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왜 조금만 더 일찍 알지 못했나 후회를 하며 보았습니다. 여름이 시작할 무렵 전남 여행을 한번 갔다가 다음 여행을 계획하며 산 책인데... 우어어 보면서 왜 이책을 미리 알지 못했나 한탄했습니다. 책 사기 전에 간 여행이 그렇게 아쉬울 수 없더라고요. 결국 다음 여행은 경북쪽으로 가서 이책의 도움은 못 받았지만 내년이나 이번 겨울에는 이 책을 보며 다시 전남을 가보고 싶네요 기존의 여행안내서들이 먹고 자고 볼거를 나열하는 데 그치는 데 반해 이 책은 단순히 즐기는 볼거리가 아니라 공부하는 볼거리를 제공해주더군요. 갔다온 다음에 읽으면서 아 그런 거구나 하며 다시 그곳들을 떠올리며 아쉬워 했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이 책을 읽고 여행을 가신다면 정말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딴분들 앞에서 은근히 자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거구요(애인 앞에서라면 더 좋겠죠^^)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답사여행을 주로 다루다보니 일반적으로 그냥 놀기 좋은 곳들을 원하는 분께는 별로 호감이 가지 않을 듯 합니다... 저같이 사진이 취미인 분들은 사진 하나하나에 어떠한 의미를 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거 같지만요^^ 다음 여행에는 이 책을 꼭 들고 갈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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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1'(창작과 비평사)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 전남이다. 그곳에서 언급한 소쇄원, 무위사, 다산초당 등을 두고, '읽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직접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답사여행의 길잡이' 시리즈는 가독성이 높고 효휼적인 지도, 버스 시간, 잠잘곳과 들러 볼만한 식당 추천까지 실제 답사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문화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이고, 역사적 배경, 관련 인물, 연계해서 들러 볼만한 곳도 소개하고 있어 유용하다.
"월남사터 뒤로 1km쯤 들어가면 월출산의 천황봉과 바로 이어지는 금릉경포대 골짜기가 나온다. 금릉은 강진의 옛이름인데, 여름밤의 밝은 달과 계곡물에 비치는 달그림자가 아름다워서 금릉경포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에는 야영장과 강당, 심신단연장, 취사장 등을 갖춘 청소년 야영장(T.0638-432-5416)이 있다. 금릉경포대에서 구정봉, 미왕재 억새밭, 도갑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약 7.8km이며 걸어서 5시간 정도 걸린다."(179p)
꼭 직접 답사할 목적이 아니라도, 전남의 문화재에 대한 참고자료로 손색이 없다. 두고두고 찾아 보게 되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남으로 남으로, 월출산을 지나 더 남으로 가면 풍광은 또 한번 새롭다. 영산강 주변 지역의 들판과 구름들이 자아내는 느긋하고 편안한 느낌에 비해, 바닷가로 이어지는 강진이나 해남은 좀더 화창하고 다채롭다. 한반도 서남쪽 끝에 비죽이 튀어나온 해남반도 밖으로는 완도군과 진도군의 크고 작은 섬들이 새파란 남해 바닷물에 점점이 떠 있다. 이 지역은 '남도'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광과 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조신한 절집들이 있고 시와 그림, 풍류의 향기와 유배지들의 자취가 남아 있으며, 생활을 반영한 다양한 민속자료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