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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 사진도 그렇고, 저희 아버지가 생전에 사다 모으신 몇 장의 앨범 재킷도 그렇고, 한대수 선생의 얼굴을 담은 컷들은 정말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한 번 보면 누구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마스크, 표정, 주름살, 눈빛... 저는 그분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도 아니고, 지금 들어도 그리 깊은 공감을 이룰 능력이 되지 못합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을 들으며(혹은 들을 뻔하며) 대학 시절을 보낸 어른들, 그리고 (세대를 초월하여) 여러 뮤지션들은, 그의 가사, 곡조, 보컬에 녹아 있는 깊은 feel과 자유혼에 완전히 매료된다고 합니다. 한대수의 음악은 지구상에서 한대수만이 만들고 부르고 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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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히피이자 최후의 히피'.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 한대수 선생.
이 책 '사랑은 사랑, 인생은 인생'의 저자인 한대수라는 이름 앞에는 늘 ‘한국 포크록의 대부',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저자는 평생을 자유롭게 뉴요커와 한국의 통기타 가수,시인,사진가로 활동하던 분으로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미국 유학을 떠난 아버지가 실종돼 조부모 밑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초등학교 때부터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교육을 받았다. 미국 뉴햄프셔주립대학교 수의학과를 중퇴한 뒤 뉴욕 인스티튜드 오브 포토그래피 사진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하던 중 1968년 한국으로 돌아와 포크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다. 미국에서 넘어온 ‘히피’같은 뮤지션 하나가 한국 대중음악계를 뒤흔들었다. ‘물 좀 주소’라는 도발적이고 거친 제목으로 한국 음악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히피’ 한대수의 한국 모던 포크의 시작이었다. 기존 문법을 뒤엎은 지적인 텍스트와 도발적인 창법이 충격을 주었다. 한 사내의 울부짖음으로 시작하는 ‘물 좀 주소'를 듣는 순간 그가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토해내는 듯한 '물좀주소'는 그 물속에 담긴 의미가 너무도 많아 좋았고, 삶의 권태에 관한 우화적 서사 ‘옥의 슬픔’ 외에도 ‘행복의 나라’ 지금도 자유로운 영혼들이 여전히 좋아하는 노래인 '바람과나'는 들을수록 떠나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노래로 책에는 '바람과 나'에 나오는 '무명 무실 무감한 님'이란 가사가 탄생한 배경과 이 가사가 지닌 의미도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아버지의 실종과 어머니의 재혼으로 홀로 남겨졌던 어린 시절, 여자와 사랑을 나누다 어머니에게 들켜 쫓겨났던 사연, 20년 이상 함께 살던 첫 아내와의 이별, 뉴욕에서 느낀 자유, 두 번째 아내 옥사나와의 사랑, 딸을 얻은 기쁨까지 솔직담백하게 써내려갔다. 수 차례 사진전을 연 적도 있는 그가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실었다. 주요 내용과 사진을 발췌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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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 인생은 인생
요즘 대학생들의 생활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삼포세대니 88만원세대니해서 대학의 문화조차 누릴 상황이 아닌듯하기도 하지만 30여년전 '대학문화'라는것이 존재하고 대학에 가서야 알 수 있는것들이 많았던 나의 젊은 시절에는 대학에 처음 입학하면 당연히 새로운 문화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속에서 문화적 충적도 많이 받고 인생의 가치관이 삶의 변화까지 일어나는 일이 참으로 많았던 시절이었다. '민중문화' 니 '민족문화'라는 말도 대학에서 처음들었고 '히피문화'니 '통기타 문화'라고 하는것들도 다 대학에 입학해서야 접하던 시절이었다. 당연히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알지도 못한던 가수의 이름도 음악도 대학에 와서야 알게되었었다. 그 가수가 김민기 가수와 한대수 가수였다. 김민기씨는 '친구'. '상록수'등의 노래를 통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대학문화속에서 기성세대에 대한 '저항문화운동'의 대표가수였지 않았나 싶었다. 그에반해 한대수씨의 음악은 '히피'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김민기씨와 마찬가지로 '저항문화'의 대표가수이기는 하지만 국내에 있지 않고 일명 '해외파' 가수의 이미지가 강했었다. 김민기씨의 노래가 국내의 노동현장같은 곳에서 많이 들려졌다면, 한대수씨는 '통키타 문화'를 주도하며 대학가에서 많이 불려졌었다. 바람과나, 옥이의 슬픔등의 노래가 지식인 사회에 많이 불려졌었던것 같다. 내가 한대수 음악을 처음 접했던게 이책 21쪽의 사진이 있는 음반이었던 1집 '물좀주소' 음반이었다. 통키타하는 대학친구가 들어보라고 나에게 준 한대수의 1집은 나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했던 것 같다. 물좀주소, 바람과 나, 하룻밤, 옥이의 슬픔, 행복의 나라로 같은 음악은 나에게 참 신선하게 다가왔던것 같다. 물론 그때는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다하지 못하고 듣는 음악이었지만...
