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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총선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이미 2008년 이후 국무부 시절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힐러리 클린턴은 어떤 사람일까. 그녀가 등에 엎고 있는 남편 빌 클린턴은 미국의 마지막 흑자 기록을 가진, 재임기간 내내 사상 유례 없는 호황을 누리게 한 경제 대통령으로, 아직까지도 막강한 지지기반과 영향력, 인맥을 가진 미국 정치계의 베테랑이다. 그러나 그의 아내 힐러리 클린턴은? 실제로 그녀는 세상에 까발려진 남편의 간통, 2008년 민주당 예비선거 때의 모진 고투 같은 엄청난 시련을 겪고 다시 일어나서 싸우는 강인한 기질 때문에 유명인사가 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능력있는 사람이, 남편의 후광을 입었다는 비난에도 시달린다면 어떨까. 실제로 어떤 능력을 가졌기에 그토록 오랫동안 지지를 받는 걸까?
이 책은 힐러리 클린턴이 2008년 예비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부터 4년의 국무부 재임 기간 중의 그녀의 행적을 담은 책이다. 많은 정치적 이야기가 실려 있고, 수많은 정치적 인물이 실명으로 등장하고, 그들의 말, 행동, 정치적 결단, 대중의 호응, 국무부의 업무, 사생활들이 수많은 사건 사고와 엮여 힐러리의 이야기들 속에 실려 있다. 책을 통해 힐러리가 성장하고 노력하고, 성취하고, 때로 실패하고, 또 언론을 대하고, 직원들을 대하고, 사람들과 관계맺고, 오바마의 정책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추진해나가는 모습을 발견한다. 미국 최고 권력자들이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권력 투쟁의 현장을 매우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구경할 수 있기도 하다. 권력 기관들과 그 직원들이 하는 일, 미 국무부를 비롯한 핵심 기관의 장들이 어떤 정치적 관계 속에서 임명되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 동안 인구의 절반인 여성 중에서 한 번도 대통령을 내지 못했던 사실은 미국의 보수성을 전적으로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2008년 예비 경선에서 "최초의 여성대통령 vs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대결구도는 흑인 대통령의 대세로, 힐러리는 쓰라린 참패를 맞았다. 그러나 경선 패배 후, 여성권리 운동과 인권 운동을 명백히 결합시킴으로써 자신의 대의와 오바마의 대의에 연결시킨 결과, ‘최초의 여성 대통령 선출에 대한 희망이 오바마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국민에게도 주었고, 결과적으로 오바마를 지지함으로써 자신의 정치 인생도 큰 전환점을 맞는다.
정치적으로, 여성이라는 꼬리표는 떼는 것이 유리한가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가. 한사람의 여성으로서, 여성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눈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동은 역겨워 보인다. 힐러리도 예비선거에서는 캠프에서 여성성보다는 강인함을 부각시키고 싶어했지만, 캠프는 뉴햄프 셔주에서 눈물을 보인 덕분에 판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주목했고, 이후 2016 대선을 위한 행보에서도 그녀는 강인하면서도 진취적이면서도 섬세한 여성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정치 인생이 맞닥뜨린 것은 여성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다. 미국 최후의 유례없는 호황과 흑자 경제를 이룬 빌 클린턴의 그늘이라는 피할 수 없는 꼬리표가 상원의원 시절부터 늘 따라다녔다. 수년동안 아칸소 주의 퍼스트레이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이후, 뉴욕주 상원위원의 역할을 맡으면서 그녀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정치 세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음에도, 힐러리는 빌클린턴과의 관계로 정의되곤 했다. 빌 클린턴의 임기 말부터 그녀는 선거 정치의 최전선에서 두 번의 상원 경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패했다. 그녀는 전직대통령의 영향력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를 원했다. 이 책은 그녀가 대권 도전에 실패한 오욕과 참패의 눈물을 거두고, 4년간의 오바마 행정부 하에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총 112개국을 돌며 만들어낸 그녀의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대선 후보를 가리는 예비 선거전에서 서로에게 주고 받는 상처가 큰 모양이다. 정치적으로 한 편이었던 사람들이 대선 지원을 두고 양쪽으로 갈라져 줄을 서고 공격하고, 때로 사적으로 다져진 관계마저도 파괴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을 것이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되고, 그 적에 대한 반감이 정치라는 커다란 판에서 쉽게 희석되기 마련이지만, 빌 클린턴은 평생 구축해놓은 인맥과 정치 자산을 이용하여 살생부에 올려놓은 그들을 혹독하게 되갚는다.
