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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됨을 일러주는 처음인문학동화. 공자를 시작으로 정약용 맹자 피카소 김구 모차르트 외 많은 분들을 만났다. (모차르트로 왕관을 받았다) 친구로 나온 맹자를 제외하고 이웃집 아저씨 아줌마가 되어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물론 대부분 잔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들어주는게 우선이다. 대화의 시작. 어려운 말을 많이 하신 분도 있고 정말 정말 훌륭한 분들도 있지만 업적은 몰라도 이름은 아는 분들이라 친근한 인물 혹은 궁금한 인물을 정하여 먼저 만날 수있다. 공자가 먼저 나왔지만 난 정약용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만나고 있고, 도스토예프스키 아저씨네 게스트하우스를 끝으로 20권이 완결되었다.
20권을 훑어보다 미켈란젤로가 자꾸 마음에 남았다. 본듯 안본듯 헷갈렸는데 표지를 봐도 긴가민가 했는데 읽어보니 아.. 데이빗. 생각이 났다. 이래서 리뷰가 중요하다. 흔적을 안 남겨서.. 그래서 흔적을 남긴다. 공작실을 운영하는 미켈란젤로 아저씨와 다문화가정 데이빗의 이야기가 나온다.
데이빗의 아빠는 필리핀에 출장 갔다 한 눈에 반한 엄마를 만나 결혼했다. 데이빗은 엄마를 닮아 까무잡잡한 피부에 커다란 눈을 가졌으나 아빠를 닮아 지독한 곱슬머리다. 데이빗을 아프리카 사람이라고 놀리는 정우는 눈꼬리가 찢어지고 키는 데이빗보다 크고 팔씨름 왕으로 힘이나 성적 어떤 것으로도 이길 수 없다. 그나마 짝꿍 소현이가 친절하게 대해주어 그런대로 잘 지냈는데, 메주가 뭔지 몰라 짝꿍 소현에게 실수하고 벌 서고. 선생님이 참 무심하게 나온다. 왜 정우 말만 듣는 거야. 쳇.
어두운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데, 자그만 인형들이 선반에 나란히 놓여있는 가게가 눈에 띄었다. 누구든 들어오세요. 시원한 물 한잔, 따뜻한 차 한 잔 나눠요. 어린이 대환영!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
가게를 둘러보는데 어린왕자가 보였다. 다른 별에서 온 어린왕자는 데이빗이 가장 좋아하는 책의 주인공인데, 오늘은 유난히 어린왕자가 필요했다. 가게를 들여다보니 피부가 희고 콧대가 주저앉고 노르스름한 눈동자, 구불구불한 머리카락을 가진 못생긴 할아버지가 보였다. (이 책은 유독 외모 묘사가 많다. 아마도 데이빗이 외모로 힘들어하니까 일부러 더 보여주나보다)
내가 못생겨서 들어오기 싫어? 못생겼지만 난 내 얼굴이 좋다. 아저씨의 말을 들으니, 싸우거나 남을 때리면 안 된다는 엄마 말에 언제부터인가 습관이 된 불끈 쥔 주먹이 스스르 펴졌다. 천장과 벽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과 인형들이 있고, 조각상들은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했다. 미술관에서 본 것들보다 아주 훌륭했다.
이것도 만들고 저것도 만들고 하고 싶은 건 뭐든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거나 조각을 하거나 인형을 만들기도 하는 공작실이란다. 파는 곳이 아니라 만드는 곳? 팔기도 하지만 대부분 만드는데, 아저씬 재료값만 받는다. 십일 년 전에 한국에 온 이탈리아 아저씨인데, 메주도 아신다.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마음을 정확히 표현하라고 한다. 다른 별에서 와서 다른 별로 가는 어린 왕자가 좋고 홀로 있을 때마다 안아주고 싶어서 어린왕자 인형을 만들기로 한다. 그런데 전 재산이 950원. 아저씨는 기분좋게 그 돈으로 재료를 준비해준다.
엄마가 가정통신문에 사인을 안했다. 왜 안했냐고 물으니 읽어달라고 한다. 데이빗은 괜히 화가 나서 그냥 사인하라고 하고 엄마는 읽어달라고 하고.. 결국 사인을 안 받았기 때문에 벌을 받는다. 데이빗이 학교에서 말없이 지내는 동안 엄마도 말없이 집에서 텔레비전을 본다. 데이빗은 엄마의 그런 모습이 싫다.
