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3%
  • 리뷰 총점8 56%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11%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2.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무척이나 실망스러운...
"무척이나 실망스러운..." 내용보기
나름 기대를 하고 첫장을 넘겼다.   한장한장을 넘길수록 한숨만 나왔다. 현재 한국의 추리소설 업계를 술 먹으며 넋두리하고 있다.   그안에 추리소설은 쓰고 있는데 범인은 뻔히 보였다. 일부러 그랬나?   유현산 작가의 소설을 비판하는 듯한 내용도 있는데, 그 소설은 재밌어서 몰입도라도 높지. '십자관의 살인'은 재미도 없고 뭔 쓸데없는 말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지.
"무척이나 실망스러운..." 내용보기

나름 기대를 하고 첫장을 넘겼다.

 

한장한장을 넘길수록 한숨만 나왔다. 현재 한국의 추리소설 업계를 술 먹으며 넋두리하고 있다.

 

그안에 추리소설은 쓰고 있는데 범인은 뻔히 보였다. 일부러 그랬나?

 

유현산 작가의 소설을 비판하는 듯한 내용도 있는데, 그 소설은 재밌어서 몰입도라도 높지. '십자관의 살인'은 재미도 없고 뭔 쓸데없는 말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지.

 

작가가 글 속에 문체를 언급했는데, 이 책의 가장 큰 문제가 문체다.

 

중간에 덮으려다가 돈이 아까워 끝까지 읽었다. 근데 그 시간이 아깝다.

 

책장에 두기도 실망스러워 당장 바이백신청하려고 한다. 

l*****0 2015.06.16.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십자관의 살인 - 손선영
"[서평]십자관의 살인 - 손선영"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전 [마지막 유산]을 읽었었다. 손선영 작가의 작품이다. 앞부분은 약간 평범했지만 뒤로 가면서 미로를 묘사해 놓은 설명에서는 우와 하면서 저절로 상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그런 이야기였다. 그 이전에도 작가의 작품을 읽었다. 무엇을 읽어도 그 작가의 특징이 딱 살아난다기보다는 정말 다양하게 쓰는 작가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일본 추리소설은 마치 이웃집에
"[서평]십자관의 살인 - 손선영"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전 [마지막 유산]을 읽었었다. 손선영 작가의 작품이다. 앞부분은 약간 평범했지만 뒤로 가면서 미로를 묘사해 놓은 설명에서는 우와 하면서 저절로 상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그런 이야기였다. 그 이전에도 작가의 작품을 읽었다. 무엇을 읽어도 그 작가의 특징이 딱 살아난다기보다는 정말 다양하게 쓰는 작가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일본 추리소설은 마치 이웃집에서 벌어진 일 같은 정서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수많은 신규 독자와 함께 기록적인 팬덤을 형성합니다. 반대로 일본이라는 외국의 이야기이기에 추리소설 특유의 잔혹하거나 치밀한 범죄를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있는 판타지성이 존재합니다. 

32p


이 이야기는 십작관이라는 모양을 가진 저택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다. 대학 추리소설 동아리가 여행을 왔다. 대학생들과 교수 한 명이다. 그냥 여행을 오면 재미가 없으니 이 곳의 주인이자 회장이었던 아가사는 하나의 계획을 세웠다. 이른바 모의 살인이다. 이 곳에 있는 동안 킹 카드를 받는 사람은 한 시간 내에 주어진 문제를 풀어야 하고 그 문제를 풀지 못하면 미리 주어진 키트 안의 물건으로 죽임을 당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죽음이라는 그저 단순하게 말 그대로 죽음일뿐 실제로의 죽음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건을 벌어지고 만다. 마플이 카드를 받아 들었고 795-318-206=snftoetzs라는 문제가 주어진다. 그들은 문제를 풀어 낼 수 있을까?


추리소설 동아리답게 그들의 본명은 주어지지 않는다. 아가사나 도일 같은 경우에는 추리작가의 이름을 땄고 코난이나 김전일 같은 경우에는 소설의 주인공 이름을 딴 것이다. 이런 설정마저도 풋풋하다. 진짜 전국의 대학 어딘간에는 이런 동아리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한다. 실제로 추리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런 문학 모임이 존재한다면 이런 동아리도 존재할 가능성이 더욱 높지 않은가. 그렇자면 실제로 이런 모의 범죄도 저질러 볼 만하다.


중반 이상 지났을 때에 이 이야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느 정도 대충 예상을 했다.내가 생각한 것은 드라마다. 파리의 연인과 같은 결말이었다. 이야기의 진행과는 별도로 중간에 끼어 있는 이야기가 약간의 힌트를 제공했다. 내가 처음 생각한 것은 죽은 사람 중에서 범인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자신은 이미 죽었으니 사람들이 신경을 안 쓸 것이고 그렇다면 보다 더 자유롭게 살인을 저지를 수 있지 않나 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 예상은 틀렸고 그 다음에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같은 결말을 예상했다. 이마저도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바른 길로 가고는 있었다.


