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봐서 소설 원작은 어떨까 궁금했어요. 예전에 외국에 사는 블로그 이웃분이 원서를 추천해 주셔서 사서 읽고 어느날 우연히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영화주인공 캐스팅이 너무 적절해서 더 몰입을 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소설은 영화에서 축약된 부분을 풀어서 설명을 해주니 영화로는 이해가지 않았던 혹은 다른 부분들에 대하서 자세히 이해하고 인물들의 갈등이나 성격등에 대해서 그럴수 밖에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피엔딩이었더라면 하고 바라지만,그 절절하고 짧았던 현실에서의 사랑은 아마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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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그런 말을 본 적이 있다. 남자와 여자가 친구로 지내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존재한다고. 물론 그 말은 백프로 맞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 짝사랑을 혹은 그의 짝사랑을 숨겨서 우리는 이성인 동시에 친구로 존재하는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까. 그리고 그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자신의 감정을 계속 숨기게 되고, 그것이 둘 사이에 존재하는 우정을 더 오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말이 맞든 틀리든 어쨌든, 엠마와 덱스터에게는 맞는 말이었다. 엠마는 덱스터에 대한 연정을 품고 있었다. 아주 오래전, 학창 시절부터. 덱스터가 자신의 이름을 외우지도 못했던 그때부터, 엠마는 덱스터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친구가 되는 것이, 그로부터 간혹 애정을 확인하는 말을 듣는것이 그렇게나 좋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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