공작실에 가니 꼬마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린이집을 안 간다고 울어서 데리고 왔단다. 꼬마 한준에게 아저씨는 근육을 생각하며 그려보면 더 재미있다고 말한다. 인형만들기를 시작한 데이빗은 천을 받고 두꺼운 종이에 인형의 몸을 그린다. 그리고 바느질을 하는데 삐뚤삐뚤하다 결국 실이 엉켜버렸다. 아저씨의 도움으로 잘 풀고 다시 도전. 아저씨는 한준이의 그림을 보면서 데이빗을 도와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아저씨의 그림이 생동감 있게 그려진 이유가 바로 근육 때문이란다.
아저씨는 상대방이 말을 꺼내기 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차린다. 한준이가 목이 마른 것도 데이빗이 실이 엉켜서 말 못하고 낑낑거리는 것도.. "유모는 늘 나를 지켜봤어." 해서 아저씨도 사람들을 잘 지켜본다고 한다. 엄마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데이빗은 엄마와 자신 사이에 상대방 말이 들리지 않는 두꺼운 벽이 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 이탈리아를 떠났다는 아저씨는 조각과 그림은 해 볼만큼 해 봤고 뜨개질과 인형 만들기도 좋지만 이젠 가슴이 벌렁거리지 않는다고 했다.
데이빗은 정우가 놀릴 수록 주먹에 힘이 더 들어가고 가슴속이 부글부글 끓었고 급기야 처음으로 싸웠다. 싸웠으니 가슴속 가득한 화가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여전하다. 아저씨는 힘을 빼야 한다며 예수와 마리아 (피에타) 조각상을 보여주며 무른 대리석 조각이라 만약 힘을 줬다면 깨졌을 거라며 조각은 힘을 덜어내서 만드는 거라고, 네 자신도 힘을 덜어내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데이빗은 부글부글한 마음에 주먹을 휘둘러 선반의 인형들이 떨어지고 가게는 엉망이 된다. "이게 네 마음이야?" 시간이 지나자 상처는 가라앉았지만 부끄러웠다. 힘을 쓰는 게 아니라 빼는 거라는 아저씨의 말이 맞는 것 같다. 다시 인형을 만들고 싶었다. 네 속에는 아주큰 보물이 있어. 그 보물을 꺼내는 건 네 몫이야.
다리만 완성된 조각을 보여주며 대리석에 감춰진 얼굴을 잘 꺼내고 싶다는 아저씨. 이제 데이빗은 보물을 꺼내는 생각을 하며 어린왕자 인형 만들기에 집중한다. 그리고 엄마가 다른 엄마들과 달라 싫어했지만 엄마 속의 보물도 빛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영한 사전을 꺼내고 대화를 한다. 엄마도 무척 힘들었을 텐데.. 정우와 대화를 하다가 데이빗이 싫은 게 아니었고 소현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같이 공작실에 온다.
이런 저런 오해가 풀리고 데이빗은 엄마와 아빠가 입었던 필리핀 결혼복을 보고 어린왕자의 멋진 옷을 만든다. 알고 보니 공작실에 있던 인형의 집은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의 모형이라고하는데 실제로 피렌체에 있고, 공작실의 벽화와 조각상들도 모두 이탈리아에 있다고 한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아저씨, 한글 공부를 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엄마, 어린왕자가 완성되고 데이빗은 아저씨에게서 뜻밖의 선물을 받는다. 필리핀 엄마여서 말이 안 통해서 외모가 달라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겉도는 데이빗. 꿈과 사랑에 대해 그림을 그리고 인형을 만들면서 데이빗은 성장해간다.
디자인 컬럼니스트 김신이 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 미켈란젤로는 어떤 사람일까?와 메디치 가문, 피에타, 다비드. 프레스코, 시스티아 천장 벽화에 대한 설명도 좋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하자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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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아저씨네 희망복지관>을 재밌게 읽은 우리 아이가 그 시리즈인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을 보고는 반색을 하네요.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가 우연히 어떤 장소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멋진 이웃을 만나 고민을 해결하고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 구성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에요.