솔직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나 [ABC살인사건]을 이 이야기에 비유한다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것은 아마도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이 훌륭해서이기도 하겠지만 먼저 나왔다는 것도 기인할 것이다. 추리소설의 트릭이라고 하는 것은 한번 나오게 되면 유추가능해지니 말이다. 그래서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은 길이길이 남는 것이 아닐까. 손선영 작가의 다음 작품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된다.


b***8 2025.08.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십자관의 살인 - 손선영
"십자관의 살인 - 손선영" 내용보기
예전에 책모임 활동하던 시절..회원분들이랑 '추리소설'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날 처음 나오신 분인데...우리가 '추리소설'이야기를 하고 있자, 자신은 '순수문학' 말고는 안 읽는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속으로 '그럼 추리소설은 더러운 문학이냐?'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지요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구별은 유독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좀 나
"십자관의 살인 - 손선영" 내용보기

예전에 책모임 활동하던 시절..회원분들이랑 '추리소설'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날 처음 나오신 분인데...우리가 '추리소설'이야기를 하고 있자,

자신은 '순수문학' 말고는 안 읽는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속으로 '그럼 추리소설은 더러운 문학이냐?'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지요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구별은 유독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좀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젊은사람들도 이런 편견을 가진 사람이 있구나 생각했엇어요


우리나라를 한때 '추리소설의 무덤'이라고 불렀습니다..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들이 우리나라만 오면 완전 굴욕을 맞이하니까요...

얼마전에, 흥행보증수표인 '스티븐킹'의 신작이 한국에서 8천권 팔렸단 기사를 본적 있었지요


서점가면 '나도 쓰겠다'씩의 '자기계발서'는 베스트셀러 1위를 하는 모습이...좀 씁쓸하더라구요..

(사놓고 읽긴 읽을지...아님 책꽂이에 장식용일 가능성이 다분함...)


그래도 요즘은 점점 나아가지고 있습니다

'추리소설'의 매니아들이 점점 늘어가고...많은 '추리소설'들이 출간되니까요


저는 일본추리소설의 시작이라면 '미야베미유키'의 '모방범'이였습니다

그때는 잘 알지도 못했던 작가의 두툼한 세권짜리 책...도저히 읽을수 있으려나 했는데...

당시 처음 접해보는 '사회파'의 느낌도 있었지만, 사건 자체보다 등장인물의 심리에 접근하는 모습이 독특했거든요


그래서 일본추리소설을 읽기 시작했고 그때 만난 작품이 바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입니다..

당시는 워낙 인기없던 '추리소설'들이라..'관시리즈'가 끝까지 나오리라 기대를 안했는데 말이지요

'십각관의 살인'과 '시계관의 살인'은 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추억의 소설인 '십각관의 살인'을 오마쥬한 '십자관의 살인'을 보고 너무 읽고 싶었는데요

이번에 지인에게 선물로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소설은 '연희대'의 '추리소설 연구회'의 회원들이 '살인엠티'를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도일'과 회장이자, 거대기업의 상속녀인 '도일'의 전여친인 '아가사'

'도일'의 현여친인 '도로시', 그리고 만나면 서로 으르렁 거리는 '심농'과 '마플'

그리고 1학년 커플인 '김전일'과 '코난'

그리고 그들의 지도교수 '모리스'


이들은 '엘러리 퀸'이라는 이름의 '요트'를 타고 '반구도'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아가사'가 '십각관'을 본따 지은 '십자관'이 있었지요

컴퓨터 시스템인 '아가사'가 모든것을 통제하는 최첨단 호화별장인데요...


회원들은 그곳에서 '살인엠티'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첫 희생자로 선택된 '마플'

그리고 그녀를 희생자로 선택한 '살인자'


'살인자'가 낸 문제를 풀어야만 그녀의 목숨을 살릴수 있지만..아무도 문제를 풀지 못하죠..

그렇지만, 입에서 피를 토하며 진짜 죽어버리는 '마플'

'살인엠티'가 '연쇄살인사건'으로 변하는데요...


움직이는 섬 '반구도' 그리고 '십각관'을 본딴 최첨단 별장 '십자관'


마지막 결말은...정말 의외의 결말인데 말이지요..하지만 초반에 어느정도 복선은 있었지요...

(참고로 뒷통수를 치는 반전은 아니고, 생각치도 못한 방향이라고 보심...)


그래서 후반부 결말을 두고 한참 생각을 했었어요..ㅋㅋㅋ

그리고 아 이런 상황이구나..했었던....ㅋㅋㅋㅋㅋㅋ

정말 독특한 결말이였습니다...


