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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바람의 길을 걷다> 이 제목이 마음속 아련해져오는 추억의 실타래를 잡아당기는 것만 같다. 딸이 엄마가 되어 자신의 딸과 함께 떠나는 고비 사막 여행기! 여행을 꿈꾸어 보지만 막상 현실에 매여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사진과 따뜻한 정서의 글로서 이국의 정취와 그리움을 전해주는 책이다. “엄마, 조금 더 늙어도 좋겠어. 흰머리의 엄마랑 느릿느릿 여행하게...” 저자에게 중학생 딸이 한 말이 참 예쁘고 따뜻하다. 이 말은 겁도 없이 늙음과 흰머리를 기다리게 하는 주문이었다고 한다. 딸이 주는 늙음에 대한 아름다움과 희망을 통해, 아마도 딸은 엄마에게 지극한 사랑을 표현한 것 같다. 저자는 반백이 되고 딸은 대학생이 되어 하늘과 땅만이 있는 ‘고비’를 여행한다.
이 책 속에서 저자는 딸을 보면서 또 이야기 나누면서, 고비 사막 곳곳에서 자신의 엄마를 기억한다. 엄마와 딸의 인연이, 고단한 생에 내린 하늘이 준 배려임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장 한 장마다 나의 어머니를 따스한 미소와 함께 그리워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다. 온통 푸른빛인 고비사막은 책 속에서 선명하게 다가온다. 모래와 자갈이 있는 사막이 아니라 푸르게 펼쳐진 초원이 끝없이 펼쳐진 곳에서 딸이 꽃 한 송이를 저자에게 건네자, 문득 내 엄마에게 꽃 한 송이 건넨 적 있었는지 저자는 생각한다. 글을 읽는 내 마음도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마음속에서 울컥하고 솟아났다. 엄마에게 늘 받기만 했고,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투정부렸던 내 모습을 아무 말씀 없이 받아 주시던 엄마가 내 안에서 환하게 웃고 계신 것 같았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너로서 엄마에게 기쁨이었다고 엄마는 말해 주시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니 떠나신 엄마가 늘 곁에 있었고, 엄마와 딸로서의 만남은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귀한 인연이어서 이 책에서 샘솟는 따스한 정이 마음을 저절로 치유해 주는 것 같았다. 여행을 떠나서 알게 되는 기쁨 중 하나는 인연의 소중함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떠나서 만나는 바람, 작은 풀들, 햇살까지도 그저 스치는 것이 아니다. 수없이 많은 겁이 쌓이고 지나서 만나는 모든 것과의 만남이기에, 자연 앞에서의 내 모습, 사회 안에서 가정 안에서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엄마와 딸, 바람의 길을 걷다>는 모든 엄마와 딸들을 위한 힐링서이다. 고비 사막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글은 독자에게 공감과 치유를 느끼게 한다. 특히 한 생을 함께 하는 엄마와 딸의 인연은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낸 기다림일지 정말 소중한 인연을 아끼면서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어떤 딸이었는지, 어떤 엄마인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아름다운 사진과 저자의 감성이 깊게 배인 무척 감동적인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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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만 둘이다. 딸이 없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이 책이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같이 여행에 동행한 듯한 느낌이 들어 간접체험을 한 듯 뿌듯하다. 내 아이들에게도 저런 멋진 밤하늘을 꼭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난다.
이 책은 현재의 이야기도 있고, 과거의 이야기도 있고, 미래의 이야기도 있다. 엄마의 마음이란 이런게 아닐까 같이 공감하게 된다.
소박한 삶 속에서 행복한 몽골인의 삶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내 모습에 자기 반성을 해본다.
책을 읽는 동안 나와 똑같이 아들만 키우고 있는 친구 생각이 났다. 아이들과의 여행은 도전해볼만한 일같다. 내가 없는 세상에서 엄마를 아이에 기억속에 남게 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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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이라고 했던가 내 엄마도 그러셨을 것이다. 방법이 다르고 서투르지만 자식을 향한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같기에ᆢ 말이다. 내 엄마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농사를 지어야 하는 팍팍하고 일상을 살아야 했기에 자식을 향한 애뜻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방법도 찾지 못하고 눈치만 보았을 것이다. 겨우 아이들이 다 커 독립한 후에야 비로소 아들, 딸을 돌아 볼 수 있었을 것인데 그때는 이미 손자들에게 그 사랑을 나눠줄 때라 자식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보면 불쌍한 우리들 부모세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안쓰러움이 앞선다.