철학자 헤겔 아저씨를 만났던 창대는 헤겔이 주장하는 철학적 메세지를 쉽게 따라가며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 나갔었는데요. 미켈란젤로 아저씨를 만난 오늘의 주인공 백데이빗은 어떻게 고민을 해결해 나갈지 기대하며 책을 읽어 나갔답니다.
'백데이빗'은 이름에서도 유추해볼수 있듯이 엄마는 필리핀 사람이고 아빠는 한국인인 다문화가정의 아이에요. 얼굴은 까맣고 머리는 아프리카 아이처럼 곱슬머리가 심해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어요. 게다가 모르는 한국말이 많아 아이들과의 대화에서도 놀림을 받기 일쑤에요. 엄마에 대한 원망도 커요. 알림장도 제대로 못읽어 자신을 곤경에 처하게 하는 엄마가 마음에 들지 않죠.
그런 백데이빗에게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이 눈에 띕니다. 학교에서 영어식 이름을 쓰는건 데이빗 혼자인데 여기 또 다른 영어식 이름을 쓰는 아저씨가 있네요. 미켈란젤로가 〈피에타〉, 〈다비드〉 등의 조각 작품과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벽화로 유명한 예술가인줄 모르는 데이빗은 아저씨의 공작실에서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책의 주인공인 어린왕자 인형을 만들어 보기 시작합니다.
"데이빗, 네 속에는 아주 큰 보물이 있어. 그 보물을 꺼내는 건 네 몫이야." 처음에는 아저씨가 알려주는 데로 따라하기만 하던 데이빗이 어린왕자 인형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기 시작합니다. 금발머리인 어린왕자의 머리를 자신의 머리처럼 검은색으로 붙여보고자 하고, 옷도 다르게 디자인을 해봅니다. 자신만이 만들수 있는 진짜 자기 인형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거에요.
"이야, 드디어 우리 데이빗이 자기 생각을 하기 시작했구나." 그렇게 데이빗은 자기 속에 보물을 꺼내는 노력을 하기 시작해요. 다른사람과 달라서 기분 나빴던 일들을 멀리 보내고, 대신 자기 자기 모습을 그대로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다른 아이들은 한국어만 할 때 데이빗은 엄마와 짧은 영어로 말을 나눌수 있다는 장점도 발견하고요.
이 책에서는 미켈란젤로 아저씨도 새로운 보석을 찾았어요. 바로 옷을 만드는 일이죠. "맞아.새로 찾은 보석이야. 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했는데, 예전에는 그게 조각이었고 그림이었지만 지금은 사람이 입는 옷을 만드는 일이 좋아."
저도 우리 아이도 미켈란젤로 아저씨가 건네주는 이야기를 통해 내 속에 있는 보물이 무엇일까 고민해보기 시작했어요. 내 속에 있는 보물을 끌과 창으로 다듬고 조각해야 팔 다리가 나오고 머리가 완성될텐데요. 보물을 끌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고, 조각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아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게그콘서트' 하는 시간이었는데도 책을 덮지 못하고 끝까지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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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로 만나는 미켈란젤로는 어떻게 그려졌을까? 궁금해지는 책이였어요. 예술가로 알려진 그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 이야기로 만나기 때문에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인성동화이기도 하고, 인문학동화이기도 해서 아이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제 주위엔 다문화 가정을 많이 보지 못해서 아이가 읽으면서 다문화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많은 다문화가족의 이야기에 공감을 가지고 이 기회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더라고요. 데이빗이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에서의 이야기라서 아이도 읽으면서 데이빗이 되었다가 미켈란제로 아저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으리라 생각 한답니다. 무엇이든 그냥 되는것은 없는거 같아요. 커피를 마실려면 커피물을 끓여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무엇인갈 할려고 해도 그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듯.. 데이빗 역시 이런 시간을 거쳐 좀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으리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독후활동지’가 책 안에 있어서 책을 읽고나서 여러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고, 내가 생각한 내용을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거 같아요. 