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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생명의 진상을 일깨워주는 영혼의 양식......!
"참다운 생명의 진상을 일깨워주는 영혼의 양식......!" 내용보기
20대부터 시쓰기를 통해 생명에 대해 천착하면서 동학과 불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70년대 하반기 감옥에서 시작해 80년대부터 생명, 생명사상, 생명운동을 제창했고,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생명사상에 대한 논구를 치열하다 할 정도로 개진하고 있는 작가 김지하씨의 참다운 생명의 가치를 밝혀주는 이 책은 책의 두께만큼이나 형이상학적이며, 그냥 술술 읽어나가는 엣세
"참다운 생명의 진상을 일깨워주는 영혼의 양식......!" 내용보기
20대부터 시쓰기를 통해 생명에 대해 천착하면서 동학과 불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70년대 하반기 감옥에서 시작해 80년대부터 생명, 생명사상, 생명운동을 제창했고,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생명사상에 대한 논구를 치열하다 할 정도로 개진하고 있는 작가 김지하씨의 참다운 생명의 가치를 밝혀주는 이 책은 책의 두께만큼이나 형이상학적이며, 그냥 술술 읽어나가는 엣세이류와는 판이한 문체를 하고 있어 다소 일독하는데 부담이 되었다. 많은 시간을 요하는 면도 있었고, 내부에서 한페이지마다 특히 되새기면서 반성의 시간도 필요했고, 그렇게 생명이란 것은 그저 쉽게 쉽게 풀리지 않은 의혹을 우리 인류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닌지... 원래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서양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문화와 문명이 모든 것을 하나로 재단하는 작금의 풍토속에서 앙드레 말로가 죽기 얼마전 일본에서 "21세기는 영성의 시대가 될 것이다.그렇지 않다면 21세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것을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영성의 시대가 절실함을 표현한 말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돌이키기에 너무나 어려울만큼 걸음을 많이 내디딘 것을 증명하는 말이기도 하리라. 그렇다면 지금이 영성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인데 작자가 이책을 처음 출판한 지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고, 영성의 시대의 뿌연 여명이라도 보여야 영성시대의 희망이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은 걸 보면 희망이 부재함이 아닐까? 다만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기존의 편벽된 사고,직선적 사고, 늘 이중적인 잣대 속에서 형성되었던 관계의 그물망을 과감히 걷어내고 화합하고 수렴하면서, 참으로 참다운 생명의 가치를 내뿜어야 하지 않을까? 지구촌의 문화와 문명을 우리 시각으로 펼쳐보여준 이 책은 뭔가 동양(조선)의 사상을 관통하고 있는 그 저변을 확인한 것 같기도 하고, 희망은 절망이 가장 심화된 부분을 뚫고 솟아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희망도 가져 본다. 무엇보다도 소박한 희망으로는 무엇이 정녕 참다운 생명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지, 참다운 생명을 위한 참다운 자치는 또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게 하는 계기가 된 것만으로도 보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YES마니아 : 로얄 b*****7 2001.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