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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자본시장의 격변을 정리하고, 2026년 기업과 시장을 좌우할 거버넌스 변수들을 분석한 경제·투자 인사이트 Review 우리는 주식 투자를 하며, 늘 기업의 실적을 본다. 분기 보고서, 반기 보고서, 매출, 영업이익, 성장률, PER, ROE, EPS. 하지만 이 책은 묻는다. “그래서, 기업이 벌어들인 돈은 어디로 가는가.” 한국 주식시장이 오랫동안 ‘믿을 수 없는 리그’로 불려온 이유는 단순히 규모가, 기술력이 약해서가 아니었다. 돈을 잘 벌어도 이를 위해 함께 달린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의사결정이 가능했고, 절차만 지키면 누구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구조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문제없지만 시장의 상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거래들. 형식은 공정하지만 결과는 특정 이해관계자에게만 유리한 결정들. 이 책은 그 기묘한 간극, 즉 “절차적 정당성과 실질적 불공정” 사이의 틈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을 기업 경쟁력이 아닌 ‘주식 시스템의 구조’에서 찾는 시각이다. 기업은 성장하지만 그 가치가 주주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주식 시장에서의 평가는 영원히 '코리아 디스카운트' 저평가될 수밖에 없다. 이는 단순한 투자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그리고 자본주의에 대한 신뢰의 문제다. 시장이 믿을 수 없으면 자본은 떠나고, 피와 같은 자본이 떠나면 성장도 멈춘다. 지난 2025년에도 정말 많은 경제계를 뒤흔든 이슈들이 있었다. 3월의 한화에어로, 4월 탄핵, 5월 삼성바이오, 6월 파마리서치 거버넌스 트렌드 인사이트 2026은 이 일련의 이슈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시장을 어떻게 인식하고, 또 어떻게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2025년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가 명확히 된 사건은, 이 책이 말하는 본격적인 한국 시장 변화의 출발점이다. 저자는 이를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한국 자본시장의 ‘게임 규칙’이 바뀌기 시작한 신호로 해석한다. --- 카리스마는 성장을 만들지만 강력한 리더는 기업을 빠르게 키울 수 있다. 그러나 견제와 균형이 없다면, 그 속도는 언제든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스트롱맨의 함정’이라는 개념은 한국 기업 문화의 취약한 지점을 정확히 찌른다. 개인의 능력과 권위에 의존한 시스템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무너진다. 반대로,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이해관계자의 참여는 성장 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기업을 오래 버티게 만든다. 또한 80년대생 리더들의 등장은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전반적인 가치관의 변곡점으로 다가온다. 효율보다 정당성, 폐쇄성보다 투명성을 중시하는 흐름은 시장의 규칙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 ‘보이지 않는 변수’ 즉 권력 구조와 의사결정 방식, 이해관계자의 힘의 균형을 읽어내는 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주식 투자서라기보다, 한국 경제라는 시스템의 내부 구조를 해부한 보고서에 가깝다. 코스피가 상승하는 이유가 과열인지, 체질 개선인지 헷갈린다면 이 책은 물음 자체를 다시 정의하게 만든다. 시장은 숫자가 아니라 신뢰로 움직인다. 그리고 신뢰는 거버넌스에서 나온다. 우리가 투자하는 것은 기업의 실적이 아니라, 기업이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믿음이라는 걸 상기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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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이해해야 할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거버넌스(기업 지배구조)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이 개념은 여전히 어렵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천준범 변호사가 집필한 거버넌스 트렌드 인사이트 2026은 이처럼 난해한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명쾌하게 풀어낸, 2026년 반드시 읽어야 할 경제경영 필독서입니다. 저자인 천준범 변호사는 서울대 경제학부와 법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뉴욕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법률 전문가입니다. 그는 기업과 법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줍니다. 이번 신간 역시 그의 깊은 전문성과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파트 1에서는 2025년 한국 자본시장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12가지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4월의 탄핵과 대통령 선거, 그리고 상법 개정이 우리 주식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미쳤는지 세밀하게 분석합니다. 특히 8월에 있었던 대주주 양도세 세제 변경 해프닝 등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던 구체적인 사례들을 복기하며, 제도의 변화가 개인 투자자의 자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일깨워 줍니다. 파트 2는 2026년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5가지 흐름을 전망합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세대교체입니다. 1980년대에 태어난 이소영 의원과 같은 정치인, 이창환 대표와 같은 투자자, 그리고 김동관 부회장과 같은 경영인들이 자본시장의 전면에 등장하며 만들어낼 변화를 예측합니다. 과거의 성장 제일주의에서 벗어나 투명성과 주주 가치를 중시하는 이들의 행보가 주주총회의 모습과 기업 의사결정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 특유의 복잡한 기업 지배구조를 실무적인 관점에서 해설해 준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한국 기업을 이해하려면 개별 회사가 아닌 기업집단과 지배주주 일가의 이해관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판결이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같은 고난도 이슈를 쉽게 풀어낸 대목은 독자들에게 짜릿한 지적 쾌감을 선사합니다. 저자의 핵심 주장은 명확합니다. 거버넌스 구조의 개선이 곧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열쇠라는 것입니다. 2025년 코스피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AI 반도체 열풍과 더불어, 상법 개정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시장의 신뢰가 있었다는 분석은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저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자로서 평소 개별 기업의 뉴스에 민감하지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자본시장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종목을 고르는 법이 아니라, 우리 시장이 나아가는 구조적 변화의 흐름을 읽는 법을 배운 기분이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첫째, 한국 자본시장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편법과 거버넌스 이슈를 정확히 알고 싶은 분들입니다. 둘째, 지배구조 개선이 왜 내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지 이해하고 싶은 투자자들입니다. 셋째, 경제와 경영, 시사 전반에 걸친 수준 높은 배경지식을 쌓고 싶은 독자들입니다. 거버넌스 트렌드 인사이트 2026은 2026년의 경제 지형도를 그리는 데 가장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복잡한 시장의 흐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싶은 투자자라면 꼭 이 책을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
| 코스피가 5천을 돌파할 줄은 정말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점이 많았다. 시장의 거시적 흐름을 깨닫게 해 주는 아주 좋은 책을 접하게 되어 좋았다. 미장보다 수익률이 높아도 국장으로 선뜻 오지 못하는 분들, 국장에 대한 장기적인 믿음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