 원리를 이 책에 적용해본다면, 「19장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이 <돈의 심리학>이라는 몸통을 흔드는 꼬리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혹시나 시간에 쫓겨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거나 혹은 책의 핵심만 파악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대목을 먼저 읽어보길 바란다. 꼬리를 더듬고 난 뒤 그에 그치지 않고 책의 전체가 궁금해지게 될지도 모른다.
끝으로 내게 있어 이 책은 한 공기의 밥으로 비유할 수 있다. 마치 주린 이의 배를 채워주는 밥처럼, 주린이(라 쓰고 나 같은 부자수업 수강생을 대표한다)의 부족하고 불안한 투자 심리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동안 긍정적 혹은 능동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돈에 대하여 새로운 시선으로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 책이기도 하다. 책의 말미에 저자가 자녀들에게 건네는 금융 조언은 나 역시 커가는 아이에게 저자가 일깨워준 이야기들을 꼭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일게 만든다. 흔히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돈도 마음먹기 나름이라 믿는다. 돈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의 갈피를 다잡고,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돈의 심리학>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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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역사를 알면 알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불확실한 앞날을 예측하려는 어설픈 시도를 멈추고, 대신 결코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것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의미한 불변의 법칙이다. 모건 하우절은 역사를 돌아보며 변하지 않는 법칙을 찾았다. 그리고 불확실함에 흔들리던 그의 마음이 안정되었다고. 그의 앞에 놓인 불확실성이 확실한 답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법칙을 찾았기에 가능했다.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추상적이지 않았다.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었고, 뼈 때리기도 했다. 독서 모임에서 모건 하우절은 보수적인 투자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리스크는 기회다! 라는 말보다는 리스크가 일어날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조일까? 리스크란 모든 걸 다 준비하고도 발생할 수 있는 걸 리스크라고 한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결국 우리가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건 리스크가 아니니 최대한 보수적으로 나를 튼튼히 하기 위해 개인 재정에서는 최대한 저축액을 늘리라는 이야기다. 이는 4장에서 이야기 하는 부의 과시와도 연결된다. 모건 하우절은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축을 부와 부의 과시, 그 과시를 보고 시기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 요소들만큼 현재 경제 상황을 잘 표현하는 게 있을까? SNS의 소통으로 인해 개인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실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부를 어떻게든 보여줄 수 있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그 시기하는 마음으로 경제가 돌아간다. 나 또한 명확히 줄여야 할 소비 측면이 이와 관련된 것이라 잘 알고 있다. 이 내용이 여기서 끝났다면 아쉬웠을 텐데, 모건 하우절은 ‘시기심’에 대해서도 잘 풀어냈다. 일반적으로 그런 마음을 가지지 말아도 된다. 의미 없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에 반해 모건 하우절에 따르면 24시간 그 사람으로 살거나 그 사람이 가지는 가치관과 정체성을 그대로 가질 게 아니라면 부러워 할 필요가 없다. 어떤 사람도 완벽히 긍정적인 측면만 가질 수 없다. 그렇기에 그 사람의 부정적인 측면까지 모두 받아들일 게 아니라면 특정한 부분만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거다. 큰 위안이 되었던 것이 바로 이 지점이었다. 그저 그들이 보여주는, 내가 원하는 측면만을 본다면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만 그 이면에 드러나는 모습까지 다 수용할 수 없다면 내가 굳이 부러워 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그저 조금씩 사소하게 꾸준히 성장하면 되는 거다. 발전에 일어날 수 있는 지연과 장애물은 반드시 수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내가 하던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노력하면 되는 것. 살면서 느낀 건 어느 영역이든 ‘존버’만이 답인 것 같다. 지속하기 위한 변형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분야 안에서는 어떻게든 유지하고 있다면 내가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법칙. 여기에 적어도 나 자신이 내 성장의 장애물이 되지 말자고 다짐했다. 내가 성장하는데 갖가지 변명을 대면서 발을 빼지만 않으면 되지 않을까? 이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이 나는 바로 고통이었다. 지속함을 방해하는 마찰력과 같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고통. 그러니 받아들여야 한다. 모건 하우절은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은 바로 고통이 있는 그 지점이라 한다. 성장통을 겪으며 자라고, 껍데기를 부시는 노력을 해야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것처럼 이 고통을 나의 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거창하게 고통이라고 칭할 것도 없이 묵묵히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유지하는 것만이 할 일이라. 피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아닌 담담히 잘 성장하고 있는 지표로 받아들이고 지속하기만 하면 되리라. #불변의법칙 #책읽는영어쌤 #휘연 #평범한독후감상문 #모건하우절 #자기개발도서 #베스트셀러?? |
