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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런 르포 류의 글을 가끔 읽습니다. 하루키, 다카시 등의 유명 작가가 쓴 글도 있지만, 글항아리 출판사 에서는 이렇게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인(특정 사건을 직접 겪었었던)이 쓴 글을 내 주니 좋습니다. 더욱 새롭고 신선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나누게 된 사건은 '성폭행' 입니다. 가해자의 심리와 변명, 그리고 평범함을 말하고자 하는 주장과 심리를 듣고 있으면 아이히만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나의 사건을 일으켜서 고통을 주는 사람과 겪는 사람이 느끼는 심리는 다릅니다. 회복도 다릅니다. 용서는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해자는 용서 라는 단어를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잘못을 하고 습관처럼 말하는 "용서를 빕니다.", "선처를 바랍니다." 라는 말 들은 가해자가 함부로 언급해서는 안될 말 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피해자가 심판하고, 사회가 심판하는, 그리고 그런 것이 자연스러운 순리가 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해자의(사회의) 그릇된 선입견과 심리를 잘 확인할 수 있는 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