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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심리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정선 지역을 중심으로 중독 상담전문가로 활동하는 임규성 저자의 에세이다. 하지만 제목에서부터 내세웠듯이 좀 더 중독현장의 일선에서 느낀 생각들과 중독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과 생각들이 반영된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정확히는 중독에 관한 여러 사회적 시선이나 심각한 상황들에 대한 알림이자 하나의 에세이적 보고서 같기도 하다. 그래선지 책에는 중독의 여러 모습과 사례들, 그리고 어떻게 치료 과정과 현실을 겪고 있는지가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중독치료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인식상 양지보다는 음지에서 이루어지고 있기에 그 인식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단순히 처벌적 관점보다는 치료적 관점도 필요하다는 울림을 주려는 이야기다. 사실 현대인들은 알게 모르게 조금씩 중독(숏폼이나 도파민, 게임 중독 등)에 시달리거나 빠져 있기에 관련 중독자가 아니더라도 읽어둘 필요가 있는 책 같다. 선뜻 세상에 치료 받으러 나서지 못하는 당사자들에게도 혹은 그 가족들에게도 당연 필요한 책이다. **현대는 각종 광고와 스마트폰, 특히 가까워진 미디어 때문에 중독이 늘어났다. ***특히 AI를 필두로 한 숏폼 중독은 심각한 수준이라 일선의 학교에서는 숏폼을 안 보는 학생이 성적이 더 나을 정도라고 한다. ****게임 중독도 만만치 않아서 회사원들이나 일상 속의 누구든 한 두개 정도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못 빠져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오히려 점점 롱폼 미디어나 책(독서) 같은 것들이 필요해지지 않나 싶다. ******당장의 자극적이고 강렬한 것들보다 느리면서도 체험적인 것들이 필요하다. *******등산이나 트레킹 같은 취미들이 그래서 더 중요해지는 것 같다. 반사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접근성의 문제도 있으므로 가장 좋은 것은 독서가 아닐까도 싶다. *********점점 긴 글을 못 읽는 사람들도 많아진다고 한다. **********사실 극장 관객이 과거보다 줄어든 것에도 그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 ***********2시간 가까이를 한 공간에서 가만히 있어야 되는 일이다. ************AI로 더 빠른 답과 해줘를 경험하게 되는 것도 문제이다. *************AI중독도 있다고 한다. 틈만 나면 AI와 대화하는. **************그래서 책에서처럼 일상으로의 회복이 중요한 것 같다. ***************때로는 아날로그 방식이나 느리고 직접 체험하고 견뎌내는 걸 섞어줄 필요가 있다. ****************중독은 항상 간과할때 발생하는 것 같다. 난 빠져나올 수 있아. 그렇게 쉽게 중독되지 않아하다가. *****************단순 호기심이 중독으로 이끄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이 세상은 무섭게 중독에 빠지도록 하는 구조나 시스템이 많이 숨어 있다. *******************중독이라도 시켜서 돈을 벌고 산업을 돌아가게 하려는게 알게 모르게 많이 깔려있다. ********************단순히 마약이나 도박을 떠나서 주식도 그 속성을 가지고 있다. *********************게임이나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야식 중독에 빠진 사람도 있다. 니코틴 중독도 있다. **********************특히나 우리 뇌는 쾌락과 간편하고 단순한 걸 좋아해서 그걸 역이용하는 것 같다. ***********************마케팅과 광고들도 그 지점을 너무 파고든다. ************************게다가 대가성으로 유도하는 것도 많다. *************************가끔 중독문제를 미국이나 영화, 드라마에서만 보는 문제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만큼 너무 음지화시키고 가려버린 것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중독자는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다. 심지어 본인이 뭔가에 중독되어 있는 상태인 경우도 많다. ****************************그래서 병식, 중독된 상황임을 알고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알콜중독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많은 편이다. ******************************그래선지 중독의 나라 미국은 치료의 관점이 더 많이 인지되고 있다. *******************************처벌과 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다. ********************************처벌은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아닌 반복이 될뿐이니. *********************************그만큼 스스로 빠져나오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이도 하다.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만큼 알콜중독도 더 양지로 꺼내서 치료화시킬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도 꽤나 중독 사회이다. ************************************중독의 역사도 깊다. 특히 도박에 관해서 우리는 굉장히 오래 전부터 음지에 깔려 있었다. *************************************한양을 수도로 결정할 당시에도 도박의 하나인 동전던지기로 결정했던 민족이다. **************************************조선시대때 투전도 상당히 유행했었다. 일제강점기 이후로 화투로 갈아탔다. ***************************************소싸움이나 닭싸움, 메추리 싸움 같은 민속놀이를 빙자한 도박도 많았다. ****************************************불과 90년대까지만 해도 장례식장에서 같이 밤새준다며 화투치던 민족이다. *****************************************윷놀이도 사실 도박의 한 형태이다. 