오래전 추억속에 있던 한대수를 다시 접하게 된것이 이책 '사랑은 사랑, 인생은 인생'을 접하면서이다. 이책은 한대수씨 본인이 살아온 음악의 길과 그의 노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의 생활과 노래에 대한 에피소드를 간략하면서 시적으로 적고 있고, 그시절의 흑백사진들은 또다른 느낌이 들게한다.1집 앨범부터 12집까의 정규 앨범(1집: 멀고먼 길, 2집: 고무신, 3집: 무한대, 4집: 기억상실, 5집: 천사들의 담화, 6집: 후쿠오카 라이브, 7집: 이성의 시대 반역의 시대, 8집: Eternal Sorrow, 9집: 고민, 10집: 성처, 11집: 2001 Live At Olympic Fencing Stadium, 12집: 욕망) 그리고 몇장의 라이버 앨범과 싱글앨범들과 그에 실린 곡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대수씨 자신의 살아온 삶의 길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노래가 걸어온 길이 바로 본인이 살아온 삶의 모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뒤쪽에 실린 여러 참고사진들을 보면서 흑백 사진마냥 나의 젊은 시절 듣던 그음악들이 내귓가로 스쳐지나간다. 이책과 함께 부록으로 있는 한대수 악보집도 마음에 쏙든다. 나는 비록 기타를 배우지 못했지만 나 대신 배운 우리 아들녀석에게 이 악보집을 내밀며 한곡 들려달라고 해야겠다. 이렇게 한대수씨의 음악은 세월을 초월해서 들려지는것인가 보다. 한대수씨는 정말 이 시대 살아있는 진정 자유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목 : 사랑은 사랑, 인생은 인생 저자: 한대수 출판사: 북하우스 출판일: 2014년 4월 10일 초판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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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는 핵물리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사이에서 부유하게 태어났다...그러나 미국에서살면서 아버지가 실종이 되고 어머니께서 재가를 하는 바람에 연세대학교 총장이엇던 할아버지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다시미국으로 가지만 새어머니와 살고 있는 아버지 모습을 보게 된다.. 미국에 살면서 뉴햄프셔 주립대학을 들어가게 되고 친구에게서 배운 포크 기타와 히피 문화를 접하면서..그 히피문화를 우리나라에 들여오게 되고 포크락이라는 장르를 대한민국에 도입하게 된다...1970년대 군부독재 시절 포크락은 우리에게 생소한 노래와 선율로 인하여 퇴폐노래라고 치부되면서 1집 멀고 먼길,2집 고무신이 연달아 금지곡으로 묶이게 되지만 입소문을 타고 대중들에게 점점 다가가게 된다... 한대수의 노래는 그동안 비주류의 음악이었다...1970년대에는 금지곡으로 인해 활동을 못하고 1990년대에는 아이돌 가수들이 대중과 가까이하면서 그는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하였다...그러나 비주류였기에 그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가 있었으며 음악에 사회적인 문제와 우리가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소재들을 음악에 담아낼수가 있었으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할 수가잇었다... 한대수에게는 러시아 아내인 옥사나 알페로바가 잇다..첫번째 부인과 20년을 살고 이혼을 하고 로마 칼리시움 여행 이후 뉴욕에서 만나 1992년 결혼을 하게 된다....그리고 어린딸 한양호를 얻게 된다...처음 아침방송에서 러시아 아내와 한대수씨와 10평 남짓한 집에 사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충격이었다...알콜 중독에 빠진 아내의 모습과 집안 살림과 딸 아이까지 혼자서 책임져야 하였던 그 당시의 모습을 보면서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책을 통해서 그녀의 알콜 중독이 유전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의 가족들이 그로 인해 사망을 하였다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게 된다.. 2015년 음악인생 40주년을 맞이하면서 펴낸 자서전...그리고 여전히 진행 중인 그의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서 그의 음악 인생이 지금의 부활이나 시나위가 탄생하게 된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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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 인생은 인생] 천재 뮤지션 한 대수의 음악과 삶, 악보집까지...