정치적이라는 말을 협잡이란 의미로 보지 않는다면, 힐러리 클린턴은 단연코, 정치적인 사람이다. 그녀의 성인 인생은 32살이라는 미국 최연소 나이로 주지사가 되었던 그녀의 남편과 고스란히 함께 한다. 빌 클린턴이 힐러리가 2008 오바마와 치른 예비경선에서 패배했을 당시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살생부의 작성이었다. 빌 클린턴은 이후, 유례없는 대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살생부의 목록에 기록된 배신자들을 정치권에서 제거해나간다. 주로 선거전에서 직접 반대편 후보를 강력 지지하는 방법으로 효과를 본다. 어느 주를 가더라도 빌 클린턴의 지지도와 영향력이 항상 높았기 때문에, 클린턴가를 배신하는 일이 어떤 일인가에 대해 민주당에 적을 둔 사람들은 큰 교훈을 얻었다.
이 책을 통해 드러나는 힐러리랜드의 가장 부정적인 특징은 의리, 자기 사람 챙기기에 있다. 그녀는 삼고초려 끝에 결국국무부의 모든 인사권을 조건으로, 국무부 장관직을 수용했고, 끝까지 캠프를 지켰던 충성파들을 주요 요직에 앉힌다. 그 결과 대선 후보를 지지한 오바마의 외교 정책 고문들은 밀려났다. 이 사람들은 억울할 수밖에. 기껏 일해서 대통령 만들어 놓았는데, 떨어진 쪽에서 주도권을 잡았으니 말이다. 국무부 인선을 힐러리에게 맡긴 결과는 두 진영 사이를 처음부터 삐끄덕거리게 만들었지만, 오바마는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힐러리를 영입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힐러리는 민주당원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뿐 아니라 공화당원들에게도 존경받고 있었다. 오바마가 힐러리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는 그녀의 스타성을 이용할 목적 만이 아니다. 1. 경쟁자들까지 껴안겠다고 하는 고매한 선거 유세의 약속을 지켰고, 2. 힐러리가 상원에서 오바마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살 수 있는 여지를 없앴고, 3. 무엇보다도그녀를 국무부에 둠으로써 4년 후 2012년의 예비 선거에 출마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치밀한 계획이 있었던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힐러리는 무엇보다도 자체적으로 스타였다. 명성도 엄청났지만, 연방 정부를 속속들이 잘 알았다.
치열한 경쟁 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반목과 불신의 씨앗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에서 협력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초반, 힐러리는 국무부 후보로 지명된 후에도 그들과 자신들을 우리와 그들로 갈랐으며 양측은 서로를 이해하지도, 좋아하지도 믿지도 않았다. 국무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섬이 되었으며 힐러리의 사람들만 있는 힐러리의 세상이었지만, 뒤에서 오바마가 받쳐주었다. 이러한 자기 사람 챙기기는 클린턴가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면서 가장 비판을 받았지만, 그들(빌 포함)은 끝끝내 충성 참모들의 편에 서는 의협심을 버리지 않는다. 어쨌거나 힐러리가 오바마의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둘의 우정이 키워지다가, 나중에 임기 말기에는 너무나도 감동적인 장면들을 연출하는 동안에도, 힐러리의 참모들과 오바마의 참모들은 끝까지 서로를 못잡아 먹어 안달을 하며 앙숙으로 지내는 모습이 인간들 세상은 어딜가나 똑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녀의 정치 세계를 이해하는 첫번째 열쇠는 통합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그녀 스스로가 가장 강점으로 강조하는 특수한 능력으로, 정부, 민간 부문, 학계의 이해관계자들을 한데 불러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그녀만의 특기이기도 하다. 상원의원이라는 지위는 사회의 여러 영역들에 있는 기관들을 서로 연결하여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발판이기도 했다.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부의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드라마틱한 결단들은 때로 감동을 이끌어낸다. 미 국무부는 외교 정책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처하고 있는 미국의 강력한 세계적 위상을 생각할 때, 그 어떤 부서 못지 않게 중요한 기관이다. 그러나 이라크 전과 테러 용의자의 처우 등으로 인해 부시가 망쳐놓은 미국의 대외 이미지는 오바마가 집권할 당시 사상 최저였다. 국무부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고 직원들의 사기 역시 형편 없었고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불화가 심한 상태에서 힐러리는 미 행정부 내에서 국무부 영향력을 재건해야 했고, 대외 평판을 회복해야 했다. 힐러리는 처음 인사 청문회에서 밝혔던 철학과 안건을 임기 내내 고수함으로써 일관성있는 근면함을 보여준다. “외교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원칙과 실용을 결합”하여 세계 위험 지역들에서 외교를 군사력과 개발원조와 통합시킴으로써 삶을 개선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킴으로써, 아웅산 수 치의 가택 연금을 풀고 미얀마와 대외 협력관계를 맺었고, 이집트와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의 민주화 운동을 돕고 민간인 학살을 방지하였다. 많아서 다 못적는다.
