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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리뷰 #마지막여우 #놀궁리출판사 #유승희 아이를 임신하고 여우 태몽을 꾼 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여우가 좋아졌다. 따듯한 햇볕을 좋아해 종종 양지바른 무덤에서 많이 발견되어 사람의 간을 빼 먹는다는 오해를 받았던 여우. 꾀가 많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존재. 선과 악을 동시에 간직한 동물. 제목이 '마지막 여우'라니.. 이 책은 판타지지만 현실적이기도 하다. 우리나리의 여우는 우리가 흔히 아는 붉은 여우인데 멸종이 되었다가 지금은 복원중에 있다고 한다. (일제감정기의 영향이 있기도 하다.) 이 책은 3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에서 과거, 더 먼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여우가 없는 현재에서 여우가 있었던 세계로. 첫번째 이야기는 현재이다. 이름 없이 복원센터에서 자란 SKF-2209 복원센터에서 나와서 3년을 살아가다, 마지막으로 고향같은 센터를 들렀다가 '여우가 잘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가는 길에 오십년을 살았다는 여우를 만나고 '아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인간에게서 무한한 사랑과 보호를 받았던 아홉은 이 새로운 여우를 만나고 의아해 한다. 정말 깊은 숲속, 수많은 보이지 않는 동물의 혼들이 있는게 아닐까... '아홉'은 어떻게 될까? 두번째 이야기는 명구의 이야기다. 어느날 덫에 걸린 여우를 만나는데, 여우가 거의 없어졌던 시대이다. 명구는 여우를 도와주고 싶어서 힘껏 도와주고 여우도 서서히 마음을 연다. 명구는 꿈을 꾼다. 마치 본인이 여우가 되어 산속을 바라보고 뛰어다닌다. 명국는 용기를 내어 덫을 풀어주고, 다리도 썩기전에 잘라준다. 이 둘의 우정의 끝은 어찌될까. 용기있는 명구가 대견하다. 마지막 이야기는 여우가 많이 살았던 시대이다. 동네 사람들, 아이들의 부모는 농사를 짓느라 바쁘고,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인형놀이를 한다. 이 인형은 네섬이 엄마가 만든것이다. 겨울에는 산으로 사냥을 하러가던 시대. 동네에 전염병이 돌고 신나게 인형놀이를 하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간다. 네섬이 아버지는 네섬이에게 고기국이라도 먹이려고 고기를 겨우 구해 집으로 가던길에 굶주린 여우를 만난다. 네섬이 아빠는 여우에게 고기를 좀 떼어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시름시름 앓던 네섬이가 꿈을 꾼다. 그것은 여우꿈.. 네섬이는 어떻게 될까?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모든 살아있는것은 똑같이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믿는다. 만약 인류에 침입과 전쟁이 없었다면, 인류가 욕심과 이기심이 조금 덜했더라면 이 지구는 어떻게 됐을까. 존재했던 생명들이 사라지는 시대. 그리고 서로 생명을 죽이는 전쟁이 계속되는 처참한 시대. '이젠 뭘 죽이고 싶지 않아'라고 고백하는 네섬이아빠. 우리는 서로 연민해야 하고 사랑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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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 근래 동화책을 아니 책을 읽으면서, 읽고 나서 이렇게 운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울었다. 종을 넘어선 생명의 공존을 고심하고 갈망하는 유승희 작가의 염원이 담긴 이야기들이었다. '마지막', 이 가슴 시린 단어가 잘 녹아든 이야기는 가슴을 파고들어 아련하고도 훈훈한 기운을 퍼트렸다. [마지막 여우]는 표제작 <마지막 여우>를 포함하여 총 3가지 여우 관련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인간과 여우가 맺게 된, 특별한 인연과 관계로 삶과 죽음을 노래하고 있다. 판타지로 생명의 존엄성을 먹먹하게 그려낸 주제의식이 분명한 작품이다. '인류세'라 부르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미 생태계의 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멸종으로 수많은 생명들이 사라져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는 현재, 유승희 작가는 '여우'를 우리 인간의 일상에 등장시켰다. 동물원에서만 봤던 여우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어울리는 이야기를 어린이 독자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최 실장, 명구, 네섬이, 네섬이 아버지처럼 친근하고 가엾고 미안하고 고마운 존재로 스며들지 않을까. 시대적 배경은 점점 과거로 흘러가면서 세 이야기의 형식이 달라진다. 또한 인간 중심의 시선으로만 이야기를 구성하지 않아서 작품마다 뚜렷한 개성이 매력적이다. 첫 번째 이야기 <SKF-2209>는 여우 복원 센터에서 태어나 키워져 방사된 여우, SKF-2209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우가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아홉'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센터를 떠난 후 만나게 된 여우 '대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에 젖는 모습에 울컥했다. 평소 '종'에 대해서 깊이 있는 사유를 하지는 않지만 아홉이의 감정을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었다. 막막했지만 호기심으로 탐험했던 아홉은 철조망에 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어디를 가도 넘어서지 못하였기에 좌절감과 외로움을 느꼈으리라. 아홉과 대장이 나누는 대화를 쫓다 보면 가슴 시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사람은 제 할 일을 하는 것뿐이지만 여우나 다른 동물에게 악의로 닿게 된다'는 대장의 말은 잔잔한 물에 떨어진 돌멩이처럼 큰 파문을 일으켰다. 두 번째 이야기 <마지막 여우>는 절친 규진이 떠난 후 심드렁해진 명구가 덫에 걸린 여우를 구해주면서 우정을 나눈다. '짐승 목으로 물과 음식 넘어가는 소리가 이토록 감동적이라니….' 여우가 안심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계를 이어가는 명구였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서로의 눈으로 마음을 나누는 우정이 보는 이마저 흐뭇하게 하였다. 세 번째 이야기 <네섬이>도 여우와 인간의 따뜻한 유대를 그리고 있다. 네섬이 아버지는 죽어가는 딸을 위해 구해온 쇠고기 절반을 아사 직전의 여우에게 기꺼이 나눠주고, 여우는 그 은혜를 갚는다. 이렇듯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며 도움을 주고받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다니. "이젠 뭘 죽이고 싶지 않아." 네섬이 아버지 마음이 이해가 간다. 네섬이가 들려줄 새끼 여우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이야기가 지닌 건강한 힘이 담긴 [마지막 여우]다. 