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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생각』 엘자 발랑탱 / 씨드북
아이는 아빠를 그리워한다. 아빠가 저녁을 만들어 주신 지도 한참 됐다. 바다로 놀러가자고 한 약속도 까마득한 옛날이야기 같다. 섬에 가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모래성도 쌓고, 두꺼비집도 만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텐데..
혼자 놀다가 재미없으면, 아빠하고 둘이서 실컷 모래밭을 달리기도 하고, 커다란 파도를 타면서 신나게 헤엄도 칠 수 있을 텐데 언제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빠가 학교로 나를 데리러 오시지 않은 지도 벌써 몇 주째다. 선생님은 우리가 수영장에 갈 때 부모님도 같이 올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아빠가 오실 수 없어서 속상하다. 수영이라면 아빠들 중에서 울 아빠가 최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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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나한테 화를 내신지도 오래되었다. 이제는 집안 곳곳에 내가 어지러운 물건들이 잔뜩 인데 잔소리를 하거나 화를 내는 사람이 없다. 아빠가 화를 낼 땐 무섭고 싫었는데 이젠 그 화를 내는 아빠 모습이 그립다.
엄마는 늘 바쁘고 피곤해 보인다. 설거지를 하다가 컵이나 접시를 깨뜨리는 일이 잦아졌다. 전에는 어쩌다 그랬는데 요즘은 자주 그렇다. 아마 생각이 흩어지거나 팔에 힘이 없어져서 그런가보다. 아빠가 동생에게 우유를 먹여주신 것도 몇 달이 지났다. 아빠는 소파에 누워 동생에게 우유를 먹여주다가 동생과 함께 잠이 든 적도 있다. 엄마와 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서로 얼굴을 들여다보며 조용히 웃었다.
나는 아빠에게 줄 그림을 그린다. “보고 싶은 아빠. 캉탱” 그림 속 아빠는 슬픈 표정이다. 우리 식구 모두가 집 근처 공원에 간 그림인데 아빠 얼굴은 우울하다. 동생은 유모차 안에 앉아서도 엉덩이를 들썩들썩하면서 좋아한다.
아빠와 함께 축구를 한지도 오래됐다. 한번은 아빠가 킥을 했는데 그 공이 내 얼굴로 날아온 적도 있었다. 내가 얼른 피해서 크게는 안 다쳤다. 공이 이마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아빠 닮아서 순발력이 짱인가보다. 아빠가 미안해하면서 집으로 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아빠는 내가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렇지만 텔레비전은 고장 난지 두 달 이나 되었다. 베란다 전구가 나간지도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새것으로 못 바꿨다. 아빠랑 엄마가 말다툼을 한 지도 백만 년은 된 것 같다. 아빠, 엄마가 서로 말다툼을 하면 참 싫었는데 이젠 너무 조용한 것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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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겐 차마 말은 못하지만 아빠는 갑자기 늙어버리신 것 같다. 나랑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지도 걱정된다. 아빠가 빨리 할아버지가 되어 버리시면 나는 슬프다. 울고 싶다. 아빠하고 둘이서 배꼽을 잡고 웃어본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생각해보면 내 이야기는 ‘엄청 힘든 일’은 아닐지 몰라요. 하지만 내겐 그런 걸요.”
아이의 아빠는 어디에 있을까? 아들에게 “녀석 많이 컸네!”하고 말한다는 것은 자주 못 본다는 이야기다. 아이가 크는 것을 먼저와 비교해 볼 수 있을 정도로 뜸하다는 이야기다. 아빠는 '교도소'에 있다. 동화에선 아마도 거의 쓰지 않았던 소재였을 것 같다. 나도 처음 대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구상 어딘가에 이런 가정이 수없이 많이 있다. 차라리 아빠가 멀리 해외로 출장을 갔다면 모를까. 아빠가 교도소에 있다는 것은 그 가족들에게 정신적, 경제적으로 주는 상처가 크다. 물론 억울한 일로 잠시 또는 길게 갇힌 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이들에게 교도소란 나쁜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아이에겐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지고 훌륭한 아빠가 교도소에 있다니 참 슬프다. 아이의 마지막 말이 가슴을 적신다.