책 한권이 전달해주는 내용이 그만큼 깊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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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을 읽어보았습니다. 워낙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를 접하는 시간이 좋았던 저는.. 정말 즐겁게 책을 읽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책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인문학이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더라면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인문학동화를 통하면서 좀 더 생각의 깊이도 해야겠다고 생각도 들고, 이야기를 통해서 철학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지는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져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 만나는 아이는 다문화 가족의 아이랍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피부가 까무잡잡하다고 해서, 또 머리카락이 지독한 곱슬머리라고 해서 놀림도 받는 아이이지요. 이런 아이는 상처를 참 많이 받을꺼 같아요. 요즘 드라마에서 왕따에 대해서도 나오는 드라마가 많아진걸 보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인거죠. 그래서 더이상 아이들에게서 방치하면 안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이런 아이가 동네 공작실에서 미켈란젤로 아저씨를 알게 되면서 변화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친구와의 문제는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으로 와 닿는데요. 그래서 일까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백데이빗이 되어 상대방의 기분이 되어 함께 느껴보면 좋을 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아이들이 상황을 극복하는 시간을 가졌음 좋겠구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음 좋겠습니다. 책 속에서 미켈란젤로도 만나볼 수 있어서 실제 동화와 인물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나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거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독후활동지가 따로 있어 이것도 좋았네요.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보고 함께 이야기 해보면 좋을꺼 같네요. |
![]()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11.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 앞서서의 책들이 그렇듯 이 책도 또한 아이들이 고전적 인물들과 주인공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교훈을 찾게 되는 동화랍니다.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 아저씨의 공작실에 무슨 일이 있을까요? ![]() 데이빗은 필리핀 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였습니다. 학교에서 데이빗은 혼혈아로서 마음고생이 많았죠, 오늘도 한바탕 고생을 치루고 집으로 가던 중 미켈란젤로 아저씨의 공작실을 발견합니다. 어이쿠, 이렇게 못생긴 아저씨가! 데이빗은 깜짝 놀랐죠. 하지만 아저씨는 "못생겼지만 나는 내 얼굴이 좋아" 데이벳에게 공작실로 들어오렴 하고 이야기하죠. ![]() 아저씨는 코코아를 대접하며 데이빗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데이빗, 네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해. 마음속에 담아 두기만 하면 병이 된단다." 데이빗은 화를 참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한계가 오고 있었습니다. 미켈란젤로 아저씨는 데이빗에게 공방에 와서 인형을 만들어보자고 합니다. 마침 어린왕자 인형을 보니, 데이빗이 가장 좋아하는 어린왕자를 직접 만들고 싶었지요. 그렇게 데이빗은 학교가 끝나면 미켈란젤로 아저씨네로 옵니다. ![]() 아저씨네서 인형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아저씨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듣게 되고 데이빗은 엄마를 생각해봅니다. 엄마는 말없이 항상 도와주셨습니다. 데이빗은 그런데 엄마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학교에서의 스트레스에 엄마도 미웠건만 데이빗은 바느질을 하면서 생각이 바뀝니다. ![]() 학교에서 참기만 하던 데이빗은 결국 한계를 넘어 뻥 터지고 맙니다. 공방에 와서도 참아야 한다는 이야기인 것만 같아서 미켈란젤로 아저씨에게 화를 냅니다. 데이빗, 조각은 힘을 덜어 내어 만드는 거야. 네 자신도 힘을 덜어 내야 찾을 수 있단다.
