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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카페 저자의 활동경력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걸 보고서 책을 읽어 볼 생각을 가졌다. 라디오 작가로 활동하였고, 시나리오 작품들도 보인다. 머털도사, 뽀로로, 마법 천자문 등 눈에 익숙한 만화들! 재미있다. 어렸을 때 보았던 작품들도 재미있고, 지금 봐도 내용이 즐겁다. 뽀로로는 볼 때마다 웃기는 부분이 많고, 마법 천자문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 웃긴 내용 속에 알려주고 싶은 교훈과 좋은 가치관들이 넘쳐난다. 미시시피 카페에는 어떤 좋은 보석들이 있을까! 기대하면서 책을 읽었다. 블랙홀과 화이틀 홀이 등장한다.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토해내는 화이틀 홀! 그 사이에는 사라지는 물건을 주고받는 관계가 성립된다. 블랙홀이 화이트홀에게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다. 이런 관계가 사람에게 만들어지면 어떨까 주인공 현기연이 블랙홀이고, 할머니 김춘분이 화이트홀이다. 무엇을 빨아들인다? 물건만 빨아들이는 걸까? 감정까지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감정들도 블랙홀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산가족, 남자 친구 등 감정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있다. 땅 위에서 살아가면서 인간들은 무엇을 잃어버리게 된다. 물건을 잃어버리고, 또 감정들도 잃어버린다. 잃어버린 모든 것들은 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모두 모이는 공간이 있다면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 책은 다수 중구난방으로 복잡하게도 느껴지지만 절묘하게 맞춰지는 톱니바퀴이다. 톱니들이 맞물려 돌아가면서 하나의 거대한 조화를 이룬다. 만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가답게 책에는 전반적으로 유머가 흐른다. 애당초 이런 부분을 보기 위해서 책을 살폈다. 그리고 그런 유머와 함께 깊은 통찰이 녹아들어 있는 것 같다. 어렵고 힘든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고 본다. 부유해야지만 멋지게 살 수 있는 것인가 아니다. 더러움 속에서도 아름답고 깨끗한 연꽃이 피어난다. 삶이 시궁창이라고 해도 멋지게 살 수 있다. 물론 시궁창을 뚫고 나가기 위한 강철 같은 정신과 열정이 필요하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은 능력자가 될 수 있다. 블랙홀과 화이트홀이라는 소재를 참신하게 이용했다. 참신한 소재를 가지고 만화처럼 소설을 끌어가고 있다. 만화의 재미있는 분위기가 소설을 잔뜩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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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소설을 읽을땐 단순히 뭔가를 하나둘 잃어버리는 기연이라는 여자와 그녀앞에 거북이와 함께 등장해 미시시피란 별명을 붙인 남자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려니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점점 희안하게 돌아가요,
갑자기 자기가 김춘분이라는 78세의 할머니가 등장해서는
우완이라는 화장품회사 젊은 사장은 어느날부터 자신의 상상속에 등장하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그건 자신의 시나리오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등장! 동창인 기연은 물론 상상속의 그 남자도 만나게 된답니다. 와 이건 뭐 정말 기염할 일이죠!
