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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조금 유행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동안 융합이라는 것이 유행했다. 그리고 대중 음악의 경우에 있어서 융합을
생각하면 우리는 장르와 장르이 결합을 생각하게 된다. 프로디지의 경우에도 이러한 융합이라는 유행과 어느 정도 이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이전부터 장르와 장르의 결합이 많이 이루어졌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런 유행과는
그렇게 큰 관계는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면서 장르와
장르가 이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장르로 그들을 설명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최근의
대중 음악의 흐름은 분명 하나의 장르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디지의 음악적 흐름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통의 경우 테크노라고 쉽게 이야기를 하지만 그 음악에는 무척이나 다양한 장르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앨범 'The Day
is My Enemy'에서 우리는 더욱 더 그러한 장르적 특징을 잘 볼 수 있다. 이 앨범 'The Day is My
Enemy'에 담긴 노래들은 상당히 다양한 장르로 가득하다. 테크노가 기본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강렬한 록의
음악적 특징이 더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프로디지의 이 앨범 'The Day is My Enemy'은 전형적인
자신들의 음악적 장르를 미리 정해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음악들이 서로 이어지고 테크노와
록의 결합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디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러한 하나의 음악에 갇히지 않는 모습이며,
그러한 자신들의 장점을 이 앨범에서 우리는 꽤나 잘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테크노에 갇히지 않는 모습을 통해서 프로디지는
자신들이 멋진 록을 화려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느새 우리는 이 프로디지를 통해서 하나의 장르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음악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테크노를 좋아한다면 알고 있는 테크노와는 다른 음악을 그리고 록을 좋아한다면
그동안 생각해 온 록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음악을 이 프로디지의 앨범 'The Day is My Enemy'에서 우리는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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