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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포로실기 『간양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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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록』은 포로실기로 임진왜란을 몸소 겪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 돌아온 작자 강항의 생체험을 고스란히 기록한 것이다. 문학적 형상화가 돋보이는 사실적(寫實的) 기록으로 당시 전쟁의 참화에 짓밟힌 백성들의 비참한 삶의 실상과 포로로 잡혀간 일본의 정황 등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간양록』은 임란 포로관계 사료(史料)로서의 가치가 있고 강항이 포로로 잡혀가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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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록』은 포로실기로 임진왜란을 몸소 겪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 돌아온 작자 강항의 생체험을 고스란히 기록한 것이다. 문학적 형상화가 돋보이는 사실적(寫實的) 기록으로 당시 전쟁의 참화에 짓밟힌 백성들의 비참한 삶의 실상과 포로로 잡혀간 일본의 정황 등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간양록』은 임란 포로관계 사료(史料)로서의 가치가 있고 강항이 포로로 잡혀가서 일본 유학계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는 자료로도 중요하다. 그러나 학계에 연구된 것만큼 그러한 내용과 관계된 필담은 실제로 자세하지는 않았다. 아마 포로라는 죄인의 몸으로 일본국 정찰의 목적이 아닌 개인적인 관심사를 기술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임진왜란은 우리 민족사에서 한 시대를 둘로 갈라놓은 일대 전환을 가져온 국낭이었다. 임진왜란에 조선이 입은 피해는 이일이 들어 말하기 어렵지만 일본에 끌려가고 세계로 팔려간 전쟁포로만도 10만에 가까웠다고 하고, 사쯔마주로 끌려간 사람만 3만7백여 명이었다고 한다. 그 가운데서 고국에 쇄환된 숫자는 7천여 명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은 피포자들이 쓰라린 타국의 삶 속에서 비명에 죽어 갔다. 또 포로라고 하지만 전쟁포로라고 하기도 어려운 많은 비전투원이 인신매매단의 희생물이 되기도 하였다. 『간양록』은 일본 포로 생활 체험이 묻어 있는 글 중 으뜸이라 할 만 하다. 조선의 '일본 포로기'를 읽고 싶은 분에게 먼저 이 책을 권한다.
YES마니아 : 골드 m**j 2001.1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