| 모건 하우절이 전작인 돈의 심리학을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책을 기다렸습니다. 원래 전작이 너무 뛰어나면 후속작이 아무리 좋아도 전작을 따라잡기 어려운데 Same as Ever 평생책으로 삼고 읽으려고 합니다. 모건하우절도 3년 동안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지혜의 깊이가 더 풍부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돈의 하우절 마지막 페이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일주일 중 월요일 아침에 매일 읽습니다. 월요일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요. 이번 Same as Ever은 투자를 넘어 인생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줍니다. 좋은 책을 만나면 빨리 읽고 싶어서 가슴이 뛰는데 그런 책이였습니다. 하지만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여러가지 생각과 영감이 떠올라 메모를 하면서 책과 대화하듯이 읽었습니다. 저의 경험과 책의 내용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2달 뒤에 또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인사이트를 줄 너무 훌륭한 책입니다. 저는 Same as Ever를 지금 주된 직업인 투자에 대입하여 종목을 선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찰리멍거경의 역발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들은 뭘까? 사라질 산업을 뭘까? 내가 10년, 20년, 30년 후에 사용할 물건과 서비스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몇 개의 물건과 서비스가 떠올랐고 그와 관련된 종목을 매수하였고 트럼프 발 관세로 인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평안하게 투자를 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넓은 인생에 Same as Ever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내 주변에 남을 것들은 무엇일까. 변하지 않는 것들. 나에게 변함 없이 행복과 기쁨을 주는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저는 세가지를 떠올렸습니다. 가족, 자연, 책(도서관). 세 가지 모두 공통점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데 공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삶을 집중해야 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가족들과 아름다운 자연에서 좋은 책을 읽는 것이 저에게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정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매일 전화를 드렸고 아이들과 아름다운 벚꽃과 봄꽃들을 보려 자연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새벽마다 같은 자리에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참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2만원 짜리 책이지만 저에게는 왠지 최소 10억 이상의 가치를 줄 것 같습니다. 벌써 몇 천 만원의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좋은 지혜를 품고 있지 않고 전세계 사람들이 읽고 지혜를 얻고 행복을 찾을 수 있게 해준 모건 하우절과 출판사분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 오늘도 저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아들과 아름다운 봄꽃을 보러 자연에 가고 갔다 와서 독서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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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6장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편에 나오는 문장을 인용하면 불변의 법칙의 매력은 뛰어난 필력에 있다. 글의 흐름에 막힘이 없다. 이미 알려진 또는 알만한 이야기, 지식을 탁월한 글쓰기 솜씨로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인간 불변의 법칙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현상이나 이야기를 각계 다양한 인물과 역사와 경험을 통해 인생의 작은 법칙을 전달하는 책이다, 또한 전작 '돈의 심리학'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게 납득시키며 독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한다.
아주 하찮고 아무것도 아닌 요인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역사 속의 큰 사건들은 지금 우리가 아는 것과 전혀 다른 결과를 맞았을 것이다. 그만큼 이 세상은 아슬아슬한 곳이다. " 미래를 알려면 먼저 과거를 보라"고 말하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과거를 보아도 미래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세상 모든 일은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혼합되고 그 결과가 증폭되기 때문이다
언제나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리스크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므로 아무도 대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리스크가 현실이 됐을 때 피해가 엄청나기 마련이다. 예상할 수 없는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한다.
행복을 위한 제1 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객관적 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대개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내가 삶에서 무엇을 얻을 자격이 있는지,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소득이 높아지고 부를 쌓고 더 큰 집을 사도 기대치가 잔뜩 높아지면 그 모든 게 순식간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당신이 '가진 것'(현실)과 '기대하는 것'(기대치) 이 둘은 똑같이 중요하다.