가수 한대수라면 히피 가수, 비운의 가족사로 기억되는 천재 싱어송아리터다. 언젠가 가수 한 대수의 삶을 시리즈를 엮은 신문 기사를 보면서 양희은이 부른 <행복의 나라>, 김민기가 부른 <바람과 나>를 작사·작곡한 음악인임을 알게 되었고, 그가 지은 노랫말이 무척이나 서정적이면서도 은유와 함축이 가득함도 알게 되었다.
가사로 읽는 한 대수의 음악과 삶을 담은 <사랑은 사랑, 인생은 인생>를 읽으며 수많은 곡을 쓴 사실을 처음 알았다. 사랑과 절망, 소망, 그의 삶을 담은 가사들이 어쩜 그렇게 아름다우면서도 진실할까. 시를 사랑했던 음악인이었으니 가사들이 모두 시 같다.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 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또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 온갖 새들의 노래 듣고 싶소 웃고 울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줘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행복의 나라> 중에서
그는 아버지의 실종과 어머니의 재혼 이후로 할아버지와 살게 되었다. 좋은 집이었지만 함께 놀아 줄 친구도 없고 자신의 고민을 들어 줄 부모도 없는 텅 빈 방에서 자신의 신세를 <옥의 슬픔>이라는 곡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18세,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를 찾아 뉴욕의 롱아일랜드로 갔다. 실종된 지 17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아버지는 기억 상실증에다 이미 미국 여지와 재혼을 한 상태였다. 자신이 기대하던 삶과 달라도 너무 다른 현실 속에서 한국의 친구들이 그리웠던 십대 소년은 자신뿐 만 아니라 가난한 한국의 남과 북도 모두 장막(철조망)을 거두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행복의 나라>를 만들었다고 한다. 핵물리학자 아버지를 명태 잡이 할배로, 서울 탤런트 애인을 촌색시로 바꿔 어머니의 집에서 쫓겨난 자신의 절망적인 신세를 역설적으로 비튼 노래가 <고무신>이라고 한다.
비틀즈는 내게 “너도 곡을 쓸 수 있어”라고 용기를 주었고, 밥 딜런은 내게 “가사에도 너의 생각을 담을 수 있어”라고 가르쳐주었다. (책에서)
그의 삶은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였다.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비운의 삶을 살았던 그의 인생이 너무나 극적이어서 일까. 연세대학교 초대 학장으로 계셨던 할아버지, 미국 유학을 떠난 뒤 갑자기 실종된 핵물리학자 아버지, 아버지의 실종 후 어머니의 재혼 등은 그를 방황하는 영혼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결국 고독과 절망 끝에 선택한 삶은 자유로운 삶이였다. 버리고 비우던 그에게 자유는 최후의 보루 같은 것이었을까. 어린 시절부터 겪은 파란이 그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니, 그의 삶과 노래가 더욱 대단해 보인다.
미국 유학을 떠난 뒤 갑자기 실종된 핵물리학자 아버지, 아버지의 실종 후 어머니의 재혼을 보는 아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조용하던 가정이 한 순간에 혼란 속에 빠졌으니 말이다. 희망적이었던 가정에서 더 이상 이전 같지 않은 절망을 맛봤을 테니 말이다. 핵물리학자였던 아버지의 미국 유학과 실종이 없었더라면, 미국 CIA의 뇌세뇌만 아니었더라면 편하게 사랑받고 살았을 텐데....
그의 히피 같은 삶, 서울 탤런트와의 연애, 서양화가 명신과의 결혼, 서울에서의 기자 생활 중에도 작사 작곡을 했던 그, 옥사나와의 열정적인 삶, 양호의 탄생이 준 기쁨, 인생의 고독 등 보고 듣고 느끼는대로 노래로 옮긴 한 대수의 노래와 그 사연을 읽다으며 굴레를 벗어나고픈 방황하는 자유 뮤지션 같다. 어디에도 소속되고 싶지 않은 자유 영혼, 운명의 굴레에 속박되고 싶지 않은 천재 뮤지션 같다. 삶이 주는 헛헛함 속에서도 행복의 나라를 그리고 싶은 자신의 느낌을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어 했던 뮤지션이다.