강함으로만 되는 일이 아닙니다. 화를 내고 힘을 내세우고 그렇게 해서는 나를 찾을 수 없어요. ![]() 네가 다르게 살 수는 있지. 당당하게 맞서 보렴. 그러면 네 속에 있는 진짜 보물이 무엇인지 알게 될 꺼야 아저씨는 데이빗에게 공방을 제공했습니다. 데이빗은 바느질을 하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게 되고 그러면서 내면의 목소리를, 재능을 찾아내며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었지요. ![]() 어린왕자를 모두 완성하는 날, 미켈란젤로 아저씨는 내 안의 다음 보석을 찾으러 몇주 떠나기로 했다고 하네요. 데이빗이 인형을 만드는 동안 환경도, 주변인도, 그리고 데이빗도 달라졌습니다. 데이빗은 전과는 달라져 있었습니다. 생각도 말도 모두 데이빗의 목소리에서 나오게 되죠. ![]() 술술 읽히는 동화도 감동이었지만, 더불어 위인의 이야기 정리와 독후활동지도 도움이 크겠습니다. 흥미롭고 교훈적인 인문동화, 아이들에게 꼭 읽혀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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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 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은 주니어 김영사에서 출간된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중 11번째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인문학을 처음시작할때 쉽고 흥미롭게 시작할수 있도록 동화형식으로 과거 위인들이나 철학자들의 사상과 메세지를 배울수 있도록 씌여진 책입니다. 인문학의 중요성은 몇년전에 크게 붐이 일어 여전히.. 그 필요성에 따라.. 학부모들의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인문학 도서가 참 많이 나오고 있는듯 하더라구요.. 한쪽에서는 인문학 원서 그대로 읽어야 그 뜻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또 한쪽에서는.. 쉽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서 읽혀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그 속에서.. 좌충우돌 학부모들의 도서선정이나. 접근방식에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떤게 옳고 어떤게 그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하게 아이를 통해 깨닫게 된건.. 책이라는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것입니다. 너무 어려운 책은 부모가 억지로 이끌어가며 익히게 하면 가능하겠지만.. 스스로 느끼는 내용보다는..부모가 느낀내용을 아이에게 집어넣는식이 되어서 흥미를 떨어뜨릴 뿐만아니라.. 책을 읽고 사고하는 과정이 수동적이게 되더군요.. 그런의미에서 볼때.. 『미켈란 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수 있는 인문동화로 씌여진 책이어서.. 옛성인의 주옥같은 이야기와 철학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익힐수 있도록 되어있어 너무나 좋았답니다.
미켈란젤로는 다비드라는 조각상으로 유명하고 그림 건축 의류 디자인까지 예술 전반에 천재적인 능력과 작품을 선보인 위인이지요. 이야기에선 그분을 친근한 공방의 할아버지로 등장시켜.. 그의 철학적 메세지와 생전의 그의 본받아야 할점들을 주인공 아이가 겪는 상황과 결부시켜.. 조언을 하거나.. 스스로 느끼며 깨달을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역할을 하게 하여 풀어나갔습니다. 아빠는 한국사람이고 엄마가 필리핀 사람인 주인공 백데이빗은 혼혈아 입니다. 엄마의 까만 피부와 커다란 눈을 닮았고.. 아빠의 지독한 까만 곱슬머리를 닮아 아이들에게 항상 놀림거리입니다.. 자신의 얼굴에 자신도 없고..엄마는 한국말도 서툴러 학교 안내장하나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서 난처한 경우가 허다하고 아빠는 출장으로 바빠서 대화할 시간도 없어..늘상 외롭고 우울합니다.. 아이들이 놀리고 힘들게 해도 엄마는 늘상 참으라고만 합니다.. 참는것에 익숙한 데이빗 이지만..절대로 참는다고 자신의 이런 힘든 마음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느날 친구 소현이 놀림을 당하자 도와주려고 하다가.. 서툰 한국어 땜에 오해를 사게 되고.. 속상한 마음에 지나가다 미켈란젤로 아저씨가 운영하신 공방에 들어가서 아저씨와 어린왕자 인형을 만들며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공유하며 지금껏 쌓아왔던 자신의 가슴속 응어리와 문제를 풀어가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미켈란 젤로 아저씨가 인형을 만들어가며 데이비드에게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아무리 못생겨도 내얼굴을 사랑해야 하며, 어떤 힘든 상황에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해야 그문제를 해결할수 있따는것, 엄마에 대한 미움에 대해 예수와 마리아의 조각상을 보여주며 사랑을 통하면 천국에 이를수 있으며, 자신을 화나게 하거나 분노가 생길떄...힘으로 마구 휘드르기보단.. 자신 내부의 힘을 덜어내고 자신의 진심을 말로 표현할때 해결될수 있다는것, 누구나 자신의 내면에 남과다른 보물이 있는데 그걸 끄집어 내는건 자신의 몫이라는것. 그리고 자신의 모습,상황을 부정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메세지를 통해.. 주인공 데이빗은 진짜 보물인,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함이지요.. 우리아이들의 교육목적이.. 현대에는 입시로 국한되어 많은 학부모들이 그 궁극적인 목적을 잊어가고 있는듯합니다. 교육의 목적은 타인과 어울려 살며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인생을 살아가며 어떤 문제나 고난에 부딪혔을때 현명하게 이겨나가는 법을 알려주기 위함이 아닌가요? 그 목적에 부합한 학문이 바로 인문학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의미에서 볼때.. 