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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지금 행복하냐고 물어온다면 쉽사리 행복하다고 답할 자신이 없다. 나 또한 누구에게 섣불리 행복하냐고 질문하지도 못할 것이다. 행복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말들하지만 행복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는 시기는 불행하다고 느낄 때이고,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우울감에 젖어들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사회에서 행복, 일과 생활의 균형,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물론 불행을 자기가 속한 공동체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겠으나 우리나라를 헬조선으로 부르며, 희망을 잃어가는 젊은 세대를 위해서라도 행복한 나라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배우고 싶다. 덴마크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유는 물질적, 정신적 토대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질적 토대는 높은 세금에 기반한 무상의료, 무상교육이며, 학교 등록금외에 기본 생활비까지 무상으로 지원되어 경제적 이유때문에 학업을 지속할 수 없거나 병에 걸렸을때 치료받지 못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업급여도 몇년 동안 충분히 제공되어 해고나 재취업이 용이하다. 오히려 복지제도에 기대어 근로의욕을 갖지 않는 사람들까지 있을 지경이라니 말이다. '애프터스콜레'라는 교육제도도 관심을 끈다. 요즘 우리나라 중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와 유사해보이는데 일반적인 교과목이 아니라 장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과목을 배울 수 있다. 책에는 요리실습을 하고 있는 남학생들의 사진이 실려있다. 꼭 진학하지 않아도 사회에서 자리잡을 수 있다면 우리나라 부모들이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지 않을 것이고, 공부에 관심없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열정을 따라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덴마크 사람들의 정신적 토대는 프로테스탄티즘이다. 사치와 교만을 싫어하고 겸손과 절제를 좋아한다. '휘게'는 편안하고 소박한 가운데 함께 먹고 마시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값비싼 분위기라면 덴마크 사람들은 휘게를 즐길 수 없다고 한다. 돈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덴마크 사람들의 멋진 면모이다. 저자가 권하는 동영상 '돈이 전부가 아니라면?'을 유튜브로 찾아봤는데 너무나 간단한 이야기를 삶으로 구현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덴마크 사람들이 겸손의 십계명으로 삼는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믿거나 그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154p)는 얀테의 법칙도 이미 기성세대가 되어 못마땅한 것이 많은 내 나이에 새겨야할 내용이다. 저자는 청년기에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살면서 비로소 덴마크에서 당연하게 여기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멀리서 바라보는 덴마크는 비현실적일 정도로 이상화되어 있어, 덴마크의 행복이 우리 사회가 목표로 삼기에는 너무 요원한 과제로 보인다. 인구 육백만의 덴마크에서 이룬 공동체의 행복을 좁은 국토에서 수천만이 피튀기게 경쟁하는 우리나라에서 얼마만큼 실현해 낼 수 있을까? 행복한 복지국가로 가기위해서는 우선 정부가 세금을 합리적이고 공명정대하게 집행한다는 신뢰부터 얻어야 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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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이야기 2015-067 『덴마크 사람들처럼』 말레네 뤼달 / 로그인 1. ‘행복’을 생각해본다. 개개인마다 다르다. 행복에 대한 정의와 생각이 다양할 것이다. 행복이 뭐냐고 묻는 것은 당신의 삶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사느냐고 묻는 것이나 똑같다. 국가별 행복지수와 개인의 행복에도 차이가 많다. ‘세트 포인트 이론(set point theory)’이라는 것이 있다. 1996년에 만들어진 이 이론은 함께 혹은 따로 떨어져서 자란 300쌍의 쌍둥이를 관찰한 결과로 만들어졌다. 이 이론의 결론은 ‘유전자가 우리 감정의 80퍼센트’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성품이나 기질에 따라서 ‘행복’수치도 달라지고, 행복에 대한 정의도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2.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덴마크 사람들처럼, 좀 더 욕심을 내서 덴마크에서 살면 행복지수가 높아질까? 꿈도 꾸지 말일이다. 내 안의 바람과 갈등이 문제지. 장소가 문제겠는가. 입내밀고 사는 사람, 바닥만 쳐다보고 사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 가도 한 자세다. 마음이 문제다. 무엇에 홀려 사느냐가 중요하다. 무엇에 미쳐 살아가느냐가 관건이다. 3. 덴마크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가? 전 세계 학자들은 덴마크 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의견을 모은다. 1973년 유럽에서 처음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행복도 조사를 한 이래 덴마크는 이러한 조사에서 항상 선두를 차지했다. 그런데 사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갸우뚱 하게 된다. 겉으로 봐선 덴마크 어느 구석에 행복이 숨어 있는지 모르겠다. 일 년 12개월 중 아홉 달은 춥고, 겨울철은 오후 3시면 해가 지는 나라. 소득세가 60%, 자동차세가 170%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세금부담이 가장 큰 나라. 알 수 없는 나라다. 이 수치만 보면 다른 나라로 이민가고 싶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 4. 이 책의 지은이는 덴마크 태생이다. 직업과 직장 때문에 18세에 덴마크를 떠나 프랑스로 갔다. 