책에는 그의 노래와 그 노래를 만들게 된 배경들이 에세이로 나와 있다. 김도균 기타, 김종서 코러스, 손무현의 무한대, 양희은의 <행복의 나라>, 김민기의 <바람과 나> 이야기도 있다. 사진 찍기를 즐겼던 그의 사진 작품들도 맘껏 만날 수 있다. 악보집까지 한 세트다.
행복의 나라, 오늘 오후, 물 좀 주소, 인상, 자유의 길, 바람과 나, 멸망의 밤, One Day, 옥의 슬픔, 하룻밤, 고무신, 잘 가세, 마지막 꿈, To Oxana 등 알고 있는 곡은 많지 않지만 가사들이 모두 주옥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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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 인생은 인생』을 읽고
내 자신 솔직히 표현해보자면 음악에 관해서는 솔직히 문외한이며, 제대로 노래, 춤 등에서 진정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부르며 참여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좋은 술자리가 있고 뒤끝으로 이어지는 장소에서 그저 자리를 지키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같이 하는 지인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 그지없다. 솔직히 음악을 통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활의 활력은 물론이고, 서로 더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의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내 자신 올해 환갑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들은 풍월을 바탕으로 저자가 선배가 되지만 거의 같은 세대의 동지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가 표현하고 있는 그 동안 발매된 작품집의 내용과 함께 저자만의 생각을 접하면서 마음속으로 이해가 팍팍 되는 것이었다. 음악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지만 사람들의 면모는 막연하나마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저자인 한 대수씨도 여러모로 특별한 모습과 도전으로 음악계의 히어로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 소중한 책을 통해서 대부분 한 마음으로 가장 친절하게 다가섬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작곡한 노래에 관한 가사와 그 노래에 얽힌 신비스러운 비밀을 알게 되고 저자만의 독특한 인생 과정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치 옆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관계로도 착각할 정도이다. 그 만큼 이 책이 저자의 자서전이라 여길 정도이니까 저자의 음악과 인생에 대해 거의 모든 내용을 접할 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 책을 보는 그 누구에게나 아주 획기적이면서도 70가까운 저자 즉, 한국 최초의 싱어송 라이터이자 한국 포크-락의 전설, 뮤지션인 저자만의 독특한 모습을 느낄 수가 있다. 자신이 직접 작사한 곡들의 가사를 모두 모으고, 이들 가사가 지닌 특별한 사연을 해설의 글로 안내하고 있어 너무 좋은 공부가 되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책과는 다른 저자만의 정말 독특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력과 함께 음악을 진정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더 가깝게 느껴지리라 확신한다. 예술가들은 솔직히 많은 사람들에게 뭔가 다른 영향력을 준다. 그래서 인연이 되는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소중한 꿈들을 향해 가는데 많은 교훈의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인간적인 모습에서 접근 이 최고 출발점이 되고, 더욱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확신해본다. 정말 음치이면서 음악에 문외한이었던 내 자신이 마음을 주었다는 것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큰 선물이 되리라는 확신을 해본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내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는 순간들이 소중한 멜로디가 된다는 저자의 진심어린 글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내 자신도 이런 저자의 모습대로 더욱 더 관심 갖고, 도전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의 소중한 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해본다. 부록 선물도 너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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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유시간이 있을 때면, 기타를 잘 치시던 아빠의 레파토리중에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가 있었다. 마치 한 편의 시 같은 가사가 기억에 참 오래 남았었다. 그리고 내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 이 노래를 시로 만났던 적이 있다. 왜냐하면 한대수의 노래로 읽는 자서전인 <사랑은 사랑, 인생은 인생>을 읽기 전까지, 막연하게 시에 노래를 붙여서 불렀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이야기가 길어졌고, 나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빠의 목소리와 기타연주로 기억되는 이 노래를 만든 한대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참 반가웠다.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삶을 자양분 삼아 노래로 키워낸 한대수이기에 이런 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문득 자신의 앨범을 분기로 하여 나뉘고 노래 가사 속에 자신이 걸어온 지난 시간을 되짚어보는 것은 싱어송라이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아니다, 노래를 쓸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때로는 직설적이고 때로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갈지라도 말이다. 