노름꾼이라는 오래된 단어도 그래서 존재한다. ******************************************심지어 일제강점기에 그 노름꾼을 빙자해서 독립자금을 모았을 정도이다. *******************************************다행히 현대 사회에서 술 문화가 약화되고 있다. 다만 이제 각자의 영역에서 술을 마시는 문화가 늘고 있다. ********************************************현대사회의 고독감이나 외로움이 늘어나는 것도 큰 문제이다. 이것이 중독의 한 경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그래서 올바른? 취미생활이나 다양한 취미가 필요하다. **********************************************청소년 게임 중독과 도박 중독도 심하다고 한다. ***********************************************비슷하게 청소년 마약 중독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보다 더 음지에서 뭔가를 구하기가 쉽고, 정보를 얻기 쉽다는 게 문제이다. *************************************************이제 AI시대라 더 여러 방법으로 정보를 구할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제 그것을 막는 시스템과 더불어 치료의 관점도 키울 필요가 있다. ***************************************************막고 차단하고, 규제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막아서 못하고 규제해서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결국 하는 사람들은 그걸 간과하거나 무시하고 저지르는 사람들이기에. ******************************************************그래서 미디어나 우리가 자주 보는 드라마, 영화 같은 시청각 매체에서 잘 다룰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알콜 중독이나 핸드폰 게임 중독 같은 경우 가볍게 소비되거나 코미디 요소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마약을 다루는 장르 영화나 드라마들에서도 범죄뿐 아니라 그 이후의 과정도 어느 정도 다룰 필요가 있다. 치료의 관점에서. *********************************************************관련자들은 물론 알게 모르게 고통을 겪고 있을 당사자들과 가족들이 미리 이런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재발하거나 호기심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를 풀 다른 요소들의 마련도 필요하다. ***********************************************************자포자기 상태가 중독의 상태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중독은 언제나 끊는다는 개념이 없다고 한다. 평생 참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 중독되면 무서운 것이다.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은 없지만 그래도 꽤 통제하고 있는 사회였는데 최근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특히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시장 개척을 하기위한 시도가 엄청 많아졌다고 한다. ****************************************************************지키는 것은 평생이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 관점에서 제목을 보면 중의적으로 느껴진다. ##인상적인 문구들## ##중독상담자는 대상자의 감정이나 주장에만 몰입해서는 안 된다. 상담자는 경찰도, 검찰도 아니지만, 일정 정도는 사실을 명확히 구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사실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약사범의 경우 재범률이 높아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집계된다. 따라서 단순한 증가나 감소 수치만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단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 보고서나 언론 보도에서는 여전히 '숫자'자체를 성과 혹은 책임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현장의 관점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변화다.~숫자는 방향을 가늠하는 나침반일 뿐이다. ##중독은 결코 한 개인의 도덕적 잘못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 어에서나 드러날 수 있는 상처의 또 다른 얼굴이다. ##개인의 어려움은 단순한 심리 문제를 넘어 사회적 환경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도박과 마약 같은 중독은 개인의 심리 문제를 넘어 가족, 사회적 관계, 제도와 맞물려 나타나는 복합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중독은 단순히 '어떤 물질이나 행위에 빠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마음의 깊은 구멍에서 시작되며, 사람마다 그 구멍을 메우는 방식이 다를 뿐이었다. 어떤 이는 도박으로, 어떤 이는 알코올로, 또 어떤 이는 마약으로.~중독은 그렇게 관계를 끊어내고, 도박은 사람을 고립시킨다. ##중독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나 자신도 예외가 아니다. 중독은 단순히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자주 하는 것과 다르다. 삶의 일부가 된 행동이나 물질이 결국 삶 전체를 무너뜨리는 상태. 의지로 쉽게 끊을 수 없고, 반복할수록 더 깊어지는 굴레. 그것이 바로 중독이다. ##중독은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도덕성 문제로만 설명할 수 없다. 뇌의 회로가 반복적으로 자극되며 굳어진 병리적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회복은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꾸짖음이 아니라, 치료와 지원, 그리고 함께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다. ##도박은 물질이 아닌 행동에 대한 중독이다.