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9권에서는 마법의 바람을 일으켜서 마법사들의 멸종을 막으려는 라토의 계획을 에이어리가 돕는다. 격렬한 마법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알툰세 라는 마법 덩어리를 폭발시켜야 한다. 그 폭발을 위해서는 대장장이 왕인 에이어리의 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아주 옛날부터 에이어리의 몸에 그 중 한 덩어리인 알을 넣는 일을 획책했다. 그 후 신의 힘이 깃든 마법덩어리인 알을 무사히 빼 온 라토&아리셀리스 형제. 이번엔 에이어리에게 알툰세의 힘을 최대로 증폭시키기 위한 장치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에이어리가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예전의 약속을 빌미로 말이다. 폭탄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장치라 에이어리는 주위의 사람들과 동식물, 괴물의 피해를 걱정한다. 2. 제국의 황제 자리를 탈환하고자 시작된 황제와 전임 황제의 싸움. 두 황제 중 하나가 사라져야만 끝나는 이 지리멸렬한 전쟁은 드디어 한 사람이 죽게 되면서 끝나는가 싶었지만 그 뒤를 이를 자를 내세우며 계속 이어진다. 3. 300년 전 초대 대장장이와 초대 마법사 왕의 합작품으로 세상에 태어난 루 도인. 루 도인은 마법과 신의 힘이 균형을 이루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루 도인의 균형은 인간이 억지로 평형을 맞춰 둔 거라 언제나 불안함을 안고 있었다. 에이어리가 지금 만들고 있는 장치는 자연적인 생명체들에겐 큰 문제가 없지만 루 도인의 경우라면 어떨는지.. 마법사 형제들은 루 도인의 생명을 위해 본인들이 100년 동안 준비한 일을 포기할까? 대답은 정해져있었다. 이렇게 세상은 다시 혼란스러워지고 에이어리를 어둠 속에 가두는 마법사 형제. 물질과 접촉해야 비로소 힘을 발휘하는 대장장이 왕이었으나 그걸 알았기에 에이어리의 양손을 공허 속에 둔다. 4. 어둠에 빠져 허우적대던 에이어리의 앞에 그의 스승이자 전 대장장이 왕인 오카브가 등장하는 장면은 이번 권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 아닐까 싶다. 전쟁을 소재로 가져왔지만 전쟁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장면은 그리 많지 않다. 그보다 등장인물들 한 명의 서사가 아주 탄탄하고 촘촘하게 소개된다. 꽤나 많은 인물들이 그려지기 때문에 독서할 땐 종이와 펜이 필수였다. 지난 메모를 들여다보며 아~ 이게 그때 그 일이었지. 그 사람이었지. 하면서 정말 재밌는 모험을 해나간 것 같다. 이제 대망의 마지막 권을 앞두고 있다. 평론가님의 말씀처럼 난 아마 아름다운 불꽃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겠지. 애정이 컸던 만큼 헛헛한 마음도 더불어 커져만 가는데 그래도 얼른 에이어리의 마지막을 보고 싶다. 선과 악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내 안에서의 주인공은 그래도 에이어리니까. (그렇게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난 아크마트랑 루 도인 무가 좋다.) 진작 이 작품을 알았으면 내 인생이 더 즐겁지 않았을까. 순전히 오락 차원의 감상이지만 말이다. 이제 난 이 작품을 주위에 더 많이 알리고 전파하는 역할을 해야겠다. 그게 이런 멋진 작품을 감상한 독자의 사명이니까. |
|
ㅡ 앗! 이 책은 시리즈였군요. (그전 시리즈도 읽고 싶어집니다.✨️) 뭐니뭐니해도 인물의 대립은 작품에서 매우 흥미로운 부분인 것은 맞죠? 에메랄드헝제 VS 에이어리 마법의 힘을 지키려는 자 vs 루 도인의 생명을 지키려는 자 그 사이에서 <인간>에 대해 궁금하고 또 궁금해집니다. 늙은 까마귀가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면서도 가만히 죽음을 맞이하는 대신 패배가 보이는 대결에 도전하는 이유는 장렬한 최후만이 합당한 결말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지난 전쟁, 지금의 전쟁, 우리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며 하고 있는 투쟁은 무슨 의미를 얻고자 하는 것 일까요? "신의 힘과 마법의 힘은 완전히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 같은 힘의 서로 다른 발현이었다." ❕️단언하지 않음을 ❕️불확실하고 불분명함의 경계 지금도 어디선가 울려 퍼지는 폭탄 소리 승리의 예감으로 보일 수 있으나 들여다보면 수 많은 생명체가 희생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작품속 인간의 다면적인 모습을 통해 쉽게 단언하지 않는 '비명제적 진실'의 가치와 시야를 갖게 해주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문장들이 지금의 현실과도 연결지어 보는 재미도 있어요. 마치 잊어버린 퍼즐 조각을 찾은 것 처럼 딱 맞아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소설에서도 현실에서도 이런 시야는 이질감이 없다는 현실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귀한 책 감사합니다 💛 #대장당이왕 #위즈덤하우스 #강한엄마 #강한엄마독서기록장 #허교범소설 |
|
판타지를 기반으로 전쟁과 마법을 다루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택 앞에 선 인간이 있다. 이 작품은 전쟁을 영웅의 무대로 소비하기보다, 그 안에서 무엇이 정당화되고 누가 어떤 이유로 희생되는지를 차분하게 따라간다. 9권에서는 지금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던 인물들이 서로 다른 선택을 하며 갈라서기 시작한다. 힘과 신념, 생존과 희생 사이에서 각자가 내리는 판단은 쉽게 옳고 그름으로 나뉘지 않는다. 그래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는 누군가의 편에 서기보다, 그 선택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지켜보는 위치에 서게 된다. 주인공 에이어리는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이지만,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망설인다. 모두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으려는 기준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그의 태도는, 이 이야기를 단순한 장르 소설이 아니라 인간과 책임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시킨다. 『대장장이 왕 9』는 화려한 전개보다 선택 이후에 남는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이다. 전쟁과 마법이라는 외피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기준을 묻는 이 이야기는,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선택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인상 깊게 다가올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실제로 읽은 후 솔직하게 남긴 후기입니다 |
| 판타지 소설의 정석을 읽은 느낌. 주인공의 능력치는 물론, 다양한 주인공들의 판타지 능력까지. 전개가 흥미진진해 다음 권이 마지막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음 권이 기대가 되는 소설이었다. 결국 대장장이 왕이 만든 장치로 마법사의 왕국은 구원이 될까? 대장장이 왕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전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결말은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