독특하지만 훌륭한 특성을 가진 사람은 독특하지만 훌륭하지 않은 특성도 함께 갖고 있다. 우리는 독특하고 걸출한 인물의 정신세계를 일종의 풀 패키지로 받아 들여야 한다. 롤 모델을 찾으려거든 그 사건의 인생을 통째로 닮고 싶은 것인지, 특정한 측면을 닮고 싶은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확실성이다. 사람들에게 유용한 수치 정보를 주는 것보다 확실성을 제공해 그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더 낫다.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합리적인 이론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공감을 끌어내는 스토리를 들려주는 사람이 대개 성공한다. 가장 설득력 있는 스토리는 사람들이 옳다고 믿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해주는 스토리, 또는 사람들이 직접 경험한 것과 관련된 스토리다.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이 세상이 불합리성과 혼란, 골치 아픈 인간관계, 불완전한 인간들로 들끊는 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안정과 번영이 계속되리라는 믿음은 결국 우리를 불안정과 혼돈으로 데리고 간다. 이는 대단히 많은 영역에 적용된다, 주식시장 또한 절대 폭락하지 않을 것 같을 때 ( 더 현실적으로 표현하자면, 사람들이 그렇다고 믿을 때 ) 폭락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이다. 안정성이 불안정성을 낳는 것이다. 혼돈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는 평화,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비극이 벌어질 가능성을, 비극의 결과를 과소평가하게 한다. 사람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낄 때 상황은 가장 위험해질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라도 무리한 속도를 내면 나쁜 아이디어가 된다. 괜찮은 뭔가를 지나치게 밀어붙이고 결과를 지나치게 빨리 얻으려 하고, 지나치게 짜내려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돌아온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규모와 속도가 있으며 그 선을 넘으면 문제가 생긴다, 사람이든 일이든 투자든 우리 인생에서 인내심과 희소성 이 두 가지가 있어야 가치 있는 뭔가가 된다.
사람들이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을 때, 신속하게 행동하지 않을 경우 너무 고통스러운 결과가 예상될 때, 그때 혁신이 등장한다. 비극은 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 충격. 슬픔. 혐오감을 안겨주지만 마법 같은 변화를 초래하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모든 것이 순조롭고 아무 문제가 없을 때는 진정한 회복력을 키울 수 없다" 두려움과 고통, 역경은 긍정적 감정이 결코 따라갈 수 없는 강력한 동기 부여 요소다.
좋은 일은 시간이 걸리지만 나쁜 일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유발 하라리는 " 평화를 부리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반면 전쟁은 단 한 명의 나쁜 선택만으로도 벌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작은 것이 쌓여 엄청난 것을 만든다. 대부분의 재앙은 일련의 작은 리스크가 쌓이고 증폭되어 거대한 뭔가로 변할 때 일어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놀라운 성공이나 성취도 작고 하찮은 뭔가가 쌓여 특별한 것으로 변할 때 일어난다. 아주 사소한 변화라도 38억 년 동안 쌓이면 마법이라 불러도 좋을 만한 결과물인 진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작은 변화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낸다.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해야 한다.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처럼 꿈꾸라, 그 균형이 중요하다.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라.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거의 모든 일에서는 그 둘이 공존한다.
약간의 불완전함이 오히려 유용하다.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도록 진화하는 종은 없다, 하나의 능력이나 특성이 완벽해지면 결국 생존에 필수적인 다른 능력이나 특성을 잃기 때문이다, 약간의 비효율성을 허용하는 것이 이상적일 수 있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마인드다. 고통을 피해 갈 쉬운 해결책이나 지름길부터 찾기보다는 필요한 때에 고통을 참아 내는 능력은 인생에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 고생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런 길은 거의 없다. 일정 수준의 비효율성은 불가피할 뿐 아니라 바람직하기도 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쟁 우위는 결국 사라진다. 가장 지배적인 종이 몸집이 더 큰 경향이 있지만, 가장 오래 견디는 종은 크기가 더 작은 경향이 있다. 경쟁 우위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경쟁 우위를 얻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것을 잃지 않는 일다. 제자리라도 지키려면 '계속 달려야 하는 것' 그것이 진화의 원리다. 계속 달려라. 이미 거둔 성공에 마음 놓고 안주해도 될 만큼 확실한 경쟁 우위란 없다.
진보란 한 걸음씩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일어나며, 지금은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사소한 혁신과 발견이 훗날 엄청난 무언가로 변화할 잠재력을 지닌 씨앗이 될 수 있다. 모든 혁신은 예측하기 힘들고 동시에 과소평가하기 쉽다.
대다수 사람은 남들에게 결점이나 실패를 솔직하게 밝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개는 멋지게 꾸미는 모습만 타인에게 보여준다. 대개는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누구나 이런저런 문제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그러니 그것을 잊지 말고 당신 자신과 타인에 대해 더 너그러워지길 바란다
인센티브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며, 사람들이 거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거나 변화하게 만든다. 인센티브는 사람들의 행동과 믿음을 정당화하는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연료다, 인센티브의 또 다른 강력한 힘은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욕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 만일 내 인센티브가 달라진다면 현재 가진 견해 중 어떤 것이 바뀔까?"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설득력이 센 것은 없다. 사람들은 실제로 리스크나 두려움, 간절함에 휩싸이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기 힘들다, 상황은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요컨대 겪어봐야 안다.
