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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의 상큼하고 독특한 향기, 추어탕에 넣어먹는 산초의 향긋한 내음, 뱃속 깊은곳까지 얼얼하게 만드는 고추의 매운맛 모두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빠져서는 안되지만,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조금만 들어가도 음식을 못먹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이렇게 독특한 맛과 냄새를 내는 향신료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여행을 다녀와서 입니다. 우리 입맛에 맞지는 않지만 독특한 향기와 맛을 가진 음식들을 먹을 때 이맛은 어떤 향신료의 맛일까 참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이 책을 사 보았습니다. 덕분에 여러가지 향신료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향신료의 맛과 향기를 책으로 느낄순 없겠더군요. 강한맛, 신맛, 독특한 향기등으로 서술된 내용을 보고 어떤 맛인지 짐작하기는 참 힘든일이기 때문이겠지요. 책이라는 매체의 한계 때문이지만 향신료의 모양이나 독특한 색이나 유래등은 충분히 책으로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여기 소개된 향신료들을 직접 구해서 한번 써먹어 봐야 겠군요. 요즘은 전통적인 향신료인 설탕과 소금(이것도 책에서는 향신료로 소개하지요), 후추, 고추같은 것 외에 월계수잎, 정향 같은 흔하지 않은 향신료들을 써서 요리하는 음식점들이 많으니까요. 이런맛에 의외로 익숙해진 사람들도 꽤 생긴듯 싶고요. 혹시 모르지요, 참 맛있었던 음식속에 나도 모르게 이런 향신료들이 들어가 있었는지. 근데 아예 모르고 있으면 찾을 생각조차 못하잖아요. 그런의미에서 이책이 한번 새로운 맛을 찾아보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인상깊은구절] 고추 다음으로 한국인이 즐기는 향신료가 마늘이다. 단군신화에서 곰은 마늘을 쑥과 함께 21일 동안 복용하자 여성으로 거듭난다. 그리고 천제(天帝)의 아들 환웅(桓雄)과 혼인하여 한국인의 시조 단군왕검(檀君王儉)을 낳았다. |
| 오늘 이책을 읽으면서..구성에 익숙해지는데...꽤 시간이 거렸다.... 향료의 종류얘기가 나오다가..갑자기 원산지 얘기가 나오고....유럽인들의 향로인식에 대한 얘기가 나오다가...또 다른데로넘어가고.....어찌보면...기준없이 내용분류가 된것도 같아.."아니 모 책이 이러냐????" 싶기도 했따..사실 아직도 적응은 잘 안된다..=.=;; 그런데..이 책이 특히 향신료에 대한것이다보니...책 전체가 상당히 향신료스럽다..ㅋㅋ 정말 강렬한 느낌의 책이다. 향신료에 대한 사진들이 많이 실려있고 사진들이 여백없이 책 가득히 실려있어서 더 실감난다. (개인적으로 여백없는 사진배열을 너무~! 좋아한다..ㅋㅋ) |
| 얼마전에 교양과목 레포트로 향신료에 관해 조사해야 할 일이 생겼었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 보게 되었는데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향신료에 대한 적당한 상식을 훨씬 넘어선 역사속에서의 향신료의 의미와 그에 얽힌 수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 물론 향신료의 쓰임이나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도 충분히 잘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사전식 구성이라는 가나다순의 구성은 처음에는 정말 짜증스럽기 짝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필요한 내용이 그 분류에 따라 유기적으로 되어 있는 것에 비해서 책을 읽음으로 인한 전체적인 이해에는 무리가 있었다. 물론 어느정도 익숙해 지고, 여러번 읽고 난 후에는 오히려 각각의 사항에 대해서 찾는 것이 수월하긴 했지만 말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건, 시각적인 자료의 풍부함이다. 관련 명화나 각각의 향신료의 모습들이 예쁜 사진으로 나열되어 있어 보다 더 내용의 이해가 용이했으며 흥미로웠다. |
| 한국인들에게 향신료라면 마늘 고추정도로 떠오른다, 하지만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니다. 고추만해도 한반도에 들어온지 몇 백년 정도니까...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유럽인들은 향료에 열광했다. 중세기십자군전쟁 전까지 유럽음식은 누린내가 나서 못먹을 정도였다. 동방원정 이래 유럽인들의 욕심은 이슬람을 통한 레반트무역에 초점이 갔다. 후추와 계피, 육규두 등 이국의 산물에 상인들의 탐욕과 왕후제후의 취향에 맞춰 발전했다. 후추는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데 필수품이었다. 베네치아치아 상인들이 레반트뿐 아니라 후추로 치부했다. 후추뿐 아니라 울금, 정향, 계피도 특히 인도나 아시아 아랍을 거치는 산물이라서 귀중품이다. 그러나 향료를 구하기 위해 동방으로 떠나는 여행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3걸릴 정도로 긴 여정이었고, 항해에 소요되는 사람들의 머릿수도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향료를 싣고 본국으로 돌아왔을 때 모든 비용을 합산해 향료 가격에 부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그렇기에 향료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몰랐던 것이다. 더군다나, 중세와 근세 시절 유럽 사회의 음식은 상당히 보잘 것 없었다. 음식 문화가 발달한 프랑스라 해도 기본 재료는 고기류였고, 고기의 누린내와 상한 냄새를 없애려면 필히 향료를 넣어야 맛있는 음식이 되었다. 하지만 왜 그리 자극있는 향료를 좋아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