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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말하지만 삶을 읽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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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이야기하지만, 실은 삶을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빵과 함께 저장돼 있던 기억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릴 적 손에 쥐고 먹던 소보로 빵, 비닐봉지에 눌려 모양이 흐트러졌던 땅콩샌드, 겨울 길모퉁이에서 만났던 붕어빵, 달콤한 향이 오래 남던 모카빵까지. 아홉 명의 작가가 써 내려간 문장을 따라가다 보니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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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이야기하지만, 실은 삶을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빵과 함께 저장돼 있던 기억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릴 적 손에 쥐고 먹던 소보로 빵, 비닐봉지에 눌려 모양이 흐트러졌던 땅콩샌드, 겨울 길모퉁이에서 만났던 붕어빵, 달콤한 향이 오래 남던 모카빵까지. 아홉 명의 작가가 써 내려간 문장을 따라가다 보니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는 감각보다, 내 시간을 훑고 있다는 기분이 앞섰다. 기억이 겹쳐질 때마다 마음의 결도 함께 풀어졌다.

기분이 가라앉아 있던 날, 달고 부드러운 빵을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몸 안에 고여 있던 감정이 느슨해지는 경험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육아로 지쳐 있던 시절, 아이 머리 위로 시나몬 가루를 흘리며 허니브레드를 먹던 장면에서는 콧잔등이 시큰해진다.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그 한 컷만으로도 당시의 공기와 체온이 충분히 전해진다. 책이 건네는 이 평범한 장면들이 유독 선명하게 다가온 이유는, 비슷한 결의 시간이 우리의 삶에도 있었기 때문이다.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위로를 앞세우지 않는다는 데 있다. 대신 각자의 빵과 얽힌 기억을 담백한 문장으로 놓아둔다. 읽는 이는 그 곁을 지나며 저마다의 장면을 꺼내 보게 된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글을 쓰고, 그 글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는 기획 자체가 신선하다. 빵은 언제나 삶의 가장 낮은 지점에서 작고 확실한 기쁨의 역할을 해왔다. 책을 덮고 나면 그 사실이 또렷해진다. 제목을 다시 읽게 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다. 이 책 속 이야기와, 그와 겹쳐 떠오른 나의 기억들이 그 문장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었다.참 사랑스러운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s********5 2026.01.2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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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냄새 나는 따뜻하고 포근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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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빵집이 이렇게나 흔하게 널려 있고 온갖 새로운 빵 종류들에 정신이 혼미한 요즘, 그만큼 먹었으면 질릴 법도 한데 왜 매일 아침 빵이 생각나는지 이유를 알았습니다. 단지 탄수화물 중독 때문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빵이 주는 담백하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때로는 목 메이게 하는 눈물 젖은 기억 때문인걸요. 빵과 관련된 작가 분들의 유년기 추억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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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빵집이 이렇게나 흔하게 널려 있고 온갖 새로운 빵 종류들에 정신이 혼미한 요즘, 그만큼 먹었으면 질릴 법도 한데 왜 매일 아침 빵이 생각나는지 이유를 알았습니다. 단지 탄수화물 중독 때문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빵이 주는 담백하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때로는 목 메이게 하는 눈물 젖은 기억 때문인걸요. 빵과 관련된 작가 분들의 유년기 추억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저 또한 그들과 비슷한 기억이 떠올라 오랜만에 추억 여행을 해보기도 했네요. 저자 아홉분 모두 빵 냄새 솔솔 풍기는 참 따뜻하고 좋은 사람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애정하는 빵과 커피 한잔 앞에 놓고 읽기 참 좋은 책입니다^^
l*******2 2026.01.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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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함께하는 포근포근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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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빵을 좋아해서 제과제빵 취미 15년차인 빵순이인데, 빵이 정신건강에 이롭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가.영하 10도의 기온에 택배로 받은 책은 얼음장처럼 차가웠지만 손 뗄 틈 없이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잊고 살아온 어린시절 추억이 몽글몽글하게 떠오르는데, 빵을 굽는 온기에 집안이 따듯해지듯이 내 마음도 따수워진다.9인의 저자들이 살아온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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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빵을 좋아해서 제과제빵 취미 15년차인 빵순이인데, 빵이 정신건강에 이롭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가.

