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은 정말 훌륭할 것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니까. 과학혁명의 역사에 대해서 체계를 가지고 면밀하게 서술해 놓은 책이라는 것은 읽지 않아도 소문으로도 알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인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전혀''알 수가 없다. 번역이 안좋은 책들을 많이 보아왔지만, 이렇게 번역을 엉터리로 한 책은 보질 못했다. 기본적으로 한국어와 영어의 문장구조가 다른다는 것을 이해못하고 ''너무나도 솔직하게''직역을 한 책이다. 아주 훌륭한 내용을 담은 책일 텐데, 정말 아쉽다. 내가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원서로 읽으마.. |
|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그 깊이있는 내용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하고 책을 샀다. 그러나, 읽는 처음부터 쏟아져 몰려오는 황당하지 못한 단어들의 나열 앞에서 나의 이해력의 한계를 탓하며 몇 번이나 책을 내려놓아야 했다. 공학을 전공하고 수십년간이나 공학 계열의 일을 하며, 책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나의 이해력 수준이 이렇게도 한심했단 말인가? 아니면 과학혁명의 구조란 것이 전공자에게조차 이렇게 생소하고 낯설어서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 길을 찾기가 어려운 분야던가? 고민하면서 문장 하나 하나를 찬찬히 훑어본 결과 이것은 나의 잘못이 아니었다. 대부분 직역에 가까운 번역투의 문장과, 국문법에도 맞지 않는 번역들... 역자의 이력에 걸맞지 않은 이 책의 번역은 과연 역자가 번역을 했는지, 아니면 이름만 빌려준 것인지 모르겠다는 의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몇 가지 어정쩡한 번역을 예시한다. "이것은 어째서 이들 복사선이 정상 연구에서 우선 무엇인가가 잘못된 후에야 발견될 수 있었는가의 이유가 된다" 142쪽 "그러나 역사는 또한 그 노정에서 부딪치게 되는 난관들에 대한 이유를 일부 제시한다." 39쪽 "더욱이 그러한 견해 차이의 사라짐은 보통 그 학파 고유의 특성적 신념과 선입견 때문에 지극히 방대하고 미완성적인 정보 더미의 어느 특수 부분만을 강조했던 패러다임 이전 학파들 가운데 하나의 승리에 의해서 연유된다." 41쪽 대충 아무 쪽이나 펼쳐서 인용한 것이다. 대체로 직역, 모르게 남발되는 수동태 문장, 불필요한 복수형 사용, ~적의 남발 등을 짚을 수 있겠다. 내게는 단지 출판사와 제목만 가지고 책을 선택할 경우 엄청난 실패를 할 수도 있다는 사례를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알게된 쓴 사례가 된 것이다. 다른 번역본을 사고 싶지만, 그 번역본에 대한 평가 또한 이 책 못지 않아서 걱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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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배웠다는 분이 이정도밖에 번역을 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학교에서 한 후배가 읽고 있는것을 보고 나도 이참에 한번읽어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책을 읽었다. 하지만 언어영역1등급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이 책이 도저히 읽히지가 않는다면 그것은 수능이 잘못됬거나 이 책이
잘못됬거나 둘 중에 하나인데 그럴 가능성은 극히 드문듯하다 왜냐하면
척 읽어도 단어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널려있으며 생각없이 직역한 부분이
널려있는거 같았다.
