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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 노래 부르며, 여우동굴을 만들기 위하여, 작은 한 손은 모래더미 속에 넣고 또 다른 작은 한 손으로는 모래 여우동굴을 두드리며 놀던 어린시절 ~. 그립습니다. 이렇게 쉽게 시공간을 뛰어넘어, 온전히 그 어린시절로 데려다주는 시집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또한 우리가 넘어온 고갯길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고갯길을 헤아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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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픔이나 성공 같은, 남과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이 아니어도 모두의 삶은 아프고 또 찬란하다. 전정예님의 시들을 읽고 있으니 그리 특별할 것 없는 나같은 사람들의 애환과 감정들이 읽힌다. 화려하고 멋부리는 시어들 대신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고 일터에서 맡은 일들을 하며 가족들과 부대끼며 걱정과 기대를 안고 잠자리에 드는 우리 삶의 순간들을 담백하지만 울림 있는 시어로 그려내어 좋았다. 그 울림은 잔잔하게 마음을 두드리다가 어느 순간 후욱 들어와 가슴 깊은 곳을 울리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