대통령의 사생활이 온천하의 가십거리가 되었을 때 배반감과 모멸감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되었을까? 어쨌거나, 빌과 힐러리는 환상적인 한 팀으로 보인다. 손발이 착착 맞아 떨어지는 빌 클린턴의 2016년 대권을 위한 발판 마련은 이미 힐러리가 국무부를 떠난 얼마 지나지 않아 대권을 위한 힐러리 캠프와 다름 없는 조직으로 사람들을 몰리게 했다. 그가 국무부에서 보여준 지치지 않는 열정은 여성으로서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2016년에 승리를 점치게 하는 많은 요소들을 발견했지만, 빌 클린턴과는 달리 근면함과 성실함과 배려, 통합, 집중, 강인함과 같은 이미지는 읽는 내내 그녀의 건강을 염려하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혈전과 장염 등으로 여러번 입원했고, 그것이 약점이 되지 않을가 우려가 되기도 하다. 우리도 여성 대통령을 가졌다. 역사 이래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수식이 자랑스러웠다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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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야당의 참패이후 격돌하던 여야정치 갈등은 오히려 소강상태에 들어선 느낌이다. 여당은 마냥 기뻐하기에는 마무리 지어야 할 사안들이 많이 남겨져 있고 야당은 선거의 패배 원인에 대한 분석조차 티미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힐러리의 책이 출판사에 봇물 터지듯이 출간되고 있다. 한때 오바마에 대한 책이 봇물을 이루었던 시절과 비슷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힐러리가 대단한 여성이라는 사실이 실감난다. 물론 오바마 역시.
PART 1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정치인으로서의 힐러리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정치 르포르타주이다. 오바마가 힐러리를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한 부분 역시도 우리나라 정치에서 보기 드문 모습이어서 한편으로는 매우 모범적인 정치문화를 보는 느낌도 들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이런 화합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치에 대한 혐오가 지금처럼 극으로만 치닫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씁슬함을 삼키며 정치의 프레임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한다.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이다. 허나 최근에 들어서서는 ‘공화’의 개념이 쏙 빠진 채 달리는 민주주의 과속열차에 타고 있는 기분이다. 개인이나 개별적 집단의 권리와 자유만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정작 추구해야 할 사회의 공동선의 추구와 공동세계 구축은 뒷전이 되었다. 민주와 공화가 함께 어우러져 참여와 소통과 헌정주의를 추구하는 사회가 되었더라면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서로 이해하고 합의하는 사회분위기를 기대하였을 텐데 한국정치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개인의 자유와 집단의 권리만이 남발되는 파편적 정치문화 형태로 자리잡아 가는 기분이랄까.
도처에서 묵도되는 갈등과 반목의 길목에서 투쟁과 시위로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난무하고 개인과 집단 이기심에 따른 분출에 대한 혼란에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번져가고 있는 진보와 보수의 충돌에 오랜 세월 곪아가고 있는 지역갈등 뿐 아니라 인터넷 문화의 확산으로 더욱 극심해진 세대간의 갈등은 이제 단절의 국면으로까지 치닫는 상황에서 정치에 대한 이해의 폭 역시도 이제는 차이가 아닌 불통의 국면에 다다랐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화합과 소통, 공동의의 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안도 없이 비난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다. 이는 <공화와 민주의 나라> 에서 이동수가 밝히듯 자신의 권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개인과 집단들의 힘이 충돌하는 '권력정치(politics)가 한국정치 현장에서 여전히 득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동안 억압받다 아무런 여과없이 한꺼번에 분출된 새로운 권익과 또 이 도전으로부터 기득권을 한사코 지키려는 기존의 권익 모두, 공동체와 공동선에 대한 고려 없이 '권력투쟁'에 진력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힐러리와 오바마가 연대하면서 서로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협력하는 과정은 바른 정치의 시금석이라 할 수 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 한 후 오바마를 적으로 돌리지 않았을 뿐더러 오바마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커다란 요인이었던 유권자들과 소통과 홍보하는 전략을 전적으로 흡수하여 차기 대선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오바마의 그림자처럼 보였던 힐러리는 오바마 임기 두 해를 거치면서 명망이 빛나기 시작한다. 아이티 지진에서부터 러시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복잡한 외교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오바마의 그림자인 줄 알았던 힐러리가 결코 구름사이에 가려지지 않는 해라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대통령 차기 대선 후보인 힐러리의 책이 출판사마다 앞다투어 출간하는 것을 볼 때에도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차기 대권 주자 후보 힐러리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파편화된 정치 형태를 띠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에 시의적절한 책이다. 