파리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 오랜 시간 덴마크를 떠나 살면서, 덴마크에선 행복한 게 너무나 당연한데 다른 나라에선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덴마크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왜 행복한지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5. 책을 읽다보면 나의 삶을 물질, 권력, 명예 등에 두느냐, 정신적인 무엇 또는 다른 곳에 마음을 두고 사느냐를 생각하게 된다. 덴마크 사람들은 정부 및 공직자, 서로가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무척 높다고 한다. 일례를 들면 카페나 마트 앞에 유모차나 자전거를 그냥 두고 들어간단다. 우린 어떤가? 특히 덴마크 사람들이 가정과 일의 균형을 유지하는 탁월한 생각과 환경이 부럽다. 다른 책에서 본 내용 중 임종을 앞둔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장 후회스럽냐고 물었다. 상위권에 들어 있는 대답 중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못 보낸 것이 포함되어 있다. 유연한 노동시간으로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가족보다 일을, 회사를 더욱 사랑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책 말미에 지은이의 행복 십계명도 좋다. ‘나는 나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다’,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나는 현실적인 이상주의를 지향한다’ 등에 밑줄 쫙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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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사람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입니다. 그 정치시스템이 민주주의라는 것은, 국민들의 의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걸 말하며, 그걸 실현하는 방식으로 '투표'라는 절차가 중요시 됩니다. 사회주의는, 공동체의 삶에 관심을 두고 있는 체제입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대다수 국민의 평등, 정의 등을 실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게 됩니다.
우리가 복지를 이야기 할 때 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북유럽 3국과 덴마크가 오늘의 복지를 구현하게 된 근가에 사회주의라고 하는 정치시스템이 있음을 봅니다. 이 땅에서는 '사'자만 꺼내어도 붉은 딱지를 붙이기에 여념이 없는 그 곳에 우리가 미래를 걸어야 할 '희망'이 있는 셈입니다.
저자는 덴마크에 살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덴마크 사람들이 가진 장점들, 최상의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는 토대에 대해 외국에 나가 살면서 절감하게 됩니다. 내부에서는 당연하게 느껴지던 것들이 밖에서 결핍을 통해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정부가 노동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밀어붙이며 하는 말이, 북유럽에서도 해고가 자유롭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우리가 최고의 복지국가라고 부르는 그 나라에서는 기업이 자유롭게 직원을 해고합니다. 하지만, 그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일 뿐 실제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정부의 주장이 허구임을 알게 됩니다. 해고의 자유 이면에 해고되어도 인간적인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사회복지가 구현되어 있다는 전제를 왜 저들은 말하지 않는 것일까요? 만일 지금이라도 정리해고의 전제가 되는 복지체계가 약속된다면, 이 정부가 하고자 하는 노동의 유연화에 기꺼이 따를 용의가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부러웠던 것은, 덴마크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신뢰'입니다. 정부를 신뢰하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사회적 자본이야 말로 오늘날의 덴마크를 있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사회 시스템을, 사람을 신뢰하지 않고서 행복한 사회를 상상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복지를 위해서 높은 세금을 부담하는 것도, 약자를 배려하는 것도, 처지가 바뀌었을 때 나 역시 그런 대접을 받을 수 있으리란 믿음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이런 신뢰가 갖추어진다면 그 믿음을 바탕으로 행복으로 향하는 길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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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인게 부끄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세월호때도 그랬고, 그 전 많은 사건 사고에도 그랬다.
그리고 부러운 나라 중 하나.. 덴마크..
직업이 무엇인지 중요하지 않은 나라
성적이 중요하지 않은 나라..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나라...
그들의 가치관이 부럽고,
또 그런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당신이 잘 지내야 나도 잘 살 수 있는 나라라니...
우리는 과연 언제쯤에나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을까?
돈 없으면 아파도 참아야 하는 이 나라...
세금을 내는게 너무나도 아까운 나라는 사람..
물론 우리나라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덴마크에 살면서 불만이 많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속에서만큼은 나도 이 나라 국민이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게 한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나라라니...
대한민국은 집 때문에 일하고,
집을 구하기위해 돈을 빌리고,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원하지 않는 직장에서라도 일을 해야하고,
또 자녀에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아끼고, 또 일한다.