“ ‘엄청 힘든 일’은 아닐지 몰라요. 하지만 내겐 그런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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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아이가 아빠와의 함께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회상하며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현재는 그러지 못함을 아쉬워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진 이야기 그림책으로서 말미에 가서는 살짝 반전까지 있음으로 인하여 책을 다 읽고 난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랍니다 ^^
본 책을 다 읽고 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다름 아닌 어떠한 경우에도 죄를 짓고는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나 하나의 잘못으로 인하여 나 혼자만이 고통을 받고 슬픈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생활하는 나의 가족들이 나 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게 된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잘못을 하고 때론 용서를 받고 때론 그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면서 살아갑니다.
물론 그 잘못이 작다면 그에 대한 대가도 작겠지만 그것이 법에 저촉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자신이 저지른 잘못보다 더 클 경우에는 그에 따르는 고통과 현실의 무게감은 가히 상상하기조차 힘들만큼 클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기에 매사에 조심하고 혹여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뜻하지 않게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사전에 마음가짐을 굳건히 해두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무조건 적인 좋은 추억만을 만들어줄 수는 없겠지만 이왕이면 가슴 아픈 추억거리보다는 기쁘고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주는 것이 좋은 일이기에 오늘도 올바른 생활과 건전한 사고로 열심히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 좋은 책 한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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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하지 못하는 주인공 캉탱은 아빠를 아주 많이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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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그리워하면서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어린아이 캉탱. 아빠와 함께한 요리, 모래밭 달리기, 수영 등 하나 하나가 캉탱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지만 지금은 함께 할 수 없는 아빠를 아주 많이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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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탱의 아빠는 교도소에 계셔서 캉탱과 함께 하지 못 합니다. 그런 어린 아이 캉탱을 통해서 함께 할 수 없는 그리운 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동화입니다. 하지만, 아빠 생각 에서는 언젠가는 (동생이 세살이 되면) 다시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이, 기다림이 있는 그리움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가족과의 이별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다면 한번쯤 해 볼 만한 그리움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어린아이 캉탱에게 아빠에 대한 그리움은 학교에서 수영을 할때 아빠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을 슬퍼할 만큼 커다랗게 자리 잡은 듯 합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에게 그리운 이름 엄마/아빠. 아이들에게 엄마/아빠 만큼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되어주는 존재가 또 있을까요? 자주 애정 표현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 비해 자신감이 우월하다고 합니다. 옆에 있어도 그리움에 대상이 되어지는 그런 부모는 아닌지, 오늘도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대신 소리치고 혼만 내는 그런 부모는 아니였는지 반성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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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생각 을 읽고 부모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매일 전화를 못 드렸는지... 그리워하기 전에 함께 자주 보고 좋은 추억 많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먼 훗날 후회하며 그리워하겠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좋은, 정말 훌륭한 동화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른들에게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더 자주 연락하고 만나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하는 좋은 동화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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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부재를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지 한번쯤 생각해 보게되는 동화인데요. 주인공 캉탱은 아빠를 많이 그리워 하고 있어요. 아빠와 함께 요리를 하고 바닷가에 놀러가 모래밭에서 신나게 달리고 파도를 타며 신나게 헤엄치고 캉탱에겐 아빤 친구같은 존재였답니다. 하지만 아빠가 어린이집에 데리러 오지 않는지도 벌써 몇주째.. 아빤 캉탱이 방안을 어지르면 "어서 나오지 못해!" 버럭 화를 내시기도 했는데 이젠 그런 모습도 볼 수 없어요. 엄만 전보다 캉탱과 동생을 돌보는걸 힘들어 하시구요.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아이도 캉탱과 자기가 같다고 느끼는듯 했어요. 신랑이 일때문에 자주 집에 없다보니 잘때도 "아빤 어디갔어? 언제와? 왜 늦어?" 같은 얘길 수없이 반복하곤 하거든요. 어쩔땐 바로 옆에 있는데도 물어서 "아빤 여기 니 옆에 계시잖아.." 대답하면 아이가 "어~그렇네" 머쓱해하며 대답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유아기에 접어들면서 아빠랑 함께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늘어야 하는데 (아빠의 부재로)그렇지 못해 아이가 불안해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고 있어서 걱정이긴 해요.