서로 대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목적과 수단을 불사하지 않는 정치인들에게는 상대에게 조금 더 너그러울 수 있는 패를 , 자신의 이익과 권리만을 앞세워 투쟁만을 일삼는 이해집단들에게는 공공선이란 무엇인가를 , 타인의 의견에는 관심없으면서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지식인들에게는 공동 세계의 구축에 대한 열린 단상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린지 백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정치와 이제 민주화가 뿌리 내린지 겨우 30년을 지난 우리나라가 비교대상이 되긴 힘들다. 허나 성숙된 민주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말아야한다. 그런 면에서 힐러리에겐 배울 점이 아주 많았다. |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저자 조너선 앨런, 에이미 판즈 / 역자 이영아 / 와이즈베리 / 2015.04.06 / 페이지 504 퍼스트레이디에서 상원의원, 국무장관이라는 어마어마한 경력을 가진 힐러리 클린턴의 마지막 정치적 부활을 그린 책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더 높은 자리인 대통령. 과연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인가 기대됩니다.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2008년 결국 실패로 끝난 오바마와의 대선 후보 경선, 오바마 정부의 국무장관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최초의 유력한 여성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와 최초의 유력한 흑인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의 당내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힐러리는 결국 오바마에게 패했는데, 당시 클린턴 부부를 위해 일하며 정치적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잘 알고 있던 볼더스턴과 엘로드의 현대 정치전을 위한 살생부 이야기를 보니 현재 우리나라를 들썩이는 성완종 리스트가 생각나네요. 책에서는 배신자들의 실명 거론은 기본이군요.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립니다. 배신과 복수의 이야기가 살벌합니다. 클린턴 부부는 '우리'를 따지는 편이더라고요. 누가 친구이고 누가 적인지. 민주당원끼리의 경쟁에서 배신한 정치인들에 대한 복수 이야기를 보며 정치판이 돌아가는 방식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경선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잘못된 점을 찾아내고,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고. 힐러리의 미래 정치 인생 계획은 이미 시작됩니다. 정치가들이 마지막으로 도전하는 대선. 힐러리는 빌 클린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나타났는데 오바마와의 협력을 통해 국무장관이란 자리를 대권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은 셈입니다. 자기 사람들만 챙기기로 유명했던 그녀는 대선 출마를 계획함에 있어 무엇이 최선인지 현실적으로 볼 줄 아는 측근들의 도움을 받으며 힐러리의 대외적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국무장관의 자리에서 최고의 참모진을 꾸리는 과정을 보면 충성심을 더 높게 사는 그녀의 업무 운영 방식이 아직 강하게 드러나긴 합니다. 국무장관으로서 힐러리의 영향력을 강력하게 해주고 국무부 힘을 되찾을 수 있는데 도움될 사람들을 영입하지요. 게다가 미묘하게 남아있는 '우리'와 '그들'. 힐러리 진영과 오바마 진영 간의 신경전은 오바마 정권 초반에는 극을 달하기도 했고요.
전 세계의 복잡한 관계와 위기를 관리해야 하는 예측불가의 상황이 끊임없이 밀려드는 국무부 일을 해결하며 자신의 직책에 적응하는 과정을 보면 힐러리의 담대한 성격도 엿볼 수 있습니다. 행동 지향적인 힐러리더군요. 그렇다 보니 너무 단거리 경주하듯 몰아치는 상황도 있긴 했고요. 오죽하면 오바마로부터 길게 보라고 조언받기도 했으니. 힐러리는 그녀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참모들을 이용해 배우며 메워나가면서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과학기술이 정치도구로써 막강한 위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외국의 정치 운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정부와 미국 기업들간의 협력이 외교 정책 수행과 미국 기업들의 기회 확대에 도움되도록 말이지요. 게다가 아랍의 봄 혁명, 리비아 내전, 빈 라덴 작전, 벵가지 사건을 거치며 스마트파워, 다국간주의, 민주주의 확산이라는 현대 미국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국 외교의 새로운 방식인 뒤에서 이끌기를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힐러리는 미국이 외교 정책을 펼칠 때 이용 가능한 (그것이 공문서든 미사일이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이라는 것. 미국이란 나라의 파워는 세계적이기에 어떤 성향, 어떤 접근법을 가진 이가 대통령이 되느냐... 외교적 관점에서 주시할만한 부분인 것 같아요.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힐러리의 정책에 대한 관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부러웠던 점은 현대 정치 에피소드를 속속들이 밝혀내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위기가 터지기 전에 차단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기에 사실 우리가 알게 되는 시점은 일이 잘못되어 터졌을 때죠. 물론 어떻게 해결하느냐 대응 방식도 궁금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도 궁금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선 금기시하듯 입 다무는 정치 이면의 이야기를 자유분방하게 하는 걸 보며 그 점만은 확실히 부러웠습니다. 이 책은 200명이 넘은 사람들과의 인터뷰가 바탕이 되었다네요. 2016년 여자 대통령이라는 미국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인지. 힐러리의 정치적 관점을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그녀의 정치적 미래를 위한 발걸음이 담긴 이 책이 도움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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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이다. 