나를 위한 삶이기보다는 자녀를 위한 희생적인 시간보내기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나도 내 자녀가 있기에 지금 행복함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가끔은 조금은 경제적으로나 또 시간적으로 여유가 더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은.. 그 나라를 단순히 알게하는 책을 떠나서..
나에게는 조금 슬픈 현실이 되었다.
왜냐하면..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는 그 것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울 것 같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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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생활방식과 국가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복지국가인 덴마크. 저자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자부할 만한 복지정책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하다. 저자는 덴마크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덴마크의 사회 모델을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 그 열 가지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정부, 경찰, 사법부, 행정부 등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84퍼센트에 달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또 부럽다. 2004년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행동계획 및 행동지침을 발표하고 ‘반부패 신고 핫라인’을 설치하고 행위 당사자, 행위 상대방, 도움을 받은 수혜자, 공공 업무 관리를 맡은 행정기관까지 적용했다고 한다. 이러한 엄격한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된다면 당연히 국가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덴마크만의 독특한 교육법도 인상적이다.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생 설계 학교인 ‘에프터스콜레’와 평등, 분배, 타인 존중, 공동 프로젝트 참여 등의 기본 가치를 존중하고 경쟁도 학위도 없는 평생 학교인 ‘호이스콜레’의 두 가지 교육법이 있다. 덴마크 교육제도의 목표는 엘리트 양산보다는 많은 학생이 지식을 습득하도록 기초를 마련하고 학생 각자가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뛰어난 학생의 재능과 잠재력을 개발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극소수의 엘리트보다는 95~99%의 학생들에 맞는 수준으로 교육하는 것이 다수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덴마크의 가치관에는 더 가까울 것이다.
열여덟 살에 집을 떠나 독립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대학 교육은 무상이고 매달 나오는 장학금이 있다. 학업도 독립도, 자신을 마음껏 펼치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점도 매우 부럽다. 또 사회적 지위와 수득 수준 등의 차이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될 만하다. 사회 유동성이란 무엇인가. 앞 세대와 다르게 살아갈 기회를 누릴 가능성, 우리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덴마크 정신에 입각한 사회 유동성이라고 한다. 출발점과 상관없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덴마크의 복지정책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그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부터가 높은 행복지수의 비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삶에 대한 높지 않은 기대, 성을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등 간혹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이야기들이 꽤 많아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저자에게서 덴마크 인으로서의 우월감이 느껴지기도 하여 가끔 살짝 기분이 나빠지기도 했지만,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일이다.
(로그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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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태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었지만, 덴마크를 떠나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기로 했다. 열여덟 살에 나는 남들이 진실이라고 가르쳐 준 것과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가려보고 싶었다. 당시에는 덴마크식 모델이 행복의 세계 기준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덴마크에 살 때는 당연하게 누리던 시스템이었다. - '서장' 중에서
행복한 사람들이 행복한 국가를 만든다
요즈음 우리들은 각박해진 세상살이 탓 때문인지 입에 행복이란 말을 달고 산다. 그만큼 행복을 갈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복이란 것이 '무색무취無色無臭'인데다, 손으로 만질 수 있거나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유형의 물체가 아니다. 그래서 행복을 짧게 정리해서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기쁨, 환희, 안락, 평안, 만족 등 문화와 언어가 다르면 그 뜻과 표현이 뒤섞이기도 한다.
이 중에서 어떻게 행복을 가려낼 수 있을까? 먼저 과학적으로 접근해보자. 뇌단층 촬영 전문가들에게 행복이란 뇌의 다양한 부위 중 어느 부위가 측정할 수 있게 활성화되는 것이다. 행복을 뜻하는 프랑스어 'bonheur'은 라틴어 augurium(증가하다, 늘어나다)에서 나온 말임을 고려할 때, 행복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 지날수록 더욱 강해진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수많은 철학자들의 생각은 그 수만큼 다르다. 그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먼저 몽테뉴와 스피노자는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한 반면, 쇼펜하우어와 프로이트는 행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에피쿠로스는 이를 쾌락과 결부시켰고 파스칼은 믿음, 니체는 힘과 결부시켜서 생각했다.
한편, 국가별 행복지수와 개개인의 행복에는 차이가 있다. 개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매우 많다. 그래서 개인의 행복을 측정할 수 있다는 말에 의심이 든다. 설령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이는 주관적이다. 심리학자, 사회학자, 뇌과학자, 교육학자 등의 전문가들은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이 절대로 같지 않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어떤 이는 쉽게 행복해지는 성향을 갖고 태어날 수 있기에 어떤 전문가는 행복이 유전자에 100퍼센트 좌우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유전 형질이 행복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세트 포인트 이론'이다. 이는 함께 또는 따로 떨어져서 자란 3백쌍의 쌍둥이를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유전자가 우리 감정의 80퍼센트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국가별 행복지수 조사 보고서에서 집단 행복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작은 나라 부탄의 왕은 1972년에 '국민총행복'이란 개념을 만들었다. 그 기준은 경제 발전, 문화와 환경 보존, 개인의 심리적 행복, 좋은 정부 등 네 가지다. 이 덕분에 부탄은 '행복한 국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행복을 그렇게도 갈구하는 한국인에게 부탄에서 살라고 한다면 과연 이를 받아들일까?
