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 - ★★★★★ 축제라는 영화가 있었다. 인간문화의 한 축을 이루는 의례행위 중 유일하게 슬픔과 비애를 드러내는 장례를 떠들썩한 축제처럼 그려낸 영화였다. 사람이 나고 죽는 것은 그저 자연의 순환일 뿐이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개인과 전쟁같은 상황을 겪어야만 하는 가족들을 통해 잔잔한 일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들은 어느 나라나 어느 민족이나 형식이 다를 뿐, 처한 환경에 대한 마음은 비슷한 것 같다. 욕심내서 다야마 가타이의 책을 더 읽고 싶지만, 어찌 세상을 그의 입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으랴... 그저 머리로만 글을 써대는 천재작가들의 이름 앞에 그저 줗은 글쟁이로서의 "존재"를 위한 "존재"통해 삶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는 그의 작품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