힐러리는 지금은 정치가로서 유명세지만 전 클린턴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먼저 기억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힐러리는 2008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했지만 경쟁자였던 오바마가 국무부 장관직을 맡아 달라고 하면서부터 강력한 조력자이자 정치가로서 인정받으며 2016년 대선의 가장 유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처럼 미국에서도 여성 대통령이 나올지 사뭇 궁금하기는 하다. 요즘 힐러리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같은 여자로서 그녀가 궁금했고, 미국이기는 하지만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여성 정치인인 그녀의 역사가 알고 싶었다. 이 책도 힐러리의 친구, 동료, 지지자와 적 들을 만나 200건이 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라고 한다. 힐러리가 더욱 유명해진 것은 클린턴이 대통령 재임 시절 스캔들 사건을 들 수 있는데 끝까지 남편을 믿어준 것이며 스캔들이 사실로 알려지면서 나는 당연히 이혼하지 싶었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불같이 화가 나는 것을 참 의연하게 대처했을 때 사실 난 조금 놀라웠다. 오바마와 힐러리가 더욱 유명해진 것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과 여성 대통령의 대결구도라는 것인데, 결국 처음엔 패배하고 말았지마 더욱 견고해져서 얼마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니 이제 대선을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힐러러의 다양한 정치적 이야기와 인물들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기에 낯설고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녀가 다양한 나라와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오바마 대통령을 보필하는 여러 에피소드, 그리고 같은 여자라서 느끼는 감정까지도 흥미롭게 읽혀지는 책이다.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니다. 그래서 힐러리의 온전한 마음이라고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정치 이야기는 관심없다고 더군다나 남의 나라 이야기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한 사람 힐러리 그녀의 이야기만으로도 꽉 차는 책이다. 닮고 싶은 여자 힐러리 그녀의 삶 속에서 왜 그런지 이유를 알 것 같다. 내년 미국의 대선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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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이야기 2015-082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 조너선 앨런 외 / 와이즈베리 1.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에 관한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힐러리 진영측의 전략적인 이유도 있겠고, 아닐 수도 있겠다. 요즘 힐러리 여사가 궁지에 몰렸다. 검증몰매 1위다. E-메일 건 때문이다. 미국의 대선 가도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중 만난 복병이다. 한 꼼꼼하다는 그녀가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 장관 재직 중이던 4년간 정부 규정을 어기고 정부 E-메일이 아닌 개인 E-메일을 공무에 활용했다는 것이 골자다. “개인 E-메일을 썼다는 것은 E-메일이 민간회사의 서버를 거친데다 당시 정부 기록으로 보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WP)의 지적이다. 2. 국무장관직을 맡아달라는 오바마의 권유에 응한 날부터 4년 동안 힐러리는 세력 재구축과 이미지 쇄신에 공을 들여왔다. 동시에 누구보다 기민한 업무 수행능력을 보여주며 국무부의 영향력과 미국의 대외 관계, 그리고 미국 내에서의 그녀의 이미지를 향상시켰다. 그녀는 불굴의 강인함, 열성적인 정치 자본 구축, 강경한 경계심, 그리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여인의 야망으로 그 일을 해냈다. 3. 백악관 출입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2인의 공동작품인 이 책은 내부관계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아직 결말이 쓰이지 않은 채 남아 있는 힐러리 클린턴의 마지막 정치적 부활이 어떤 궤도를 그리고 있는지 추적한다. 2008년 대선 캠프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오바마에 패한 후 국무장관직을 제안 받은 후 오바마와의 밀당이 이어진다. 힐러리는 결국 국무장관직을 받아들인다. 힐러리는 국무부를 인수하면서 네 가지 중요한 문제에 직면했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입지 되찾기, 미국 정부 내에서 국무부의 영향력 재건, 소속 직원들(약 7만명)의 사기 진작, 대선을 대비한 그녀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미국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등이다. 4. 힐러리의 행동 지침 중 ‘스마트 파워’가 눈길을 끈다. ‘스마트 파워’이론은 클린턴 행정부의 국방부 관리였던 조지프 나이가 만들어낸 용어다. 군사력과 경제 제재 같은 전통적인 ‘하드파워’와 정책적, 경제적 원조 같은 당근을 던져주면서 외국들이 행동을 바꾸도록 유인하는 ‘소프트파워’를 결합하여 다른 나라들을 움직이는 방식을 뜻한다. 이를 힐러리가 리바이벌 했다. ‘어르고 뺨치기?’ 5. 미국 내에서 검증몰매 1위와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내년 대선의 결과가 주목된다. 다소 외교적인 언사가 포함되어 있는 느낌이지만, 그녀의 말을 들어본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나도 알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앞으로의 일을 안다고 생각해본 적 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존 웨슬리(감리교회의 창시자)의 가르침에 따라, 매일 최선을 다해 살려고 있는 힘껏 노력할 뿐이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어요? 나는 전혀 몰라요. 