자신의 물건들을 김춘분여사에게 보내고 있었으며 뭐 이런 기가막힌 이야기가.... 이게 정말 우연인걸까요? 이 정도 되면 이건 미스터리인거죠? 그리고 CIA에 탈북을 꿈꾸는 꽃제비까지 등장한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소설속 머리나쁜 우완이라는 남자덕에 대충 이해하게 되기도 해요.ㅋㅋ 결국 운명처럼 엮이게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인데 그럼 이 소설이 멜로 드라마쯤 되냐하면 또 그게 그렇지가 않다는..ㅋㅋ 책속에서도 하는 말이지만 노인이 한분 사라지는건 도서관이 하나 사라지는것과 같다라는 말은 정말 이 김춘분 할머니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라는 사실! 가끔 물건이 사라지는 일을 자주 겪기도 하지만 사라진 물건을 잘 찾아내는 걸 보니 저는 기연과 같은 그런 능력은없는듯! 게다가 내 생각까지 남에게 전송시키는 재주는 더더욱 없으니 천만다행인거죠, 누군가가 내가 생각하는걸 모두 공유한다고 생각하니,,, 어휴! 아무튼 이 작가 무척 재미나고 기발한 발상을 하는 작가인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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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추리,로맨스가 함께 있는 미시시피카페. 블랙홀,CIA요원,탈북자 등 독특한 소재들이 멋지게 요리되어서 맛있는 요리로 탄생된 미시시피카페. 이 책은 읽는 내내 만화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연히 블랙홀의 매개체가 되어버린 기연과 고교동창이였던 우완은 기연의 생각을 읽을수 있고, 기연의 사라진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는 78세의 김춘분여사, 잘 생긴 조각남의 CIA요원인 데릭. 이들의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때론 가슴을 적시고 때론 웃기고 때론 사랑과 인생,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기연은 자신에게 변태짓을 할려고 했던 거래처직원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그일로 형사가 회사에 찾아오고 또 그일로 직장에서 쫓겨납니다. 상심만 할수 없어 집근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거기의 잘 생긴 조각남 사장인 데릭에게 호감을 가집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예전의 기획한 재크와 콩나무로 10년전의 친구인 우완을 만납니다. 그리고 갑자기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진 변태남이 광화문 한복판에 반나체의 모습으로 5주만에 나타났는데 그곳에는 김춘분여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김춘분여사를 만나면서 제각각으로 움직였던 톱니바퀴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이들은 서로에게 마음의 한켠씩을 나누어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기연의 주변에서 일어납니다.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소중한지에 대해서 그들은 알아가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가 나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단지 서로의 몸과 감정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간의 의미와 공간의 의미에 대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정의에 대해서 사색하는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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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와 다름없는 일상 속에서 갑자기 내가 블랙홀이 되어버렸다면?! 아마 이런 상황에 빠진다면 누구라도 당황스럽고 패닉상태에 빠질 것 같아요. 그것도 청춘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들어가는 노년도 아닌 애매한 나이라는 서른 살을 코앞에 두고 있는 스물아홉 살의 평범한 여자의 눈 앞에서 갑자기 남자가 사라졌어요. 현기연에게 실제로 발생해버린 이 황당한 사건은 그로부터 무려 5주나 지난 후에 다시 나타난 그 남자가 광화문 광장에서 등장했을 때는 더 당황스러웠겠죠. 이야기의 시작부터 미스터리로 점철된 전개를 빠르게 진행하는 이 재미있는 소설은 장황한 설명없는 깔끔한 문체로 등장인물들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연출하면서 빠져들게 된답니다. 갑자기 사라진 남자와 그 남자를 코 앞에서 목격한 여자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자세하게 하지 않아도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만으로 충분히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낸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Chapter가 시작될때마다 Chapter의 부제처럼 소개된 짧은 글은 왜 그렇게 공감이 가는 것일까요? 허황된 사랑은 그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어공주의 교훈을 통해 이미 알고 있다는 Chapter 2의 글과 눈과 눈 사이의 거리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머리와 가슴 사이의 거리라는 Chapter 8의 시작 표지의 글은 실제로 그 다음에 전개되는 Chapter 속의 내용과 적절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소설 속의 등장 인물들은 모두 강렬한 개성을 갖고 있어요. 춘분에 태어나서 이름이 김춘분인 미스터리한 능력을 가진 할머니와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이면서 까칠하지만 고양이의 보은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릴 줄 아는 여자 현기연과 노랑머리로 물들이고 자기 안의 상처와 기연을 향한 마음을 덮으려고만 했던 잘생겼지만 무뚝뚝한 남자 연우완 7일이나 뜨거운 오븐에 몸을 달군 페레가모 슈즈만을 고집하는 킬힐까지 다양한 사연과 과거가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데 황당하게 느껴지던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그들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블랙홀이 되어버린 자신과 그 능력으로 인해서 끝도 없이 복잡해져버린 미스터리한 사태는 문제가 해결되면서 자연스럽게 주인공들이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감정이 따뜻하게 감돌면서 조화를 이루어요. 처음에 책을 읽기 전에 왜 제목이 미시시피 카페일까 궁금했는데 그 이유가 도서의 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데 그 설정도 재미있었어요. 블랙홀이라는 우주가 찾아오면서 삶이 완전히 달라져버린 여자에게는 소리 없이 사라져버렸을지 모르는 수많은 과거의 우주의 실패와 소멸이 아닌 소생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상 그 누구도 믿지 못할 모험담에서 증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것 만으로 저는 이미 그녀가 너무 부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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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그렇고, 외국작가의 소설이 아닐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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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게 잘 쓰던 팬이 어느 날 갑자기 보이지 않아,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던 경험 한 두 번쯤은 모두 했을 것이다. 양말 빨래를 갤 때 보면, 꼭 한 짝만 있는 양말들이 있다. 나머지 한 짝을 끝내 찾지 못해 결국엔 짝짝이가 되어버린 양말들. 그런데, 이것이 내가 찾지 못해서가 아닌 실제 사라진 것이라면? 그리고 그렇게 사라진 물건이 어딘가로 전송된다면? 『미시시피 카페』는 바로 이런 발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현기연이 그렇다. 기연의 주변에서는 물건이 자꾸 사라진다. 물건들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라지는 거다. 심지어는 남자친구(?)가 사라졌다. 자신의 집에서 팬티만 입고 자신에게 껄떡거리던 그 모습 그대로 뿅~~ 사라진 거다.