부모가 되어 자식인 딸에게 주고 싶은 것이 있었다. 딸아이에게 남겨줄 것이 별로 없는 아빠로써 세상과 자연 속에서 동시간대에 같은 것을 보고 가슴에 담을 무엇인가 있길 바란 것이다. 아빠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길 바랬다. 함께했던 딸과의 어릴 적 그 시간이 고스란히 가슴에 쌓여 살아가는 동안 조그마한 추억이라도 되길 바라면서 커가는 걸 지켜보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중학생부터 집에서 독립했던 그 딸이 대학생이 되었다. 딸과 아빠사이 차츰 무엇을 더 할 시간은 줄어들 것이고 그 만큼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그 시간을 채워갈 것이다. 지금까지는 아빠와의 거리가 더 가깝게 느껴지지만 점차 엄마와 가까워질 것이고 또 그러길 바란다. 딸아이와 엄마가 친구처럼 든든한 마음 붙잡고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부러운 모녀 관계를 책에서 만난다. 내 딸과 그 딸의 엄마가 꼭 이런 사이가 되었으면 싶다. 엄마와 딸이 고비사막을 함께 여행하는 동안 엄마는 자신을 키워준 엄마를 그리며 엄마에게 못다 한 마음을 자신의 딸에게 넘겨준다. 딸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여행을 통해 소통했던 모녀사이의 간절한 소망들이 따스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향하고 있다. 엄마와 그의 엄마 그리고 딸이 고비사막의 풍경 앞에서 하나가 된다. 지평선으로 둘러싸인 고비사막과, 고비사막과 하나가된 게르에서 맛본 칼국수, 낙타를 매어놓은 밧줄 하나, 황금빛 모래사막과, 황홀경과 같았던 사막에서의 달밤은 모두 엄마에 대한 기억으로 이어진다. 초원과 사막을 함께 걷고 별들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 아래서 엄마와 딸은 속내를 나눈다. 엄마에게서 딸로 다시 그 엄마의 딸에게로 전해는 것은 자신이 다하지 못한 엄마에 대한 사랑을 담아 딸에게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여행이라고 한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에서 느끼는 해방감이 세상과 자연 그리고 사람들에게 가슴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에 누구나 여행을 선망한다. 일상을 함께하는 가족이라면 더욱 이런 소중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들이며 엄마와 딸 사이인지 모르겠다. 그 딸도 시간이 흘러 엄마가 될 것이기에 다시 그 엄마의 딸에게로 이어지는 마음이 내리사랑으로 이름 붙었을 것이다.
‘엄마와 딸, 바람의 길을 걷다’을 읽으며 필연적으로 내 엄마를 생각한다. 아버지를 먼저 보내고 홀로 남은 엄마의 속내가 어떨지 짐작만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서툰 표현이 안타깝다. 아들 향한 그 마음 짐작할 수 있기에 서러운지도 모르겠다. 홀로 봄을 맞고 있을 엄마의 마음에 봄꽃이 함께하길 바래본다. 또한, 내 딸과 그 딸의 엄마도 이런 소중한 시간을 꼭 갖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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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마와 아들이 떠난 여행기가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다. 이번에는 엄마와 딸이 떠난 여행기 [엄마와 딸, 바람의 길을 걷다] 엄마와 떠나는 여행기는 언제 읽어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부럽게 만든다. 대학생인 딸과 교편을 잡고 있는 엄마의 여행기는 고비사막에서 시작한다. 그저 땅과 하늘만 있는 그 곳 고비사막. 그 여행을 엄마와 딸이 떠나지만 추천사에 있듯이 그 여행은 둘의 여행이 아니라 엄마의 엄마. 총 3명의 여행기라 할 수 있다. 이 여행기는 단순히 여행기라 하기에는 부족하다. 고비 사막의 아름다움도 담겨있고 사막의 이야기. 사막에서의 생활도 있지만 엄마의 엄마와의 추억. 그녀의 이야기들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한없이 인자하고 긍정적이고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던 엄마의 엄마는 늙그막히 치매에 걸리지만 큰언니는 그런 엄마를 집에서 지극정성으로 모신다. 다른 병은 몰라도 치매에만은 걸리지 말라고 엄마,아빠에게 그토록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큰언니는 그런 엄마에게 지금껏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해주며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모신다. 고비 사막의 여행기도 틀림없이 좋고 재미있었지만 아무래도 감성을 흔드는 것은 엄마와 엄마의 엄마 이야기였다. 나 역시 한 명의 딸이기에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엄마가 있기에 그녀가 조금 더 행복하길 바라기에 엄마의 추억에 더 생각이 많아졌다. 늘 엄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꿈꾼다. 언젠가는 나도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야지. 하지만 언젠가는 오지 않는다. 언젠가라는 말은 늘 언젠가로 대체될 뿐. 아들이 없는 아빠는 외로울 테니 아빠도 함께 가야하고…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늘 고민이 너무 많아 제대로 시작도 못하지만 내 엄마에 비해 그리고 아빠에 비해 아직은 세상을 덜 산 딸이지만 더 많은 곳을 보고 온 내가 그들에게도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 책은 여행에 대한 마음도, 엄마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그려주는 내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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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딸.. 몽골을 여행하면서 사막인줄만 알았는데.. 끝없는 초원과 아름다운 풀꽃들이
끝이 없을정도로 많고.. 그끝에는 자갈밭이 끝이 없이.. 이어지고..