사실 캉탱의 아빤 감옥에 계시기 때문에 동생이 캉탱만큼 자라야 다시 만날 수 있어요. 엄마나 주변에선 기다리면..아빠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 해요. 캉탱은 울지 않을꺼에요..다만 아빠가 그리울 뿐이죠. "우리 아빠도 일때문에 밤에 집에 없을 수도 있는거야..하지만 주말이 되면 아빠랑 할머니댁에 놀러 갈 수 있지?" 아빠가 아이에게 약속한 부분을 차근히 설명해주며 함께 있을때 즐거웠던 일들을 얘기했더니 아이의 기분도 한껏 밝아지네요. 캉탱의 엄마랑 아빠가 투닥거리며 말다툼하는 (눈을 치켜뜨는)모습을 아이가 그대로 재현해보기도 하는데 그림에 표현된걸 어찌나 잘 캐치하는지 엄마가 내용만 읽는라 지나쳤던 세심한부분까지 아이는 관찰하며 보는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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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하게 노니는 물 고기들 사이로 나뭇가지를 넣어 휘젓는 아이. 어딘지 모르게 기운없어 보이는 아이의 표정입니다. 색감이 진하지 않고 연필로 그려서인지 아이의 모습이 더 기운없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어요.
책장을 넘기면 '엘자 발랑탱'이 한국의 독자에게 남기는 글이 있어요. '캉탱의 이야기는 지구 상 어떤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세상의 어떤 아이도 아빠와 멀리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을 테니까요.'라는 구절이 캉탱의 모습과 연결되면서 캉탱에게 감정이입하게 되네요. 캉탱은 왜 아빠와 떨어져있게 된 것일까요?
캉탱은 일상생활에서 아빠를 생각하고 그리워합니다. 늘 옆에서 함께했던 아빠였기때문에 아빠의 빈자리는 점점 더 커져가는 것 같아요.
몇 주 째 학교에도 데려다주지 못하고, 내가 잘못을 해도 화를 내지 않는 아빠.
이전에 캉탱이 알고 있던 아빠와 함께 했던 일상과 아빠가 없는 일상이 비교되어 그려져있어 현재 캉탱의 상황을 더 잘 알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족이 함께 하는 즐거운 그림을 그려드려도 슬픈 표정을 짓는 아빠.
이쯤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캉탱의 아빠가 아프신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아빠의 부재의 이유를 말하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이 있었기에 그 속사정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답니다.
아빠가 없어서 불편하고 아빠가 그리운 하루하루가 힘겨운 캉탱은 가끔씩 아빠를 만나러 갑니다. '면회실'이라는 글자 위로 담벼락의 철조망이 살짝 보이네요.
어른의 입장에선 캉탱의 아빠가 있는 곳이 이해가 안되어 처음부터 책을 다시 읽었어요. 작가의 말처럼 그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캉탱에게 일어나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캉탱을 배려하는 부모님의 마음과 아빠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캉탱의 마음이 더 배가 되어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는 작가의 의도까진 파악하지 못했지만 아빠의 소중함은 느낀 것 같았어요. 단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부모와 아이에게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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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아이들아빠가 퇴근시간이 일정하지않기때문에 그럴때마다 저는 아빠가 회사에 갔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이번책을 보면서 정말 얼마나 아빠가 그리울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늘 있는 일상한 사소하게 아빠랑 했던일들을 생각하면서
책 속의 어린주인공은 아빠가 더이상 학교에 데리러올수도
그림에서도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기위해서
아이들이 엄마와 같이 있는시간이 많아지고 아빠들도 요즘에는 워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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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자 발랑탱 지음 / 이자벨 카리에 그림 여덟살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늘 나에겐 '아빠'는 그리움의 단어였다. 아빠의 부재의 슬픔이라는 주제의 이 책이 꼭 나를 위한 책 같았다. 그리고 우리 아들도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인공은 아빠가 저녁을 만들어 주신지 한참 됐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빠의 말씀을 회상하기도 하고,
아빠와 함께 할 미래에 대한 상상도 해 본다. 아빠의 부재가 주인공에겐 큰 슬픔인 반면 글은 담담한 서체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혼자서 저렇게 막대기로 분수대를 휘저을 때의 모습은 슬퍼보이기까지한다. 아빠는 계속 부재중이고 엄마는 바쁘고 힘들어 보인다고 하니, 아빠의 그리움을 토로할 엄마조차도 힘들어보여, 감정을 억누르는 느낌이 든다. 아빠와 했던 일들.... 등 간질어주기도 그리운 주인공. 아빠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감옥에 계신다는 게 나온다. 아빠가 감옥에 간 것보다 주인공의 심정을 더 표현하고 싶은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담담한 듯 이야기 하지만, 너무나 그립고 슬픈 감정이 담담한 서체에서 더욱 더 크게 느껴진다. 사실 어리니 더욱 더 감당하기 힘든 감정이였을꺼다.