기연은 결국 이 일로 인해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만다. 사라진 그 진상 남자가 바로 거래처 직원이었던 것. 직장을 잃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기연 앞에 웬 할머니 한 명이 찾아온다. 자신의 이름이 김춘분이라 밝히는 할머니는 기연에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한다. 기연에게서 사라지는 물건들은 모두 자신에게 도착한다는 거다. 그러니, 기연이 블랙홀이라면 자신은 그 사라진 물건들을 받게 되는 화이트홀이라는 것. 게다가 이 할머니의 행동은 예사롭지 않았으니 과연 할머니의 전직은 무엇일까?
여기에 더하여 또 하나의 화이트홀이 있으니, 그건 바로 고3때 같은 반이었던 우완. 공부와는 담을 쌓던 고3 말썽꾸러기에서, 이젠 잘 나가는 화장품 회사의 대표이사인 우완은 사실 ‘마이너스 제곱의 손’이다. 손대는 것마다 망하는 재능을 가진 그는 어느 날 기발한 영화 기획을 가지고 영화제작을 꾀한다. 하지만, 이미 그 기획안은 누군가 저작등록까지 마친 것이었으니, 바로 기연의 아이디어였던 것. 게다가 우완은 갑자기 한 남성의 영상이 자꾸 떠오르며 설레는 마음을 품게 된다. 갑자기 남성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고민을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알고 보니 바로 기연의 생각이 전송된 결과였던 것.
이 소설의 또 한 명의 주연급이 있다. 바로 기연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데릭이다. 모계로 한국의 피가 흐르는 미국인 데릭은 어느 날 갑자기 기연 앞에 나타나 기연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는데, 인연인지 기연이 구한 아르바이트 카페의 사장이 바로 데릭이었던 것. 하지만, 데릭의 감춰진 신분은 CIA 요원이었다. 서울의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진 미 정보인공위성을 되찾기 위한 작전의 책임자였던 것. 이 사건 역시 기연의 블랙홀과 관련이 있는데. 과연 이들의 출현은 기연 앞에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이 소설 『미시시피 카페』는 인간 블랙홀인 기연을 중심으로 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시종일관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무겁지 않은 가벼운 분위기, 유쾌한 분위기가 계속된다. 게다가 인간 블랙홀과 화이트홀이라는 발상이 참 기발한 소설이다.
하지만, 유쾌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작가는 기연의 회상을 통해, 우리 역시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현실을 그저 ‘관찰자’의 자리에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게 한다. 기연의 할아버지는 살아생전 북녘 땅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했지만, 가족을 찾지 못해 이산가족 만남은 한 번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끝내 가족들을 만나길 원했는데, 어느 날 기연은 한 남성의 전화를 받게 된다. 자신이 할아버지의 손자라는 남성. 하지만, 전화는 급히 끊기고, 기연은 금세 바쁜 일상 가운데 그 일을 잊게 되는데, 그 때 일을 기연은 이렇게 반추한다.
“한 번도 생각지 않은 일이었다. 고향을 등지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했던 사람들. 새로운 땅을 선택하기 위해, 끌려가지 않기 위해 대사관 문을 붙들고 울부짖던 사람들. 그들은 뉴스 속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보는 기연의 시선이 ‘관찰자’의 그것 이상이었던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날, 그 느닷없는 전화 이후 처음으로 그녀는 깨달았다. 기연이 외면해왔던 현실이, 누군가에겐 생 전체일 수도 있다는 것.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왜 갑자기 전화를 끊었을까.”(138쪽)
일견 이 부분이 뜬금없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없지 않았지만, 소설을 끝까지 읽어보면, 왜 이런 기연의 회상이 있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기연은 나중에는 자신에게 있는 블랙홀의 능력을 베트남에 있는 탈북자들을 위해 사용한다. 물론, 이 능력으로 김춘분 여사의 가정사를 위해서도 멋지게 사용하지만.