저는 원래 '본격추리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하기사 다른 추리소설도 다 좋아하지만...)

특히 집나오는 '본격추리소설'은 대부분 재미있더라구요..

한정된 공간, 연쇄살인사건, 트릭, 의외의 범인....


그런데 '십자관의 살인'의 또다른 매력이라면...

'추리소설 연구회'의 회원들이 이야기입니다..

'연희대 추리소설 연구회'가 성립되는 과정이라던지..그들이 나누던 토론들...

'추리소설 매니아'라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던....ㅋㅋㅋㅋㅋㅋㅋㅋ

s*****o 2015.04.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십자관의 살인
"십자관의 살인"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은 거의 외국 작가의 작품들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장르소설은 아직은 약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간혹 재밌게 읽은 작품도 만나긴 하지만 그럴 경우는 드물어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다.   '십자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을 오마주한 손선영 작가의 책이다. 손선영 작가의 책을 두 권 읽고서 나름 좋았기에 십자
"십자관의 살인"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은 거의 외국 작가의 작품들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장르소설은 아직은 약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간혹 재밌게 읽은 작품도 만나긴 하지만 그럴 경우는 드물어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다.  


'십자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을 오마주한 손선영 작가의 책이다. 손선영 작가의 책을 두 권 읽고서 나름 좋았기에 십자관의 살인에 대해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난 지금의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도일, 아가사란 예명을 쓰는 남녀라고 볼 수 있다. 예명에서 보듯이 그들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 무엇인지 감지가 될 것이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연희대학 추리소설연구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4년이란 시간 동안 사랑했던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이 아가사의 심리적 상태로 인해 헤어지고 이제는 좋은 동료로 지낸다. 새로운 연인 도로시 역시도 추리소설연구회 회원으로 두 여자에 대한 명확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현재는 도로시를 사랑한다.


막강한 부를 가진 게임업체 상속녀인 아가사의 경제적 도움으로 추리소설연구회 회원들과 모리스 교수까지 함께 3박 4일로 '살인 엠티'란 이름으로 섬 반구도로 추리여행을 떠난다. 아가사는 추리 게임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머더 키트를 나누어주며 한 가지 것을 사용하면 다시는 사용할 수 없는 장치를 두며 추리게임을 시작한다. 헌데 즐겁자고 한 추리게임이 실제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커피를 마신 청산가리에 의해 동료가 죽자 모두들 경악하고 마는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다 아는 도일, 아가사, 도로시, 심농, 마플, 김전일, 코난, 모리스...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명 뒤에 숨은 그들의 실체는 무엇이며, 누가 무슨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는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납치 되어 있는 한 사람... 자신이 남자라고 믿었지만 여자인 그는 누구이며 그가 생명의 위험을 느끼게 되는 검은 실체의 비밀은...


책에 나온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작가 미야베 미유키, 히기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나도 좋아한다. 미미여사의 작품이야 지금도 무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예전만큼의 재미는 덜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회성 짙은 작품은 호불호가 갈릴 때가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책이 나오면 찾게 되는 작가다. 두 작가와 달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추리작가하면 명확하게 떠오르는 사람이 아직 없다. 나름 재밌게 읽은 작품도 있지만 드문 일이라... 손선영 작가의 이번 작품 난 나름 재밌게 읽었다. 마지막에 혹시 하는 생각을 했던 결말과 아주 어긋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작가라 늘 기대가 된다.

진실은 여러 얼굴을 가졌어. 그래서 하나의 진실이라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얼굴을 드러내곤 하지.   -p64-


아무리 곱해도 곱할 수가 없어 주저하게 된다네.

반대로, 나누려고 하면 그렇잖아. 답은 하나라고.

그렇다고 더하거나 빼려고 하지 마. 똑같이.

열다섯 범만 바꾸어봐. 답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                       -p187- 

q******5 2016.01.04.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십자관의 살인
"십자관의 살인" 내용보기
십자관의 살인 손선영 지음 한스미디어 끊임없는 변주와 실험을 통해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 손선영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미 오래 전에 읽어본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 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아야츠지 유키토는 이 한 작품으로 일본 추리소설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켜 본격 미스터리를 부흥시켰다고 하며, 『십각관의 살인』을 떠올리게 하는 비슷
"십자관의 살인" 내용보기
 

