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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제는 Celeste and Jesse Forever , 영화 두 주인공이 셀레스티(라시다 존스)와 제시(앤디생버그) 둘로 그 둘의 사랑이 영원하라 뜻인데 뜬금없게도 한글화 제목은 러브, 비하인드다. 아무리생각도 영화 제목이 내용을 담지 못하는데 최근 오역으로 욕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목으로 작품을 망치는 경우도 있겠다 싶었다. 둘은 과하게 사랑스럽고 이혼을 겪어가는 과정에 남녀 간의 감정이 어떻게 떨어져 나가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제시는 남자로서 새로운 사랑에 눈 떠가고 그 사랑에 자신을 맞춰가며 감정을 잃어버리는 연습을, 그리고 셀레스티는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재결합에 대한 언급을 해주길 고대하지만 결국엔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힐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마주하게 된다.
사랑을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이별은 슬프고 잊기 어려운 상대, 그리고 반드시 헤어져야 하지만 정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상대가 있다면 이 영화를 보고 대리 연습을 해봐도 좋을 법하다. 잠이 오지 않고 그녀 또는 그 때문에 내가 붙잡고 있는 게 초라하더라도 적어도 이 정도의 방식이라면 쿨하다 못해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말이 어울릴법하다. 감정은 쉽게 끊어지지 않고 실처럼 툭하고 떨어질 리가 없는데 사람들은 '잊었다.' '금세 다른 사람 만나면 된다.'라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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