오늘 우리 역시 누군가의 절실하고 처절한 삶의 투쟁을 그저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감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부분이다.
아무튼 이 소설, 참신한 발상과 재미나고 유쾌한 전개가 돋보인다. 그리고 때론 달달함도 팁으로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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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카페
이책은 참 특이한 소설이다. 처음에 읽을때는 뭐 이런소설이 다있지? 주인공이 이야기를 하려는 주제가 뭘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책을 읽었었는데.. 최근에 읽었던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라는 소설같이 끝날때까지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되는 책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다. 주인공 기연의 주위에 있는 물건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더니 어느날 사람이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는 모양새가 SF와 판타지를 대충 버무려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책은 중반을 지나가면서 책읽는 속도가 저절로 높아진다. 뒤로가면서 황당한이야기들이 아귀가 맞게 돌아가고 결말을 맺을때쯤에도 이런 기발한 이야기를 작가는 어떻게 생각한거야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게 하였다. 생각하지 못하게 재미있고 유쾌한 책을 읽게 되었다.
이소설은 주인공 기연의 주위의 물건이 하나씩 사려져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양말이 한쪽 사라지고 티스푼이 사라지고 책이 사라지고 식탁의자가 사라지기도 하고 어느날은 전기밥통마저 사라진다. 급기야는 전기밥통을 구해온 남자마저 눈앞에서 사라진다. 이게 무슨 황당한 이야기지? 영화로 만들면 B급영화가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라진 남자로 인해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당한 주인공이 임시로 아르바이트를 하게된 카페에서 미시시피라고 불리우는 사장 데릭을 만나고, 그리고 정체불명의 김춘분여사가 등장하고, 레이트그룹 사장인 우환과 누나 킬힐이 함께 어우러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B급영화에서 시작해서 CIA가 등장하는 첩보물로 스케일을 옮겨가더니 베트남 전쟁과 남북전쟁을 오가고 SOG특수부대 출신도 등장하면서 급기야는 체게바라의 이야기까지 등장한다. 카스트로를 암살하기위해 이발사를 매수했다거나하는 자잘한 이야기에서 빵~ 빵~ 터지기도 하였다. 결국 이야기는 블록버스터급 소설로 변한다. 그리고 마무리는 왠지 맨인블랙같은 분위기... 이야기의 끝도 해피앤딩으로 끝나는것 같아 나름 산뜻한 마음으로 책을 내려놓을수 있었다. 어떻게 끝나냐고? 그건 책을 읽어보면..ㅎㅎ
한편의 발랄한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아마 이런 롤러스케이트를 타듯 빠른전개와 여러장르의 내용을 모아놓은듯한 이야기구성은 이책의 작가가 영화등의 시나리오 작가라는 이력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틀에 박힌듯한 구성이 아니라 상상력의 한계를 더 넓힐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이책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를 만든다면 유쾌한 영화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살짝 해본다.