십자관의 살인

손선영 지음

한스미디어


끊임없는 변주와 실험을 통해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 손선영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미 오래 전에 읽어본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 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아야츠지 유키토는 이 한 작품으로 일본 추리소설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켜 본격 미스터리를 부흥시켰다고 하며, 『십각관의 살인』을 떠올리게 하는 비슷한 제목을 통해서 『십각관의 살인』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 『십자관의 살인』을 읽어야 할 것 같은 사명감에 빠지게 한다.
이 책, 『십자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에게 바치는 헌사로 시작한다. 이어 『십각관의 살인』이 그러하였듯이 대학(연희대학)의 추리소설연구회 회원들 도일, 아가사, 도로시, 모리스, 심농, 마플, 김전일, 코난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회원들이 무인도인 반구도로 엠티를 떠난다. 흥겨운 파티를 꿈꾸며 찾아간 섬 반구도. 이들은 엠티의 극적 재미를 위해 머더 키트(murder kit)를 지급하고, 각자 지목하는 사람을 '추리소설적'으로 죽이는 연기를 한다. 즉 '살인이 담긴 진실게임'을 하기로 하지만 장난삼아 기획한 '살인 엠티'는 실제 연쇄 살인사건으로 변해간다.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1859~1930)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 이미지은 소설가, 의사, 영국 추리 작가이다. E.A.포와 E.가보리오를 동경하여 새로운 인물의 창조에 착상, 드디어 셜록 홈스를 탄생시켰다.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 1890~1970)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 이미지는 소설가로 플롯의 느낌을 들어 꾸밈없이 작품을 쓴 영국 여류 추리 작가이다.

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Sayers | Dorothy Leigh Sayers, 1893~1957) 소설가 도로시 세이어즈 이미지소설가, 언어학자로 영국 추리 소설가 겸 극작가이다.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 1864~1941) 모리스 르블랑은 프랑스의 추리소설가로 괴도 뤼팽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련의 소설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조르주 심농(Georges Simenon, 1903~1989)조르주 심농은 벨기에의 소설가로 매그레 반장을 탄생시킨 누아르 소설의 왕이다.

미스 마플(Miss Marple)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본인을 따서 만들었다고 하며 세인트 메리미드 마을에 사는 옅은 파랑색 눈동자와 다정하고 친절한 눈동자의 소유자로 그저 선량한 60대의 노부인이다. 『목사관의 살인』부터 『마플 양의 마지막 사건』 까지 총 14편의 작품에 등장했다.

김전일은 아마기 세이마루(Seimaru Amagi)의 만화의 주인공이다.

코난(Conan)은 켈트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여기에서는 미래소년 코난이 아닌 명탐정 코난을 지칭하는 것이다. 연재 초기에는 미래소년 코난과의 혼동을 우려하여 편집자 측이 주인공의 이름을 바꿀 것을 권유하기도 하였다고 하나, 현재는 미래소년 코난의 지명도를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회원들이 서로 반목하며 의심하는 사이 어디선가 기억을 잃어버린 누군가가 어둠 속에서 깨어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된 걸까?" 살인과 이중살인, 왜 대학생들의 엠티는 살육의 현장으로 변해버렸을까? 이렇듯 기본적인 구도와 설정은 『십각관의 살인』과 동일하지만 마지막 결말과 반전의 양상은 사뭇 다르다.

2015.5.27.(수)  두뽀사리~

 

i***2 2015.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십각관의 살인은 잊어라 !
"십각관의 살인은 잊어라 !" 내용보기
'관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와 똑 닮은 (진짜로!) 손선영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제목은『십자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의 전설의 데뷔작『십각관의 살인』을 오마주한 작품이다. 몇년전 일본 미스터리 입문 당시에 읽었던 십각관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평이하게 진행되다 막판 단 한 줄로 독자를 깜짝 놀래키던 추리소설...야구 경기로 비유하자면 0:0
"십각관의 살인은 잊어라 !" 내용보기

'관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와 똑 닮은 (진짜로!) 손선영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제목은『십자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의 전설의 데뷔작『십각관의 살인』을 오마주한 작품이다. 몇년전 일본 미스터리 입문 당시에 읽었던 십각관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평이하게 진행되다 막판 단 한 줄로 독자를 깜짝 놀래키던 추리소설...야구 경기로 비유하자면 0:0으로 지루하게 진행되던 경기가 9회말 투 아웃에 극적인 홈런 한 방으로 끝난다고나 할까. 섬과 육지를 번갈아 오가는 이중 구조에 등장인물 모두 추리작가 필명을 사용한 참신한 서술트릭이 돋보였던 십각관을 손작가는 어떻게 오마주했을까.

한 명의 지도교수와 일곱 명의 재학생들로 구성된 연추소(연희대학 추리소설연구회) 회원들이 추리 엠티를 떠난다. 미지의 섬 반구도에 위치한 십자관으로. 그들 모두 추리연구회 회원답게『십각관의 살인』과 마찬가지로 본명이 아닌 유명 추리 작가나 탐정의 이름을 사용한다. 도일, 아가사, 심농, 김전일 등으로...그리고 그들은 교통과 통신이 단절된 십자관에서 3박 4일간 살인 파티를 연다. 독극물과 칼, 스패너등 일곱 종류의 머더 키트(murder kit)를 앞세운 일종의 추리 살인 놀이인데 거기에서 실질적인 살인이 벌어지고 이 살인은 연쇄 살인으로 발전한다.