책의 저자 말레나 뤼달은 덴마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열여덟 살에 오페어에 지원해서 덴마크를 떠나 프랑스 파리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 오랜 시간 덴마크를 떠나 살면서, 덴마크에서는 행복한 게 너무나 당연한데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비로소 덴마크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왜 행복한지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결국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 비결을 찾아 나섰고, 그 여정의 결과를 고스란히 책에 담아 출간했는데 이 책은 프랑스에서 올해 가장 행복한 책 1위에 선정되었다. 그녀는 2006년부터 하얏트Hyatt 그룹의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 홍보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책 출간 이후에 '행복 여행가'라는 새로운 경력을 더해서 더욱 바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 토대 10가지를 소개한다. 신뢰, 교육, 자유와 자율성, 기회 균등, 현실적인 기대, 공동체 의식, 가정과 일의 균형, 돈에 초연한 태도, 겸손, 남녀평등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국가 시스템 자체에 그치지 않고 그 바탕이 되는 정신적인 측면까지 들여다본다.
세계에서 신뢰가 가장 높은 나라이다
덴마크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갖고 있는 강한 신뢰는 높은 투명성을 가진 국가 시스템의 기반이 된다. 최근 게르트 팅가르 스벤센 교수는 세계 86개국을 비교한 결과 덴마크 사람의 78퍼센트가 이웃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조사한 나라들의 평균은 25퍼센트에 불과했다. 덴마크에서는 하루 종일 무인판매대에서 물건을 팔아도 누군가 물건이나 돈을 그냥 가져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처럼 강한 신뢰는 국제투명성기구 조사에서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로 꼽히는 토대다.
교육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덴마크는 소수의 엘리트에게 맞춰 교육하지 않는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학생들 수준에 맞춘다. 고등교육까지 무상으로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까지 주는 교육제도는, 엘리트가 아닌 모든 학생들을 기준으로 삼아 개인의 개성과 능력 발달을 강조하는 정신에서 나온다.
내가 길 길은 스스로 정한다
덴마크 사람 중 70퍼센트가 18살이 되면 자기 방식대로 살기 위해 부모 곁을 떠난다. 물론 사회나 부모가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13~17살의 청소년 중 70퍼센트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18살 이상은 80퍼센트 넘게 일한다. 그들 모두는 일을 해서 자유를 얻는 셈이다.
덴마크 여학생들은 주로 베이비시터나 가사 보조 일을 하거나 빵집, 가두판매점 등에서 판매원을 하고 남학생은 신문 배달이나 슈퍼 마켓에서 빈 병 정리를 한다. 덴마크의 한 청소년 연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가 활동비를 벌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즉 아이들은 독립성을 확보하고픈 의지 때문에 일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 성장했기에 저자도 18살에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방세를 내고서 너무나도 기뻤다고 밝힌다.
뿐만 아니라 개천에서 태어났어도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데이니시 드림'(사회학자와 경제학자들은 이를 '사회 유동성'이라고 부른다)이 보장되고, 최고가 되거나 다른 사람을 이기거나 앞지르려 하지 않는 덴마크 사람들의 현실적인 감각 역시 행복의 원천이다.
네가 잘 지내야 나도 잘 지낼 수 있다
지구촌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사람들이 덴마크 사람들이다. 이는 바로 공동체 의식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증거다. 툭하면 회사공금 불법 횡령이니 세금 포탈, 비자금 조성 등에 관련된 기사들이 넘치는 한국에 비하면 가히 놀랄만 하다. 더구나 열 명 중 일곱 명은 세금과 국가가 제공하는 서비스 균형에 만족한다고 밝힌다.
세금 부담률이 48%를 상회함에도 덴마크 사람들이 이를 적당한 수준이라 생각하고 그 세금으로 운용되는 복지국가 시스템을 지지하는 데에는 다른 나라에서 찾기 힘든 강한 공동체 의식의 발로이다. 더구나 덴마크 사람들 중 61퍼센트는 절세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다. VIP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의 금융기관 서비스는 주로 세稅테크인 것과 너무 비교된다.
'휘게'를 충분히 누린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휘게'라는 말로 대변되는 그들의 삶의 태도다. 휘게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뜻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양초를 밝힌 따뜻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마시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때 이를 휘게라고 말한다.