~중독 상담의 현장에 서면, 상담이 다음 회기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오늘 만난 사람이 내일 갑자기 구속될 수도 있고, 예기치 않은 재발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매 회기를 마지막 상담이라 생각하며 임한다. ##결국 중독 상담의 핵심은 무엇을 먼저 다루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아는 데 있다. '원인을 먼저 해결해야 행동이 바뀐다'가 아니라, '행동이 먼저 변해야 원인을 돌아볼 힘이 생긴다.' ##도박중독자가 자신의 도박 사실을 가족에게 고백할 때는 대부분 더는 숨길 수 없는 순간이다. 더 이상 돈을 빌릴 곳이 없거나, 채권자의 독촉이 극심해 도망갈 수 없을 때 비로소 입을 연다. ~고백은 결심이라기보다 막다른 골목에서의 최후 선택인 경우가 많았다. ##'복수를 품은 중독자들'중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돈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존심과 자기 존재를 되찾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복수심이 그를 붙잡아 두었고, 결국 회복을 가로막는 족쇄가 되고 있었다.~사람의 뇌는 이익보다 손실에 더 크게 반응한다. ##중독은 결코 인성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게으름도, 의지의 부족도 아니다. 삶 속 깊이 뿌리내린 고통과 외로움, 그리고 무력감이 만들어낸 또 다른 이름이다. 이유를 알 수 없이 무너지고, 또 다시 무너지는 싸움, 그것이 바로 중독이라는 세계다. ##연구에 따르면 약물·도박·알코올·중독자의 재발률은 40~60%에 이른다. 놀랍게도 이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의 재발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다. ~동기가 없는 사람을 억지로 바꾸려 하면 더 망가질 수 있습니다.~그러나 중독 상담은 이와 정반대의 세계였다. ##때로는 중독자보다 가족이 더 절박하다. 중독자는 병의 특성상 문제 인식과 회복 의지가 낫지만, 가족은 고통을 견디지 못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가족은 중독 문제의 1차 방어선이자, 최후의 지지자원이다. ##회복은 직선이 아니다.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24시간 전 세계 스포츠 경기에 배팅할 수 있고, 온라인 카지노에 접속할 수 있다. 청소년이 도박을 접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어려운 세상이다.~더 심각한 것은 도박과 마약이 서로를 먹이 삼는 구조다. 도박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마약 운반에 뛰어든 청소년. 그 과정에서 마약에 노출되어 중독이 시작되고, 중독 후에는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또다시 도박을 하는 아이들.~그래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반드시 어른이 개입해야 한다. ##중독은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성격적 결함, 도덕성의 문제로 설명될 수 없다. 현대 의학은 중독을 만성적이고 재발률이 높은 뇌 질환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질병으로서의 중독'을 이해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중독이 되면 뇌에서 판단하고 계획을 세우는 부분(전두엽)의 힘은 약해지고, 쾌락과 보상을 느끼는 부분(도파민 보상회로)은 지나치게 강해진다. 그러면 사람은 멀리 내다보는 대신, 눈앞의 쾌락만 좇게 된다.~약속을 지키지 못하거나 자꾸 거짓말을 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회복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중독 회복은 '끊음→유지→재발→다시 시도'의 과정을 반복하며 진행된다. 이 순환은 실패가 아니라, 회복의 경로 중 하나다. ##중독은 특정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예방하지 못하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그 이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은 달라진다.~평범함이야말로 회복의 핵심이며, 다시 살아가는 힘의 시작이다.~중독자 가족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공동의존'이다. 말 그댈, 가족이 중독자의 삶에 너무 깊이 끌려 들어가다 보니 자신도 힘들어지는 상태다.~공동의존에 빠진 가족은 점점 자기 삶을 잃어버린다.~그래서 가족도 스스로 회복의 과정을 걸어야 한다. ##중독자가 자기 문제를 직면하도록 돕는 동시에, 가족도 자기 삶을 회복해야 한다. 때로는 가족이 먼저 변할 때, 중독자에게도 변화가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 ##채무자는 숨 쉴 틈도 없이 옥죄인다. ~요즘은 휴대폰 번호부,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를 담보 삼아 가져가고, 빚이 밀리면 부모나 형제, 직장 동료에게 욕설과 협박 메시지를 퍼붓는다. 신체적 폭력보다 더 무서운 건 바로 이 관계적 압박이다. 채무자는 수치심과 죄책감에 고립되고, 결국 더 깊은 도박이나 다른 범죄로 몰리게 된다. ##교도소는 결코 궁극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 처벌은 치료가 아니고, 징역살이는 또 다른 단절과 낙인을 남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교도소는 강제로라도 '단약이 보장된 환경'을 만들어낸다.~'교도소는 회복의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 그러나 필요한 출발점이 될 수는 있다." ##중독자와 마주할 때 상담자가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원칙이 있다. "설득하지 말 것, 논쟁하지 말 것, 판단하지 말 것."~바로 이 인정이 있어야, 언젠가 내담자 스스로 "지금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열린다.~이런 방식을 동기강화상담(Motivational Interviewing,MI)이라고 한다. ##마약중독 회복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조건은 '약을 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다. 그러나 이 시간은 중독자의 의지로만 확보되기 어렵다.