제목: 미시시피 카페 저자: 오정은 출판사: 디아망 출판일: 2015년 4월 20일 초판1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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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재밌는 국내 소설을 만났다. 첫번째 소설은 만나지 못했지만 출간 즉시 드라마 제작사에 판권이 팔리며 드라마로 제작될 거라고 하는데, 작가의 두번째 소설을 만나보니 그 이유를 알수가 있을것 같다. 그 이유는 바로 재미다. 읽기 시작하면 도무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로 단숨에 마지막까지 읽게 만드는 오정은 작가의 두번째 소설 [미시시피 카페]. 통통튀는 매력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유쾌 상쾌한 이 소설도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상당히 재미날거 같은데 조만간 첫번째 소설에 이어 두번째인 이 소설도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올듯 하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기연이다. 처음 다소 황당하게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재활용품 수리센터를 하는 아버지가 수리해둔 밥솥을 들고 찾아온 거래처 남자 직원인 석준은 놀라운 것을 보여준다고 하면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려고 하다 놀란 그녀의 비명소리를 듣고는 당황해 하던 석준이는 그녀의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동안 여러가지 물건들 의자, 양말, 속옷, 베게등등 여러가지들이 집안에서 사라지더니 이제는 남자까지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동안 작은 것들이 사라졌지만, 팬티만 입은 남자가 사라져 버린 사건이 발생 한다. 석준이는 무려 5주 후 어느 새벽 줄무늬 팬티차림으로 광화문에서 반나체로 누워있다 정신을 차리지만 5주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그는 기연이가 자신을 밥통을 미끼로 그를 집으로 불려들여, 약물을 먹여 자신을 발가버긴 후 어떤 실험에 동원했다가 자신을 광화문에 내다 버렸다고 생각하고 괴로워 하고 있던 그에게 그와 마찬가지로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석준이 사라지고 실종 신고 접수 후 경찰들이 회사로 찾아온 것을 못마땅해하던 시장은 기연을 해고 하고, 졸지에 백수신세가 된 기연은 바리스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동네 카페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인터넷 구인광고를 보고 그곳을 찾아 간다. 그녀가 찾아간 곳은 얼마전 백수가 된 기연이 구입한 거북이 두마리때문에 알게된 첫눈에 반한 남자 미시시피가 사장으로 있는 카페다.미시시피는 그녀가 붙인 별명으로 사장의 이름은 데릭이다. 이 사장도 수상하다. 기연의 주변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다.
거기에 기연의 집에서 사라지는 물건이 자신의 집에서 나타난다는 믿지 못할 말을 하는 재정신이 아닌듯 해보이는 칠십여뎗의 김춘분 여사의 등장, 김춘분 여사는 기연이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 거라며 명함을 한장 건네준다. 그리고 기연이 평소 생각했던 아이디어와 똑같은 아이디어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사라이 등장한다. 손대는 사업마다 말아먹는 그는 별명이 마이너스 제곱의 손이라 불리는 우완이다. 그는 요즘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바로 남자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 남자는 바로 미시시피라고 불리는 남자다. 우완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기연의 연락을 받고 어이 없어 한다.
어느날 석준이 사라진 것 처럼 기연또한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일이 또 발생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허의 상황이 전개된다. 세상 사람 그 누구도 믿지 못할 모험을 하게 되는 기연과 우완의 모험담을 보는 즐거움이 쏠쏠한 [미시시피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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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책 있잖아요, 잠깐의 여유동안 책을 읽으려고 책 표지를 넘겼는데 읽다 보면 그 스토리에 푹 빠져서 덮을 수 없는 그런 책! 내가 시간이 많고 내용이 재밌어서의 개념이 아니라 책 내용에 푹 빠져서 계속 일고 싶은..? 오랜만에 그런 책을 발견했어요. 제목부터 뭔가 흥미로운 미시시피 카페 :) 미시시피 하면 미시시피강이 먼저 떠올라요, 미국 최대의 강이긴 하지만, 그래서 익숙하긴 하지만 미시시피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몽환적이고 미스터리한 느낌이 들어요. 이 책에서 미시시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주인공이 외로운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수족관에 들렀을 때 귀여운 거북이의 모습에 반해 사게 되면서 처음 접하게 되는데요, 수족관에 갑자기 나타난 아름다운 남자가 문득 거북이의 고향이 어딘지 아냐는 질문 후에 미시시피 강에서 온 붉은귀거북임을 알려주지요. 그와 몇마디 나누지도 않았을 때 그는 작별인사를 하게 되는데 만약 키우기 어려우면 고향으로 돌려보내 주라며.. 