그러니까 하루하루 내 가치관을 충실히 지키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좋은 일에 기여하고 선행을 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미국 국민들에게 한 가지 당부하고 싶다. “여 대통령이라고 ‘감성정치’쪽에 너무 기대를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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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공강 시간이면 중앙도서관 시청각자료실에서 미국 드라마 <웨스트 윙>을 보았다. 웨스트 윙은 정치외교학과 전공자인 나에게 미국 정치에 대해 교과서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공직을 경험한 적 없는 내게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들의 생활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정치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해득실을 계산하며 어울리는지를 알려주었다.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볼 만한 드라마다. 2016년 미국 대선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을 다룬 책 <HRC>를 읽는 내내 웨스트 윙 생각이 났다. 웨스트 윙의 주인공인 제드 바틀렛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 애비의 모델이 클린턴 부부라는 설이 있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웨스트 윙 생각을 한 건 웨스트 윙에 나오는 바틀렛 부부가 정치적 실패, 건강 악화, 딸 납치, 심지어는 피격 사건 같은 큰일이 발생했을 때에도 좌절하지 않고 재빨리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았던 것처럼 클린턴 부부도 그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힐러리가 2008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오바마에게 패배한 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전력적으로 오바마를 돕는 한편 예비선거에서 자신을 돕지 않은 인물들을 가려내는, 이른바 '살생부' 작업을 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빌이 아칸소 주지사였던 시절부터 미국 정계에 있었던 힐러리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많았지만 그 중에는 친구인 척 하는 적도 많았다. 힐러리는 민주당 예비선거를 통해 누가 적인지 똑똑히 깨달았고, 천천히 은밀하게 복수를 감행했다. 반면 자신을 도와준 사람은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힐러리가 바쁠 때는 빌이 대신했다. 2016년 대선을 위한 초석을 이 때부터 다지고 있었던 것이다. 힐러리는 또한 오바마 행정부에서 5년 동안 국무부 장관을 역임하며 외교 활동을 하고 국내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한때 경쟁자였고 자신을 패배시킨 오바마의 밑에서 일한 건 공직자의 소명을 다하고 민주당원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외교정책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는다는 목적도 있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힐러리가 국무부 장관직을 수행한 다음에는 재무부 장관이나 세계은행 총재로 자리를 옮겨 경제 분야의 커리어를 만들지 않겠느냐고 짐작한 바 있다. 이유가 무엇이었든 간에 국무부 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한 것은 분명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힐러리 혼자만 노력한 것이 아니라 빌도 함께 했다는 것이다. 빌은 오바마와 꽤 오랫동안 서먹한 사이였지만 결국엔 좋은 사이가 되었다. 물론 정치적 이해관계도 있었다. 빌에게는 힐러리의 정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의 도움이 필요했고, 오바마로서는 민주당 내에서 큰 세력을 가지고 있고 여전히 높은 국민적 인기를 자랑하는 클린턴에게 밉보여서 좋을 것이 없었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애매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힐러리가 패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을 보며 클린턴 부부의 남다른 팀웍을 알 수 있었다. 대학교 때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이번에 다시 그녀에 관한 책을 읽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 책이 나온 이천 년 대 초만 해도 퍼스트레이디였던 힐러리가 직접 정치인이 되겠다고 나선 게 놀라운 일이었는데, 십여 년이 지난 지금은 그녀가 대권에 도전한다고 해도,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자리에서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여성이 고위직에 오를 수 있고 대권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인 그녀 자신의 공이 아닐까.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 앞으로 그녀가 어떤 '살아있는 역사'를 쓸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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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 [조너선 앨런, 에이미 판즈 저 / 이영아 역 / 와이즈베리]
2016년 미국 대선에 앞서 힐러리 로댐 클린턴에 관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0명이 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그동안의 사건들을 바탕으로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많은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여성 정치가인 힐러리 클린턴이 누구인가. 바로 제42대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와이프이자 정치 파트너로 빌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인물이다. 2000년에는 뉴욕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고 2001년부터 국무장관으로 임명되어 2009년까지 국무장관으로 재직하였다. 그리고 2008년 대선 후보였지만 오바마에게 아쉽게 패하고 국무부장관으로 지금은 2016년 대선의 가장 유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에서 영향력이 엄청난 여성이다.