『미켈란 젤로 아저씨네 공작실』과 같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씌여진 인문학 동화는 초등학생들이 꾸준히 읽고 많이 생각해 보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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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서 시리즈로 펴내는 이 책시리즈에서 이번에는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이라는 제목으로 미켈란젤로 아저씨의 예술세계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니 너무나도 재미있네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맞추고 있으면서도 주인공이 되는 인물의 다양한 일화들이나 내용들을 잘 섞어서 다양하게 풀어내니 어찌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그림들도 코믹하면서도 주인공과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들을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펼쳐가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서 그것도 참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미켈란젤로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면서 지혜를 얻기도 하고 깨달음을 얻기도 하는 시간들을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는 동안 이루어진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이 책은 더욱 특별함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어요! 역사 속의 인물과 함께 이야기들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는 특별하고도 비밀스러운 경험이 오래오래 기억에도 남을 것 같고요! 보통 위인전 형태로 딱딱하게 내용들을 만나면 아이들이 읽기 부담스러워하거나 마치 공부를 하는 듯한 기분으로 읽게 되니 그 모습이 그렇게 신나거나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보면서도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마치 옆집아저씨를 마주하듯이 친숙하게 만나고 또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도 재미있게 빠져드는 내용에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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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데이빗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아빠를 닮아 심한 곱슬머리였다. 아빠는 필리핀으로 출장을 갔다 엄마를 만나 한눈에 반했다고 한다. 엄마는 미인이였지만 백데이빗은 못생겼다. 같은 반 정우는 그런 데이빗을 자꾸만 놀렸다. 데이빗은 화가 나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가도 엄마 생각에 참았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꾸만 화가 치밀었다. 국어와 사회가 너무 어려웠고, 그래서 아이들이 놀려도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런 오해로 인해서 점점 놀림의 대상이 되었다. 메주로 놀림당하는 짝궁을 도와주려다가 데이빗은 오해를 사고 점점 스스로가 싫어졌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을 보게 된다. 그앞에 서성이다가 할아버지가 나오셔서 손을 내미셨다. 데이빗은 자기도 모르게 '못생겼다.' 라는 말을 해버렸다. 아저씨는 "이렇게 생겨버린걸 어떻게?" 하면서 웃으셨다. 데이빗은 아저씨가 타주는 코코아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다 엄마한테도 하지 못했던 학교에서의 일을 이야기하게 된다. 책표지에 인상 좋으신 아저씨가 손으로 인형 옷의 단추를 달아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끌린다. 재봉틀위에는 백데이빗이 앉아 있었다. 처음에 조금씩 주먹을 쥐면서 화를 참아내었던 데이빗이 아저씨를 만나지 못했다면 나중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삶의 위태로운 순간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 데이빗은 한국말을 잘하지 못한 엄마와 그런것을 몰라주는 것도 화가 났다. 화는 더 큰 화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태워버린다. 데이빗은 인형을 만드는 동안에 모든것을 잊게 된다. 조금씩 마음에 따스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우연히 정우의 솔직한 마음도 알게 되고 화해도 하게 된다. 정우는 데이빗이 싫었던 것이 아니라 다만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뿐이였다. 정우도 실은 마음이 따스한 아이였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툭 내뱉어진 말때문에 상대방이 상처받는 다는 것을 모를때가 있다. 아이일때는 너무나 순수해서, 어른일때는 알면서도 넌지시 상대방에게 던질때가 있다. 누군가를 아프게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아프게하는 것과도 같다. 그런말들을 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그러한 상황이 될때도 있다.
데이빗과 정우처럼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에 앉아서 인형을 만들며 웃으면서 지낼수 있게 되면 좋겠다. 어른들은 뭐가 그리 복잡한지, 단순한 일도 어렵게 꼬기 마련이다. 풀리지 않는 실타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화를 낸다거나 상처를 주어서 될일은 아닐것이다. 알면서도 그것이 잘되지 않는다는 것이 씁쓸하다. 데이빗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하고 달라서 기분 나빴던 일들을 멀리 보내고, 대신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었다. (133쪽)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 비뚤어진 마음은 스스로를 더욱더 힘들게 한다. 아이들은 표현방법이 서툴러서 상처를 주고 상태는 더 악화되기도 한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스스로의 마음을 잘 모르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사진출처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 / 김하은 글 홍정선 그림 / 김신도움글 / 주니어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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