특히나 뉴욕에서 록스타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접고 상업사진을 찍었다던 말처럼 그가 직접 남긴 좋은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행복의 나라로’는 “장막을 걷어라”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물론 철의 장막, 죽의 장막이라는 표현을 자주 들어왔지만, 이 노래 속의 장막이 바로 그 장막이었다는 것은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뉴욕에서 보낸 그의 학창시절이 이 노래에 담겨 있다면, 이 노래를 들으며 성장한 나에게 그 장막은 여러 가지의 의미로 남아 있기도 하다. 노래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뉴욕의 친구에게 훔친(?), 훔쳤다고 그는 말하지만.. 아, 생각해보니 뭐라고 따로 표현할 길이 없기는 하다. 그처럼 세계적인 록스타가 되겠다고 뉴욕으로 온 친구는 이 후렴구를 남기고 사라졌다. 그렇지만, 그가 남긴 후렴은 한대수의 As Forever 담긴 노래 속에서, 그는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젊음은 이 노래가 갖고 있는 의미처럼 영원한 것은 없음을 보여줄지 몰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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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말에 데뷔하여 70년대에 한국 음악에 포크 락이라는 새바람을 일으켰던 전설의 음악가 한대수. 요즘 부쩍 그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이슈가 되고 있다. 22세 연하의 러시아인 옥사나와 결혼한 것도 대단하지만, 그의 나이 59세에 딸 양호를 얻었다는 것이다. 옥사나와의 한국 생활과 귀여운 양호의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그가 한때는 포크 락에 큰 획을 그었다지만, 지금은 67세의 평범한 아저씨 같이 소박하고 순진하며 다정다감한 것 같아서이다.
음악가로서 보여지는 모습을 통해 그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는지 알 수 없었다. 단지, 그의 노래는 우리의 깊은 감성을 건드리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삶의 깊이가 묻어난다는 것 정도.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갑작스런 아버지의 실종으로 어머니 마저 떠나고 할아버지와 살아야했던 사실과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가족의 정을 늘 그리워해야만 했던 날들에 대한 기억, 다시 나타난 아버지와의 만남과 달라진 모습들, 그런 와중에도 자신이 하고 싶었던 사진을 공부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려했던 것.... 남다른 삶을 살아낸 외로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글과 사진은 재밌고 발랄하며 아주 솔직하다.
자신의 처지와 감정들을 수많은 노랫말로 적었다. 그 중에서도 '행복의 나라'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노래여서 나도 잘 알고 있는 노래이다. 그의 노래와 사진이 담긴 이 책은 그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노래 가사는 어렵지 않고, 그 날 그 시간에 느껴지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었기에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겁기도, 슬프기도 하다. 너무 솔직해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불쑥 욕이 나올 때도 있고, AIDS Song도 있다. 또, 아름다운 자신의 부인 옥사나의 나체 사진을 과감히 공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엉뚱함도 있다.
그에게 음악은 삶 자체인 것 같다. 늘 음악을 생각하고 끄적이고 만들고 연주한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그의 변한 모습도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되는 것 같다. 행복한 가정을 꾸린만큼 앞으로도 행복한 노래를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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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세대이면서도 '한대수'라는 존재를 잘 모르고 살았다는것이 어쩌면 그만큼 예술과 관련된 삶을 살아오지 못했다는 스스로의 밝힘과도 같아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조금은 당당하기도 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나게 된다. 나는 한대수라는 인물에대해 잘 알지 못한다. 몇해전 자신의 앨범에 자신과 함께사는 아내의 누드 사진을 실어둔 인물쯤이라는것, 그러한 일상적이지 않는 파격의 행보를 걷는 인물쯤으로 나는 한대수를 기억하고 있다. 음악을 작곡하는것이 아니라 음악이 자신을 찾아 온다고 하는 그의 음악과 관련된 삶이자 음악적 세월은 그에게만 볼 수 있는 해방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가 세상을 향해 목놓아 부르짖던 노래들에 대한 추렴처럼 그의 인생에 있어 어느 시기 그가 고민하고 방황했던 이력의 사연들을 구구절절 노래와 함께 들려주고 있어 이 노래는 이렇게 저 노래는 저렇게 한대수의 삶을 수 놓은 사연들로 채워져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그의 노래속에 담긴 어떤 정신때문에 금지곡이되고 어떤 생각과 현상때문에 희피문화의 선도자처럼 그려지고 굴곡진 그의 삶이 되었는지를 그의 회상으로 오롯이 만나 볼 수 있어 문화적인 차이에 기인하는 부분, 세계적인 유행의 흐름,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까지 담겨있어 한대수를 좋아하는 펜이나 마니아들이라면 무척이나 감동스런 책이 될것이라 생각 되기도 한다. 한대수 작사, 작곡의 노래 22곡의 악보집을 별책 부록처럼 따로 엮어두어 음악에 소질이 있거나 한대수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무척이나 반길만한 악보집에 자신의 친필사인을 담아 내어 놓고 있다. 나로서는 그림의 떡과 같은 악보집이라 활용도가 낮겠지만 음악을 배우는 이들이나 청소년 들에게는 유용한 악보집이 될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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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 인생은 인생.