돌멩이를 툭 차는 주인공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어디에도 표현하지도 못 하고....
우리 조군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나는 부럽다. 어렸을 때부터 '아빠'라는 존재의 부재를 누구보다 많이 느꼈으니까. 친구같은 아빠를 두어서 좋겠다고.... 주말마다 둘이 같이 등산가고,목욕하고 몸싸움 해 주는 아빠가 있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조군. 주인공처럼 아빠가 없음 어떻겠냐고 물었는데, 말은 '슬프겠지?'라고 짧게 대답했는데, 조군의 얼굴에 슬픔이 보였다. 그래, 아마 상상도 못 할 이야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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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곁에 없는 동안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그림책 <아빠생각> 늘 함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일상에서 '만약 아빠를 당분간 만나지 못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해준 책이랍니다.
아빠가 저녁을 만들어 주신 지도 한참됐고 학교로 나를 데리러 오시지 않은지도 벌써 몇주째.. 선생님이 수영장에 갈대 부모님도 같이 올 수 있는 지 물었지만 아빠는 오실수 없어서 속상하답니다.
아빠가 나한테 화를 내신지도 오래 됐답니다. 엄마는 바쁘고 피곤해 보인답니다. 아빠오 축구를 한지도 정말 오래 됐어요.
아빠랑 엄마가 말다툼을 한 지도 백만년은 되었을거에요. 엄마는 말하죠. 아빠가돌아오실때 쯤 동생은 세살이 될거라고.
아빠를 보러 갈떄 마다 아빠는 "녀석 많이 컸네"라고 말씀하신답니다.
아빠에게 차마 말은 못하지만 아빠는 갑자기 폭삭 늙어버리셨어요. 그리고 둘이서 배꼽잡고 웃어본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엄청 힘든 일은 아닐지 몰라도 내겐 그런걸요.. 내용이 참 슬프답니다. 아이가 아빠의 사소한것들까지 그리워하고 있어요. 책을 읽어주다가 '이 아빠는 어딜간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어요. 그러다 갑자기 면회실이라는 단어를 보고는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책이 주는 느낌 그대로를 알았으면해서 면회실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읽어줬어요. 책속의 아이는 아빠가 혼냈던 그 것 조차도 너무나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아이들도 책을 읽어주니 조용해 지더라구요. 마음이 숙연해 지는 그림책이였어요. 아빠의 상황에 대해 알게 된다음에 책을 읽으니 여러상황들이 안쓰럽기만 하더라구요. 아빠의 부재.. 아이들에게도 엄마에게도 엄청난 일이죠. 만약 아빠가 멀리 출장을 가서 당분간 만나지 못하면 어떨거 같은지 물어보았답니다. 싫다는 대답을 하더라구요. 엄마만큼이 아니 그보다 더 그자리가 큰 아빠의 존재의 크기를 아이들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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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 딸에게 읽어 줄 책을 펼쳐 보았다. …아빠 생각.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세상의 전부이자 또 다른 우주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사라진다면? 그 상실감은 감히 짐작도 못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아이는 아빠가 없는 일과를 담담하게 얘기하려고 애쓰고 있다.
아빠와 함께 해서 즐거웠던 날을 회상하고,
아빠가 없어서 불편 한 것들이 매일 늘어나고, 아빠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지루한 만큼 그리움은 커져간다.
아빠와 엄마는 지금의 상황을 확실하게 설명해주지 않지만, 아빠는 본인의 바람대로 빨리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안다. …아빠 생각. 이 책의 그림은 채도가 낮고 그림체가 부드러우며 단순하다. 이야기 또한 부연 설명을 늘어 놓지 않으며 아이의 시선에서 짧게 전한다. 이러한 사실에서 슬픔을 직설적으로 표현 할 수 없는 아이의 고통이 느껴지는 듯 했다.
엄마와 동생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 듯 하루하루를 받아들이는 아이의 의젓한 모습에서
아빠의 부재가 속히 끝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더 가슴 아리게 다가온다. 아무리 아이에게는 엄마가 최고라지만 아빠도 그에 못지 않게 소중한 존재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아이에겐 가족이 모두 함께 해야 정말로 행복하다는 것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