이는 호화스럽거나 화려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쉽고 간단해야 한다. 이 정신은 아름답지만 실용적이고 소박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원칙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 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덴마크 사람들의 정신을 보여주는 휘게가, 훨씬 더 광범위한 사회에까지 적용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휘게를 느낄 수 있는 넓은 의미의 집에 대한 소속감은 국가, 상징, 가치관에 대한 사랑으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덴마크 사람들은 자전거를 주로 이용한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는 사고 방식과 함께 '돈에 초연한 태도' 역시 이들이 행복한 이유다. 지갑을 채우기보다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덴마크 사람들 대부분은 돈에 초연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 살지는 않는다. 수많은 덴마크 사람들은 키르케고르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내 운명을 이해하고, 나 자신에게 진실하고, 나의 삶과 죽음을 걸 수 있는 소신을 찾아내야 한다" - 쇠렌 키르케고르 자신을 뛰어난 존재라고 생각치 않는다 덴마크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를 기대하지 않는다. 최고가 되는 것이 목적도 아니고 또 최고가 된다고 해서 반드시 호평을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이 진정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다. 이 정신 때문에 그들 모두는 기분좋게 절제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은 겸손함에 매우 자부심을 느낍니다. 어쩌면 너무 교만해서 스스로 겸손하다고 착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 남녀평등 덴마크 사회는 일반적으로 공동체 의식, 협동, 친절, 겸손처럼 여성과 연결된 가치관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어던 면에선 매우 '여성적인' 사회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는 가족과 안전이다. 이들이 말하는 성공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가정과 일의 균형을 이룬 삶을 의미한다. 여성 성향이 강한 남자들은 아무런 걱정 없이 '주부'의 역할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출산 휴가는 부부가 함께 쓸 수 있으며, 2002년에 출산 휴가를 52주로 연장했다. 아버지는 분만 직후 2주 동안, 어머니는 분만 전 4주에다 분만 후 14주 동안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32주는 아버지나 어머니 두 사람이 서로 자유롭게 나눠 쓸 수 있다. 남자들은 여자들과 거의 비슷하게 육아와 가사를 맡는다. 나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라 "가장 위대한 여행은 지구를 열 바퀴 도는 여행이 아니라 단 한 차례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 간디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유엔이 발표한 '2015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8개 국가를 상대로 국민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총 5.984점으로 47위를 기록했다. 가장 행복한 국가는 스위스(7.587)였고, 2013년 조사에서 1위였던 덴마크는 3위(7.527점)로 밀렸다. 아이슬란드(2위), 노르웨이, 캐나다 등이 행복지수가 높은 상위 5개국을 차지했다.
저자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국가가 아니라 행복한 사람들이 행복한 국가를 만든다"라고 말한다. 덴마크에 산다고 해서 모두 행복한 것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덴마크로 이민 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현 위치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며, '행복한 나라 덴마크'는 스스로 행복의 원리를 찾기 위한 참고일 뿐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서 행복 찾기를 시작하라고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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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층들중에 대한민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고자 희망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노후와 같은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하는 북유럽쪽으로 많이 원한다고 들어서 사실 관심이 가기도 했고 도대체 어떤 점들이 우리나라와 다른건지 궁금하기도 했다. 책의 저자는 덴마크에서 태어났고 자기의 꿈을 위해 프랑스로 떠났는데 그 곳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나라에서 태어났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정부의 정책같은 것들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국민들의 인식 자체가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저자의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신뢰. 교육. 자유와 자율성, 기회균등, 현실적인 기대. 공동체의식, 가정과 일의 균형, 돈에 초연한 태도, 남녀평등
목차에 나와있는 소제목들을 보며 우리가 어쩌면 이런 것들은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했다. 각 소제목별로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포함한 덴마크 사회속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평범한 현실 속 이야기들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는데 그들의 인식에 놀랍기도 했고 어쩌면 저러한 당연한 환경이 맞는데 우리의 환경과는 다르다는 것이 것이 안타깝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덴마크의 생활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재미있기도 했고, 그 속에서의 지켜지는 그들의 질서를 보며 부럽기도 했다.
행복이라는 것이 추상적이기도 하고, 각각 개인이 느끼는 것이 달라서 어떠한 것이라고 경계를 가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행복을 느낀다는 것은 무언가 공통적인 테두리라는 것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개인의 행복 뿐 아니라 함께 느끼는 행복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고 덴마크의 이러한 분위기와 인식을 우리나라에서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생각해보면 자꾸 남의 시선에 신경쓰고 보통 그렇게 한다는 기준과 내가 다르기 때문에 눈치보고 주눅들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적이 많은 것 같다. 나 자신의 행복과 나 자신이 떳떳하다면 굳이 그런 것 때문에 휘둘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책에 나와있는 행복 10계명을 읽으며 더더욱 그러한 것들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나의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요약한 듯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쉽게 읽고 기억에 남았다.
