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아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필독도서 추천목록에 들어있었던 모양이다. 중학생이 이 책을 학교에 가져가야 한다고 산 것을 보면 말이다. 얼핏 보기에 그림도 많고 잘 되어 있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읽어봤다. 근데 이 책은 글쎄.. 이 정도라면 백과사전에도 충분히 나와있는 내용이 아닐까. 그림 그려있고 그 옆에 이름과 간단한 생태에 관한 몇줄의 글이 있을 뿐이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을 한 책이라면 좀 더 흥미있게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됐다. 비슷하게 생긴 것이 많은 곤충이라면 사진의 비교를 통해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든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준다든가. 이 책은 내가 보기에 많이 부족한 책이다. 그림은 아주 훌륭하다. 사진에 비해서 결코 못지 않은 그림들이다. 그래도 사진을 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자세한 모습이나 설명하기 좋은 동세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사진을 싣고 그 옆에 그림을 실었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 좀 성의없이 보인다. 이 책은 외국에서 시리즈로 나온 것을 번역한 책으로 보인다. 그리 좋지도 않아보이는 책을 제작비 문제때문에 그저 번역해 낼 것이 아니라 좀 투자를 해서 우리나라에서 좋은 책을 만들어 외국에 수출했으면 좋겠다. |