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트맨은 따로 앤솔로지가 나와서 트리니티의 나머지 두 명에 집중될 줄 알았는데 표지에 나오지 않은 그린랜턴과 플래시의 비중도 높다. 조커나 다크사이드 같은 빌런 이야기도 수록됐다. 원더우먼에서 잠깐씩 나왔던 뉴 가즈에 대한 설정을 조금은 알게 됐다. 초기 작품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커다란 모니터와 컴퓨터다. 정작 카메라는 없는데 어디든 다 들여다 보는 신기한 장치는 놀랍게도 원더우먼의 섬에도 있었다. 초기작에는 설명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는 스토리가 많아서 이 책에 실린 몇 작품만 봐도 충분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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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 앤솔로지』는 『슈퍼맨』 #1를 포함하여 역사에 남을, 혹은 중대한 전환점이 되는 16개의 작품을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이를 통해 슈퍼맨, 배트맨, 원더 우먼, 그린 랜턴 같은 히어로들의 탄생 비밀을 엿볼 수 있고,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 온 그들의 모습 또한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다. 챕터마다 해설이 더해져 있어 각각의 작품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제리 시겔, 조 슈스터, 빌 핑거, 밥 케인, 가드너 폭스, 앨런 무어, 그랜트 모리슨, 마크 밀러, 제프 존스, 짐 리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위대한 작가들의 마스터피스를 한 데 모은 선집이기도 하다. 『DC 코믹스 앤솔로지』는 그래픽 노블을 넘어 만화와 대중 매체 전반을 이해하고 즐기는 데 도움을 주는 믿음직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