그녀는 빌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도 단순히 대통령 영부인으로의 삶을 살기보다는 주도적인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았는데 이번에 민주당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 이 책은 2008년 오바마와의 대선 후보 경선 이야기부터 오바마 새정부의 국무부 장관직을 맡은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세계적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이유가 바로 최초의 여성 후보와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라는 것이었고 그만큼 당내 경쟁이 치열했고 결국 힐러리는 패하게 되었다. 하지만 힐러리는 오바마 새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국무장관이란 자리를 맡으며 다음 대권을 기약하였다. 그리고 다음 대권을 위해 영향력을 넓히고 도움이 될 사람들을 영입하며 대외적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
또한 힐러리는 빌이 혼외정사 사건을 뺄 수가 없는데 빌의 스캔들이 터지고 대통령의 탄핵에 이르기까지 했는데 힐러리는 끝까지 남편을 믿었다. 하지만 이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져 모두가 이들의 이혼을 예상했지만 힐러리는 화가 나긴 했지만 결혼을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그런 힐러리에 대한 국민 지지도는 당시 71%나 기록했다고 한다. 힐러리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빌의 이 사건으로 인해 힐러리의 이미지는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자제력과 꼼꼼함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유명한 힐러리는 남편과 대조를 이루었는데 이 부부를 모두 아는 사람들은 빌의 방식은 무례하고 힐러리의 방식은 정중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은 힐러리 클린턴이 직접 집필한 책이 아니라 아쉬울수도 있겠지만 되려 미합중국의 대선을 앞둔 지금 시점에는 그의 친구나 동료, 지지자들과 적들까지 200여 명의 이야기들 들을 수 있는 이 책이 더욱 그녀를 이해하고 파악하기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힐러리를 고민에 빠지게 하거나 당황하게 만드는 등 중대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 흥미진진했고 왠만한 남자들보다 결단력이 있고 강인함과 야망이 있는 그녀를 알아가면서 같은 여성으로서 정말 대단하고 엄청난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정치를 할지 궁금해졌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꼽기도 하는 그녀는 과연 미합중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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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선, 2017년 우리나라 대선. 올해 2015년 미국대선의 움직임이 우리나라에서도 느껴지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책이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고 있다. 2016년 미국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 두 언론인(폴리티코지의 조너선 앨런과 더 힐의 에이미 판즈)이 힐러리의 친구, 동료, 지지자와 적 등 200건이 넘는 인터뷰와 그동안의 사건을 바탕으로 2008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후 힐러리가 오바마의 제안을 받아들여 국무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맡은 일과 업적 등을 숱한 에피소드를 연결하여 보여주는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또 다른 시각에서 미래의 미국대통령을 바라보게 해준다. 물론 이 책은 미국의 정치와 외교 등 꽤 복잡하고 낯선 일들을 만나야 하는 어려움과 함께 너무나 많은 에피소드와 인물들로 인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쉽게 읽히지 않을 수도 있는 책이다. 하지만 2008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진 후 힐러리가 발표하게 되는 연설문의 작성 배경과 의미, 그리고 힐러리 진영에서 작성한 살생부와 그 살생부로 인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논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09년에서 2013년, 그녀의 국무장관직 수행이 대통령이 되는 완벽한 디딤돌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그때가 되어 봐야 알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녀의 단호함과 놀라울 정도의 성실성과 변호사와 영부인으로서의 경륜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며칠 전, 4.12일,‘시작합니다(Getting started)’라는 제목의 2분 19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다. 대통령으로서의 힐러리의 능력은 어떨까? 그냥 HRC라고 부르세요. Hillary Rodham Clinton. 이것이 그녀가 지금 사용하는 이름이다. 힐러리의 성과 관련해서 뉴욕타임스는 "빌 클린턴에게는 4명의 부인이 있다. 힐러리 로댐, 빌 클린턴 여사, 힐러리 클린턴..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된 뒤에는 갑자기 HRC(힐러리 로댐 클린턴)라는 풀네임이 사용됐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녀가 HRC라는 이름을 쓴 데에는 자신이 걸어 온 길을 그대로 보여줌과 동시에 그녀의 경륜을 담고 있는 이름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해서 보았던 부분은 힐러리에 대한 같이 일한 사람들의 평가다. 국무부 인수 당시 힐러리는 여전히 자신의 사람들을 '우리', 오바마측 사람들을 '그들'로 부르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와 '그들'이 모두 '우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이뤄냈고, 힐러리는 반대편 사람들의 호감을 얻기에 이르렀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 우리가 힐러리를 그 자리에 앉혔지. 그녀가 행복하게 그 일을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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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의 단계들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녀가 다른 정치인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보여준 능력은 존경심을 불러일으킬 만 했나 보다."처음엔 그녀와 함께 일할 생각을 하면 두렵다. 그러다가 조금은 마지못해 그녀를 존경하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결국 그녀와 그녀의 훌륭한 노동관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다.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그 사람을 정말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그녀는 멋지고 재미있고 흥미롭고 매력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서 보면 힐러리는 오바마보다는 우편향되어 있고, 극단적인 좌편향 혹은 우편향에 대해서 상당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힐러리가 겪어내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 16년 전 르윈스키, 6년 전 살생부, 2년 전 벵가지 사건 등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치 미국 정치의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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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순위를 뽑으라고 한다면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라는 여성이 Top 10 안에 손끕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미국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가장 근접한 여성이라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직 대통령 빌 클린턴의 아내로 많은 내조와 리드로써 그 동안 쌓아온 경력이 그녀를 이렇게 드높였다고 볼수 있지만 그녀의 인생이 순탄치 않았고 그 때마다 그녀가 극복하여 걸어온 길을 본다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많은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카고 근교에서 태어나 빌 클린턴의 유머와 낙천적인 성격에 반해 결혼한후 30년 넘게 그와 정치적 동반자로써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의 아내로써 8년간 지낸 첫번째 여성이고, 미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변호사 100명에 들정도로 변호사로써 많은 성공을 이뤘다는 이력만으로도 그녀의 인생전반에 걸쳐서 순탄한 길을 예상 할 수 있지만, 이 도서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을 통해 그녀의 역경을 어떻게 해쳐나갔는지 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 많은 배울 점들을 모색해 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비록 우리가 이번에는 가장 높고 가장 단단한 유리 천장을 부수지 못했지만, 1800만 개의 균열을 냈습니다."
