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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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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기도 하고 많이 읽길래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후회없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도 있고 거북할 수 도 있어 조금 주의하면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을 읽기 전에 찾아봐야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주인공들의 사랑얘기도 재미있고 이런 분위기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즐기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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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기도 하고 많이 읽길래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후회없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도 있고 거북할 수 도 있어 조금 주의하면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을 읽기 전에 찾아봐야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주인공들의 사랑얘기도 재미있고 이런 분위기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즐기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YES마니아 : 로얄 a*****6 2022.12.2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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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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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구의 증명 최진영 저 은행나무 | 2015년 03월 30일 난 책을 구입할 때 줄거리를 자세히 읽어보지 않고 구입한다. 거의 미리보기나 어디선가 본 구절 중에 마음에 꽂히는 구절이 있으면 내용을 잘 알아보지 않고 구입하는 편이다. 소외된 자들의 아픔과 외로움이 절절하게 그려진 작품인 것 같다. 하지만 내 생각엔 뭐니뭐니해도 이 소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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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구의 증명
최진영 저
은행나무 | 2015년 03월 30일


난 책을 구입할 때 줄거리를 자세히 읽어보지 않고 구입한다. 거의 미리보기나 어디선가 본 구절 중에 마음에 꽂히는 구절이 있으면 내용을 잘 알아보지 않고 구입하는 편이다.

소외된 자들의 아픔과 외로움이 절절하게 그려진 작품인 것 같다.
하지만 내 생각엔 뭐니뭐니해도 이 소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읽다보면 희한하다고 느껴지는 서술도 있었지만, 특유의 감성이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져서 좋았다.

책이 얇아서 휴대하고 다니며 읽기에도 좋았고, 금방 읽을 수 있을 만큼 짧고 문체가 술술 풀리는 글이라 좋았다~~ 나는 글이 너무 좋아서 읽고 또 읽느라 오래 걸렸다 ..^^ 

작가의 다른 작품도 또 읽고싶다.

c******a 2022.06.1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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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구의 증명 - 살았음을, 사랑했었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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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구의 증명 - 살았음을, 사랑했었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구의 증명>. 이 한 권의 책을 읽는 동안 네 생각에 두 눈이 뻐근했다. 참지 못하고 너 보란 듯 세 편의 글을 썼다. 고작 절반도 읽지 못했을 때였다. 필사는 부러 오래 미뤄두었다. 하지만 그렇게 벌었던 시간이 허무하게 첫 문장을 베껴쓰자마자 네가 왔다. 내 안으로 사무쳐 내 모든 것을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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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구의 증명 - 살았음을, 사랑했었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구의 증명>. 이 한 권의 책을 읽는 동안 네 생각에 두 눈이 뻐근했다. 참지 못하고 너 보란 듯 세 편의 글을 썼다. 고작 절반도 읽지 못했을 때였다. 필사는 부러 오래 미뤄두었다. 하지만 그렇게 벌었던 시간이 허무하게 첫 문장을 베껴쓰자마자 네가 왔다. 내 안으로 사무쳐 내 모든 것을 휘감는다. 아직도 이러면 어쩌냐고. 미어지는 가슴으로는 너를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대수롭지 않은 척 넘길 수도 없는데. 엉망으로 헝클어져서 소설을 더듬는다. 내가 그었던 밑줄을 뭉툭한 손톱 끝으로 곱씹는다. 그 시간들, 나는 온전히 ‘너’를 살았다, 예전처럼.

   우리와 비슷한 계절을 보냈을까, 그들은.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19p) 그런 말을 진정으로 주고받으며 각자의 애처로운 흉곽(19p)을 서로에게 비벼대는 것으로 버티는 날들을 살았을까, 그들도. 애들이 더럽다고 놀려도 그게 ‘구’의 손을 놓을 이유는 되지 않았다던 ‘담’의 독백은 언젠가의 내 것과 같았다. 위험한 세상 대하듯 ‘담’을 대하는 ‘구’는 꼭 나를 대하던 너와 닮았지. 그런데 이런 식의 독서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지나친 감정이입을 자각할 때마다 자문했다. 이렇게 읽어 내게 남는 건 뭐가 있나.

   네가 사라지도록 두고 보진 않을 거야.

   살아남을 거야.

   살아서 너를 기억할 거야. 20p 

 

   담아. 우리를 기억해줄 사람은 없어. 우리가 우리를 기억해야 해. 103p 

 

   그래, 기억하자. 기억하는 거다. 지금 네가 없어도 내가 하는 거다. 날지 못해도 행복했던 그때를 내가 잊지 말자. 우리만이 우리가 했던 사랑을, 우리가 살았던 계절을 증명하니까 어떤 식으로든 기억해야지. 마음 놓고 떠올린다, 너를. 마음 놓고 불러본다, 네 이름.