장기전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장거리 달리기는 당신이 견뎌야 하는 단거리 달리기들의 집합이다. 혼자서만 장기적 계획을 확신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당신의 파트너나 동료, 배우자, 친구도 함께 해야 한다. 진정한 장기적 사고를 하려면 인내심과 고집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장기전략을 세우되 목표일을 유연성 있게 관리하면, 또는 목표일을 정해놓지 않으면 성공 확률이 훨씬 더 커진다.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서 좋을 것은 없다. 단순함은 무지함으로 착각하기 쉬운 반면 복잡함은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 때문에 복잡함에 끌린다.
언제 넌 인간은 고난을 겪은 후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 회복하지만 고난의 흉터는 영원히 남는다. 그 흉터는 리스크나 보상, 기회, 목표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영영 바꿔 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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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하우절의 책을 하루만에 다읽고, 아껴가면서 읽고 다시 코멘트를 쓰면서 읽고, 리뷰도 쓰는 중이다. 전작 '돈의 심리학' 처럼,기자 특유의 스토리 텔링으로 이야기를 읽는 것을 멈출수가 없게한다. 돈에 대하여 변하지 않는 23개의 장을 재밌는 예시로 설명하면서 돈에대한 세상의 불변심리, 인간의 불변 심리를 알게하고 이것으로 돈에 대해서 응용하면서 접근할수 있도록 한다. 각각의 장이 연관성이 없다고는 하나 순서대로 읽는것이 편하다. 특히 이 책을 읽기전에 목차를 보고 이것만 읽어도 거의 응용하는데 좋은수준이다. 요즘 불경기에 멘탈관리 필독서이다. (23개의 장 중에서 맘에 드는 장 요약) 4. 인간 그 알수 없는 존재 : 뉴턴도 쓸데없는짓 많이 했다. 인간에 대해 기대치를 낮추자. 6.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 감동스런이야기, 아름다운 목소리... 스토리를 만들자. 통계보다 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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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20개의 이야기와 부자의우주가 느낀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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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하우절 저 돈의 심리학 리뷰입니다. 블로그나 카페에서 많이들 추천해서 구매해서 읽었는데 좋아서 지인께도 선물햇어요.
"당신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돈이 당신에게 줄 수 있 가장 큰 배당금이다."
내가 원할때 원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만큼 있을려면 돈이 있어야되듯이 내가 하기싫은 일은 안해도 되고 만나기 싫은 사람을 안만나고 있기 싫은 장소에 안 있어도 되려면 그것 또한 돈이 있어야 되겠죠.
부자가 되어야 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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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서 떨어진 이후에 읽어보고 싶다가 인연이 닿아 구입한 책. 인연은 나의 선택! 이제 <돈의 심리학> 20개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인연이란 '토모님'의 주간 우수 리뷰를 보고 읽고 싶다는 생각을 굳힌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토모님의 블로그에서 <돈의 심리학>에서 구매버튼을 누르고 구입했습니다. 토모님께 애드온 적립이 확실히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을 구매하게 만들어준 토모님을 기억하며 토모님 블로그에서 구매 버튼을 누르고 절차를 준수하여 구입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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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그의 저서 <돈의 심리학>을 읽으며 “우리는 삶에서 행운과 리스크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며, 겸손과 인내, 그리고 시간을 이해하는 것이 재정적 성공과 삶의 만족의 핵심이다.” 라는 그의 메시지는 신선했고, 이후에도 계속 기억에 남았다.