덴마크 사람들처럼. 우리 나라 아닌 다른 나라의 실생활에 모습들을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새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용상으로 나 개인적인 생각과 그러한 개인이 모인 단체, 국가로 봤을 때의 질서나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계기가 된 것 같아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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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정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천국의 나라가 있을까 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은 죽으면 가는 곳, 이 세상과 다른 나라, 죽음도 아픔도 없는 장소를 생각한다. 그러나 그곳은 죽어야 가는 나라다. 반면 우리는 지금 육신을 입고 이 땅에서 죽기 전까지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나는 어렸을 때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 정말 무서웠던 순간을 기억한다. 초등학교 3, 4학년 쯤 되었을까, 뉴스에는 북한 전투기가 3.8선을 넘어 우리나라에 진입하고 있다는 기사로 떠들썩 했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빨리 피난가자고 엄마를 재촉했다. 그러고 나서 나는 곧장 장롱 서랍으로 달려가 내 옷가지를 챙겼다. 나중에 알고보니 북한 전투기를 타고 귀순한 군인이었지만 나는 정말 무서웠었다. 다 죽는구나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가난이었다. 우리는 형제가 다섯에 부모님을 포함 일곱 식구가 파주 주내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이웃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우리 시대엔 다들 그랬겠지만 엄마는 매일 나가 벼와 반찬꺼리 나물들을 캐러 호미를 들고 나가셨다. 아버님은 군인이셨는데 어머님 말씀으로는 술을 너무 좋아해 매달 가져다 주는 월급은 쥐꼬리만해 항상 생활비가 쪼들렸다고 말씀하셨다. 설상가상으로 아버님이 술로 인한 질병으로 5학년 때 돌아가시고 가난한 우리 집은 더 가난해져 먹고 살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야만 했다. 나는 그 때 어린마음에 생각하길 원래 우리나라는 살기가 힘들고 모두가 가난한 줄 알았다. 왜 우리나라는 돈이 있어야 살 수 있는 나라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먹고 살기 위해선 무조건 서울로 가야 할 뿐이었다. 내 얘기를 서두에 조금 길게 말한 것은 바로 그 때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는 먹고 살기 힘든 나라, 돈 없으면 사람 답게 살기 어려운 나라임을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지상에서 누릴 수 없는 걸 누리는 나라는 천국뿐이 없다고 생각했다. 죽으면 가는 하늘나라 천국! 사람이 서로 신뢰하며 돈 걱정없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곳 말이다. 그래서 나는 늘 이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 "돈이 웬수지", "우리나라는 돈이 최고야", "악착같이 벌어야 산다"
내가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라가 있다. 바로 덴마크다. 얼마전에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기자가 덴마크와 관련된 책을 낸 적이 있다. 나는 그 책을 보면서 내 어릴 적 가난했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이런 나라가 세상에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했다. 완벽하지않지만 천국에 가기 전까지 살고 싶은 나라가 있다는 것에 마음이 설레이고 흥분되었다. 그러나 그런 마음도 잠시 뿐 그 곳은 내가 갈 수 없는 나라다. 부럽지만 대한민국에서 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자 이런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덴마크처럼 못하는 걸까, 생각해보니 머리에 쥐가 나는 듯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한군데만 문제가 아닌 그야말로 총체적난국에 있었기 때문이다. 머리가 아팠다. 최근 부패한 정치인들과 가슴 아픈 사건 세월호와 그 희생자들의 유족들의 눈물, 그리고 대통령을 생각하니 기분이 금새 다운되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그러던 중 다시 덴마크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다. 바로 '덴마크 사람들처럼'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덴마크인이 직접 자신의 나라의 좋은 점들을 기억하고 진단하여 써 낸 책인데, 재미난 건 덴마크에 대한 복지와 행복을 다른 나라에 가서 지내면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저자가 덴마크에서 살았을 땐 사람은 원래 그렇게 사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덴마크인이 직접 쓴 책이라 그런지 더욱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저자는 덴마크를 찬양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신뢰하고 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덴마크 역시 우리나라처럼 정치적인 문제와 이민문제, 그리고 덴마크도 극우파가 있다.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의 정신나간 극우익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나라든 같은 문제가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덴마크의 행복국가를 훼방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자신의 집단과 개인의 이념.이익을 위해 나와 타인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하는 짓은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사실 이 하나만으로도 우리나라와 비교되지 않을 수 없다. 최고가 아닌 최선, 사람을 존중하며 서로 신뢰하는 사회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바로 이것이 안되어 있다. 성경 사사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왕이 없었더니 지 맘대로 사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래서 돈이 있는자, 권력자들의 놀이터가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깊이 공감을 한것은 덴마크 행복사회는 사람됨에 초점을 맞추고 가정과 교육에서부터 행복사회가 시작된다는 점이었다. 서로 연대하고 서로 더불어 함께하는 인식과 문화가 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다. 행복을 경험한 학생들은 나홀로 1등이 아닌, 타인과 함께가는 걸음을 택한다.