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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5살이 된 지금까지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보니 누군가를 사귀고, 동거를 하고, 결혼을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쉽게 상상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내 친구들은 몇 년 전부터 갑작스레 줄줄이 결혼을 하기 시작하더니 아이까지 덜컥 낳아서 연년생 자녀를 둔 친구들까지 생기게 되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나 혼자 왜 이렇게 뒤처진 것인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친구들의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상태창을 보면 아이들의 사진으로 가득하다. 나는 여전히 풍경 사진 혹은 책장 사진 혹은 쓸모 없이 중2병 감성이 돋는 글을 공유하는 게 전부인데…. 마치 <모자무싸>에서 볼 수 있는 황동만처럼 주변 사람들이 다 데뷔한 상태에서 나만 남은 것 같아 쓴웃음이 지어진다. 연애는, 결혼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나는 그 질문을 오늘 라이트 노벨 <경험 많은 너와 경험 없는 내가 사귀게 된 이야기 9권>을 읽으면서 다시금 해볼 수가 있었다. 9권은 동거를 하기로 한 류토와 루나 두 사람이 함께 살 집(방)을 알아보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다 보니 살짝 퀄리티가 떨어지는 곳이라고 해도 두 사람은 앞으로 함께 쭉 있을 수 있다는 마음이 커서 굉장히 즐거워했다. 하지만 밖에서 함께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함께 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두 사람은 서서히 체감하기 시작한다. 보통 이 단계에서 헤어지는 커플도 많은데… 다행히 두 사람은 그런 일 없이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는 중이었다. 중요한 건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두 사람이 앞으로 함께 할 미래를 위해서 선택해야 할 취업이 가장 문제였다. 우스갯소리로 지금은 사랑이 넘쳐서 류토나 루나 두 사람 모두 "내가 받쳐줄게!"라고 말하지만, 현실적인 삶이 되어버린다면 그건 굉장히 무거운 짐이 된다. 특히, 류토 같은 경우에는 아르바이트로 일한 출판사의 사수였던 후지나미로부터 굉장히 좋은 제안을 받았던 터라 고민이 깊어졌다. 일본에서 일하는 거라면 무조건 수락을 했겠지만, 그 제안은 해외 근무가 있었다. 루나와 함께 하는 시간과 루나가 자신의 꿈을 위해 보육 교사 자격증을 따는 데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한다면 무작정 자신이 그 선택지를 선택해서 루나에게 기다려 달라고 하거나 혹은 따라와 달라고 하는 건 어려웠다. 류토에게 있어 첫 번째는 루나였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고민을 거듭 반복했다. 류토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루나도 똑같이 무엇이 최선일지 고민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마침내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 결론은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결론이었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책을 읽어 보자. 너무나 사랑하기에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또 사랑하기에 떨어져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경많경없 9권.이 잘 보여주었다. 참, 연애라는 게 이렇게 힘들고, 산다는 게 쉽지 않았다. 책으로 읽어도 이렇게 머리가 아픈데… 나는 도무지 현실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다. 내 친구들은 도대체 어떻게 했던 걸까. |
| 서로 다른 연애 경험을 지닌 두 사람이 관계를 이어가며 겪는 감정의 간극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권이다. 익숙함과 서툼이 충돌하는 순간들이 오히려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달콤함 속에서도 성장의 흔적이 느껴지는, 균형 잡힌 청춘 로맨스다. |
| 벌써 완결까지 1권 남았네요.아 감회가 새롭네요.이 책이 끝이 오긴 오는게 아쉬우면서도 그래도 결말은 해피엔딩이길 기원하고 있습니다.정말 류오토와 루나 이 커플이 아름답게 사귀며 엔딩을 맞이하면 지금까지 읽은 시간들이 아깝지 않을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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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9권 초회판을 수령했습니다! 고등학생이었던 류토와 루나가 대학생이 되어 마주하는 고민들이 현실적이면서도 예쁘게 그려졌네요. 특히 이번 초회판 특전 일러스트는 색감이 너무 예뻐서 대만족입니다. 단순히 '경험'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세계를 넓혀주는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에요. 팬이라면 놓쳐선 안 될 권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