이 책의 역자가 숙명여대 교수던데 숙명여대 학생을 시켜서 '찢어번역'을
한 거 같은 느낌도 팍팍들었다. 이같은 훌륭한 책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읽을 수 없도록 만들어버리니 토마스 쿤 이라는 사람은 두고두고 우리나라에서
욕 먹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래서 대중이 교양을 쉽게 쌓을 수 있을까
이처럼 훌륭한 교양서를 제대로 번역하지 못해서 대중이 교양을쌓을 기회가 더 적
어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 나라의 대중이 교양서를 쉽게 읽기
위해서 번역이 잘 안되있는 이 책 외에 다른 책들도 그 분야의 전문가가 스스로
성심성의껏 번역을 새로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할 때 우리나라의 일반대
중의교양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 우연히 신문을 읽다가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접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당장 사서 읽기 시작했지만 영어를 전공하고 과학에 대한 지식이 상식 수준에도 못미치는 33살 아줌마가 읽기에는 많이 어려웠다. 읽으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며 이해를 구해야 할 개념들이 너무 많았고 또 번역 자체도 dynamic 하지 못해서 집중해서 읽어야 겨우 의미 파악이 가능했다. 내용은 한 시대의 절대적 진리로 여겨지는 세계관이 있다고 했을 때, 가령 천동설 같은- 천동설에 근거해서 설명할 수 없는 금성의 시운동이나 항해력의 부정확성 등 위기가 생기기 시작하고 그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코페르니쿠스같은 천재에 의해 지동설이 나타나고 천동설이라는 세계관이 붕괴한다... 과학에서도 어떤 현상이나 지식이 차츰 차츰 쌓이고 모여서 발전하는게 아니라 이상 현상 즉 위기에 부딪혀 붕괴될 때마다 그 세계관을 달리해온 것이다는 내용이다. 그 한 시대를 풍미하는 가치, 규범 , 이론과 같은 세계관을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책 내용이 인문 계열 출신의 독자에게는 다소 어려웠지만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하는 책이다. |
| 번역이 과학 전공한 사람도 이해하기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한 문장을 한 문장을 안간힘을 쓰면서 두 번씩 읽어야 하는군요. 읽다 보면 문장 구조도 틀리고 용어도 부적절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역자 본인이 직접 번역한 게 맞는지 의심이 되네요...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전문용어들에 대한 역자 주도 전혀 없구요. 까치 출판사에서 나온 책 중에 이런 책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요. 읽어보고 출판했는지 모르겠군요. 그것도 개역판인데.... 또 다시 개역해야 될 것 같습니다만. 다른 출판사에서 다른 분이 번역한 책으로 다시 주문해야 겠습니다. |
| 쓰여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진가를 말해주지 않나 생각한다. 책의 저자 토마스 쿤은 이미 1996년 타계하였지만 그가 남긴 이 책 한 권은 과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이제 어느 곳에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자연과학의 영역을 뛰어넘어, ‘학문’으로 불리울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 이 책에서 그가 말하고자 한 바는 적용되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상대주의적 논리가 그 전제로 이야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쿤 이전의 학자들은 과학의 진보가 점증적이라고 여겼었다. 다양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진보였다. 하지만 현실에서 특정 이론은 여타의 다른 이론에 비해 좀더 중요하게 치부되고 좀더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 쿤은 이를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에 의해 절대적인 진리 마냥 치부되는 무언가가 존재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패러다임’이다. 특정 패러다임에 반하는 사실, 증거가 발견될지라도 학자들은 패러다임을 바꾸기 보다는 기존의 패러다임 속에서 부분적인 변화만을 꿰할 뿐이다. 그리고 때로는 그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의 패러다임 틀에 맞추기 위해 변화를 가하는 과정 속에서는 또 다른 모순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한 과정의 반복 속에서 기존 패러다임의 절대적 우위성이 붕괴되고 마침내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게 된다. 그것은 일종의 계단과도 같다고 할까나. 패러다임의 변화 이전까지 많은 학자들이 기존의 패러다임에 반하는 연구 결과들을 발견하지만, 누구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려고 들진 않는다. 하지만 그런 연구 결과들이 모여 변화의 토대가 구축되었을 때 비로소 질적인 의미의 변화가 행해지게 된다. 쿤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시자들로 코페르니쿠스, 뉴턴, 아인슈타인 등을 들고 있다. 물론 그들은 훌륭한 학문적 소양, 역량을 소유한 인물이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립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그들의 연구가 가진 독보성 때문만은 아니라고 난 생각한다. 물론 그들의 연구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붕괴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그러나 특정 패러다임의 형성에 있어서 그러한 연구가 가능했던 상황, 그들의 연구 동기를 불러일으켰을 수많은 선행 연구들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시에 특정 연구가 다른 연구들을 제치고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시대적 상황 역시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다윈, 플랑크 등은 새로운 과학적 진리가 기존의 노련한 과학자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새로이 성장하는 신진 학자들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면을 짚기도 했다. 이렇듯 하나의 연구는 한 학자의 업적임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배태되어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나의 생각은 사회과학이라는 나의 전공 배경으로부터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연과학 역시도 하나의 사회적 산물이며, 특정 이론이 도출되는 과정을 고찰함에 있어서 사회적인 영향력에 대한 고려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쿤의 이론은 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어쩌면 그것은 과학을 한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 안에 잠재되어 있는 보수성에 대한 논의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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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있는분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멋진 리뷰를 남기신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책이라기 보다는 무의미한 단어를 무성의하게 조합해 놓은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 분들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가격은 또 왜 이리 비싼지.. 처음에는 나 자신의 지적 능력이 의심될 정도로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쩔쩔매면서 자책하다가, 점차로 번역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도 번역을 해야 할 경우 스스로 충분히 이해한다음 가능하면 쉽게 알수있는 말을 사용해서 번역하곤 했는데 이걸 번역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자신도 알수없는 말들을, 그냥 사전용어의 조합을 통해 번역하신듯 합니다. 아니면 번역기라는 것을 사용해서 번역한 것인지도 모르겠구요.. 역자에겐 대단히 죄송하지만 다른 독자를 위해 지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낭패를 보는 분이 적어야 할테니까요 이 책의 번역은 최악입니다. 차라리 원문을 구해 보시는 것이 나을듯..원문 번역하는 시간이 이 책 읽는시간보다 덜 걸릴테니까요.. 책의 명성에 비해 훌륭한 번역서가 아직은 없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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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패러다임(paradigm)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패러다임이란 '이 세상을 보는 창'이란 의미를 가졌다는 정도만 알았지, 그 단어의 본래적 의미에 대해서는 조금도 짐작하지 못했었다.