2024년 2월 출간된 그의 새 책이 <돈의 심리학>에서처럼 삶과 투자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책 표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큼직하게 적힌 영어 원제 <Same as Ever> 였다. 영어 원제를 한글 제목 <불변의 법칙>을 비교해 보면서 나는 두 제목이 주는 느낌이 꽤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Same as Ever>는 굉장히 간결하면서도 철학적이다. "변하지 않는 건 뭘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고, 어떤 깊은 메시지를 품고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준다. 반면, <불변의 법칙>은 제목만 봐도 뭔가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다룰 것처럼 느껴진다. 한글 제목은 좀 더 명확하게 책의 목적과 내용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리고 두 번째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메비우스띠였다.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책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것 같았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과연 어떤 ‘불변의 법칙’을 배우게 될지 기대가 됐다. 만약 그 진리를 이해하고 삶과 선택에 적용할 수 있다면,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침반을 손에 쥐는 것과 같을 것이다. 모건 하우절이 제시한 23가지 불변의 법칙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원칙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1.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 수 없다 2.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 3. 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4.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5. 장기전에서는 시간 자체보다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 1.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 수 없다 모건 하우절은 운과 우연에 취약한 세상에서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 수 없다며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해야 한다는 점을 ‘인생의 작은 법칙’의 첫번째 법칙으로 들었다. “앞으로 50년 후에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때도 여전히 사람들이 탐욕과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기회와 리스크, 불확실성, 집단 소속감 … 에 반응할 것이라는 것은 장담할 수 있다.” 41p그리고 “내일이 되면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작은 우연 때문에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 상황을 뛰어넘어 늘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주식시장의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도 미래 예측은 번번이 실패했다. 2008년 금융위기 전, 과거 상승세를 근거로 낙관했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봤고, 2020년 팬데믹 이후 시장 반등도 예상 밖이었다. 나 역시 2023년 미국 금리 상승이 멈추고 횡보를 이어갈 때 향후 금리 인하를 확신하며 장기국채 ETF에 투자했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오히려 손실을 봤다. 이 경험을 통해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되었다. 2.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리스크(Risk)’는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나 부정적인 결과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는 경제, 금융, 비즈니스,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예상과 다른 결과가 발생할 위험을 포함한다. 저자는 칼 리처즈가 말한 리스크의 정의를 가져와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모든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고려했다고 생각한 후에 남는 것이 리스크다.” 49p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비한 후에 남는 것이 ‘리스크’ 며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고려할 수 있었다면 대응책을 마련했을 것이니 그것은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았을 터이다. 칼 리처즈의 리스크 정의가 참으로 명쾌한 정의다. 예측이 나리라 준비성에 투자하라는 나심 탈레브의 말을 인용하며, 개인 재정관리에서도 저축액은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하게 이야기한다. 3.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남들이 가진 것과 내가 못 가진 것을 비교하는 것은 거의 모든 인간이 가진 피할 수 없는 특성이다.” 75p모건 하우절은 우리의 행복은 전적으로 기대치에 달려 있다며, 3번째 법칙으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을 들었다. 알랭드 보통도 그의 책 <불안> 에서 심리학자 제임스가 정의한 행복 공식을 소개하며 저자와 같은 시각으로 기대치를 낮추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자존심(행복) = 성공/잠재력(기대) 이 공식에 따르면 행복해지는 방법은 첫째 더 많은 성취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거나, 둘째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4.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좋은 글을 쓰는 작업은 육체적인 고강도 운동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다이어트, 투자 등 모든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여 필요한 능력은 고통을 참아내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서 공짜는 없다. 모든 것에는 비용이 따르며, 그 비용은 잠재적 보상의 크기와 비례한다.” 277p장기적 성공과 발전의 연료가 되는 것은 인내심이며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묵묵히 견디는 것, 적정한 수순의 불편함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삶에서 마주치는 고통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과정이다. <포기하지 말자 인생이 아름다워진다>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매번 좌절하고 실패할 때마다 우리의 영혼의 깊은 곳에서 강인함의 씨앗이 자란다. 그런 고난의 길은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힘을 길러준다.” 5. 장기전에서는 시간 자체보다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 끝없이 나타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해 장기 계획 목표일을 고정하는 전략은 단기 전략만큼이나 운에 의존할 수 있다며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높은 유연성을 지닐수록 앞일을 정확히 예측할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저자는 장기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영속성 지식을 늘려야 하는데, 현실에서 우리의 시선을 빼앗는 것들은 대부분 소멸성 지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리스크를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답은 영속성 지식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4분기에 얼마의 수익을 냈는가? 에 대한 답은 소멸성 지식이다. "소멸성 지식은 그 가치에 비해 우리의 관심을 더 받는다. 영속성 지식을 갖추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자는 영속성 지식은 책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는 책과 신문을 매일 읽고 있는데 책을 더 많이 읽으면 뉴스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기사와 걸러내야 할 기사를 판단하기 더 쉽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책을 더 많이 읽어야 할 이유를 모건 하우절은 일깨워주고 있다. 결론 모건 하우절이 제시하는 ‘불변의 법칙’은 투자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찾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확실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불확실한세상#변하지않는#불변의법칙#sameasever#모건하우절#알랭드보통#불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