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그 걸음에 참 의미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덴마크는 제도 보다 사람의 삶의 태도와 가치를 소중히 생각한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한다. "복지가 세금 거두어서 하는 것인데 그게 가능하냐?" 정말 덴마크는 복지 하나만으로 국민 개개인 대부분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중요한 건 덴마크는 '나'라는 존재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의 높고 낮음으로 인한 감정노동은 있을 수 없다. 스스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나라와 사회를 신뢰한다. 그렇기에 어떤 일이든 직업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정치 또한 모두가 함께 잘 살고 연대하며 후손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중요한 가치들과 정책들을 위해 하나가 되어 추진하는 사람다움의 기본원칙이 모두에게 깔려 있다. 우리나라처럼 권력을 잡기 위해 혼란과 분열을 일으키고 서민들을 고통에 빠지게 하지 않는다. 그것은 일종의 죄악이다. 우리나라는 5년에 한번씩 대통령이 바뀐다. 대통령이 바뀌는 건 좋다. 그러나 미래를 향한 사람됨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시키는 데 한 곳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분산된다. 그래서 정권이 바뀔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바보가 된다. 어디를 향해 뛰는지, 왜 돈을 버는지, 왜 사는지 말이다. 우리나라도 덴마크 사람들처럼 행복할 수 있을까? 물론 행복 할 수 있다. 그러나 저절로 행복해지지 않는다. 세금에 대한 부과문제가 있지만 이것은 넘을 수 밖에 없는 산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정치를 비롯해 종교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인 대 타협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행복의 시작이다. 점점 나아질거라는 생각이 벌써 50년이 흘렀다. 점점 나아진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경제대국? 부자? 집장만? 취업? 이 모두를 실현한 사람들은 무척 행복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인간들 중에서 “내가 이렇게 고생해서 이루었으니 너희들도 성공해봐!”라고 말하는 부류들에게 묻고 싶다. 혼자 잘 먹고 잘살면 그만인가? 그대가 한 말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가? 친일파도 청산하지 못한 이 나라에 무엇을 바랄까, 믿을 건 오직 국민들이다. 움직여야 한다. 공동체를 조직. 우리나라에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정책을 개진하여 바꾸어 나가는 길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행복제도에 어울릴만한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선출 조금이라도 길을 닦아야 한다. 그래서 투표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대한의 후손들이 미래에는 고통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노후대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대한민국, 취업을 못해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과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실업자가 되어도 돈 걱정없는 대한민국, 대학의 캠퍼스를 마음껏 누리며 등록금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대한민국,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사람답게 사는 나라 대한민국이 되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길 요청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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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덴마크. 그 전까지는 유럽 중 한 나라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부탄도 나라는 가난하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곳으로 선정이 되었죠. 도대체 무엇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물질도 아니고 오로지 마음만으로 만드는 것이 행복인데 말이죠. 강연회나 강의를 들을 때면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은 절대 욕심이 없다는 거죠. 무소유 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사람들과 더불어 산다는 그 자체가 풍요로움을 만듭니다. 저자는 덴마크 사람이고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덴마크가 얼마나 좋은 나라였는지를 깨닫고 쓰게 된 책입니다. 읽는 내내 부럽기도 하고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겁니다. 결국 모두가 노력해서 현재의 모습에 도달한 거죠. 그러면 이 책 안에는 어떠한 내용들이 있을까요? 먼저 전 교육에 대해 말하고 싶네요. 덴마크는 상위 5% 라고 하는 최고 보다는 95% 즉, 나머지 아이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영재에 대한 교육이 없어 더 발전을 하지 못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소수 사람들을 위한 교육이 아닌 전체가 다 따라갈 수 있는 교육을 한다는 점에 놀라웠습니다. 평등 그리고 겸손 최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물질도 공부도 아닌 자신의 인생에서 행복을 먼저 찾으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찾아 스스로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인식시키는 교육. 교육이 기초 수준에 머물지 모를지라도 인생에 있어서는 최고의 교육 이라는 거죠. 그렇다보니 부유한자와 가난한자의 의식 차이 역시 없고, 부자와 무관하게 성공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성공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했기에 부유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월급의 많은 돈이 세금으로 내도 이들은 자신이 받은 것을 국가에 돌려주기에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복지 혜택이 잘 되어있다는겁 니다. 어느 나라든 복지에 대해 관심은 많습니다. 덴마크 역시 100% 로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내는 세금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다는 거죠. 작은 것에 감사하고 늘 겸손함이 몸에 익혀진 나라 덴마크. 그 역사를 보면 종교적인 영향도 있고 바이킹의 후예라는 영향이 있어요. 그중 '프로테스탄트(16세기, 칼뱅 등이 선봉에 나선 종교개혁) 문화'라고 '엄격함과 겸손함 즉, 적은 것에 만족하며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성향'이 뿌리깊에 심어져 있습니다. 