패러다임의 본래 단어적 의미는 언어 학습에서 사용되는 '표준예(exemplar)'라는 뜻으로서, 옥스포드 영영 사전에 따르면,
(formal or technical) a typical example or pattern of something
(grammar) a set of all the different forms of a word
이다.
본 책에서 이 말을 다른 식으로 풀이해 준다.
'질량', '공간' 그리고 '시간'과 같은 용어의 의미를 깨우치는 경우, 대개 이들 개념을 문제 풀이에 적용시켜서 관찰하고 관여함으로써 알게 되는 것이지, 교재에 실린 불완전 하지만 때로는 도움이 되는 정의들로부터 터득하는 것은 훨씬 적다.
또한 작가 자신이 정리한 패러다임의 2가지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어느 주어진 과학자 사회의 구성원들에 의해서 공유되는 신념, 가치, 기술 등을 망라한 총체적 집합
2. 그런 집합에서 한 유형의 구성 요소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모형이나 또는 예제로서 사용되어, 정상과학의 나머지 퍼즐에 대한 풀이의 기초로서 명시적 규칙들을 대치할 수 있는 구체적 퍼즐 풀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워온 과학의 발달 과정은 일직선상의 어떤 합목적적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토마스 쿤은 여러 패러다임 중, 어느 과학 전문가들 사이에 현재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 다른 집단들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 문제들을 푸는 데에 있어서, 가장 성공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패러다임이 그 과학 분야의 우선적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고 이야기 한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의 수많은 나라 중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고, 진나라가 망한 후 초나라와 한나라가 중원을 놓고 다투다 한나라가 이긴 것과 비슷한 과정이, 과학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났다고 볼 수 있겠다.
본 책의 가장 중요한 장(章)은 제 6장 '이상 현상 그리고 과학적 발견의 출현'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현은, 이상 현상(anomalous phenomena)의 지각과 더불어 시작된다. 즉 자연이 정상과학(normal science)을 다스리는 '패러다임-유도'의 예상들을 어떤 식으로든 위배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과학적 발견이 비롯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 현상의 지각이 꼭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현을 야기하는 것은 아닌데, 왜냐하면, 전적으로 기기에 의존하는 것들을 제외하고, 이상 현상이라고 보이는 것들은 정상과학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 우선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패러다임으로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일종의 퍼즐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기존의 모든 패러다임을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바, 새로운 패러다임은 기존의 패러다임으로 풀 수 없었던 이상 현상들을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아직 그 외의 현상들(기존 패러다임으로는 쉽게 해결이 되었던)에 대해서는,적용되지 않은 부분이 많으므로, 새로운 패러다임은 또 다른 정상과학으로서 기존의 현상들에 대한 풀이의 틀을 제공하게 된다.
본 책은 언어의 다름으로 인해 읽기가 좀 난해한 편에 속한다. 즉 영어로 씌어진 것을, 역자가 가능하면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의역보다는 직역을 택함으로서, 독서의 몰입도가 떨어지고, 또 이해의 정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텍스트로서 이 책을 저술한 것이 아니라 에세이로서 자신의 지론을 적어 놓았기 때문에, 의역할 경우 또 다른 한 권의 '과학혁명의 구조'가 떠돌아다닐 우려가 있음을 본다면, 역자의 선택이 그나마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 6장, '이상 현상 그리고 과학적 발견의 출현' 중 p.90~95를 차지하고 있는 '산소의 발견'은 패러다임의 전환 및 과학의 발전에 대한 패러다임을 가장 극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해 주는 에피소드로써, 꼭 한 번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다.