사실 이 리뷰를 쓴다는게 버겁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스포일러 또는 전체 내용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작가와 개인적인 친분이 조금 있는지라 만날 때마다 독자로서 늘상 이런 주문을 한다. "좀 쉬운 문체와 소재, 내용으로 술술 읽히는 글을 쓰라. 도진기 작가나 하가시노 게이고처럼..." 하지만 작가의 옹고집인지 아니면 추구하는 스타일이 그런지...이번에도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십자관은 정육면체 큐브 하나를 중심으로 네 개의 동일한 큐브가 동서남북 형태로 붙어서 마치 십자가 모양을 한다. 그런 것이 모두 세 개층으로 지하 일층과 지상 2층을 구성한다. 근데 이게 움직인다. 마치 영화 <큐브>에서처럼. 그리고 십자관내의 모든 시스템은 '시스템 아가사'라는 인공 지능을 지닌 최첨단 컴퓨터 제어장치가 관리, 통제한다.​ 

게임룰에 의거 카드 킹이 비밀리에 놓여지고 이어서 암호같은 수수께끼가 등장한다. 회원들이 연속된 암호를 풀어 "게임 클리어!"를 외치면 살인 파티가 끝나지만 만약 틀린다면 그 자리에서 아웃, 사망이다. 연속되는 살인속에서 서로간의 의심과 경계는 극에 달하고 합종연횡과 팀플이 난무하지만...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기존『십각관의 살인』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작가는 독자의 예상을 비웃듯 완전히 다른 결말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그리고 마지막 드러나는 반전과 결말이다. 이것의 수용 여부가 독자 개개인의 만족도를 좌우할 것이다. 일예로, 도착 첫 날 두 명이 사망한다. 범인은 당연히 나머지 여섯 명중에 있다. 하지만 충격과 공포의 패닉 상태에 빠져야 할 그들이 함께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순문학과 대중문학에 대해 토론한다. 이러한 작가의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마지막 드러나는 반전과 결말 역시 전혀 예상밖이라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이다. 신선함과 허탈감이 공존한다고나 할까. 그래도 결말 부분은 흥미롭게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으니 마치 영화 <매트릭스>나 <토탈 리콜> 또는 <인셉션>처럼 어디 머나먼 미지의 세계로 시간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기분이 묘하고 정신이 혼미하다. 

기존『십각관의 살인』에서 기본 소재와 형식만 차용했을 뿐 메인 플롯과 결말은 작가의 창의성에 현대적 첨단 감각이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추리소설이다. 과연 아야츠지 유키토가 이 작품을 읽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덧붙여서, 메인 줄거리외에 군데군데 등장인물의 입을 빌어 작가가 들려주는 한국추리소설의 현주소와 위상,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등 추리소설 전반에 걸친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이론을 경청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n******n 2015.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십자관의 살인
"십자관의 살인" 내용보기
"추리소설연구회 회원님들, 제가 졸업하기 전 마지막 엠티가 되겠네요. 여러분, 살인의 섬 반구도, 그리고 십자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p.41)   도일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연희대학 추리소설연구회'는 회원인 아가사의 도움으로 반구도로 엠티를 떠났다. 아버지가 게임으로 돈을 번 재벌이며 자신 또한 게임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아가사, 엘러리 퀸이라는 이름의
"십자관의 살인" 내용보기

"추리소설연구회 회원님들, 제가 졸업하기 전 마지막 엠티가 되겠네요. 여러분, 살인의 섬 반구도, 그리고 십자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p.41)

 

도일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연희대학 추리소설연구회'는 회원인 아가사의 도움으로 반구도로 엠티를 떠났다. 아버지가 게임으로 돈을 번 재벌이며 자신 또한 게임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아가사, 엘러리 퀸이라는 이름의 요트와 자신의 섬 반구도를 회원들에게 제공 엠티가 이루어진 것이다. 추리소설연구회답게 이름보다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그들, 지도 교수인 모리스 교수(남)와 도일(남)/ 아가사(여)/ 도로시 세이어즈(여)/ 김전일(남)/ 코난(여)/ 심농(남)/ 미스 마플, 오르치(여) 등 총 여덟명의 회원들이 살인의 섬 반구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이다.