~하지만 현장에서 마약중독자를 만나며 가장 크게 부딪히는 현실은, 말처럼 쉽게 '입원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독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은 매우 적고, 어렵게 입원이 이루어지더라도 대부분은 알코올 중독자들과 한데 묶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최근 북한이탈주민의 마약 관련 범죄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단순히 '범죄'로만 규정하는 시선은 위험하다. 그 이면에는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될 구조적 취약성과 사회적 과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흔히 쓰던 약물이 남한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사실조차 모르고 사용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상담 현장에서 자주 느낀다. "하지 마라, 잘못 됐다."라는 메시지보다, "당신도 우리 안에 있다"는 말이 훨씬 더 큰 힘을 가진다는 것을. 결국 교육도, 상담도, 회복도 따듯한 시선과 포용이라는 밑바탕이 마련될 때 비로소 효과를 발휘한다. ##여러 연구와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1980~90년대에 외화 획득과 의약용 진통제 생산을 명분으로 양귀비 재배를 확대했다고 한다. 당시 내부에서는 이를 '백도라지 사업'이라 불렀다는 보고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국가 관여형 생산'이 늘었다는 연구가 있으며, 이후 시기에는 민간 분산형, 혹은 묵인형 생산 구조로 변화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당국 역시 2004년 경부터 북한발 메스암페타민(필로폰,히로뽕, 뽕, 빙두, 아이스)의 유입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마약'이라는 말을 가볍게 소비하는 순간, 마약의 심각성이 희석되고 위험성이 축소된다. ##중독의 세계에서 "해봤냐, 안 해봤냐"라는 질은 실제 사용 여부보다도, 얼마나 깊이 공감하고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는냐를 묻는 말이라는 것을.~회복자에게도 분명 어려움이 있다. 자기 몸과 마음을 걸고 회복을 이뤄낸 사람들이기에, 그 방식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누구보다 크다. 그래서 간혹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회복의 길은 각자 다르고, 누군가에게 맞는 방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자조모임이 만들어진 이유 ~금단 증상은 일시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뜻밖의 변화가 나타난 건, 비슷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나도 그랬어" 그 한마디에서 힘이 생겼다.~이 경험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 곳곳에 AA(알코올중독자 모임), NA(약물중독자 모임), GA(도박중독자 모임)같은 자조모임이 자리 잡게 되었다.~자조모임의 중심에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는 게 아니다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연결이 있다. ##상담을 하다 보면,~때로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재발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원인을 찾기 힘들 때도 있다. 중독의 발생 원인이나 재발의 계기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이 많으며, 바로 그 예측 불가능성이 중독을 더 무섭게 만드는 요소다.~재발은 포기가 아니라 경고등이다.~회복은 빠르게 완성하려는 싸움이 아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가야 한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반드시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조절이 된다면 그것은 중독이 아니다.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중독이고, 조절이 안 되는데도 멈추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중독의 가장 무서운 얼굴이다.~중독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은 이것이다. "저는 아직 괜찮아요." "저는 조절할 수 있어요." 이 말 속에는 흔히 '조절망상'이라 불리는 심리가 숨어 있다. 조절망상이란, 이미 중독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선을 지킬 수 있다", "이번만은 다를 거다"라고 믿는 비합리적인 확신을 말한다. 처음에는 진심이었을지도 모른다.~조절망상은 중독 초기에 특히 많이 나타난다.~자존심과 연결된다.~책임 회피의 도구가 된다.~희망의 탈을 쓴다. ##결국 '마약, 도박 중단 - 일상회복- 직업재활'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회복의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주식이나 코인 투자는 법적으로 허용된 경제활동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박'이라는 단어와는 거리를 두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경계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는 걸 알게 된다. 투자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도박과 똑같은 심리와 행동에 갇혀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처음에는 대부분 투자로 시작한다. 하지만 손실을 경험하는 순간 갈림길이 열린다. ##중요한 것은 효과가 '지금'보이느냐가 아니라, 그 노력이 언젠가 불씨를 바꿀 힘이 되느냐이다.~나는 배웠다. 중독을 이겨내는 데 필요한 것은 특별한 재능이나 단번의 기적이 아니다. 그것은 지치지 않고 곁에 서 있는 꾸준함. 끝까지 함께 가려는 태도다. #회복 #상담전문가 #중독상담전문가 #알콜중독 #게임중독 #주식 #코인 #투자 #실패 #손실보전 #자조모임 #중독자모임 #청소년중독 #치료상담 #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