지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때 버락 오바마를 이기지 못햇지만 그녀는 안타까워하지 않고, 시작부터 힘들었던 과정 속에서 자신이 해냈던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정말로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이뤄낸 성과로 부터 앞으로 더 발전을 하여 자신이 앞으로 더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이미 아는 것 처럼 먼 미래를 바라본 그녀의 모습 속에서 우리도 자신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이뤄낸 과정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결과를 거절하기까지 하면서 화를내고 속상해하기만을 일삼는 우리모습과 얼마나 대조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모습을 통해서라도 그녀는 이미 준비된 지도자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들의 권위가 점점 발전하여 이미 우리나라에는 여성 대통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국은 보수적인 문화가 지배적이라 이번 미국 대선에서 과연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승리할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하지만 이 도서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을 통해 이미 그녀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에 이러한 여성이 있었다면 누구나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만큼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있다는 것에 많은 부러움만 가지게 됩니다. 여성스러운 감성으로 한 나라를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만 매울수 있다면 그 조화로운 세상을 단아하로 아름답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 개개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원하는지 이 도서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을 통해 많이 배웟던 것 같습니다. 이 도서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을 많은 분들이 읽고 제가 느꼈던 부분들 외에도 많이 느낄 수 있는 도서임에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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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 대선을 위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대선 판에 왔다(I’m in it to win it)’라고 강력하게 등장했던 힐러리 로댐 클린턴. 그 즈음에 자신의 자서전에 <살아있는 역사>라는 이름을 붙였던 그녀의 책을 읽었다. 책 표지에서 마치 나와 눈을 마주치고 자신만만하게 웃고 있는 그녀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자신의 것임을 확신하고 있는 듯 했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이루어낸 성과들이 치열한 노력으로 만들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도발적인 캠페인은 끝내 자신의 목표대로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실패를 딛고 일어섰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나 최근에 공개된 대선출마선언 동영상 ‘시작합니다(Getting started)’속의 그녀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성장해왔는지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마치 정치외교소설을 읽는 듯한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지만, 이는 <폴리티코> 지의 조너선 앨런과 <더 힐> 지의 에이미 판즈가 힐러리의 친구, 동료, 지지자와 적 들을 만나 진행한 200건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된 그녀의 또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책은 클린턴 부부의 ‘살생부’ 작업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실패를 딛고 일어설 준비를 이미 그때부터 하고 있었던 것이다. 클린턴 부부는 위기가 있을 때마다 그것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성 스캔들과 정치적 위기도 힐러리의 변함없는 지지로 극복할 수 있었다. 사실 나 같은 경우는 그 과정을 가십처럼 인식했지만, 그들은 그 상황에서도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힐러리가 성공적으로 정계에 복귀할 수 있도록 빌 클린턴이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물론 힐러리 역시 다른 사람의 도움만을 받을 그런 인물은 아니었다. 자신의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할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수용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고 할까? 또한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부 장관직을 수행한 힐러리 클린턴은, 국제사회에서 실추된 미국의 리더십을 ‘스마트파워 전략’을 통해 재건해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자신의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고,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미국의 위상을 국민들의 마음속에 투영해내는 것을 목표로 삼을 정도로 기민하게 활동했다. 그래서 그녀는 약간은 멀게 느껴져서 잘해봐야 존경의 대상이었던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일정부분 성과를 얻기도 했다. 그리고 다가온 2016년 대선에서 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다시 한번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했고,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자신의 꿈이 아닌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그 자체로도 충분히 흥미진진한 책이지만, 그녀의 변화와 성장을 담아낸 이 책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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