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지금까지 아무도 나이듦을 피해간 사람은 없었다. 다시 말해, 나이들고 죽어가는 건 자연의 이치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태아나면 죽는다. 나무도, 곤충도, 작은 동물도, 하늘의 새도, 사람도 그래서 죽음과 노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이 책에는 늙는다는 것, 늙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의 총체가 담겨져 있다. 치매와 암, 노쇠로 인해 겪게 될 어려움과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반응 이들을 30년간 곁에서 돌봐온 의사가 말하는 '나이듦의 양상'이다. 누군가는 점잖고 담담하게 '어르신' 대우를 받으며 늙어가고 또 다른 누군가는 두려움과 고통 속에 비참하게 늙어간다.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지 살펴보고 생의 끝자락을 잘 보내기 위한 지혜를 알려준다. 오랜 시간 죽음을 일선에서 만나온 의사라 담담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당신은 어떻게 늙어가고 있나요? 마지막을 잘 준비하고 있나요?" 묻는다. 이 책에는 초고령자의 진짜 이야기와 고민이 담겨 있다. 이제 어딘가 하나 둘 아프기 시작해서 두렵고 연로한 부모님 때문에 눈물을 쏟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으면서 여러 가지를 알고 공감하며, 두려움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