또 많은 모래 언덕이 끝에보면..어느때는 모래언덕에 오하시스들을 만나는
신비로운곳 몽골...
저녁에는 별이 쏱아질듯 많고.. 낯은 더운데 저녁은 너무 추운곳... 그곳에서 ,, 엄마와 딸이 달밤에 한없이 이야기도 나누고 어렷을적 이야기부터.. 성장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 가슴찡하고 뭉클한... 엄마가 외할머니와 했던 이야기와
외할머니께 잘못해줬던 이야기들을 딸과 함께 여행하면서 몽골이라는곳에서 엄마와 딸이 .. 여행을 하면서.. 더욱 가까워질수있었던.. 사막만있을꺼란 곳이 엄마와 딸이 함께해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아름다운 꽃과 초원들로 가득한 멋진곳이라는 것을 보여준 책이랍니다. 그리고 책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진들이 함께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제가 읽고 엄마에게도 권한 책이었어요~
너무.. 가슴찡한 책의 문구들..
딸아, 맑은 날만 원하지 말자, 좋은 날만 원하지 말자,
비내려야 무지개가 뜬단다. 추워야 오라라도 볼수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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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들려 사막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말로만 듣던 사막이었고 정말 끝이 없었던 사막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젊었고 아이가 없었을때라서 다음에 정말 데리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넒은 사막에서 하루종일 말을 타도 정말 싼 가격에 탈수있었던 사막.. 지금 다시한번 생각이 아더라고요.. 엄마와 딸 바람의 길을 걷다..에서 엄마와 함께 고비사막을 여행하면서 멋진 여행의 추억을 만드는 애기랍니다. 지금 아이가 커가면서 생각해보니 이책의 모녀가 너무나 부럽더라고요 길과 놀라운 세상을..엄마와 함께 갈수있다는거.. 사실 저도 부모님과 함께 특히 엄마와따로 여행을 가본기억은 없거든요.. 저도 딸이 있지만 이렇게 같이 여행을 둘이 가볼 생각은 아직 해보지는 않았는데 꼭한번 해보고싶더라고요.내가 못해봤던 일들을 꼭 같이 내 딸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 엄마와 이렇게 멋진 여행을 한다면 정말 큰 선물이 될것 같더라고요 이 책을 쓰신 선생님도 아이에게 정말 많은것을 가르쳐줄수있다는 생각에 시작하였지만 저도 보면서 너무나 부럽고 또다른 에세이집을 보는것과 달리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답니다. 하늘과 땅만있는 고비를 선택하셨다는것도 정말 멋졌던것 같고.. 물도 없는 사막에사서 1.8리터의 물을가지고 머리도 감아보고.. 이런 여행이 정말 감히 상상이나 할수있을까? 요즘 초등학교1학년에 들어간 딸아아기 너무나 엄마를 찾아 휴직을 하기까지 사실 많은 생각을 했었다.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지만 이책을 본후..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직한 사람들의 애기를 들어보면 아이들과 놀아주는것 보다 여기저기 학원보내느라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난 얼마 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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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중학생인 딸아이가 엄마에게 조금 더 늙어도 좋겠다고 말한다. 흰머리의 엄마랑 느릿느릿 여행하고 싶어서.... 아직 흰머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십대 중반이었던 엄마는 그때부터 흰머리를 기다리기 시작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겁도 없이 늙음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 엄마와 딸, 바람의 길을 걷다 >는 딸과 함께 느릿느릿 고비사막을 걸으며 그곳의 풍경도 담고 딸과 엄마의 대화나 이야기도 담겨져있다. 그곳을 그냥 두고 오기(?) 힘들었는지 엄마가 묻는다. - 해송아 우리가 여기에 다시 올 날이 있을까? - 못 올것도 없지. 엄마.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는 곳이야. 난 그렇게 생각해 엄마. 끝도없는 모래 사막을 타박타박 걸어가며 두 사람은 어떤 생각을 했던걸까.