 

공포영화의 세가지 법칙은 유혈낭자, 사지절단, 대량살인이며 추리소설의 세가지 법칙은 클로즈드 서클, 기이한 저택, 불가해한 살인이다. 소설 속에 세가지 법칙을 잘 활용하며 소설은 성공할수 있다고. 스티븐 킹의《캐리》, 아가사 크리스티의《크리스마스 살인》,《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시미다 소지의《점성술 살인사건》등 추리소설답게 소설안에는 다양한 소설들이 소개되어져 있다. 이 책은 추리소설 입문도서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환영받을만 하다. 도일과 아가사는 4년간 사귀었으나 도일이 신입생 후배 도로시 세이어즈와 사귐으로서 쫑나고 말았다.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도일로서 아가사의 든든한 배경이 글을 쓰는데 있어 오히려 더 나을 것 같은데 왜 끝내고 말았을까? '살인 키드', '살인 여행' 등의 단어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는데 역시나 불길한 예감은 적중하고 만다. 청산가리/ 복어독(테트로도톡신)/ 펜토바르비탈(사형 약물)/ 레터 나이프/ 미니어처 톱/ 스패너/ 총알/ 트럼프 카드 킹/ 마법의 물약 등이 살인 키드 안에 들어있는 살인용품들이다. 트럼프 카드 킹으로 살인대상자를 지정하고 살인 키드 안에 들어있는 용품으로 살인하면 되는 것이다. 8명 중 7곱명을 죽이면 끝나는 게임이지만 진짜 살인이 일어나면서 살인의 공포가 시작되었다.

 

수수께끼. 어렵고 복잡하게만 여겨졌던 수수께끼는 정말 간단한 장난에 불과했다. (p.184) 수수께끼를 풀지못하면 지정된 사람은 죽임을 당해야 했고 미스 마플과 심농이 그 희생자가 된 상황이다. 누가 왜 게임에 불과한 것을 실제 살인으로 만들어 버린 것일까? '반구도'라는 밀실 안에서 벌어지는 살인 게임, 처음 정해진 법칙처럼 한 사람이 남을때까지 살인은 계속 이어질까? 수수께끼를 풀어 회생할 사람은 없을까? 8명의 회원 안에 살인자가 들어 있다. 살인자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그런 살인을 해가는 것일까? 아야츠지 유키토에게 바친다. 이 책은 일명 아야츠지 유키토에게 바치는 오마주다.

s*******1 2018.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십자관의 살인 - 손선영
"십자관의 살인 - 손선영" 내용보기
1. 독후감에 자주 성토를 하는 것중에 하나가 저의 독서취향에 대한 주변의 시선들입니다.. 밥먹듯이 살인을 저지르고 사회의 악마적 기운이 다분한 불온한(?) 서적을 늘 손에 쥐고 버젓이 제목에 큰 글씨로 살인이라는 단어가 무지막지하게 들어가있는 책을 끼고 사는게 못마땅한 모냥입디다.. 좁게는 집안에서부터 넓게는 주변의 동네 아줌마들까지도 그러하죠.. 이전에 몇번
"십자관의 살인 - 손선영" 내용보기

 

    1. 독후감에 자주 성토를 하는 것중에 하나가 저의 독서취향에 대한 주변의 시선들입니다.. 밥먹듯이 살인을 저지르고 사회의 악마적 기운이 다분한 불온한(?) 서적을 늘 손에 쥐고 버젓이 제목에 큰 글씨로 살인이라는 단어가 무지막지하게 들어가있는 책을 끼고 사는게 못마땅한 모냥입디다.. 좁게는 집안에서부터 넓게는 주변의 동네 아줌마들까지도 그러하죠.. 이전에 몇번 말을 한 듯 하지만 동네 아줌마들이 제가 어떤 책을 읽는 지 잘 몰랐을때에는 "어머, 아저씨는 늘 책을 들고 다니시고 애들하고 잘 놀아주시고....블라블라"하다가 우편함 위에 올려둔 작품의 제목을 언듯 보신 아줌마의 나불거림으로 동네에 소문이 삽시간에 펴진 뒤로 한 아주머니가 "어휴, 애들도 있는데 그런 무서운 책 보시면 애들 정신건강에도 안좋을테고, 게다가 그런 책 읽으시면 무섭지 않나요... 블라블라"하면서 도지히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는데, "아예~ 이런 책도 있고 저런 책도 있는거죠.."라고 웃으며 무마해버렸던 기억도 납니다.. 그러니 도대체 어떤 책을 읽어야 훈륭한 독서가로서 인정을 받는거냐는, 거지요... 지금 장난쳐, 그런 기준이면 해외(국내는 조금)의 수많은 장르소설 독자들은 다 정신건강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게꾸마는, 책에 대해서 생각하는 꼬라지들 하고는, 이라고 되받아쳐주고 싶었는데 난 착하니 웃음으로 무마무마..