[인상깊은구절] '질량', '공간' 그리고 '시간'과 같은 용어의 의미를 깨우치는 경우, 대개 이들 개념을 문제 풀이에 적용시켜서 관찰하고 관여함으로써 알게 되는 것이지, 교재에 실린 불완전 하지만 때로는 도움이 되는 정의들로부터 터득하는 것은 훨씬 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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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p -정상과학과 패러다임 나의 견해로는 문제들에 관한 이들 세 가지 유형 - 의미 있는 사실의 결정, 사실의 이론에의 일치 그리고 이론의 명료화- 은 실험적 및 이론적 과학의 양쪽에서 정상과학 문헌을 거의 전부 차지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것들이 과학의 문헌을 거의 전부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일반적이 아닌 비상적인 문제들도 들어 있으며, 과학적 활동을 전반적으로 그다지도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그러한 비상적인 문제의 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략) 패러다임 아래에서의 연구는 여타의 방법으로는 수행될 수가 없으며, 그 패러다임을 버리는 것은 바로 그것이 정의하는 과학을 다루는 일을 중단한다는 뜻이 된다. 우리는 곧이어 그러한 패러다임의 폐기가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들은 바로 과학혁명을 주도하는 추축이 된다. 의견 : 우리가 정상과학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어떤 구조를 지니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구조는 패러다임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에 패러다임이 버려지면 구조는 붕괴되고, 정상과학은 역시 버려지고 말 것이다. 85p - 영역별로 달라지는 패러다임 양자역학이 과학자들 각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의 문제는 그가 무슨 과목을 택했는가, 어떤 책들을 읽었는가, 어떤 문헌을 공부하는가에 따라서 결정된다. 따라서 양자역학 법칙에서의 하나의 변화는 이들 그룹 모두에게 혁명적이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양자역학에서의 이런저런 패러다임 적용에만 영향을 미치는 변화는 전문화된 특정 세부 분야의 구성원들에게만 혁명적인 것이 된다. 나머지 전문 분야들 그리고 여타의 물리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변화는 전혀 혁명일 필요가 없다. 단적으로 표현해서, 양자역학은 다수의 과학 그룹에게 하나의 패러다임이기는 하지만, 그들 모두에게 동일한 패러다임은 아니다. 의견 : 패러다임은 각 분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는 기업 및 조직 경영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에서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회사의 CEO가 ‘원가절감’ 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하자. 영업부, 생산부, 인사부, 개발부 등 각 부서마다 그 의미는 다를 것이다. 만약 개발부서에서 ‘원가절감’을 위해 기술개발, 투자에 들어가는 예산을 축소해버린다면 기업의 성장은 하지 못할 것이고, 원래의 ‘원가절감’의 의미는 퇴색될 것이다. ‘원가절감’ 이라는 패러다임에 옳고 그름의 당위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93p - 발견 그러나 발견을 한 순간의 일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한 사람에 의한 것으로 돌리는 것도 흔히 마찬가지이다. (중략) 발견의 시기를 잡으려는 시도는 어쩔 수 없이 임의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 까닭은 새로운 종류의 현상을 발견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복합적인 사건으로서, 무언인가 그것과 그것이 무언인가를 둘 다 확인하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의견 : ‘해아래 새 것은 없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가 흔히 역사에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사건을 많이 얘기한다. 아메리카는 콜럼버스 이전에도 있어왔고, 누군가가 먼저 건너가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역사는 ‘1492년 콜럼버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서술은 서구유럽중심의 역사서술, 콜럼버스 발견 이후, 나타나는 유럽국가들의 식민지 경쟁 등 복합적인 요인들을 나타내기 위한 필요한 것이었다. 103p - 패러다임의 정착 어느 과학의 발달에서나 최초로 수용된 패러다임은 보통 그 과학의 종사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관찰과 실험의 대분에 대해서 상당히 성공적으로 설명하는 듯이 느껴지게 된다. 따라서 더욱 발달됨에 따라서 정교한 장치의 제작, 심오한 의미의 어휘와 기술의 개발 그리고 상식에 대한 일치성이 점점 감소되는 개념들의 정련이 요구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전문화는 한편으로는 과학자의 시야를 크게 제한시키며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서 상당한 저항으로 작용한다. 과학은 점점 경직되어간다. 