가사로 읽는 한대수의 음악과 삶이라는 책. 사실 개인적으로 음악에 크게 관심이 없던지라 한대수라는 분이 우리나의 싱어송라이터로 의미가 깊은 분인데 티비도 잘 안보고 라디오도 안듣고 하다보니 몰랐었었다 ^^;; 그러다 관심갖게 된거는 최근에 기타를 배우면서 였다는 것 ! 기타를 들고 노래했었다는 것과 악보집을 같이 받은걸 보며 자연스레 기타로 해서 연결시킬 수 있어서 한곡한곡 시처럼 되어있는 가사를 읽으며 느낀 점도 많았었고, 그 뜻을 부연설명해준 에세이 느낌의 글을 보면서 가사를 새삼스럽게 이해하기도 했었다. 한대수씨가 쓴 곡도 많고 내가 알고 있는 곡은 적었지만 1960~1970년대 사랑, 자유, 평화를 노래하는 곡들로 큰 충격과 반향을 일켰다는걸 새삼 알게 되었다. 읽으면서 예술가들의 삶은 참 평범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거 같다,하고 생각했는데 아버지는 한대수씨가 태어나자마자 미국 유학을 가셨고 그리고 실종됐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실종되고 난 후 재혼을 했고, 중간에 아버지를 찾아서 미국으로 떠났던 한대수씨를 본 삼촌이 어머니께 연락을 해서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고 해서 어머니의 사정사정하는 편지에 결국 한국으로 들어왔던 한대수씨. 그렇지만 여자와 엉켜있던 모습을 어머니에게 걸리고는 그대로 내쫓겼고 결국 다시 맨바닥부터 시작했던 삶이 있었다. 그리고 20년을 같이 살아왔던 첫번째 처와의 결혼생활이 끝났는데 사실 조금 안타까웠던건 자신이 처의 친구와 바람을 먼저 피웠지만 복수는 아니였겠지만 복수처럼 연하의 직원과 바람이 나서 자신을 떠난 처에 대한 이야기는 씁쓸했다. 남자는 바람을 피우고, 여자는 사랑에 빠진다ㅡ라고 표현했던게 참.. 먼저 바람을 폈던것부터가 잘못되었던건데ㅡ 잠시 바람핀거에 20년을 함꼐 하다가 권태기가 찾아와서 떠난 처를 원망하는 듯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면서 영 마음이 좋지 못했었다. 어쨋거나 지금은 외국인분과 결혼해서 잘 살고 계시지만 말이다. 음악하는 사람들에게서 조금 빠질 수 없는 부분은 왠지 모를 성적인 자유로움의 느낌. 역시나 한대수씨의 곡들이나 에세이처럼 쓰여있는 부분에서도 그런걸 느낄 수 있었고 곡을 보면서 그 시대의 새로운 경향을 담았기때문에 사람들에게 획기적이였겠구나 싶었다. 대신 가사가 시처럼 다가왔기떄문에 살짝 에세이가 더해져야 더 이해가 가기도 했고 설명을 읽고 다시 한번 가사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을 주었던게 책의 특징이였던것 같다.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음악생활을 꾸준히 했던 한대수씨. 사랑과 인생을 제목부터 나누어놨었듯이 뭔가 각각 다른 인생의 굴곡을 갖고 있었던 것 같이 느껴졌던 책. 가사로 읽을 수 있는 한대수의 음악과 삶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책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