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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의 사건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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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네타가 다소 있어요.       <사형수 042>의 작가 코데가와 유아의 전작입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이 만화로 처음 접했고 042는 이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되었더랬지요. 이 만화는 좀 독특한 만화입니다. 어떻게 독특한가하면,   [남성향으로 시작해서 여성향으로 끝나는] 요상한 만화이지요. 앞 권은 남성향인데 뒷권은 여성향입니다. 그것도 구구절절하게.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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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네타가 다소 있어요.  

 

 

<사형수 042>의 작가 코데가와 유아의 전작입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이 만화로 처음 접했고 042는 이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되었더랬지요. 이 만화는 좀 독특한 만화입니다. 어떻게 독특한가하면,

 

[남성향으로 시작해서 여성향으로 끝나는] 요상한 만화이지요. 앞 권은 남성향인데 뒷권은 여성향입니다. 그것도 구구절절하게. 한 마디로 말해서 이 만화는 [전대미문 연쇄 살인마의, 동료였던 형사에게 보내는 구구절절한 연애편지]입니다. 차마 '사랑했다'로 끝낼 수 없어서인지 다른 종류의 감정으로 돌려 말하기는 했지만. 다치바나의 아키바에 대한 절절한 사랑고백은 정말 너무 애절해서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어요.

 

가시적으로 다치바나의 애절한 감정이 드러나는 부분은 그가 아키바의 손을 꽉 쥐는 장면이었습니다. 전 열 권중 무려 두 번이나. 손목을 가린 소매 안까지 자기 손가락이 들어가도록 깊게 쥐고 주절주절 긴 소리를 음험하게 늘어 놓지요. "이 손 좀 놔 줘."라는 아키바의 대사가 매우 에로틱하게 들렸답니다. 사랑 한 번 험악하게 하는 인간이군, 하면서 어째서인지 그 연쇄 살인범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굉장히 삐뚤어진 방법이기는 하지만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참 확실하게도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군 하고 말이지요. 엔딩장면에 대해서는 애절한 사랑의 절정이었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지만... 더 이상 말하면 네타이니 참겠습니다. (이미 네타인가) 

 

 

 

남성향 만화라도 작가가 여성이면 여성향으로 변하고 마는군, 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만화입니다. 확실히, 주인공인 아키바는 여자들보다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매력을 가졌고, 여주인공 미즈호 역시 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있어요. 아키바는 다치바나 외에도 여러 남자들에게 사랑받죠. 이거 정말 남성향으로 시작한 만화 맞아?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몇몇 캐릭터들이 다소 개폼을 잡기는 하지만 그것 정도는 피식 웃고 넘어가 줄 수 있습니다. 이 만화의 범인상은 <마인탐정 네우로>와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왜곡된 심지'가 굳건한 종류의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릅니다. 주로 성적으로. 세상에는 별의별 종류의 패티시즘이 다 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의 성적 욕망이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지, 그걸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벗기고 비명지르고 섹스하고] 밖에 모르는 [빈약한 상상력]의 만화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가의 개그센스가 일품인 만화입니다. 1권의 어색한 개그가 뒷 권으로 갈 수록 세련되게 다듬어지면서 작가의 뇌 속을 탐구해보고싶어지게 만듭니다. 피가 철철 흐르고 사람이 치덕치덕 죽어나가는데도 웃음을 잃지 않는 작가의 담담함이랄까, 그런게 매우 신선합니다. 절대로 우울증적 자기연민으로 빠져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높이 살만 합니다.

 

이건 네우로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범인에 대해서는 탐구하지만 피해자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되지 않는 한] 철저하게 대상화 시킨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범죄자의 과거 현재, 트라우마, 성적 욕망, 상황 등은 고려하고 이해하려하고 이해 불가능한 경우 화도내고 하지만,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죽었으니 땡~ 이라는 건가.;

 

예, 그런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그렇게 짐작하고 있었는데 네우로를 보면서 더 확신하게 되었답니다. 누군가의 죽음이 산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지만 죽은 자 본인의 삶은 그걸로 끝. END. 삶을 이해하기도 바쁜데 이미 끝난 죽음을 이해하려 해 봤자 무의미하고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철저하게 현세지향적입니다. 죽음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미 죽은 대상은 [더 이상 어떤 가능성도 남아 있지 않은] 그야말로 대상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거겠지요. [만약 살아 있었다면] 같은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뭐, 인간이 저렇게 많이 죽어나가는 현장에서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저런 사고방식이 아니면 [부서진 인간] 밖에 표현 할 수가 없을테지만 말입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죠. [살아남은 의미]를 생각하지 [만약 죽지 않았다면]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잔인하다 생각 할 지도 모르겠지만 건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다치바나의 처절한 짝사랑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만. ㅠ_ㅠ 이 만화의 교훈은 [너무 매력적이지 말자.]

k*******g 2009.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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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 화려하기는 하지만...
"글세, 화려하기는 하지만..." 내용보기
아키바의 사건 파일은 번번히 일어나는 엽기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그의 파트너인 여고생의 활약을 그린 만화이다. 하지만 그다지 심각한것은 아닌데 일단 설정이랄까 패턴이 황당해서 코믹하기까지 한것이 문제인것 같다. 저토록 위험한 범인위 수중에 민간인인 여고생을 함정수사 미끼로 번번히 써먹는 형사는 대체 어떻게 된 사람인가. 또 거기에 번번히 응하는 여고생은...어떻게
"글세, 화려하기는 하지만..." 내용보기
아키바의 사건 파일은 번번히 일어나는 엽기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그의 파트너인 여고생의 활약을 그린 만화이다. 하지만 그다지 심각한것은 아닌데 일단 설정이랄까 패턴이 황당해서 코믹하기까지 한것이 문제인것 같다. 저토록 위험한 범인위 수중에 민간인인 여고생을 함정수사 미끼로 번번히 써먹는 형사는 대체 어떻게 된 사람인가. 또 거기에 번번히 응하는 여고생은...어떻게 된 소녀인가... 엽기살인이나, 미소녀나, 또 이 형사에게 집착하는 사이코 킬러까지 등장하는 이 만화는 확실히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데 유용한 플롯을 대거 채용하고는 있지만 활용면에서는 실패에 가깝다고 본다. 두근두근하게 몰입된다기 보다는 [흠-]하고 김빠진 소리나 내는게 고작일까. 그런 플롯들의 기용으로 지나치게 [겉멋]에 치우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만화에서 정말 재미있는 것은 각권 말미에 나오는 작가의 친구인 만화가가 그렸다는 4컷 패러디들이다. 정말 포복절도할 정도로 웃기다. 마치 그 4컷 만화를 이해하기 위해 본 편을 본다는 이상한 느낌도 들지만... 심심파적삼아 읽어볼만하지만 [기억에 남는 만화]가 되기위해 뭔가 중요한 것이 빠졌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만화이다.
YES마니아 : 골드 r*****u 2001.09.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