 

   들어봐. 여기 여자가 죽은 연인을 먹어. ‘담’이 완전히 미치지는 않기 위해 제 볼을, 눈을, 사지를 때리며 죽은 ‘구’의 손과 팔을 뜯어 먹어. 눈을 부릅뜨고 무엇을 먹고 있는지 똑바로 보면서 잊지 않기 위하여 연인을 먹는다. 불행은 태어날 때부터 그들의 몸에 문신으로 새겨졌고 부모에게 물려받은 세계라고는 오로지 빚뿐이었어. 어린 구와 담이 자라는 만큼 아니 그보다 더 거대하게 빚덩이는 커져만 갔다. 불행의 문신은 어느 덧 몸 전체를 감싸고 있던 거지. 이 비극 앞에서 우리는 망연하게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해. 죽음이 차단할 것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계속 부르는 그들의 절박한 그리움을 너와 나는 들어줘야지.

   죽으면 다 끝인 줄 알았는데, 몸은 저기 저렇게 남아 있고 마음은 여태 내게 달라붙어 있다. 저 무거운 몸을 내가 가져가고 이 마음을 담에게 남길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이 마음도 네가 먹어주면 좋을 텐데. 64p

   함께 하던 어느 날 구와 나 사이에 끈기 있고 질펀한 감정 한방울이 뚝 떨어졌다. 우리의 모난 부분을 메워주는 퍼즐처럼. 뼈와 뼈 사이의 연골처럼, 그것을 아주 서서히 자라며 구와 나의 모나고 모자란 부분에 제 몸을 맞춰가다 어느 날 딱 맞아떨어지게 된 것이다. 딱 맞아떨어지며 그런 소리를 낸 것이다.

   너와 나는 죽을 때까지 함께하겠네. 

   함께 있지 않더라도 함께하겠네.

    그것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다만 사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랑에 가장 가까운 감정. 우리 몸에도 마음에도 그것이 들러붙어 있었고 그것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었다. 84p

 

   판도라가 항아리를 열었을 때 그 안에서 온갖 나쁜 것들이 빠져나왔대. 근데 거기 희망은 왜 있었을까. 희망은 왜 나쁜 것을 모아두는 그 항아리 안에 있었을까. 이 얘기를 담에게 꼭 해주고 싶었는데 해주지도 못하고 나는 죽었다. 희망은 해롭다. 그것은 미래니까. 잡을 수 없으니까.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끌어들이니까. 욕심을 만드니까. 신기루 같은 거니까. 이 말을 왜 해주고 싶었냐면, 나는 아무 희망 없이 살면서도 끝까지, 죽는 순간에도 어떻게든 살고 싶었는데, 그건 바로 담이 너 때문에. 희망 없는 세상에선 살 수 있었지만 너 없는 세상에선 살고 싶지가 않아서. 죽음은 너 없는 세상이고 그래서 나는 정말 죽고 싶지 않았어. 167p

 

   세상의 잣대로 보자면 나는 미친년이다. 사이코패스다. 인간이 아니다. 구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구를 먹는다. 나를 비난하고 가두고 죽여도 좋다. 그 모든 것은 내가 구를 다 먹은 후에. 이 장례를 끝낸 후에. 104p 

 

 

   우리의 계절은 짧았고 우리의 지옥은 추상적이었어. 어쩌면 있지도 않은 지옥을 운운하며 겁부터 먹은 건지도 모르지. 하지만 몸은 고되고 앞날은 곤죽 같아도, 마음 한구석에 영영 변질되지 않을 따뜻한 밥 한 덩이를 품은 느낌(73p)이 뭔지 아는 우리는 알잖아. 서로를 빈틈없이 껴안기 위해 몸부림쳐봤던 우리는 ‘그런 사랑’이 뭔지, 잘 알잖아. ‘그런 사람들’ 을 삼켜버린 구체적인 지옥에 슬퍼하자. 분개하자. 죽음으로 반토막 나버린 연인이 아파서 보고 있기 힘들 거다. 알고 있다. 하지만 피하지 말아야지. ‘구’가 살아있었음을, ‘구’가 사랑했음을 증명하는 이 잔혹하고 처절한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여기 있어야지.