영하 10도의 기온에 택배로 받은 책은 얼음장처럼 차가웠지만 손 뗄 틈 없이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잊고 살아온 어린시절 추억이 몽글몽글하게 떠오르는데, 빵을 굽는 온기에 집안이 따듯해지듯이 내 마음도 따수워진다.

9인의 저자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조금씩 들으며 위로를 얻었다고 해야할까. 팍팍한 일상에 말라가는 나에게 휴식을 안겨준 이 책이 고맙다.

저자들의 어린시절 빵과 함께한 기억들처럼.. 내 아이들에게도 엄마가 만들어주던 빵과 쿠키들이 나중에 오래 기억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생긴다.

자. 이제 책을 다 읽었으니 만들어먹을 빵 리스트를 하나씩 정리해볼까. 마침 집에 피넛버터도 있겠다, 소보로빵부터! 
n********r 2026.01.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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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먹을 때만 맛있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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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도 맛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튀어나오는 소보로빵, 단팥빵, 맘모스빵, 샌드위치, 소금빵, 딸기 타르트, 와플 이야기들. 쉴새없이 계속되는 빵의 공격에 정신이 혼미해져 홀린 듯이 냉동실을 열어 쟁여뒀던 빵 몇개를 해동해 먹었습니다. 따끈한 커피까지 정성껏 내려서요. 아홉명의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제 안에도 빵과 연결된 수많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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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도 맛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튀어나오는 소보로빵, 단팥빵, 맘모스빵, 샌드위치, 소금빵, 딸기 타르트, 와플 이야기들. 쉴새없이 계속되는 빵의 공격에 정신이 혼미해져 홀린 듯이 냉동실을 열어 쟁여뒀던 빵 몇개를 해동해 먹었습니다. 따끈한 커피까지 정성껏 내려서요. 아홉명의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제 안에도 빵과 연결된 수많은 기억과 추억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글을 읽는 내내 자꾸만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애틋한 마음이 들었나봅니다. 책을 읽으며 떠올린 친구에게 빵과 함께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친구야, 오랜만에 우리 같이 빵 먹으러 가자!
w******2 2026.01.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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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대공감 핵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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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쓰신 작가분들 대부분이 아이 키우시는 엄마들이신것 같아요. 공감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울다가 웃다가 하며 읽었어요. 빵에대해 쓰신 부분들도 좋아하지만 건강을 위해 멀리하려고 하시는 부분들조차 공감되면서 안타깝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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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쓰신 작가분들 대부분이 아이 키우시는 엄마들이신것 같아요. 공감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울다가 웃다가 하며 읽었어요. 빵에대해 쓰신 부분들도 좋아하지만 건강을 위해 멀리하려고 하시는 부분들조차 공감되면서 안타깝기도 했네요.

YES마니아 : 로얄 t********l 2026.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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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책입니다
"유쾌한 책입니다" 내용보기
다양한 작가들의 경험담을 재밌게 풀어놨어요 무겁고  진지한 내용이 아니라 커피한잔하며 스트레스 받을때  가볍게 술술 읽기 좋은 책이예요 작가마다 다양한 스토리가 있어서 한권의 책이지만 여러책을 읽은 느낌도 있네요 특히 박수진 작가의 내용이 좋았어요 웃음 포인트도 있었구요 추천합니다
"유쾌한 책입니다" 내용보기
다양한 작가들의 경험담을 재밌게 풀어놨어요 무겁고  진지한 내용이 아니라 커피한잔하며 스트레스 받을때  가볍게 술술 읽기 좋은 책이예요 작가마다 다양한 스토리가 있어서 한권의 책이지만 여러책을 읽은 느낌도 있네요 
특히 박수진 작가의 내용이 좋았어요 웃음 포인트도 있었구요 추천합니다
s********7 2026.0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