미시시피강은 아름다운 곳이고 가보면 반하게 될거라는 말을 남긴 채 홀연히 떠나요. 그 날 기연은 직장을 잃고 거북이 두 마리와 그 남자에 대한 기억을 얻게 되지요, 미시시피 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깊숙히 남아 있는 채로 그날의 기억속 그는 미시시피로 칭하게 됩니다. 그 후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찾아간 무료 바리스타 수업에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 남자와 너무나도 비슷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를 미시시피라고 부르게 되요 :) 그가 미시시피 였어요. 스토리만 보면 마치 외국 소설 같은 느낌도 나는데 이건 우리에게 익숙한 그 공간이 등장해요. 바로 광화문. 기연의 눈 앞에서 한 남자, 석준이 사라지고 그 남자는 5주가 지난 한 새벽에 광화문 광장에서 반나체 차림으로 발견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실종 당시 기연의 집에 벗어놓았던 물건들은 존재도 알지 못했던 노부인 김춘분여사의 집에서 발견되게 되지요. 대체 이게 무슨상황인걸까요 @_@
저자 오지은작가는 만능 작가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분이에요. 라디오 작가, 에니메이션 작가,시나리오 작가, 소설가로 다양한 글쓰기를 해 온..^^ 어쩐지 책 속에 빠져들게 하는 필력이..히히
전체적으로 외로움에 대한 논제가 베이스로 깔려있는 것 같아요. 거북이를 살 때 한마리는 외로우니 두마리를 사라고 하는 수족관 주인도 그렇고..^^ 특성상 초반에는 내용 파악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조금만 읽다보면 푹 빠지게 되는 마성의 책! 기연 앞에 김춘분 여사는 당황스럽게 등장합니다. 문득 집 앞에 찾아와 4차원적이인 말들을 하면서 집에 함께 들어가고, 기연이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없어졌던 물건들이 사실은 자신의 마당에 있었다며 사진을 보내주는 김춘분여사. 그리고 또 다른 등장인물 우완. 그가 꿈속의 스토리를 기획안으로 내 놓았을 때 그 기획안은 이미 기연이 2년 7개월 전에 저작권등록까지 마쳐놓은 미스터리한 상황. 게다가 그는 상상속의 남자를 짝사랑하게 되어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었는데요, 우완에게 김춘분여사가 하는 말은 더 미스터리합니다. 본인은 기연의 물건을 전송 받고 우완은 기연의 생각을 전송 받는다는 말. 그래서 기연이 좋아하는 남자를 떠올리는 생각을 전송받아서 우완이 남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거라고 하지요. 가연은 블랙홀, 그들은 화이트홀.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된 사람들이 겪는 미스터리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나오는 책이에요. 난해해보이지만 읽고나면 이해되는 미시시피 카페.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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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카페 - 비밀스런 우주의 기적이 시작되는 공간
물건을 자꾸 잊어버리는 여자. 그리고 물건을 전송받는 할머니. 생각을 도둑맞은 여자. 기억이 마음대로 떠올라 혼란스러운 남자.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청춘 남녀와 용감무쌍한 78세 노부인의 짜릿하고 통쾌한 미스터리 추적기라니! 누구나 읽어보고 싶어할 것 같은 소설. 그래서 망설임없이 선택하게 된 책이다.
- 에니메이션 제작사에 근무하는 기연은 한남자의 실종과 함께 회사에서 짤렸다. 그 남자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던 기연에게 밥솥을 선물하고 변태행각을 벌이다가 사라졌다.... 그리고 사라진 그남자를 찾기위해 경찰이 회사로 찾아온 것. 그리고 그남자가 거래처 직원이었기에 짤렸다. 서글픈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거북이를 분양받게 되는데 문득 나타난 남자가 거북이의 고향이 미시시피라고 알려준다. 미시시피.. 그남자는 그렇게 미시시피가 되었다. - 그리고 생각을 전송받는 우완은 처음본 남자가 떠오르며 두근두근 거리는 심장때문에 혼란스럽다.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병원도 다니기 시작했다.. - 광화문 광장에서 뜨게질을 하던 김춘분 여사의 앞에 벌거벋은 남자가 나타났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이거 사람도 가능하잖아' 라고 생각하는 여사. 어울리지 않고 어떤 연결도 없는 셋이 아니 미시시피까지 넷은 기연으로 이어져 있다.
일상적인 이들의 일상에 물건과 생각을 전송하는 블랙홀과 그것을 받는 화이트홀이라는 미스터리를 입히고 블랙홀과 화이트홀의 미스터리를 풀기위한 추격전까지 쉴틈없이 재미나게 이어진다. 주인공들의 과거도 재미있는데 특히 미시시피의 과거가 강렬한 기억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어마무쌍한 거대조직들의 등장은 황당하면서도 위트있게 담겨져 있다. 그리고 탈북자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까지.. 조금 황당한 면이 여기저기 나타난다. 아마 작가의 생각이 너무 많아 다 담아내려다보니 조금 억지스럽게 흘러가지 않았나 싶지만 감동과 교훈 뭐 그런거 원하는 독자라면 소설을 읽지 않을 터! 그냥 재미있게 즐기면 그만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그냥 즐거보자!! 라는 마음으로 유쾌하게 읽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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