 

-花

 

 

 

 

o*****i 2015.05.14.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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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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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 담의 이야기처음엔 수학자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둥그런 지구처럼 순환하고 도는 인간의 이야기인 것 같다인간 사회란 무엇인가전쟁같음 삶이란 무엇인가나는 동물의 살을 썰고,누군가에게 끈질기게 쫓겨봤는가다른 삶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사랑이란 무엇인가옳고 그름이란 무엇인가천 년 뒤에도 같을 것인가담이 하고 싶었던 구의 증명은 무엇인가.구가 하고 싶었던 담의 증명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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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 담의 이야기
처음엔 수학자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둥그런 지구처럼 순환하고 도는 인간의 이야기인 것 같다

인간 사회란 무엇인가
전쟁같음 삶이란 무엇인가

나는 동물의 살을 썰고,
누군가에게 끈질기게 쫓겨봤는가

다른 삶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옳고 그름이란 무엇인가
천 년 뒤에도 같을 것인가

담이 하고 싶었던 구의 증명은
무엇인가.
구가 하고 싶었던 담의 증명은
무엇인가.



m********r 2022.05.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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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증명해주는 유일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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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알기 전에 다른 사람을 통해 선입견을 먼저 갖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회사에서 형성되는 선입견은 대부분 안 좋은 면으로, 문학에서 형성되는 선입견은 대부분 좋은 면으로 머리에 인식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입력봉사를 위한 책으로 박민정 작가의 산문집 <잊지 않음>을 다시 꺼내보게 되었는데 최진영 작가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서 다시 멈추었고 <구의 증명>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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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알기 전에 다른 사람을 통해 선입견을 먼저 갖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회사에서 형성되는 선입견은 대부분 안 좋은 면으로, 문학에서 형성되는 선입견은 대부분 좋은 면으로 머리에 인식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입력봉사를 위한 책으로 박민정 작가의 산문집 <잊지 않음>을 다시 꺼내보게 되었는데 최진영 작가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서 다시 멈추었고 <구의 증명>을 구입하게 되었다. 대출이 아니라 구입이다. 작가들은 모를 거다. 나에게 구입이 어떤 의미인지.

최진영은 내게 뜨거운 감자 한 알을 손에 쥐고 미소 지으며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쥐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해 저글링이나 하는 나와 다르게 그녀는 손바닥 피부가 다 벗겨질 때까지 그것을 움켜쥐고 가만히 견디는 사람이다. 나는 내 상상 속 이러한 그녀의 모습이 못 견디게 좋았다. - <잊지 않음, p42>

한 끼를 때우는 일은 부차적인 일이고 우울해도 글을 쓸 수 있을 만큼 우울에 익숙해진 사람임을 알지 못했더라면 이 소설을 읽으며 적지 않게 당황했을 것 같다. 박민정 작가의 말처럼, 나라면 저글링이나 하고 있을 그런 얘기를 가만히 쥐고 있다. 뜨겁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건 부차적인 일이라는 듯, 쥐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연인들이 있다는 걸 최진영 작가는 알고 있어서다. 서로를 먹는 것 외엔 사랑할 다른 방법이 없는 연인들.

작가는 어떤 사람과 어떤 사랑을 했길래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었을까. 이 소설에 비하면 아프지 않은 사람과 아프지 않은 사랑을 했던 나는 아픈 사람과 아픈 사랑을 하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하는가. 아니면 이런 소설을 절대 써볼 수 없음에 나를 비껴간 불행들을 원망해야 하는가. 사람을 먹을 일이 없었다는 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여러 번 읽고 또 읽는다.

이 책이라도 먹겠다는 심정으로.



YES마니아 : 로얄 i****a 2022.03.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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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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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믿고 보는 작가이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다.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겨울방학을 읽고 너무 인상깊고 재밌게 읽어서 이번엔 구의 증명을 구매하게 되었다. 역시나 최진영 작가님!!! 믿고보는 작가이다 이번 책도 너무 재밌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얼른 신작 또 기다려야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 항상 응원하고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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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믿고 보는 작가이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다.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겨울방학을 읽고 너무 인상깊고 재밌게 읽어서 이번엔 구의 증명을 구매하게 되었다. 역시나 최진영 작가님!!! 믿고보는 작가이다 이번 책도 너무 재밌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얼른 신작 또 기다려야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 항상 응원하고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i********2 2020.10.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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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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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사실 도서관에서 먼저 읽었던 작품인데... 제가 이 책을 겨울에 읽었거든요.해가 일찍 지는 터라 아직 밤이라고 하기엔 좀 이른 시간대였는데 밖은 이미 어둑하고 도서관에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집중이 더 잘 되서 그런가 사실 보다가 좀 울어서... 사람 많은 곳에서 읽기엔 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소재 자체는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보면서 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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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사실 도서관에서 먼저 읽었던 작품인데... 제가 이 책을 겨울에 읽었거든요.해가 일찍 지는 터라 아직 밤이라고 하기엔 좀 이른 시간대였는데 밖은 이미 어둑하고 도서관에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집중이 더 잘 되서 그런가 사실 보다가 좀 울어서... 사람 많은 곳에서 읽기엔 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소재 자체는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보면서 으..하면서 인상 찌푸린 적도 있었고 솔직히 구를 쥐어박아 주고 싶을 때도 있었거든요. 얘 뭐지? 하면서 그래도 문장이 너무 예뻐서, 그리고 초반에 구가 담이 보고싶다고 내가 몰랐어도 너는 알았어야지, 하는 그 독백이 너무 인상깊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네요