혼자 새벽에 가만히 앉아 책을 읽고 있자니 나도 점점 온몸이 느릿느릿해지는 기분이다. 이 책은 조금씩 한단락씩 느끼며 읽어야하는 기분. 마음이 평화롭고 자유로와진다. 눈물도 조금 났다 라고 하면 좀 오버일까. 학교 - 학원 - 집 회사일 - 집안일 - 육아 항상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느림을 찾는다는게 얼마나 어렵고도 반대로 쉬운일 일수 있는가 생각해봤다. 조금만 여유를 내면, 조금만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면 복잡하고 힘든일도 없을것을, 여유를 내야한다는 것도 어느새 스트레스가 된 현실이 참 답답하다. 매일매일은 전쟁치루듯 바쁘고 힘들게 사는 요즘이라 이런 책을 붙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조금 위로가 된다. 아마 내가 그곳에 간다면 돌아오기 싫을지도 모르겠다. 현실도피인가.
딸아, 맑은 날만 원하지 말자. 좋은 날만 원하지 말자. 비 내려야 무지개 뜬단다 추워야 오로라도 볼 수 있다.
엄마의 딸의 관계가 조금 특별한 까닭은, 아마도 엄마도 예전엔 엄마의 딸이였고, 딸도 언젠가는 엄마가 될것이기 때문일지도.
요즘 엄마들은 자녀 중에 딸이 있어야한다고들 말한다. 나는 딸이 없어서 서럽고 좋은 딸이 아니라서 미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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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보는 내내 엄마가 계속 생각났다 결혼하여 아이를 둘이나 낳아 키우는 날 보면서도 아직 엄마에겐 내가 아이로 보이는가 보다 항상 맛난거 잇음 울집에 가져다 주시고 항상 잘 있냐 안부전화에 좋은거 생기면 꼭 가져다 주신다. 엄마의 사랑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으랴 어릴때부터 우리엄만 손뜨개며 이것저것 집안살림에 항상 바쁘셨다 항상 일찍 일어나시고 제일 늦게 잠자리에 누우셨다 아빠의 일이 잘 안되시고부턴 엄마도 일을 다니셨다 우리는 4남매였는데 그땐 도시락을 싸서 다녔던 시절이라 아침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면 우리 네남매의 도시락이 쌓여있었다.. 어두운 새벽에 일어나셔서 아이들의 배를 채워줄 도시락을 싸셨으리라.. 하지만 그당시엔 반찬이 맘에 안든다고 투정을 부렸던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나 철이 없었던지.. 엄마의 마음을 엄마가 되고 나서야 조금 이해할거 같다.. 아이의 입에 조금이라도 맛난거 먹여주고 싶은 마음..
이책의 지은이는 딸과 몽골의 고비사막을 다녀왔다. 시작도 끝도 알수 없는 모래 언덕의 장대함~ 어두운 밤 하늘 가득 박힌 별을 바라보는 느낌...
어렸을때 시골마루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면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볼수 있었다 그 느낌에 비할 수 있을까? 그러고 누워 있노라면 세상 모든 근심걱정이 모두 사라지고 온전히 평온한 상태가 된다..