의견 : 저런 패러다임의 고착화 과정이 인간 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되나 생각해보았다. 관련 종사자들의 밥그릇의 문제인가? 성취감 때문인가? 인생의 신념문제인가? 그렇게 한 몫들 챙기고 나면 변화가 두려운 것은 당연할 것이다. 119p - 위기는 패러다임이 바뀌는 신호 하나의 패러다임이 제공하는 도구들이 패러다임이 정의하는 문제들을 풀 수 있다고 증명되는 한, 과학은 최고의 속도로 활동하며 그들 도구들을 확신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통해서 가장 심도 있게 침투한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생산 활동에서처럼 과학의 연장을 새로 만드는 일도 그것을 요구하는 경우를 위해서 준비되는 일종의 호사스러움이다. 위기들의 의미는 도구를 바꾸어야 할 계제에 도달했음을 가리키는 지표가 된다. 의견 : 그렇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빨리 교체하고 싶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낫다고 하는 것보다 인위적으로 위기를 조장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161p - 패러다임의 역할 앞에서 우리는 주로 과학 이론에 대한 매체로서의 패러다임의 역할을 검토했다. 그런 역할에서 패러다임은 과학자에게 자연이 내포한 그리고 내포하지 않은 실체에 대해서 일러주고, 그들 실체가 작용하는 방식에 관해서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 정보는 그 상세한 내용이 성숙한 과학적 연구에 의해서 밝혀지게 되는 하나의 지도를 제공한다. 그리고 자연은 무작위로 그 베일이 벗겨지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다양한 까닭에, 그러한 지도는 과학의 끊임없는 발전에 대해서 관찰이나 실험 못지 않게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그것들이 구체화하는 이론을 통해서 패러다임은 연구 활동을 형성하는 구성 요소임이 밝혀진다. 특히 우리가 마지막에 든 실례는 패러다임이 과학자들에게 지도뿐만 아니라 지도를 만드는 데에 필수적인 방향을 어느 정도 제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의견 : 지도는 하나의 표상이지 그 자체가 실제일 수는 없듯이 패러다임이 지도의 역할을 한다면 패러다임 자체는 어떤 실제나 진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정교한 지도라고 하더라도 실제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김정희가 ‘대동여지도’를 그렸을 때, 다른 지도들 보다 정확할지는 몰라도 한반도를 정확히 그려낸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렸던 패러다임들을 살펴보고 대조함으로써 어느 정도 자신이 그려가야 할 방향을 잡았을 것이다. 192p 그러나 자연을 하나의 패러다임에 맞추기는 어려운 일이다. 의견 :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가 실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모형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내가 이쁘다고 생각한 것들이 그림파일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똑같은 사람이 어느 날은 좋아 보이고, 어느 날은 미워 보이고. 어떤 대상을 내 기준에 맞추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202p 그들 잘못된 해석들은 혁명들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가려 버린다. 과학 교재에 실린 아직 눈에 보이는 자료의 배열은 혁명의 기능을 부정하게 될 과정을 묵시적으로 시사한다. 왜냐하면 교과서란 학생들로 하여금 당대의 과학자 사회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빨리 익히는 것을 겨냥하므로, 교과서는 현행 정상과학의 다양한 실험, 개념, 법칙, 이론들을 개별적으로 그리고 가능한 한 지속적으로 다루게 된다. 의견 : 패러다임 고착화 시키는, 잘못된 해석들이 담긴 교과서를 나쁘게만 생각하는가? 난 교과서들을 좋아했던 것 같다. 여태까지 해온 얘기들의 반복이지만 교과서는 훌륭한 지도이다. 대다수가 품고 있는 생각을 알 수 있는 훌륭한 지도이다. 그 내용을 받아들이고, 외우고는 나중 문제다. 일단 그 지도를 가지고 있느냐가 우선적인 문제이다. 일단 교과서만 들고 있으면 나중에는 어떤 책을 집던지 상대적으로 제한을 덜 받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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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인용하였기에, 읽어보려고 하였다. 그러나 아뿔사, 하얀 건 종이요 검은 건 글씨로니... 이 책은 엉터리 번역의 예시를 찾을 때 사용하면 딱 좋아 보인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엉터리 번역을 찾을 있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읽을 수가 없다. 이명박정부 인수위에서 영어몰입교육으로 논란을 일으킬 시점에, 내가 이 책을 보려고 한 것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자라나는 세대들은 영어몰입교육 열심히 받아 부디 이 책을 영어 원서로 읽기 바란다. 까지글방에서 발행한 이 책은 한국어몰입교육을 받아도 읽을 수 없으므로 부디 돈 낭비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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