 

    2. 이런 제목적 분위기의 불온한(?) 사회적 범죄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따지자면 일본의 본격추리소설류가 많습니다.. 무슨 살인, 이라는 제목이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장르소설의 한분야인 추리소설에서 범죄와 살인사건이 없이 이야기가 구성된다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러한 대중소설을 읽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굳이 왜 살인같은 범죄를 다룬 책을 읽어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죠.. 수많은 고전문학이나 순문학으로 읽혀지는 좋은 국내 작품들도 천지빼까리인데 국내작품들도 아닌 해외에서 들어온 요사꾸리빠꿈저질스러운 범죄소설들을 읽어대냐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습니다.. 삶과 인생에 도움이 되고 길라잡이가 되는 좋은 자계서도 수없이 선보여지고 그런 질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다운 책으로서 인생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이해는 합니다만 강요는 하지 맙시다.. 나도 너네들 그런 책 읽는다고 아무소리 안할테니, 좀 그냥 똑똑한 척은 딴 사람들에게나 해..

 

    3. 일본 본격추리소설이 아니라 국내작품입니다.. "십자관의 살인"이라는 작품입니다.. 꾸준히 장르소설을 발표하고 계신 손선영 작가님의 작품입죠.. 웬만큼 장르소설을 읽으시는 분들이시라면 어느 일본작품과 유사한 제목임을 눈치채셨지 싶습니다.. 저 역시 일본소설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작품으로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을 늘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유명한 신본격추리소설의 대표주자인 아야츠키 작가의 "십각관의 살인"에 대한 오마쥬를 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의 영역에서 더욱 더 미래지향적인 추리적 개념을 탑재한 작품으로 보아야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설속에 작가 자신에게 놓인 주변의 출판의 현실과 상황적 리얼감을 제대로 녹여내고 있어서 단순한 추리소설로서 재미외에도 우리의 출판문화의 편향적 현실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어서 많은 부분 취향적 공감을 하게 되더군요..

 

    4. 여느 본격추리소설처럼 한무리의 모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그들의 살인잔치를 벌이죠.. 그 속에는 살인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살인이 벌어지는 상황이나 벌어진 후에 누군가가 탐정의 역할을 하면서 추리를 해나가는 형식입니다.. 연희대학이라는 가상의 대학의 동아리 모임이 있습니다..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이들이 척박한 국내 추리소설의 활성화를 위해 만든 모임입죠.. 도일과 아가사라는 별명을 가진 이들이 동아리를 만들고 이제는 번듯한 형태의 동아리로 발돋움을 합니다.. 도일과 아가사를 포함한 총 8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아가사 - 얘는 엄청 부자입니다.. 게임회사를 가지고 있고 돈이 많습니다 - 가 보유한 반구도라는 섬에 살인 MT를 떠납니다.. 이 반구도라는 섬은 아가사가 십자관이라는 초현대식 건물을 지었습니다.. 일종의 조립식으로 구성된 이 건물이 이들 일행을 맞이하게 되죠, 그리고 이들은 추리동아리에 걸맞게 일본의 본격추리소설에 등장하는 밀실적 느낌과 트릭이 있는 살인MT를 아가사와 도일이 기획하고 여행의 재미를 느껴볼라고 하죠..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머더 키트 트릭을 중심으로 실제 살인이 일어납니다.. 단순한 추리게임으로 시작하려던 여행의 즐거움이 잔혹한 살인으로 변해버린거죠.. 이들 중 누군가는 분명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5. 이야기의 흐름은 두갈래의 시선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줄거리에 내보인 추리모임의 살인MT이죠.. 도일의 시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누군가가 살해되기 전 카드가 보여지고 이에 대한 수수께끼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한시간내에 풀지 못할 경우에는 카드가 전해진 인물이 머더 키트의 내용물에 의해 살해되는거죠.. 그리고 또다른 시선으로 등장하는 어딘지, 또 누군지, 알수없는 공간과 시간과 어두움속에 놓인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분명 MT와 관련된 인물이지만 어떠한 연유로 어둠속에 갇혀있는지 알지 못한 체 소설의 진행과 함께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역시 뒤로 갈수록 조금씩 자신을 파악하게 되면서 이야기의 흐름과 동조를 해나가게 되죠.. 상당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형식이지만 조금은 뭔가 거리감이 먼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너무 상황적 파악이 안된 체 오랫동안 흘러가니 왜일까, 무슨 일일까의 궁금증이 소설의 기본적 구성의 추리의 영역과는 별도로 얘네들은 왜 이렇게 되어버렸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마지막을 위한 구성적 연결이지만 결론에 이르기전까지 왜 저런 상황이 발생했지라는 의문점이 계속 든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6. 솔직히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의 이야기가 전혀 생각나지 않습니다.. "십자관의 살인"을 읽으면서 아, 이러했구나라는 어렴풋이 드는 기억만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굳이 "십각관의 살인"과 어떤 부분에서 많이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이야기는 "십각관의 살인"에서 비롯된 상황적 모티프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이야기의 추리적 흐름속에 작가가 생각하는 사회적 편견에 대한 자기비판의 의견들과 자기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도일과 모리스의 이야기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 부분은 분명 추리적 느낌의 이 소설속에서 뭔가 이질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공감하는 이야기였기에 그 의도는 충분히 알수 있었습니다.. 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내보이신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중요한 추리적 상황의 대화가 이루어져야될 상황에서 대한민국 출판의 현실, 추리소설등의 장르소설의 위치등이 사회적 비판의 성토적 느낌으로 계속 보여져서 본연의 추리의 느낌을 반감시켜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중 상당한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는 도일과 아가사와 도로시와의 삼각관계에 대한 부분도 조금은 어색합디다..