대학교 다닐때 인도를 여행하고 온적이 있었다. 신비스럽고 옛스러움을 간직한 거대한 땅..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살지만 땅이 거대한지라 잘사는 사람들도 우리나라의 부자들보다 훨씬 많고 훨씬 잘 산다. 카스트제도라는 계급사회에 갇혀 그냥 자기가 태어난 그대로 사는 민족.. 두달을 여행다니며 이곳저곳 , 이사람저사람들을 만났다. 처음 비행기에서 내려 인도에 발을 디뎠을땐 내가 괜히 왔구나 하는 후회에 첫날 한숨도 자지 못했지만 떠나오는 날은 내가 언제 다시 여기 올수 있을까.. 하는 그리움으로 떠난곳이다.. 몽골의 고비사막으로 떠난 엄마와 딸을 보니 나의 심장이 마구 요동친다..
<사막이라면 으레히 신기루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신기루... 달려도 달려도 신기루가 펼쳐진다. 다가가면 황량한 사막뿐인 그곳에.. 어쩌면 우리 삶 자체가 신기루가 아닐까..>
<우기를 지난 고비사막은 온통 푸른빛이다.. 사막이라면 모래와 자갈 범벅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란다.. 키낮은 꽃들 앞에서 딸아이가 꽃 한송이 따서 말없이 건넨다.. 연보랏빛 꽃이다.>
우리 엄마도 꽃을 좋아하셨다 대학교 다닐때 엄마의 생일에 꽃다발을 선물했던 적이 있었는데 머하러 꽃을 사왔냐면서도 예쁘다며 꽃병에 물을 담아 꽃들을 담아놓으셨다.. 엄마에게 자주 꽃을 선물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낙타는 출산할때가 되면 무리에서 빠져나와 홀로 산고의 과정을 겪는다고 한다. 홀로 아이를 낳아 아이를 데리고 다시 무리로 돌아오는 모정..
이책이 엄마와 딸의 여행이지만 자꾸 엄마를 떠올리게 한다 나도 엄마와 멋진 여행추억하나 만들고 싶다.. 엄마의 내음이 느껴지는 엄마를 품에 안는것만 같은 그런곳으로 엄마랑 같이 여행가고 싶다. 그추억을 울딸에게 이야기해주면서 같이 추억을 되새기는 날을 기대해본다.. 누워서 책을 보고 있자니 두돌도 안된 울딸이 팔베게하고 누워 책을 읽어달란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주니 알아듣는 것인지 그냥 조용히 듣고 있다 딸아 너와 나도 얘기 잘 통하는 엄마와 딸관계였음 좋겠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엄마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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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낭여행을 하며 기차에서 보낸 시간이 떠오른다. 짧게는 몇 시간이면 가는 거리도 있고, 길게는 2박 3일을 달린 경우도 있었다. 도착지까지 남은 시간을 카운트다운하며 때로는 기억을 곱씹으며 생각에 잠기고, 때로는 일부러 잠을 청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더이상 시간은 금이 아니다. 버텨내야 할 과정인 셈이다. 현재를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속에서 여행을 하는 것이고, 과거의 시간 속으로 기차와 함께 끊임없이 달린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버텨야 하는 것, 그런 시간이 있기에 여행은 생각에 잠길 계기를 마련해주고, 주변 사람들을 더욱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을 뜨게해준다.
여행이란 그런 것이다. 어느 곳을 여행하든 여행자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비친다. 같은 여행자의 여행일지라도 그 당시의 감정에 따라 여행에서 중점적으로 생각되는 것이 많이 다르다. 여행지 자체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는 시간이 있는가 하면, 여행지를 바라보며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와 가족의 과거 시간을 찬찬히 들춰보는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한다. 어떤 시간이든 일상을 벗어나 익숙치 않은 광경을 보며 자기자신을 정리하는 시간은 의미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여행기가 있고,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여행지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여행 책자를 즐겨 읽는데, 이번에는 이 책 『엄마와 딸, 바람의 길을 걷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했다. 이 책을 읽으며 '고비 사막'이라는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자 앞으로도 갈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 같은 여행지와 '엄마와 딸'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사람 여행'을 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 책은 고비 사막 여행과 3대를 이어가는 여인들의 삶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이 계기가 되어 여행을 통해 가족을 바라보게 되는 책이다. 누군가의 딸이 자신의 딸을 키우며,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딸과 함께 고비 사막을 여행하며 오래전 엄마가 하셨던 말씀을 딸에게 전한다. '고비 사막'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기대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엄마와 딸'에 초점을 맞추어 읽으며 고비 사막 여행 사진을 덤으로 보게 되는 느낌이다.