부추기지 않아도 이야기를 읽으면서 시나브로 사그라든 생명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우리 인간의 풍요와 편리 때문에 사라지는 수많은 생명들이 어찌 '여우'뿐이랴. 어른에게는 지나간 향수를, 아이에게는 사라져 버린 소중한 존재를 소환시킨 이야기 [마지막 여우]는 종을 초월한 존엄한 생명의 연대와 공존을 말하고 있다. #마지막여우, #유승희, #놀궁리, #예스24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생명, #존엄, #공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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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SKF-2209라는 이름인데, 여우 복원 센터에서 지어준 이름이다. 여우 복원 센터라는 설정 자체가 참 신선했다. 복원 센터라는 이름 자체는 사람이 여우를 보호해주는 느낌이지만, 과연 진짜 제대로 보호 받을 수 있었을까. 두 번째 이야기는 명구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친구가 필요한 명구에게 여우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지. 세 번째 이야기는 네섬이라는 아이가 등장하는데 이 마을에는 산에 여우도 살고, 표범도 산다. 어느 날 이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아이들이 하나 둘 죽는데 네섬이도 앓아 눕게 된다. 네섬이 아버지는 네섬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을 오르는데 늦은 밤 으스스한 산에서 과연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여우는 유독 이미지가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 순하고 착한 느낌보다 뭔가 교활한 느낌이랄까. 어쩌면 그런 여우 이미지도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또 지금 우리 주변에 볼 수 없게 된 이유도 사람들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화에서 여우는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연민의 마음까지 들게 한다. 그리고 우리 곁에 살았던 많은 동물들에 대한 그리움도 남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마지막 여우... 그 마지막이란 이름도 그 마지막 자체도 우리가 만든 것 같다. 나에게 마지막 여우는 무엇일까. 아이와도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아이가 읽던 책들은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따뜻했다면 마지막 여우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새로운 장르의 책을 만날 수 있어 참 좋았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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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던 동화입니다. 판타지라고 하지만 판타지 그 이상의 뭉클함이 있었어요. SKF-2209라는 번호가 부여된 여우의 일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자연은 점점 사라지고 많은 동물들이 멸종위기종이 되어가고 있는 시대에 동물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들은 자연에서 살아가야한다고 말하지만 돌아갈 자연이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세상입니다. 처음부터 야생을 경험한 적 없는 야생동물에게 어디가 안전한 곳일까요. 평소에 동물원을 가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더 공감되고 와닿았던 것 같아요. 인간의 욕심과 유희만을 위해 존재하는 동물원, 동물을 보호하고 지키는 곳이지만 이름이 아닌 번호를 부여하는 복원 센터.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동물과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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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세상은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결속된 생명체들. 그림이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현란한 색채들로 구성된 그림이 아님에도 뇌리에 선명하게 남는 묘한 느낌 명암으로 처리된 여백들은 독자들에게 건네는 또 다른 메시지... 유년기 어린시절 고향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림책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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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마지막 여우는 조금 더 옛날의 이야기다. 여우와 호랑이, 늑대 등 많은 야생 동물들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서 주인공은 여우고개를 지나다 우연히 덫에 걸려 죽어가는 여우를 만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여우를 구해주고 서로 정을 나누었지만 헤어지게 된 후 나이가 들어 신문에서 그 여우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네섬이는 아주 옛날 호랑이도 늑대도 여우도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이야기다. 네섬이와 친구들은 네섬이 엄마가 만들어주는 인형으로 이야기를 만들며 놀기를 즐겼고 언제나 함께 모여 놀았다. 어느 날 아이들이 모여 놀고 난 뒤 하나 둘씩 아프기 시작하고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떠나는 아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네섬이도 더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은 상태가 되자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소고기를 먹여주고 싶어 읍내로 가게 된다. 눈보라를 뚫고 돌아오는 길 여우를 만나게 되고 아무도 죽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우에게 고기를 나눠준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네섬이. 네섬이가 꿈에서 본 여우 이야기를 하자 아버지는 여우가 도왔다 생각하게 된다. 시대가 변하고 발전하고 개발되며 점점 야생의 동물이 사라지고 그로인해 우리는 많은 동물을 잃고 그 때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다시 되돌리기 위해 사라진 동물들의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잃은 그 어느 것에 대한 그리움을 여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