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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빤짝이는 푸른 바닷속에 사는 은빛 물기고예요. 바다에서 가장 작은 물고기지만 용감하고 친절한 빤짝이는 온 세상이 커다란 하나의 물방울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생 바닷속에서 산 반짝이가 바닷속이 아닌 마른 땅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고 파도 위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다른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빤짝이가 노란색 양말처럼 보이는 게 떠다니는 걸 발견하고 만져 보려고 했어요. 노란색 양말처럼 보이던 것은 펠리컨의 다리였어요. 빤짝이를 잡아 삼키려는 펠리컨에게서 달아나던 빤짝이. 그때 상어가 나타나 펠리컨에게 빤짝이는 고래와 친구라며 빤짝이를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를 합니다. 빤짝이에 대한 소문을 알고 있던 펠리컨은 펠이와 인사를 나누며 친구가 되었어요. 세상이 물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빤짝이는 펠리컨이 땅 위에 살고 있다고 하자 믿을 수가 없었어요. 믿지 못하는 빤짝이에게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는 펠리. 하지만 물이 없이는 빤짝이는 살 수가 없었어요. 숨을 쉬기 위해 물이 꼭 필요한 빤짝이. 이때 펠리가 빤짝이에게 방법을 제시합니다. 펠리컨의 부리에 물을 채워 그 안에 빤짝이를 태워 여행을 하자는 것이었어요. 펠리컨은 부리를 움직여 물을 가득 채우고 반짝이는 펠리컨의 부리에 타고 물속이 아닌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됐어요. 빤짝이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은 자신이 생각하던 하나의 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가 살고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신기한 세상을 접한 빤짝이는 구경을 하다가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친구인 펠리가 옆을 지켜 주었어요. 펠리는 세상이 온통 물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것과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본 낯선 세상을 물속의 친구들에게 알려 줘요. 펠리컨의 부리에 들어가 여행을 한다는 발상이 신선했어요. 그리고 이 책에 빤짝이는 이름처럼 반짝이는 재질로 표현이 되어 있는데 펠리컨의 부리에 들어가 있는 빤짝이가 작게 보이는 모습도 귀엽게 느껴졌어요. 기발한 상상력과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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