사실 이들의 여행지가 어디든 상관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곳이었기 때문에 떠오른 상념들이 책으로 정리된 셈이다. 이 책에서는 여행지의 풍경과 사람 살이의 풍경을 전해주고 있다. 낙타, 양고기 칼국수, 도마뱀, 마유주, 수태차와 코담배, 달빛 화장실 등이 그곳이었기 때문에 접할 수 있었던 여행지의 풍경이고, 여행을 떠났기에 떠오른 생각은 '엄마와 딸'이라는 큰 들에서 삶의 풍경을 전달해주는 것이다.
사진과 글을 보며 여행지의 풍경을 가늠해보고, 글쓴이가 들려주는 '엄마와 딸'이야기를 보며 나 자신의 시간을 떠올려본다. 책을 통한 간접여행은 누군가가 짚어주는 이야깃속에서 다양한 생각 속에 빠져들 계기가 된다.
한 인간의 삶은 유한해도, 인류의 삶은 끊임없이 반복되어 이어진다. 누군가 죽고 또 누군가는 새로 태어나며 세상에 발을 디디는 사람들이 세대를 거듭해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부모와 자식이 이 세상을 살아가며 대대로 이어간다. '이건 정말 싫어.' 생각하던 부모의 모습을 어느 순간 보니, 자신이 그대로 닮아있음을 발견하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 또한 세대를 거듭하며 반복될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딸에게 당부하는 것을 보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자신과 반추해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저자와 함께 여행을 떠난 딸이 나중에 커서 그 엄마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 궁금해지고, 그것이 한없이 이어지는 인류의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지만을 보고 오는 것은 단순한 여행이자 수박 겉핥기 식이고, 여행지에서 어떤 부분이든 깨달음을 함께 얻어오는 것이 꽉 찬 여행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보며 여행지 풍경과 인간 풍경을 훑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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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를 좋아하는 편이다. 직접 발로 체험하는 여행이 가장 좋겠으나 이러 저러 사정이 있어 훌쩍 떠나지 못하는지라 대신 여행서로 갈증을 달래곤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강영란'의 '엄마와 딸 바람의 길을 걷다'이다.
엄마와 딸..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가장 사랑하는 사이이면서도 싸우고 토라지기 쉬운 관계. 그러나 평생 친구같은 관계이다. 나에게도 이렇게 사랑하는 엄마가 계시고 또 행운이 함께 해 소중한 딸을 주셨으니 마음벅찬 일이다.
저자는 딸과 고비사막으로 여행을 떠난다. 학교 선생님인 저자는 딸과의 여행을 방학 때 많이 떠났고 딸은 혼자서도 여행을 다니곤 했다. 사막이라니..여행지로 선뜩 택하기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여행 중 그들은 말한다. 로마에서의 벅적대는 시간보다 고비사막에서의 조용함이 훨씬 좋았다고 말이다. 저자에겐 치매로 돌아가신 어머니가 계셨다. 딸들을 사랑으로 보듬으시고 안된다는 말대신 늘 응원으로 대해주셨던 바닷가 일과 농사 일, 그리고 시집살이를 견디면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신 분이셨다. 이미자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곳에 데려달라고 하셨지만 아이들 키우고 바쁜 와중에 그렇게 하지 못했고 돌아가신 지금은 어머니가 늘 머릿속에 함께 한다. 자식들에게 한이 많은 세월을 보내신 엄마의 기억보다는 기쁘고 행복했던 엄마의 기억을 남겨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다. 여행지 곳곳에서 저자의 어머니, 그리고 어린 시절의 추억이 함께 한다. 사막을 건너는 데 절대적인 낙타의 모성애는 함께 오버랩되어 눈물샘을 자극한다. 모성은 위대하다. 샤워도 할 수 없고 물 티슈 두 장이면 세수도 샤워도 대신 할 수 있는 곳, 밤 하늘의 별이 아름다워 잠을 이룰 수 없는 곳, 허기를 사발면 하나로 때워야 하는 곳...그곳이 고비사막이지만 그 어느 여행보다 풍성하고 감사하고 행복한 여행길이다.
저자에게 사랑의 감성과 마음의 여유를 심어 주셨던 어머니,,내 어머니를 기억하게 한다. 그래서 읽으며 자주 눈시울이 붉어졌다. 오늘은 엄마에게 안부 전화를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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