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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 대왕,카이사르,안토니우스,클레오파트라... 서양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이 인물들의 공통점은 모두 알렉산드리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알렉산드리아의 건설자로서 혹은 로마의 지배자로서,파국을 맞이한 장소로서... 알렉산드리아는 하나의 도시이면서 온 서방세계의 교차로로서의 성격을 지닌 세계도시였다. 그 이후의 비잔틴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 책은 알렉산드리아의 역사와 문화,종교,예술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한 도시를 볼수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넓기때문에 깊이있는 무언가를 보기엔 약간은 미흡한 느낌을 주는것은 어쩔수 없다. 그리고 백과사전식 배열로 인해 각 분야간의 연계가 부족한것도 조금은 이 책이 산만하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고대의 역사속에 사라져간 한 영광의 도시의 희미한 그림자를 보기엔 충분하다. 풍요로왔던 고대 이집트와 플톨레마이오스왕조의 마지막 혈통,클레오파트라6세의 영락에 빠져보시길... [인상깊은구절] 파로스 등대,도서관,박물관,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 이렇게 화려한 번영과 영광의 환상을 낳은 도시는 거의 없다. 최근 고고학적 발굴로 계속 계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고대 알렉산드리아는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학예의 여신 뮤즈와 시인,철학자와 학자들이 본고장이며 알렉산드로스대왕이 세운 이 도시는,이집트 땅에 옮겨진 제2의 아테네이다. 이를 그리스문명과 파라오문명간의 결합이나 또는 단순한 병치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스 예술의 마지막 등불이자 파라오 예술의 극치인 알렉산드리아의 예술은 이집트 학자와 그리스 학자를 양분시켜놓았다. '알렉산드리아주의'는 정말 알렉산드리아에서 탄생한 것일까? 혹은 마케도니아 궁정 예술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