 

    7.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으로 내세운 반전의 부분이 그렇게 나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역전적 경향은 언제나 개인적으로 즐거움이 많죠.. 옛날 이현세의 모 작품을 볼때도 남들은 쌍욕을 하면서 이게 뭐야하면서 난리를 쳤지만 전 아주 심한 충격으로 그 느낌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에 이르러 밝혀지는 수수께끼의 정답도 나름 흥미로웠습니다.. 이러저런 느낌을 뭉쳐서 생각할때 색다른 방향으로 정리되는 방식의 상황적 반전은 말씀처럼 개인적으로는 딱히 허허롭지는 않았습니다.. 어떤식으로든 경험해본 결말의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에 점수를 좀 더 드리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프로 작가님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면 안되겠지만 딱히 전문적이지 않은 독자의 생각으로 한말씀을 드리자면, 아직은 조금은 날것의 느낌이 많은, 프로적 본격추리소설의 즐거움은 아니더라도 뭐랄까요, 작가가 보여주고자 했던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만 향후의 작품에서는 오롯이 작품 본질에 충실한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을 보여주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가뭐라고하든 장르소설의 중심은 재미와 흥미유발이 아닌가 싶습니다.. 흥미유발은 어느정도 작가님의 역량으로 독자들의 폭을 넓혀주셨으니 앞으로는 보다 본질적인 재미에 독자들을 끌어들여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쨌든 국내작가님의 작품에 대한 독후감은 늘 조금 조심타아, 땡끝

n********s 2015.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흥미로웠던 오마주
"흥미로웠던 오마주" 내용보기
손선영 작가의 '십자관의 살인'을 읽었다. '십자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데뷔작 '십각관의 살인'을 오마주한 작품이라고 한다. 몇달 전에 '십각관의 살인'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작품에도 기대가 컸다. 줄거리는 '십각관의 살인'과 마찬가지로 십자관에 놀러간 추리협회동아리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가는 내용이다. 등장인물도 '십각관의 살인'처럼 본명을 쓰지 않고
"흥미로웠던 오마주" 내용보기

 손선영 작가의 '십자관의 살인'을 읽었다.

'십자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데뷔작 '십각관의 살인'을 오마주한 작품이라고 한다.

몇달 전에 '십각관의 살인'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작품에도 기대가 컸다.

줄거리는 '십각관의 살인'과 마찬가지로 십자관에 놀러간

추리협회동아리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가는 내용이다.

등장인물도 '십각관의 살인'처럼 본명을 쓰지 않고

추리 소설 작가나 탐정의 이름을 쓰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거기다가 십자관은 그냥 옛날 저택이 아니라 최첨단의 기술로 만든 곳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십자관의 주인은 아가사로 십자관을 관리하는 프로그램 또한 시스템 아가사이다.

단순히 미니 도구들로 '살인 게임'을 하려던 이들은 게임을 시작하려고 하는 와중에

동아리 사람이 한 명 죽음으로써

급격하게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시작된다.

도일, 아가사, 도로시, 모리스, 심농, 마플, 김전일, 코난까지 총 여덟 명의 사람들은

수수께끼를 풀지 못함과 동시에 한 명씩 죽게 되고,

누가 범인인지도 밝혀내지 못한채 오리무중에 빠진다.

나 역시 수수께끼를 풀어보려고 했지만 역시나 단 하나의 문제도 풀지 못하고

후반부에 나오는 친절한 설명으로 겨우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십각관의 살인'의 독특한 전개 방식인 섬 안과 밖의 내용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처럼

'십자관의 살인'에서도 십자관에서 도일의 입장에서 일어나는 내용과

어딘지 모르는 곳에 갇힌 사람의 입장에서 전개되는데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고 왜 갇힌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책을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 또한 신선한 반전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되어서 어떤 반전을 가지고 있을까

여러모로 생각해봤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결과였다.

그래도 적어도 '십각관의 살인'에 누를 끼치지 않을 정도의

신선하고 독특한 반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선영 작가의 다음 작품도,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도 어서 마저 읽고 싶다. 

 

d******e 2015.04.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