k******3 2020.03.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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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뇌리에 박혀 자꾸 생각이 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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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한동안 뇌리에 박혀 자꾸 생각이 나는 책. 아주 처절하고 절절한 사랑을 담은 책으로 전혀 진부하지 않고 색다른 문체로 재미까지 덩달아 오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사랑 타령하는 책들에는 이골이 났는데 전혀 지루하거나 웃기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되려 눈물이 글썽거려지는 책이었다.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자주 생각이 나고 잔잔한 여운이 길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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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한동안 뇌리에 박혀 자꾸 생각이 나는 책. 아주 처절하고 절절한 사랑을 담은 책으로 전혀 진부하지 않고 색다른 문체로 재미까지 덩달아 오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사랑 타령하는 책들에는 이골이 났는데 전혀 지루하거나 웃기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되려 눈물이 글썽거려지는 책이었다.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자주 생각이 나고 잔잔한 여운이 길게 남는다. 진부한 사랑 타령을 하는 책을 살바엔 이걸 백번 읽고 싶다.

d******3 2019.07.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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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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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리뷰 15년도 초 무렵 은행나무 출판사에 출간 된 책이다표지도 그렇고 글씨체도 그렇고 연식이 느껴지는 책이지만그래도 5년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천 년 후에도 사람이 존재할까?누군가 이 글을 읽는다면, 그때가 천 년 후라면 좋겠다강력한 문장으로 이 책은 서문을 던진다 궁금하다. 천 년 후 사람들은 과연 어떤 일에 충격을 받을지혐오를 느낄지, 공포를 느끼고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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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리뷰

 

15년도 초 무렵 은행나무 출판사에 출간 된 책이다

표지도 그렇고 글씨체도 그렇고 연식이 느껴지는 책이지만

그래도 5년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천 년 후에도 사람이 존재할까?

누군가 이 글을 읽는다면, 그때가 천 년 후라면 좋겠다

강력한 문장으로 이 책은 서문을 던진다

 

궁금하다. 천 년 후 사람들은 과연 어떤 일에 충격을 받을지

혐오를 느낄지, 공포를 느끼고 불안해할지

모멸감에 빠질지

천 년 후의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그 때에도 돈이 존재를 결정할까

 

죽은 구를 안고 있었지만 그와 죽음이란 개념은 전혀 연결되지 않았고

같은 극을 띤 자석처럼 강렬하게 어긋났다

 

죽는 모습을 너에게 보이기 미안했다, 죄스러웠다.

너에게 그런 짐을 떠맡기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내 부재만큼이나 네 남은 생에 지우기 힘든 얼룩과 상처를 남길테니까

 

말이 되어 나와버리는 순간 본질에서 멀어진다고

말이 진심에서 가장 먼 것이라고

이런 나의 믿음까지 너는 알고 있으리라 믿었는데...

 

나 죽으면 어떡할래?

어느 날 그 얘가 물었다. 그 질문이 너무 불행하고 잔인해서 울고 싶었다

나는 내 생각을 말했다

너를 태우기도 묻기도 싫으니까 절대 나보다 먼저 죽지 말라고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그래야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어

있든 없든 그건 어디까지나 감각의 영역일 뿐이니

 

y******5 2020.10.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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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정갈한 표지와 정대비되는 파격적인 소설
"심플하고 정갈한 표지와 정대비되는 파격적인 소설" 내용보기
꽤나 오랫동안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작품이라 흥미가 생겨 구입. 심플하고 아리송한 제목은 대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강작가님 채식주의자 이후로 두번째 충격!파격적인 묘사. 하지만 자극적이지만않은 깊은 내용. 서정적이면서. 처절하고. 삶과. 죽음. 사랑에 대해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생각하게 만드는 묘한 소설이었다. 읽고나선 너무 강렬해서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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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랫동안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작품이라 흥미가 생겨 구입.
심플하고 아리송한 제목은 대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강작가님 채식주의자 이후로 두번째 충격!
파격적인 묘사. 하지만 자극적이지만않은 깊은 내용. 서정적이면서. 처절하고. 삶과. 죽음. 사랑에 대해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생각하게 만드는 묘한 소설이었다.
읽고나선 너무 강렬해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던것 같다.
주인공 커플이 너무 안타깝고. 짠하고. 가서 도와주고싶은ㅜ. 소설이지만 극현실적이다. 지금도 삶을 힘겹게 인내하며 살아내고 있는 젊은 이삼십대가 많아서 더 감정이입되는것 같다.
최진영님 다른 작품들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p******g 2022.03.2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