덴마크 에서는 꽃 가게든 어디든 주인이 없어도 돈을 놓고 물건을 가져갑니다 또한, 커피 숍 밖에 유모차를 세우고 안에서 엄마들은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겸손이 만든 신뢰의 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덴마크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타국에서는 전혀 이해 불가능한 행동들이 이 나라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국가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자신들이 낸 세금에 대해 전혀 불만하지 않는 나라..때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국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좋을까요? 아닙니다. 행복의 반대로 우울증이 높아 자살이 많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런데, 이 나라는 우울중을 수치스럼이나 부끄럽게 생각을 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이 또한 아픔으로 받아들이면서 말하고 항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 것을 숨기지 않는 다는 거에요. 슬픔은 때론 삭히면 더 고통스러운데 이것을 표출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어린나이에 독립을 해야하는 것이 있다보니 자립이라는 시간동안 어쩌면 외로움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부유한 자녀여도 독립할 나이가 되면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하고 부모를 의지하지 않는 것. 이들의 생활방식에는 물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얀테의 법칙 <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믿거나 그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 철학은 사람들에게 좋은 절제를 가르친다고 하지만 때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전 이 문장이 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최고라는 수식어에 익숙해져 최고가 아니면 그 반대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거든요. 이어 최고라는 단어는 덴마크에서는 '조금 더 나은' '예전보다 더 나아진'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는 겁니다. 모든 것이 완벽한 나라는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변화시키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덴마크 사람들 처럼>을 읽으면서 정말 이런 사람들이 있나 싶어 믿어지지 않았는데 그 안에서 이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면 해야하는 것보다 당연한 것이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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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행복지수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에 속하는 국가로, 다른 나라의 미래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덴마크에서 약 20년 살다가, 프랑스로 건너가 거의 20년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덴마크에서는 당연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들을 알고 있고, 그것이 덴마크 사람들이 대부분 행복한 이유라고 말합니다.
*덴마크 사람들의 특징 10가지 신뢰/ 교육/ 자유와 자율성/ 기회균등/ 현실적인 기대/ 공동체 의식/ 가정과 일의 균형/ 돈에 초연한 태도/ 겸손/ 남녀평등
*행복10계명
덴마크라는 나라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저자가 쓴 덴마크의 10가지 특징을 읽어보고 덴마크가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덴마크에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서로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컸습니다. 덴마크는 세금을 많이 내는 나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큰 불만 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은, 그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세금으로 엄청난 복지 혜택을 국민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만일 누군가가 중간에 그 돈을 횡령한다고 믿는다면, 소득의 50%이상을 세금으로 내는 것은 누구나 불안하고 힘든 일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 말고도, 서로 신뢰하는 사회 분위기를 보여주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주인 없이 가게를 두고, 손님들이 마음대로 물건을 가져가고 돈을 내도록 하는 무인가게들이 흔한데, 물건을 훔쳐가거나 하는 양심 없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또, 돈이 든 100개의 지갑을 일부러 떨어뜨려 실험을 해봤을 때, 덴마크는 모든 지갑이 다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런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가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서로 신뢰할 수 없다는 건 불행한 일이라는 것을 학교나 사회에서 종종 느껴봤습니다. 물론 덴마크 사회가 가진 문제들, 단점들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 비하면 덜 심각하단 것을 책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자연 환경 때문인지, 우울증을 가진 덴마크인들이 많은데, 자살률도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보다는 적습니다. 여가 시간도 충분하고, 친한 사람들끼리 집에서 모이는 것이 자연스러워 술도 많이 마신다고 하는데, 한국도 술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이 만만치않게 많습니다. 지금까지 놓고 보면, 덴마크는 천국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쓴 책 한 권만 읽고 덴마크에 대하여 당연히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매우 일부분만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책을 읽거나, 다른 자료를 접하고는 지금 갖고 있는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적어도 이 책은 제가 충분히 덴마크에 살아보고 싶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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